1. 저자와 그 신상배경
요나라는 이름은 '비둘기'를 뜻한다. 스불론 지파에서 태어난 가드헤벨은 현재 마사드마울 자리이며 나사렛 북쪽 리베리아로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수19:13).
제롬이라는 신학자는 그가 엘리야 선지자가 살려낸 사렙다 과부의 아들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왕상17:17-24). 그가 활동하던 여로보암 2세 통치 기간에는 엘리사, 호세아, 아모스와 같은 선지자들도 활동 했었다. 요나가 청년기 때에는 엘리사와, 노년기 때에는 호세아, 아모스와 함께 활동 했을 것이다. 그가 니느웨에 가서 회개를 선포하라는 명령을 하나님께로부터 들었던 시기는 노년기로 추정된다.
그외에 그의 생애나 신상에 대한 것은 알려진 것이 없다.
2. 등장하는 도시들
1) 다시스(Tarshish)
구약성경에 여러번 등장하는 해안항구 도시다. 그러나 그 위치는 분명치 않다. 팔레스틴에서 먼 곳 지중해 서편 끝 어디쯤이다. B.C. 7-6세기경 그리스인들은 서반아의 '탈테서스'라는 해상무역 도시와 교역을 했는데 그렇다면 현재 남지브랄탈 근처의 탈테서스 항구로 볼 수도 있다. 풍부한 금속류가 생산되는 곳으로 그 옛날 페니키아 상인들이 개발한 곳이다(겔27:12). 다시스의 배는 먼 곳으로 향해하는 큰 상선대를 가리킨다(시48:7 ; 사2:16). 주로 페니키아 상인들이 소유한 것으로 솔로몬 시대 때 주로 희랍을 구리 제련소에서 물품을 나르는데 쓰였던 배이다(왕상9:26).
2) 욥바(Joppa)
오늘날 쟈파(Jaffa)라고 불리는 예루살렘 서북 50km쯤 떨어진 지중 해안의 항구 도시다.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 항구와 접해 있다. 작은 배가 드나드는 간이 항구 도시로서 신약에 '피장이 시몬'의 집이 있는 곳이요, 베드로가 환상을 보고 도르기를 살린 곳이기도 하다(행9, 10장). 현재는 이스라엘의 유명한 '샤론의 귤'을 외국으로 수출하는 기지로 쓰이고 있다.
3) 니느웨(Nineveh)
앗수르 제국의 최후의 수도였다. 창10:9에 의하면 니므론이 세운 섬이며, 함무라비 법전에 기록된 고대 도시다. 그 성의 둘레는 4km나 되고 12km의 내성을 쌓은 형태로 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또 50km의 수도관까지 있다고 한다. 바벨론 왕 나보폴라살과의 전쟁의 참패로 앗수르 제국이 멸망할 때 니느웨성도 훼파되었다.
3. 역사적 사실에 관한 문제들
요나서가 역사적 사실이 아닌 신화나 우화나 전설을 포함한 허구로 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사실과 증거들이 본 서의 역사성을 증언해 준다.
1) 요나의 실존
요나라는 인물 자체가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주장이 많다.
그러나 그는 왕하14:25의 요나 선지자와 동일 인물이다. 본 서에 기록된 그 부친의 이름이 '아밋대'로 같다.
2) 요나의 경험의 사실성
큰 물고기 안에서 3일간 있었던 일, 하루만에 자라는 박넝쿨과 금새 시드는 예 등이 우화적인 이야기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유대교의 문헌인 '토빗서'(Tobit), 또 아카비서에는 요나의 경험을 역사적인 사실로 인증하셨음이 중요하다(마12:39, 40 ; 마16:4 ; 눅11:29-32).
또 요나서의 내용 중 역사적 사건, 지리적 형편이 사실과 부합된다. 요나의 활동 시기였던 B.C. 700년경 니느웨 성이 큰성이 아니었다고 했는데 역사적으로 니느웨 왕 산헤립(B.C. 722-705)이 다스리던 때에 니느웨는 앗수르 제국에서 가장 큰 성이요, 서울로 불리웠었다.
3) 본 서의 저작자 문제
진보주의 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본 서가 요나가 기록한 것이 아니요, 훗날 B.C. 200년 쯤에 기록된 것이라고 주장된다면 모순이 있다. 즉 요나 자신 외에 경험을 그처럼 자세하고 생생하게 기록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물고기 뱃 속에서의 기도문과 같은 내용은 기록자 자신 외에 상상하여 지어낼 성질의 것이 될 수 없다.
4. 본 서의 가치
유대교의 영향을 받은 초기 기독교회는 본 서를 상징적인 알레고리로 해석했었다. 요나는 참이스라엘로, 니느웨는 이방인들로, 바다는 세계의 정치 권세로, 선원들은 이웃 나라로, 폭풍우는 중동 지역의 전란으로 우화화한 것이다. 그러나 본 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온 인류의 구속자로 보내시는 하나님의 큰 구속의지와 섭리가 계시되었다. 요나는 세례 요한보다 일찍 주님의 복음 은혜를 전한 선지자다. 구약에서 가장 고상한 복음의 선교문이라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복음을 듣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를 얻는 자들은 이스라엘인들이든 이방인들이든 영원한 용서를 베푸신다는 복음 진리가 본 서의 핵심이요, 가치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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