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하라 (슥 9:9~17)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하라

[스가랴 9장 9절~17절]
9절 -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10절 -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11절 - 또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내가 네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12절 -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도 이르노라 내가 네게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
13절 - 내가 유다를 당긴 활로 삼고 에브라임을 끼운 화살로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들을 일으켜 헬라 자식들을 치게 하며 너를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
14절 -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나타나서 그들의 화살을 번개 같이 쏘아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게 하시며 남방 회오리바람을 타고 가실 것이라
15절 -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호위하시리니 그들이 원수를 삼키며 물맷돌을 밟을 것이며 그들이 피를 마시고 즐거이 부르기를 술취한 것 같이 할 것인즉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 피 묻은 제단 모퉁이와도 같을 것이라
16절 -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왕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17절 - 그의 형통함과 그의 아름다움이 어찌 그리 큰지 곡식은 청년을, 새 포도주는 처녀를 강건하게 하리라

말씀 포인트 :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군왕처럼 화려한 모습으로 군림하지 않으시고 겸손하게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참 메시아십니다. 본문을 통해 겸손한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또한 메시아로서 맡은 사명을 신실하게 완수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1) 시온의 딸(하나님의 백성)이 기뻐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요?(9~10절)
이스라엘의 왕이 그들에게 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공의로우시고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 나귀를 타고 오십니다.
‘시온의 딸’은 예루살렘, 혹은 이스라엘을 의인화한 표현으로, 본문에서는 이스라엘을 넘어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모든 성도와 교회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구원받은 백성 모두가 크게 기뻐할 이유는 다윗의 왕위를 이어받아 영원히 이 땅을 통치하실 메시아가 오실 날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시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죄와 어둠 가운데 매인 그분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통치와 회복을 위함입니다. 이 땅을 통치하실 메시아는 지상의 강력한 전쟁 무기들을 차단하고 하나님 나라의 궁극적인 평화인 ‘샬롬’을 이루실 것입니다. 메시아는 강하고 능하시지만 겸손한 모습으로 오십니다. 솔로몬 왕 이후 말이 수입되면서 이스라엘의 권위자들은 모두 말을 타는 것이 관례였지만, 메시아는 군림하는 리더가 아닌 섬기는 리더의 상징으로 나귀를 타고 이 땅에 오실 것입니다.

2)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에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약속은 무엇인가요?(11~15절)
하나님은 그들이 요새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친히 이스라엘의 활과 칼이 되셔서 헬라를 쳐 원수를 갚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서 노예 생활을 하면서도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을 붙들고 소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두운 세상에서 구원의 약속을 붙들고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될 날을 소망하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천국의 약속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적 이스라엘의 활과 칼이 되셔서 이방 세력으로부터 완벽한 승리를 이루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용사의 칼과 팽팽히 당긴 활과 화살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얼마나 강력한지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시온의 자녀’를 상징하는 교회는 ‘헬라의 자식’을 상징하는 이방 세력에게서 궁극적인 승리를 얻고 결국 하나님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약속하신 날에 그분의 백성을 구원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베푸실 회복과 구원의 은혜는 어떻게 표현되나요?(16~17절) 하나님은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같이 구원하실 것이며, 그들은 왕관의 보석같이 하나님의 땅에서 빛나되 매우 형통하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원수의 세력이 철저히 무너질 하나님의 날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시작될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종종 하나님과 메시아가 ‘목자’로,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그의 백성이 ‘양 떼’로 비유됩니다. 목자가 그의 양 떼를 보호하고 인도하듯이 하나님은 그분을 믿고 따르는 백성을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머리에 보석이 박힌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입니다. ‘면류관’은 하나님 앞에 바쳐진 사람인 ‘나실인’과 같은 어원을 지닌 단어로, ‘헌신, 봉헌’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님께 면류관을 받는 이들은 하나님 앞에 헌신된 사람, 거룩하게 구별되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영광을 취하게 될 빛의 사람입니다. 이들의 형통함과 아름다움이 얼마나 큰지 소년들은 곡식으로, 처녀는 새 포도주로 강건하게 될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차고 넘치는 은혜와 복을 비유하는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