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율법과 복음의 본질 비교
예수그리스도는 인간을 구원해 주시고자 이 땅에 오셨고, 또한 이 사역을 십자가 위에서 결정적으로 성취하셨다. 이처럼 예수그리스도께서 율법의 요구와 형벌을 다 치루셨다는 것이 바로 복음이다. 혹자는 생각하기를 율법은 우리를 저주하기 위한 것이고 오직 복음만이 우리를 구원하고 축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피상적 관찰에서 나온 심각한 오해이다. 구약과 신약은 서로 반대되거나 상호 단절된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 발전되어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 주는 것이다. 아울러 바로 이 율법과 복음은 그 구약과 신약의 구체적 조건 또는 내용으로서 이것들이 결국 구약과 신약의 실체이므로 양자 또는 그 근본 목적에 있어서는 동일한 인간 구원을 위한 것이고, 또한 한 분 하나님이 둘 다 주신 것이다.
1) 율법의 본질
율법은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졌다(요1:17). 율법은 옛 언약이고 죄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기록된 글로 전달된 율법은 우리를 속박한다. 율법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우리를 복음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율법은 우리에게 행위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율법은 복음의 그림자요, 한계가 있는 것이다.
2) 복음의 본질
복음은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졌다. 이것은 새 언약이다. 그리고 우리를 의롭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해준다. 율법이 글로서 기록되어 전달되어진데 반해서 복음은 영으로 전달되어 진다(고후3:6). 그리고 복음은 율법의 완성으로 주어졌다(마5:17). 믿음이 요구되는 복음은 돌비에 새긴 것(고후3:3)으로써 실체(히10:1)로 영원하다(히13:20).
2. 본 서에 나타난 율법과 은혜의 기능 비교
율법과 은혜는 서로 전혀 다른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서로 보완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율법과 은혜의 기능을 서로 비교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율법은 행위를 요구하는(갈3:10) 반면에 은혜는 믿음을 요구한다(갈3:11,12). 율법은 죄인이 더 악한 죄에 빠지지 않게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나(갈4:2), 은혜는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이 의롭다함을 얻게 하도록 해준다(갈3:24). 그리고 율법은 우리를 예수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기는 하나 구원을 가져다 주지는 못한다(갈3:24). 그러나 은혜는 우리에게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해준다(갈3:25,26). 율법은 죄인들로 하여금 율법의 저주를 받게 하나(갈3:10), 은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복을 누리게 해준다(갈4:5-7). 끝으로 율법은 죄인들을 구속하는 멍에가 되나(갈5:1). 은혜는 그리스도 안에서 참자유를 누리게 해준다(갈4:30 ; 갈5:1).
3. 갈라디아인들의 영적인 어리석음(갈3:1-5)
1) 바울의 지적
바울은 갈라디아서 1,2장에서 자신이 전한 복음의 타당성의 근거로 자신의 사도권에 대한 변론을 주로 언급한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적극적으로 갈라디아 교인들의 잘못된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을 버린 갈라디아 교인들의 영적인 어리석음에 대해 맹렬하게 지적하고 있다.
2) 율법주의로 되돌아가는 것에 대한 바울의 지적
바울은 지금까지 자신의 사도권에 대해서 소극적인 변론의 입장을 취해 왔으나 여기서는 갈라디아 교인들의 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갈라디아 교인들이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 준수에 의해서가 아니라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갈라디아 교인들은 유대 율법주의자들의 꼬임으로 또다시 율법에 의존하려는 영적인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의 이런 영적 무지를 깨우쳐 주고 있다.
3) 항상 자기 반성이 필요함
우리는 본질적으로 연약하여 사단에게 걸려 넘어지기 쉽다. 갈라디아 교인들처럼 자신들의 신앙이나 성령 체험의 역사도 바로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인 줄을 알면서도 율법에 걸려 넘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우리도 항상 사단의 유혹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자기 반성의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며, 말씀에 비추어서 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성령의 인도를 계속적으로 간구하는 태도를 지녀야 된다.
4. 바울의 수고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게 하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겠다는 고백을 한다(갈4:19). 바울은 그들의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룸으로 그리스도와의 영적 일치를 가져옴을 알고 있었다. 이는 자신의 노력이나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닌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이루어지는 체험적인 신앙인 것이다. 따라서 바울은 이를 위해서 해산하는 수고를 아끼지 아니했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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