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에베소서 1장을 통해 '영적인 불'이 우리에게 주어졌음을 설명하고 있다. 이 복의 근원은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아버지시오' 복의 영역은 성자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것은 우리가 그와 단합하였을 때 그리스도 안에서 이것을 이루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복의 본질은 영적인 것이다.
1. 선택의 복(엡1:4-6)
창세 전 영원 때에 하나님께서는 무엇인가를 하고 계셨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우리 모두가 관련된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아직 발생하지 않았음)을 통해 태어나지 않은 우리를 당신의 자녀 삼기로 작정하셨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공로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보다 그의 값없는 은혜로 되어진 일이다. 왜냐하면 그가 우리를 자녀 삼기로 택하셨지만 우리는 오히려 거룩하지 못하고 책망 받아야할 존재였기 때문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나의 의지대로 선택한 신이 아닌가? 그리고 이미 선택 받았다면 우리는 죄를 범해도 괜찮은 것인가? 하나님은 죄투성이인 우리를 왜 선택하셨는가?
1) 하나님의 계시와 성결의 동기
하나님께서 만국 가운데 이스라엘을 그의 특별한 백성으로 선택하셨고 세계 만민 가운데 그리스도를 중심한 공동체를 세워 거룩하고 흠이 없는 백성으로 삼으셨다(벧전8:9,10). 따라서 우리는 선택을 인간이 가공해낸 개념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하나님이 친히 계시하신 진리로서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선택의 교리는 우리에게 안전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게 한다. 그것은 우리를 선택하고 부르신 이가 영원토록 지키시리라 하셨기 때문이다(마28:20). 그러나 이것이 범죄를 남용할 수 있음은 아니다. 그 이유는 선택은 방종보다 흠 없는 성결의 삶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엡5:27 ; 골1:22).
2) 겸손한 삶
하나님의 선택 교리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보다 겸손한 자세를 갖게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것은 우리의 능력과 외모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신7:7,8). 그러므로 비록 우리에게 해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이 있다 할지라도 항상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2. 만유의 통일(엡1:7-10)
하나님의 '선택'은 양자를 삼기 위한 전초전이었다. 그는 우리를 양자 삼기로 작정하시고 친자식과 같은 권리를 부여하셨다. 그러면 양자된 우리의 의무는 무엇인가?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뜻의 비밀을 알게 하셨으며 이 놀라운 비밀은 종국에 완성될 것임을 알리셨다. 그러면 하나님의 비밀은 무엇이며, 어느날 머리이신 그리스도 아래서 통일될 '만물'은 무엇인가?
1) 양자의 의무와 통일
구속, 곧 용서는 현세에 우리가 누리는 축복이며 이것은 양자됨의 특권의 증거이다(갈4:5). 그러나 양자됨에는 의무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는 우리를 선하게 하기 위해 엄격하게 훈련시켜 그의 거룩하심을 닮도록 한다(히12:10). 우리가 아버지의 뜻을 좇아 행하지 않으면서 자녀로서의 특권을 누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엡1:4에서 하나님 앞에서 그분을 인식하면서 살아갈 것을 권고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양자된 우리에게 크고 오묘한 비밀을 알리셨다. 그 비밀은 율법준수도 로마의 시민권도 필요 없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공동체이다. 그곳에서는 이방인이나 유대인 모두가 한 가족인 것이다. 그리고 장차 미래에는 모든 만물이 통일되어질 것을 말씀하셨다. 즉 죄 용서 받은 양자된 자들뿐 아니라 로마서에서 기록한 적이 있는(롬8:18)우주적 갱신, 우주의 쇄신을 고대하고 있는 피조물들까지 회복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의 통일은 우주의 완전한 조화로 불일치가 없는 결속력을 말하는 것이다.
2) 영원 속의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은 영원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비밀을 당신의 자녀들에게 알리셨다. 그러나 우리는 지극히 조그마한 일들에 얽매어 이기적인 판단으로 하나님을 원망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계획에 비추어 현재 우리의 신분을 인식하고 의무가 무엇인지를 확인함이 필요하다.
3. 지식의 기도(엡1:15-23)
엡1:15-23에서 바울은 성령의 조명을 통하여 깨닫기를 원하는 세가지 지식을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소망과 기업 그리고 능력에 대한 것이다. 그러면 여기에서 제기되는 질문은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는가? 라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과 기업의 관계는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지극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인가?
1) 부르심, 기업과 능력
우리를 부르신 이는 스스로 거룩하시기에 우리도 거룩하기 위해서 부르셨다(롬1:7). 그리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법의 심판에서 해방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서 부르심을 입었으므로(갈5:1,13), 다시 종으로 타락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또다른 특성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평강을 누리도록 한몸으로 부르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름 받은 자들은 사람 가운데서 서로 용납해야 하는 것이다(골2:15 ; 엡4:1,2). 바울의 두번째 간구하는 기업의 영광은 부르심과 연관이 있다. 즉 하나님의 부르심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적을 가리키는 것이며, 하나님의 기업은 삶의 종국에 주어질 축복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은 성령께서 보증하시며(엡1:14). 그 축복은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것이다(벧전1:4). 만일 부르심이 시작이고 기업이 종국이라면 '하나님의 능력'은 이 둘 사이에 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이 위대함을 인식할 수 있는 근거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이다.
2) 지적인 신앙
바울의 지식을 구하는 기도는 감정과 체험을 위주로 하는 지난 과거의 모습을 반성케 한다. 우리는 성령충만을 위해서만 기도하였지, 그 성령께서 우리 삶을 어떻게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지는 살피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의 본문은 우리 모두에게 신앙의 성숙을 위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키고 있다.
세상의 사람, 즉 타락한 인간은 자신의 능력과 의지를 믿고 걷잡을 수 없는 자신의 영광을 추구하고픈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나 새로운 공동체에 속해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새로운 가치와 이상에 맞게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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