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삶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일반적인 생활 원칙들을 설명하였다. 즉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을 입으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새롭고 변화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첫째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그 분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여 하나님의 사랑으로 온전케 한다고 하였다(딤후3:16,17). 그리고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라고 하였다(시119:105). 이 같은 주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내 안의 거짓되고 망령된 것들을 물리칠때 진정으로 거듭난 믿음의 생활을 소유할 수 있다. 두번째는 옛사람을 벗어 버려야 한다. 여기서 옛사람은 죄로 오염되어 멸망할 수밖에 없는 타락한 인간의 상태를 말하는데 새사람과 대조되는 의미이다. 그리고 '벗어 버리라'는 말은 죄악된 상태에서 해방되어 죄와 결별하라는 뜻이다. 우리 주변에는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새사람이 된 후에도 과거에 행하던 악습이나 관행들 그리고 더럽고 가증된 일들을 그대로 행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이같이 썩어져가는 구습들을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깨끗이 씻어내는 신앙의 결단이 요청된다. 세번째는 새사람으로서 의와 진리를 행해야 한다. 의롭고 거듭난 삶을 살기 위해 옛사람을 벗어 버리는 것이 소극적인 자세라면 의와 진리를 실천하는 것은 성도의 적극적인 삶의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의와 진리를 행한다는 것은 모든 생활에서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성결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새사람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새롭게 창조되는 것을 뜻한다(골3:10). 그러므로 새롭고 변화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말과 생각 그리고 행동에 있어서 빛의 자녀답게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2. 성도들의 올바른 부부관계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함을 입고 새사람이 된 성도들의 윤리적인 삶을 권면하면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비유로 하여 성도들의 올바른 부부 관계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성도들의 부부는 육체적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둘이 한몸을 이루는 아름다운 육체적 결합을 결혼이라 하였고, 이때 생육하고 번성하게 되는 축복을 허락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육체적으로 한몸이 될때 부부간에 더욱 친숙하여지고 상대를 깊이 알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로 삶이 일치해야 한다. 결혼은 각각 다른 상황에서 살아온 두 인격체가 하나로 일치하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서 부모 곁에서도 떠나 독립적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제 부부는 자기만의 생각과 아집을 버리고 모든 문제에 있어서 함께 공유하며,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가야 한다. 이런 점에서 결혼은 둘이 하나가 되는 놀라운 신비라고 할 수 있다. 세번째, 부부는 신앙으로 하나되어 신앙으로 생활해야 된다. 신앙의 일치에서부터 부부간의 사랑과 가정의 평화가 생겨나는 것이다. 끝으로 부부는 인격적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아담과 하와는 둘이 벌거벗었으나 서로가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 서로가 숨기고 싶은 수치심, 약점등을 이해하고 용납했다는 것이다. 이런 관계가 바로 인격적으로 하나된 모습이다. 부부간에 인격적인 존경이 오고갈 때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3. 부모에게 순종할 때 임하는 축복

바울은 성도들의 마땅한 도리로써 부모에게 효도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따르는 축복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부모에게 순종할 때 자녀에게 임하는 첫번째 축복은 형통하게 된다는 것이다. 부모에 대한 순종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명령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녀들에게 범사에 모든 일이 잘 되는 생활의 안정과 평화를 약속하셨다. 그런데 이러한 축복은 자신 뿐만 아니라 그 후손들까지도 축복의 대상이 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선물이다. 두번째 축복은 장수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장수한다'는 말은 이 땅에서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육적인 축복과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린다는 영적인 축복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이같은 장수의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약속되어진 영생의 축복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번째 축복은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녀에게 만복을 누리게 하신다고 약속하셨다. 다시 말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에서 창대케 되리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들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부모에 대한 순종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부모에 대한 순종은 부모님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표현이요, 하나님께도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며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범사에 형통케 하시는 것이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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