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3절)
교회를 향한 바울의 관심 - 사탄의 방해로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하지 못했던 바울은(2:18) 자기 대신 파송한 디모데로부터 그곳 교인들이 환난과 박해 가운데서도 기쁨으로 신앙 생활에 열중한다는 소식을 듣고 본장의 내용을 통해 그들을 격려하며 위로하고자 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바울의 사랑어린 배려와 지속적인 관심을 재삼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바울의 이러한 배려와 관심은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 여러모로 핍박과 환난을 받고 있는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위로와 보호하심을 예시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절]
우리가...우리만...좋게 여겨. 여기 '우리'라는 말은 복수를 나타내지 않고 단수적인 용법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우리만'에 해당하는 헬, '모노이'가 '혼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입증된다. 실제로 디모데가 데살로니가로 파송된 직후 실라도 곧이어 떠났을 것으로 추정되므로(행 18:5) 아덴에는 바울 혼자 남아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한편 바울이 자신을 '우리'로 표현한 것은 동역자들과 잠시 떨어져 있긴 하지만 복음 사역이라는 중차대한 사명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느꼈기 때문이다.
[3절]
우리로 이것을 당하게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작정한 자들을 비롯하여 기존의 성도들에 이르기까지 믿음을 연단하는 과정으로서 반드시 고난이 주어진다는 의미이다(마 10:17; 행 14:22; 빌 1:29; 벧전 2:21).
[5절]
시험하는 자. 직접적으로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핍박했던 유대인과 그곳의 이교도를 뜻하나 궁극적으로는 복음 사역을 훼방하는 사탄의 세력(2:18)을 가리킨다.
[7절]
모든 궁핍과 환난. 바울은 전도 여행을 다니면서 물질적으로 많은 궁핍(헬, 아낭케)을 겪었을 뿐 아니라 이교도들과 유대인들로부터 숱한 환난(헬, 들립세이)을 당하게 되었다(고후 6:4, 5; 고후 11:23~27; 고후 12:10). 너희 믿음으로...받았노라. 바울이 디모데로부터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박해를 받으면서도 더욱 열성적으로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커다란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되었음을 의미한다(행 18:5). 이러한 바울의 태도는 모든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헌신과 봉사에 대한 표상이다.
[10절]
너희 믿음의 부족함.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믿음이 연약하다는 뜻이 아니라 신앙적인 지식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이웃 교회들의 모범이 될 만큼 열성적인 신앙을 보였으나 재림과 종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결여되어 신앙 생활에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뒤따르게 되었던 것이다.
(11~13절)
바울의 간구 -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한 바울의 간구가 언급되어 있다. 이 기도는 본 서신의 전반부(1~3장)를 종결짓는 부분으로 그들에 대한 바울의 지극한 사랑과 관심이 잘 나타나 있다.
[12절]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 성도들끼리 서로 사랑해야 함은 물론이고 불신자들에게까지도 사랑을 베풀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편협한 신앙관을 지닌 자들은 통상 불신자들을 적대시하며 그들에게 조그만 사랑과 관용마저 베풀지 않은 인색한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랑을 체험한 신실한 성도들은 자신을 괴롭히는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위대한 사랑의 실천가이어야 할 것이다(마 5:16, 43~48; 골 1:10; 딤전 6:18; 딛 2:7; 딛 3:8; 히 10:24; 약 2:17; 벧전 2:12; 요일 3:18).

# 해설
교회를 향한 사도의 사랑 (1~13절)
본서를 쓰고 있는 동기와 상황을 다시금 밝히면서 교회를 향한 자신의 목자적 사랑을 보여 주고 있다. 그 내용은 디모데의 파견과 그 보고(1~8절), 그 보고를 접한 바울의 기쁨(9, 10절), 교회 보존을 위한 기도(11~13절)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그 배경은 이미 1:1~10절 개요에서 설명한 바 있다. 한편 11~13절에 나타난 주의 재림시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순결을 강조하는 바울의 기도는 본서 전반부(1~3장)의 종결 부분으로서 곧이어 4장부분에서 전개될 종말론 교훈을 암시하면서 두 단락간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 있다.

# 핵심
1~13절
바울이 디모데를 통해 전해 들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소식은 큰 기쁨이 되었다. 이에 그는 그들의 믿음이 더욱 성숙하기를 위하여 기도했다.
디모데 (2절)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중 루스드라에서 만났을 때, 그는 이미 그리스도인이었다(행 16:1). 따라서 그는 바울의 1차 전도 여행 때 유대인인 어머니 유니게, 외할머니 로이스와 함께 복음을 듣고 회심한 것 같다(딤후 1:5).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으로서(행 16:1) 그가 어릴 때 작고한 것으로 추측된다. 바울은 디모데를 자신의 동역자 내지 조력자로 삼았는데 그는 맡은 바 사역을 충실히 감당했다. 데살로니가, 마게도냐, 에베소 등지에서 사역한 그는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기독교 박해 때, 순교한 것으로 전해진다.

 

# 묵상

디모데를 파송한 바울 (2~3절)

바울은 자기 대신 교인들을 굳게 하기 위해서 디모데를 파송합니다. 즉, 아직 영적으로 어린 성도들의 신앙을 확고하게 하고 믿음을 견고하게 세우며, 온유한 마음을 가진 목자의 심정으로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서, 바울은 디모데를 자신을 대신하여 데살로니가 교회로 파송했던 것입니다.

사탄을 지칭하는 말 (5절)

사탄이란 '시험하는 자'를 말하는데, 이를 지칭하는 말로는 바알세불(마 12:27), 거짓말쟁이(요 8:44), 벨리알(고후 6:15), 귀신의 왕(막 3:22), 살인한 자(요 8:44), 이 세상  임금(요 14:30), 뱀(고후 11:3), 악한 자(엡 6:16),  꾀는 자(계 12:9), 대적자(벧전 5:8), 참소하는 자(계 12:10) 등이 있습니다.

사랑의 실천 강령 (11~13절)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하여 교인끼리 피차간에 사랑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 것을 권면합니다. 이는 마음이 굳게 되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기 위함입니다.


출처 : 바이블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