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8절)
종말론적 교훈 - 본 서신의 후반부(4, 5장)가 시작되고 있는 본장을 통해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재림과 종말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지적함과 동시에 그들이 올바른 신앙관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바울의 권고를 통해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지녔던 소극적인 재림관, 곧 현실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종말관을 지양해야 하며, 보다 건전하고 적극적인 신앙을 가지고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에 충실해야 된다(전 9:10; 엡 4:28; 살후 3:12)는 귀중한 교훈을 깨달을 수 있다.
(1~12절)
종말을 예비하는 성도의 삶 - 도덕적 교훈을 다루고 있는 이 부분은 부도덕한 생활을 청산하라는 권고를 비롯해서 형제 사랑과 근면 생활에 대한 권유가 언급되어 있다.
[1절]
종말로. 서신의 결론 부분을 암시하거나 실천적 부분을 소개할 때, 또는 문장을 전환하고자 할 때(빌 3:1) 사용하는 표현으로서 이러한 형식은 바울 서신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바울의 임박한 종말관을 엿볼 수 있는 구절이다(엡 6:10; 빌 4:8; 살후 3:1).
[3절]
거룩함은 하나님의 대표적인 속성 중 하나인데(계 4:8), 여기서는 성도들의 성결한 삶을 의미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내리신 지상 명령일 뿐 아니라(레 19:2) 그분의 자녀가 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조건이기도 하다(눅 1:75; 고후 7:1; 엡 4:24; 벧전 1:16; 벧후 3:11).
[5절]
색욕. 사실 인간의 욕망 중 가장 자제하기 힘든 것 가운데 하나가 성적 욕망이다. 이 욕망은 개인 뿐 아니라 사회, 나아가서는 국가마저도 파멸케 하는 엄청난 범죄를 동반하는데 이러한 사실은 성경 역사와 인류 역사를 통해 입증된 불변의 진리인 것이다<신 27:21, 성경에 나타난 성범죄 이해>.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된 성도들은 어떠한 여건 속에서도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는 것(엡 4:22~24)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6절]
이 일에...해하지 말라. 정욕에 사로잡혀서 타인의 아내를 범하는 죄를 짓지 말라는 뜻이다.
[8절]
저버리는 자. 색욕에 대한 바울의 권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 자, 곧 하나님께서 성도를 부르신 목적이 오직 거룩하게 하는 데 있다는 진리를 외면하는 자를 가리킨다.
[9~10절]
여기에서 형제 사랑이란 혈육간의 사랑이라기보다는 성도들간에 이루어지는 사랑의 교제를 의미하는데(요 15:13; 요일 3:16) 이것이야말로 기독교 윤리를 대표하는 고귀한 덕목이라 할 수 있겠다(3:12; 마 22:39; 요 13:35; 히 13:1; 약 2:8; 벧전 1:22).
[12절]
외인. 원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을 지칭할 때 사용한 말이나 여기서는 불신자들을 가리킨다(고전 5:12; 골 4:5). 한편 성도들은 불신자들에게 신앙 생활 뿐 아니라 일반 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마 5:16).
[13절]
자는 자는 죽은 자를 뜻한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죽음'을 '잠'으로 표현했는데(신 31:16; 왕상 2:10; 단 12:2; 마 27:52; 요 11:11~13; 행 7:60) 이는 그들이 오래 전부터 이미 부활에 대한 소망을 지니고 있었음을 추정케하는 자료가 된다. 소망 없는 다른 이. 구원에 대한 소망을 갖지 못하는 불신자들을 가리킨다.
(14~17절)
휴거에 대하여 - 이 부분에는 '휴거'(공중 들림)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어원 : 휴거(携擧, Rapture)는 '붙잡다'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라피오'(Rapio)에서 유래한 말로서 '들림을 받는다'는 뜻인데 성경에는 이 단어가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는 비교적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다.
2) 정의 :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이미 죽은 성도들과 살아 있는 성도들이 모두 지상으로부터 공중으로 들려 올라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게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16, 17절).
3) 모형 : 이러한 휴거는 에녹과 엘리야의 승천(창 5:24; 왕하 2:11)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전도자 빌립(행 8:39, 40)과 사도 바울(고후 12:1~4)도 이와 유사한 체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장 완벽하고도 확실한 형태의 휴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사건(눅 24:50, 51; 행 1:9~11)을 들 수 있다.
4) 휴거의 시기 : 휴거가 이루어지는 시기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성경 구절은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및 7년간 대환난을 기점으로 하여 발생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환난 전 휴거설(Pre-tribulation view) : 휴거와 재림 사이에 7년간의 대환난이 있으며 휴거는 대환난 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

  ② 환난 중 휴거설(Mid-tribulation view) : 7년 대환난을 전 3년 반, 후 3년 반으로 양분하여 그 중간 시점에 휴거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

  ③ 환난 후 휴거설(Post-tribulation view) : 7년 대환난 후 그리스도의 재림과 동시에 성도들의 부활과 휴거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

5) 휴거라는 단어 자체와 그 시기 등은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휴거와 관련해서 기억해야 할 사항은 영생과 영벌의 심판이 이루어지는 시점 곧 부활과 재림의 시기가 반드시 도래한다는 점이다. 여하튼 휴거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성도들이 공중으로 들려 올라가 그곳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분과 동거하게 되는 사건으로서 이것이 바로 '어린양의 혼인 잔치'(계 19:9)인 것이다(계 20:1~15).

 

# 해설

종말을 예비하는 성도의 삶 (1~12절)

앞장을 일단락 짓는 '종말로 형제들아'라는 어두가 암시하듯 4장은 전반부(1~3장)의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칭찬과 격려에 이어 후반부(4~5장)의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교훈과 권면 부분의 서론격에 해당한다. 그 교훈은 단적으로 과거에도 현재에도 고난에 직면한 교회는 주님의 재림, 즉 세상의 종말까지는 언제고 고난과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엄연한 현실에 대한 각성, 그에 대비하는 건전한 교리 확립, 경건한 삶의 권면 등이다. 본문은 다음 단락에 언급된 데살로니가 교회의 종말론에 대한 오해 등 교리적인 가르침에 앞서 먼저 종말을 예비하는 성도의 합당한 삶을 천명하고 있다. 특히, 바울은 말세의 대표적인 징조로 나타나는 자유 방임 및 쾌락 추구 현상(딤후 3:1~5)에 대해 경종을 울리면서 소극적으로는 성적인 순결을 유지하는 삶(1~8절)을, 적극적으로는 형제 사랑의 삶을 촉구한다(9, 10절; 롬 12:9, 10). 한편,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 직업을 갖고 성실하게 일해야 하는 이유를 생활비 충당이라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복음 증거의 한 방편으로 언급한다(11, 12절; 잠 13:4; 롬 12:11).

개인 종말과 역사 종말의 문제들 (4:13~5:11)

종말에는 각 사람이 한 사람씩 죽음을 대면하는 개인 종말과 훗날 예수께서 재림하심으로 이 땅의 역사가 종결될 역사 종말 두 측면이 있다. 이 부분의 전반부인 4:13~18절은 개인 종말 측면에서 예수의 재림을 보기 전에 죽은 자는 영영 예수님이 계시는 하늘 나라로 못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변이고, 후반부 5:1~11절은 역사 종말의 경고와 그 시기의 불확실성이 야기하는 두 가지 문제 즉 공포와 태만, 두 측면에 대한 권면이다. 여기서 바울은 성도로 세움받은 독자들에게 그 죄를 대신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확신할 때 이제 남은 문제는 우리가 깨어 있는가 아닌가 하는 문제일 뿐임을 상기시켜 준다. 그리고는 우리가 깨어있기만 하면 결과적으로 예수의 재림은 급작스러운 것이기는 하나 두려운 것이 아님을 설득시켜 준다.

 

# 핵심

1~12절

이방 교회인 데살로니가 교인들 사이에 아직도 잔재해 있는 부정한 행실들을 완전히 청산하고서 거룩한 삶을 살라고 촉구하는 내용이다.

휴거(17절)
바울은 주의 재림 때, 성도들이 산 채로 공중으로 들림받아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고 했다. 이를 가리켜 '휴거'(携擧)라고 하는데, 이는 '끌어 데리고 가다'라는 뜻이다.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하르파조'는 '강력한 힘으로 낚아채다'라는 뜻으로, 한글 개역 성경은 '끌어올려'로 번역하고 있다.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휴거의 모형론적 사건으로는 예수님의 부활 승천, 에녹(창 5:24)과 엘리야의 승천(왕하 2:11)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성도의 휴거가 어느 시점에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 묵상

종말 때를 맞은 성도들의 삶 (3~12절)

종말의 때일수록 성도들은 성적 순결을 간직함은 물론 형제 사랑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특히 음란을 버리고 거룩한 존귀함으로 자기 아내만 취하고, 이방인과 색욕을 좇지 말며 형제를 해하지 않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또한 주의 재림이 가까웠다고 무위도식(無爲徒食)해서도 안됩니다. 이처럼 성도들은 어느 한 면에서 만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 전반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는 자들 (13~14절)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는 성도들은 이미 얻은 영원한 생명을 아무 방해 없이 완전히 누릴 나라로 갑니다. 때문에 뒤에 남은 성도들은 그 복된 여정을 축하해 주어야 하며, 그분을 본받아 흠 없는 삶을 살기로 다짐해야 합니다.

주의 재림의 과정 (16절)

바울은 주의 재림을 다음과 같이 믿었습니다. 먼저 주께서 호령하십니다. 15절과 함께 생각해 보면 죽은 자에게 일어나라고 하는 명령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사장의 소리가 납니다. 이는 죽은 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신호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팔 소리가 들립니다. 나팔 소리와 함께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이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날 것입니다. 후에는 살아 남은 자도 죽은 자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휴거하여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됩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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