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28절)
재림과 성도의 삶 - 앞장에서 그릇된 재림관에 기인한 무질서한 생활을 지적한 바울은 본장을 통해 재림의 시기와 이를 기다리는 성도의 자세에 대해 교훈하고 있다. 즉 그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향해 언제 임하게 될지 모르는 재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항상 깨어 근신하라,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무장하라, 권면, 화목, 위로, 인내, 선행을 실천하라, 기쁨과 감사와 기도를 생활화하라, 성령과 예언을 보존하고 이를 소중히 여기라고 권면하면서 이러한 실천적인 신앙 생활을 통해 그들이 순전하고 거룩한 모습으로 구원의 반열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간구하고 있다. 본장에 제시된 이와 같은 바울의 권고와 교훈은 단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말세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성도들은 도적같이 임하실 신랑 예수를 온전히 영접하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항상 깨어 있는 신앙 생활을 해야 한다는 귀중한 교훈을 깨달을 수 있다(마 25:1~13; 막 13:28~37; 눅 12:35~40; 계 3:11; 계 16:15).
[2절]
주의 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로서<욜 서론, 여호와의 날> 악인들에게는 멸망의 날이요(사 2:12; 렘 30:7; 겔 13:5; 욜 1:15; 암 5:18) 성도들에게는 부활과 구원 및 승리의 날이며(4:14~17) 나아가서는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날이기도 하다(마 13:30, 38~43; 막 9:1; 계 11:17; 계 19:6).
[3절]
저희가...할 그때. 불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내면적 평온과 외적인 자유를 최대한 누리고 있다고 느낄 때를 가리킨다.
[5절]
빛의 아들. 빛 되신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자녀(요 1:9)란 뜻이다.
[6절]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열 처녀 비유(마 25:1~13)를 기억케 하는 표현이다. 여기에서 '자지 말고'에 해당하는 헬, '메카듀도멘'은 도덕적 타락, 또는 영적 나태 및 무관심에 빠지지 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8절]
믿음과...투구를 쓰자. 사탄의 유혹과 공격을 방어하는데 필요한 신앙적 무장을 가리킨다<엡 6:10~20, 성도의 영적 전쟁>.
[11절]
권면하고에 해당하는 헬, '파라칼레이테'는 '권하다', '이끌다', '격려하다', '위로하다'라는 의미로서 충고보다는 격려의 뜻이 강조된 말이다. 따라서 진정한 권면이란 상대방의 잘못을 꼬집은 차원을 뛰어넘어 그의 단점이 장점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4:1~6; 행 14:22; 고후 2:7; 딛 3:1, 2). 성도들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위한 권면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골 3:16, 17).

(12~22절)
재림을 준비하는 성도의 의무 - 재림을 기다리는 데살로니가 교인들 뿐 아니라 오늘날의 성도들까지도 반드시 지켜야 할 신앙적 의무로서 목회자들에 대한 의무(12, 13절), 성도들간에 서로 지켜야 할 의무(14, 15절), 개인적 의무(16~18절), 영적 의무(19~22절) 등이 열거되어 있다.
[12절]
수고하고. 성도들의 신앙 생활을 지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다. 다스리며는 교인들을 치리한다는 의미이고(딤전 3:4, 5, 12) 권하는 자란 도덕적, 윤리적 측면에서 성도들의 삶을 훈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 세 가지 사항은 목회자에게 주어진 사명으로서 주의 사역자들이 지켜야 할 의무이기도 하다<겔 33:6, 종교 지도자의 책임>.
[14절]
규모 없는 자란 그릇된 재림관으로 인해 현실 생활에 충실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며 마음이 약한 자는 환난과 박해를 이겨내지 못하고 상심하거나 의기 소침해진 자를 의미한다. 그리고 힘이 없는 자는 신앙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미성숙한 단계에 머물러 있는 자로서 소위 실족하기 쉬운 자들을 가리킨다.
(16~18절)
성도의 삶의 자세 - 고전 13:13절의 신망애와 함께 성도들의 마땅한 생활 자세를 극명하게 요약하고 있는 유명한 구절이다. 이는 특히 이미 하나님의 아들의 자격을 얻고 현세의 모순된 세상에서 사탄의 세력과 자신의 죄악된 본성과 싸우면서 미래의 건전한 영육의 구원을 사모하는, 즉 구원론적 관점에서 바라본 성도의 실존적 상황과 비교하여 보면 더욱더 큰 감동을 준다.
[16절]
항상 기뻐하라. 먼저 과거적 시점에서 우리는 비록 완전한 성취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이미 구원을 얻어서 천국의 시민권을 완전히 성취했으니 약간의 어려움에 시달릴지라도 그 마음 깊은 곳에는 기쁨이 용솟음치지 않을 수 없다. 크고 절대적인 축복을 얻은 자가 작고 상대적인 세상 일에 얽매이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한편 기뻐한다는 것은 자발적 감정인데 이것이 명령형으로 제시된 점에 유의하라. 하나님은 인간에게 완전한 축복을 주셨기 때문에 이처럼 말하실 수 있는 것이다.
[17절]
쉬지 말고 기도하라. 기도로써 끊임없는 신앙 각성을 가짐으로써만 성공적 인생을 살 수 있고 또 목적지에 안전히 이를 수 있느니 매순간 주님의 도움을 구하라는 현재적 시점의 충고이다.

[18절]

범사에 감사하라. '범사'는 '모든 상황과 환경'이란 의미이다. 성도는 이미 영원한 천국의 모든 것을 소유하였으므로 모든 상황에 있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룻 서론, 감사의 요소와 의무>.

[19절]

성령을 소멸치 말며. 각자에게 임하는 성령의 사역을 불에 비유한 것으로서, 성령만이 인생에게 줄 수 있는 은사의 능력과 기쁨을 방종한 생활로써, 광신적 열광이나 지나친 지적 독선으로써 스스로 막아 버리는 어리석음을 경계한 것이다. 한편 성령은 성도가 중생한 즉시 성도 각자에게 내주하여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성도의 영적 자세에 따라 성령 충만을 그야말로 날마다 부어질 수도, 그야말로 꺼진 불처럼 될 수도 있다. 성도는 자신의 인격 속에 내주하는 성령의 불을 소중히 간직하여 그야말로 불처럼 타오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20절]

여기서 예언이란 말씀 속에 내포되어 있는 하나님의 뜻을 풀이하는 일을 가리킨다. 멸시치 말고. 남용하거나 마음대로 해석하지 말라는 뜻인데 이러한 경고를 외면할 때는 멸망에 이르게 됨을 깨달아야 한다(벧후 3:16).

[23절]

도덕적, 윤리적으로, 나아가서는 신앙적으로 성결한 생활을 계속하라는 의미이다(3:13; 빌 2:15; 골 1:22; 딤전 3:2; 딛 1:6; 벧후 3:14). 영과 혼과 몸. 이를 인간의 보편적 구성 요소에 대한 언급으로 보아 소위 말하는 삼분설 또는 이분설 논쟁이 제기되는 구절이다. 여기서는 영혼과 육체를 포함하는 전인격을 주 앞에서 성결하게 유지하도록 교훈하기 위한 언급이라고 이해하는 것으로 족하다.

[26절]

입맞춤은 초대교회의 성도들 사이에 행해졌던 인사법(눅 7:45)으로서 특히 사도 바울은 '거룩한 입맞춤으로...문안하라'는 형식의 인사말을 즐겨 사용했다(롬 16:16; 고전 16:20; 고후 13:11). 한편 이러한 입맞춤은 처음에는 남녀 구별 없이 형제애의 표현으로 행해졌으나 A.D. 3세기부터는 남녀로 구분되어 시행되었으며 폐단이 많아 얼마 지나지 않아 폐지되고 말았다. 한편 이러한 풍습은 시대와 사회적 가치 기준에 따라 변화될 수 있는 것이므로 어떤 식으로 인사하느냐는 것은 그리 중요한 사실이 못 된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은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과 축복을 기원하는 마음과 말로써 인사할 수 있어야 한다(창 43:29; 룻 2:4; 삼상 15:13; 시 129:8; 눅 1:28)<삼하 20:9, 성경에 나타난 인사법>.

[27절]

이 편지를 읽어 들리라. 즉 자신의 편지를 데살로니가 모든 교인에게 빠짐없이 읽어 주라는 사도적 당부인데 이는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세계 만민에게 들려 읽히라고 확대 해석되어야 한다.

 

# 해설

종말을 전제한 사도의 교훈 (12~22절)

종말에 대한 개인.역사적 차원의 문제를 다룬 앞단락에 이어 바울은 이제 그 종말을 향하여 가는 과정으로서 이 땅에서의 마땅한 삶의 모습을 요약하고 있다. 하나님의 종에 대한 권위 인정(12, 13절), 성도간의 유기적 연합(14, 15절), 개인에 있어서의 성령 충만한 삶의 모습(16~22절) 등의 내용으로 전개되는 본문은 간략하지만 엄정하게 성도의 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본 서신 전체를 통해 우리는 기독교의 성경은 진정한 삶의 모습과 원리를 보여 주는 동시에 영원한 미래를 제시하며 거기에 합당한 현재의 삶을 준엄히 요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끝맺는 말 (23~28절)

최후까지 성도가 보존되기를 축도하고, 또 이 편지는 단순한 개인 편지가 아니라 전회중에 대한 교훈이므로 함께 읽고 따를 것을 사도의 권위로 명령한 후 마지막 문안 인사말에서도 예수의 권위와 이름으로써 말하는 바울의 철저한 예수 제일 신앙을 읽을 수 있다.

 

# 핵심

1~22절

예수의 재림은 예기치 못한 때에 이뤄질 것이므로 성도가 항상 영적으로 깨어 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이다.

 

# 묵상

그리스도의 재림의 시기 (2~11절)

그리스도의 재림은 갑자기 도적같이 임하기 때문에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알지 못하고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이 날을 '주의 날'이라고도 하며 구약 시대에는 '여호와의 날'이라 했습니다. 이 날은 불신자들에게는 멸망의 날이요(사 2:12; 겔 13:5), 신자들에게는 부활과 승리의 날입니다. 때문에 성도들은 항상 재림을 준비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16~18절)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성도들이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기쁨은 단순한 기쁨이 아닌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입니다(빌 4:4). 또한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는 열심을 다해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는 환난이나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하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의 인간 본성 구분 (23절)

바울은 인간의 본성을 영과 혼과 몸으로 구분했습니다. 그리스 교부들은 영을 하나님과 교통하는 이성적인 부분으로, 혼은 동물에서 발견되는 생명이나 감정, 감각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혼과 몸(창 2:7; 마 6:25), 영과 몸(전 12:7; 고전 5:35)을 혼용해서 사용한 곳도 있습니다. 바울의 인간 본성에 대한 언급은 그리스 사고에 젖어 있는 교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출처 : 바이블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