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7절)
재림에 대한 권고와 교훈 - 본장에는 첫 번째 편지를 통해 제시된 재림에 관한 가르침을 잘못 받아들인 몇몇 교인들로 인해 전체가 흥분과 불안 가운데 동요하게 된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바울의 엄중한 권고와 교훈이 언급되어 있다. 이러한 본장의 내용을 통해 우리들은 몇몇 사람들의 잘못된 신앙관은 그들 자신만의 오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많은 성도들에게까지 극심한 혼란을 가져다 주고 마침내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1절]
그리스도의...그 앞에 모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위해 그분 앞에 모이는 사건 곧 '휴거'를 가리킨다<살전 4:14~17, 휴거에 대하여>.
[2절]
주의 날이...그것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이 도적같이 임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심지어 바울로부터 그 사실을 재삼 확인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설전 5:1, 2) 몇몇 사람들의 그릇된 주장에 의해 심히 흔들리게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재림과 종말에 관한 문제는 모든 성도들로부터 가장 예민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교리 중 하나로서 확고한 신앙 없이는 조그만 반대나 이견(異見)에도 현혹되기 쉬운 소지를 안고 있다. 특히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은 이러한 문제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는데 사실상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는 날은 천사나 그 어느 누구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알고 계시는 은밀한 일이다(마 24:36). 더욱이 오늘날 이러한 베일에 가린 진리를 악용하여 자칭 재림주라고 하는 자들이 우후 죽순처럼 득세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엡 6:17) 그릇된 가르침을 물리쳐야 할 것이다(벧전 5:8; 벧후 3:3~17).
(3~12절)
적그리스도의 출현 - 본문은 말세에 출현하게 될 적그리스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적그리스도의 위장술은 대단히 뛰어나서 때로는 성도나 종교 지도자의 모습으로 가장하며 심지어는 예수 그리스도로까지 사칭하는 완악함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성도들은 이들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영적 직관력과 안목을 키우고 그들의 거짓 된 가르침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무장하여(엡 6:13~18) 그들의 세력에 대항해야 한다(벧전 5:8, 9).
[3절]
배도(背道)하는 일. 신약에서 이곳과 행 21:21절에만 나오는 단어로 여기서는 복음에서 떨어져 나와 하나님을 대항하는 악의 세력이 출현할 것을 의미한다(마 24:10~12). 불법의 사람.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멸망의 아들. 문자적으로는 '멸망되기로 예정된 자'란 뜻으로 앞의 불법의 사람과 동일 인물이며 그의 종국을 보여 주는 이름이다.
[4절]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교만의 극치를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는 부분이다. 그는 자신을 높여 하나님의 위치에 둘 뿐만 아니라 자신을 예배의 대상으로 삼아 숭배하도록 강요할 것이다. 이때 불신자들 곧 세상에 속한 자들은 그의 꾐에 빠져 적그리스도를 숭배하고 하나님의 신성을 모독하게 될 것이다(계 13:11~18).
[6절]
본절은 '아시다시피 그 자(불법의 사람)는 지금 어떤 힘에 붙들려 있습니다. 그러나 제때가 되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공동번역)라는 뜻이다.
[7절]
막는 자. 사탄, 로마 제국, 교회 등이라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으나 여기서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
[8절]
저를 죽이시고...폐하시리라. 적그리스도의 최후가 분명하게 묘사되어 있다(계 20장). 주께서 재림하시기 직전 적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대한 통치권을 위임 받아 성도들을 핍박, 미혹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불신자들에게 사탄 숭배를 강조하지만 주께서 재림하시는 날 사탄과 그 추종 세력은 폐배하여 영벌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계 20:10~15)<서론,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 심판>.
[9~10절]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구체적인 활동상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계 13장에 나오는 거짓 선지자의 활동과 상응한다.
[11~12절]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불신자들의 그리스도 배척과 우상 숭배를 용납하시는 이유가 서술되어 있다. 한편 세상에 속한 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악한 세력(사탄의 세력)까지도 당신의 주권하에 두시며 그들의 활동을 주관하신다는 점을 본문은 분명하게 보여 준다(삼하 24:1; 왕상 22:19~23).
[13~14절]
앞서 사탄에 속한 대적들 곧 적그리스도에 대한 멸망을 언급한 바울은 여기에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임할 구원의 은혜를 선포하면서 그들에게 당신의 백성으로 선택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오늘날의 성도들은 비록 심판 날이 임박할지라도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신자들에게 임할 구원의 은혜를 열망하면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라고 담대히 고백할 수 있을 정도로 성결한 신앙 생활에 힘써야 함을 깨달을 수 있다.

[15절]

유전이란 통상 모세 때부터 내려오는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율법을 가리키나 여기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선포되고 사도들에 의해 계승되어 온(3:6~7) 복음을 의미한다(마 28:20).

[16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살전 3:11절과는 달리 하나님이 그리스도보다 뒤에 언급되어 있는데 이는 성부와 성자를 불가분의 관계로 보는 그의 기독론을 표명하기 위해서, 그리고 구원 사역과 관련된 그리스도의 직무를 특별히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 표현인 듯하다.

 

# 해설

종말 전에 있을 징조와 권면 (1~12절)

본 단락은 살전 5:1~11절의 내용을 오해한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당시 초대 교회의 보편적인 상황처럼 자신들이 당하는 핍박을 임박한 예수 재림의 징조로 여김으로써 나타난 극단적인 현실 도피적 경향에 대한 답신이다. 이에 본장은, 물론 재림이 예기치 못한 때에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몇 가지 뚜렷한 전조가 있어 영적으로 깨어 있는 성도라면 누구나 예비할 기회가 있음을 주지시키고 있다.

권면과 기도 (13~17절)

교회를 향해서는 오해를 버리고 오직 복음에 근거한 정통 신앙에 굳게 설 것을 권하고, 하나님을 향해서는 교회에 굳은 신앙을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다.

 

# 핵심

1~17절

주의 재림에 관한 교인들의 오해를 시정하기 위해 재림 전에 있을 종말론적 현상을 증거함으로써 거짓 교훈을 경계하는 내용이다.

 

# 묵상

재림 전에 세상에 나타날 일 (3절)

주의 날이 이르기 전 이 세상에는 배도(背道)와 불법(不法)의 사람인 멸망의 아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로서, 그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자신을 하나님이라 말하며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그러나 멸망의 아들은 곧 멸망하게 되고 하나님께 버림받는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불법한 자의 출현과 심판 (7~12절)

불법한 자가 세상에 출현하는 시기는 하나님께서 그의 출현을 허락하실 때입니다. 그의 출현이 저지되고 있는 이유는, 아직 그가 나타날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불법한 자가 지금은 사람을 미혹하기 위해서 나타나지만 장차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는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않아 구원을 얻지 못하고 불의를 총애했기 때문에, 그 불의로 인해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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