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는 사람이 누리는 안식

[예레미야 40장 1절~12절]
1절 -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의 포로를 바벨론으로 옮기는 중에 예레미야도 잡혀 사슬로 결박되어 가다가 라마에서 풀려난 후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절 - 사령관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곳에 이 재난을 선포하시더니
3절 - 여호와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제 이루어졌도다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
4절 -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하니라
5절 -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6절 -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7절 - 들에 있는 모든 지휘관과 그 부하들이 바벨론의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그 땅을 맡기고 남녀와 유아와 바벨론으로 잡혀가지 아니한 빈민을 그에게 위임하였다 함을 듣고
8절 - 그들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가레아의 두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과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와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과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와 그들의 사람들이 미스바로 가서 그다랴에게 이르니
9절 -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며 이르되 너희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
10절 - 보라 나는 미스바에 살면서 우리에게로 오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리니 너희는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 그릇에 저장하고 너희가 얻은 성읍들에 살라 하니라
11절 - 모압과 암몬 자손 중과 에돔과 모든 지방에 있는 유다 사람도 바벨론의 왕이 유다에 사람을 남겨 둔 것과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그들을 위하여 세웠다 함을 듣고
12절 - 그 모든 유다 사람이 쫓겨났던 각처에서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심히 많이 모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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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가 누리는 자유
1절 : 결박되어 가다가 라마에서 풀려남
4절 :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게 됨
5절 :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냄
6절 : 미스바의 그다랴에게로 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중에 거함

* 도움말
1. 그다랴(5절) : 적당한 때에 바벨론에 항복했던, 유다 왕국의 고위층 인사였던 것 같다. 그의 아버지 아히감도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예레미야를 편들고 도왔던 적이 있다(렘 26:24).
2. 포도주와 여름 과일(12절) : 포도주는 기호품이며, 여름과일은 양식이다.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심히 많이 모았다는 것은 남아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삶이 비교적 풍성하였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 말씀묵상
1. 예레미야가 얻은 자유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보호하십니다(렘 1:18-19). 예레미야는 역설적으로 이방인에 의해서 자유를 얻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도무지 헤쳐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방인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야를 얼마나 호의적으로 대접하는지를 보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면 생각지도 못한 사람에게서, 상상하지도 못한 호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가 바벨론으로 갈 경우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할 뿐만 아니라 가고 싶은 대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하고, 나아가 예레미야가 적절히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에게 필요한 양식과 선물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어디서나 이렇게 돕는 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2. 이스라엘의 남은 자가 누리는 안식
본문의 분위기가 앞서 39장과 얼마나 다른지를 보십시오.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중심으로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모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심히 많이 모으고 있습니다. 주인 없는 땅에서 풍성한 소출을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다시 모이고 추수에 힘을 쓸 수 있는 것은 바벨론 왕이 세운 총독 그다랴가 갈대아인의 지배를 받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다랴는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 곧 바벨론에 항복하고 그를 섬기라는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쟁에서 패하고 흩어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다랴를 중심으로 다시 모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벨론에 항복하면 평화를 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자유와 안식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도움질문]
*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레미야가 누리는 자유에 대해 살펴보십시오(1, 4-6절).
2.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의 정치적 입장과 예레미야의 예언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9-10절)
*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생각지 못한 대접을 받아본 적이 있습니까?
2. 여러분이 하나님께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은 무엇이었는지 묵상해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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