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후를 바라보면서 홀로 사역을 해야 될 디모데에게 마지막 날에 벌어질 타락상들을 언급하면서 이때를 대비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될 것인가를 교훈하고 있다.
특별히 바울은 인간들이 범할 구체적인 죄악상을 지적하면서 이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 안에서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리고 바울은 말세지말에 닥칠 고난을 성도들이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성경 말씀을 배우고, 이를 지켜나가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1. 말세에 나타날 죄악상(딤후3:1-9)
본문은 말세에 사람들이 범하는 죄악들을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다. 그럼 본문에서 바울이 언급한 '말세'는 어느 때를 가리키는가? 이때에 사람들이 범하게 될 구체적인 죄악들을 바울은 19가지 항목으로 나열하였다. 이들 중에서 하나님께 범하게 되는 구체적인 두가지 죄악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때에 죄악을 범하는 악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이라고 가르치고 있는가?

1) 죄악이 관영한 말세지말
바울이 말한 말세의 포괄적인 의미는 신약시대, 곧 주의 초림부터 재림까지의 기간을 가리킨다. 하지만 좁은 의미로는 주님의 재림 직전을 가리키고 있다. 이러한 말세 때에 인간들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는 죄를 범하고,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없는 외식주의 내지는 형식주의에 치우치는 죄악을 행케 된다. 따라서 이들의 마지막은 멸망뿐이다.
그리고 말세 때에 악인들의 공통된 특징은 첫째로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하는 것처럼 복음의 진리를 대적하며, 둘째는 마음이 부패해져 있고, 셋째로는 믿음을 포기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2) 예수님도 책망한 외식주의
바울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외식주의를 지적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외식주의를 비판하였다. 외식주의의 특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점이다. 마치 기도는 하지만 기도의 능력은 부인하는 것과 다르다는 점이다. 오늘날의 성도들은 외식주의가 잘못되었음을 모두다 인식하면서도 외식주의에 빠지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2.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2:10-14)
바울은 자신의 모범적인 삶과 자신이 겪은 고초를 언급하면서 그래도 디모데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해야 함을 권면하고 있다. 그럼 바울은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어떤 고초를 겪었는가? 그리고 바울은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에게 무슨 일이 닥친다고 했는가? 끝으로 악인들의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디모데가 행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권면하고 있는가?

1) 복음의 진리를 배우고 확신하라
사도 바울은 제1차 전도 여행 중에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파하다가 유대인에 의해 추방을 당했다. 그리고 이고니온에서는 유대인의 선동으로 돌에 맞을 위험에 처했었고, 루스드라에서는 돌로 맞아 거의 죽게된 상황에서 성 밖으로 버려지기도 하였다. 바울은 이렇게 자신의 경험을 회상하면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성도에게 핍박이 임한다고 말하였다. 즉 악한 세상에서 믿음을 소유한다는 것 자체가 고난을 자초하는 것이며 악한 마귀의 음흉한 흉계가 거세게 도전한다는 것이다. 이때에 디모데를 비롯한 온 성도들은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여기서 '배우라'는 것은 복음의 말씀을 배우라는 것이고, '확신한 일'이란 어떤 고난과 위협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나 신념을 가리킨다. 그리고 '거하라'는 말의 의미는 내가 지금 배우고 분명하게 믿는 복음의 진리 안에 충성되어 머물며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2) 믿음에 거하라
에스더는 유대 민족을 멸하려는 하만의 음모를 '죽으면 죽으리라'는 일사 각오의 믿음으로 물리쳐 민족을 구원하였다. 오늘의 사회는 한마디로 불신이 만연된 사회이다. 누구도 믿을 수 없고, 어느 것도 의지할 수 없는 황량한 사회이다. 하지만 성도들에겐 하나님이라는 확실한 믿음의 대상이 존재하고 있다. 이 하나님께 나의 전 삶을 의탁하는 것을 '믿음에 거한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3. 영감으로 된 말씀의 효율성(딤후3:15-17)
이제 바울은 성도들이 이 어지러운 시대 속에서도 진리 안에 거할수 있는 비결로써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의 중요성과 효율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럼 바울은 성경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 이 성경을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목적은 무엇인가? 끝으로 성경이 주는 유익은 무엇인가?

1) 성경 말씀의 효율성
바울은 성경에 대해 하나님의 감동,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책이라고 정의하였다. 즉 성경은 하나님께 인간 기록자들의 개성과 언어와 사상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무오하게 기록한 하나님의 특별 계시인 것이다. 이러한 성경을 주신 목적은 첫째로 인간들이 이 성경 말씀을 통해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사람들이 말씀을 통해 온전해지고, 이로 인하여 모든 선한 일들을 행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이 성경은 사람들을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케 하는 효율성을 갖고 있다.
여기서 '교육'은 복음의 진리를 통하여 지혜를 주는 것을 말하고, '책망'은 잘못된 행동이나 가르침을 바로잡아 주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바르게 함'은 허물을 옳게 고쳐주는 것을 의미하며, '의로 교육한다'는 것은 말씀으로 영육간에 성장시키고 훈련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2) 성경이 주는 유익
거룩한 책인 성경은 우리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고 우리들이 진정으로 의지할 수 있는 유익한 말씀이며, 우리들이 봉사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고 가르쳐 주고있다. 결국 말씀은 나 자신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무장시키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앞으로 다가올 말세의 때를 대비하여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말씀으로 무장하고, 말씀 안에 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 말씀만이 성도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굳게설 수 있도록 인도하리라고 바울은 확신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말씀의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디모데가 오직 이 말씀에 의지하여 목회자의 사역을 온전히 감당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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