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10절)
순종하는 요나 - 하나님은 죄를 경멸하시지만 회개한 죄인에 대해서는 새로운 관계 형성과 은혜 베푸심을 주저하지 않으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배려로 요나는 이방 선교의 사명을 재차 받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편협한 신앙과 사고의 틀에 얽매여 있던 그로서는 그 일을 기꺼이 수행할 수 없었다(1:3). 그래서 그는 니느웨 백성을 향하여 회개에 대한 촉구보다 심판의 임박성을 더 강조하였다(4절). 하지만 그의 심판 경고는 조건부적인 성격이 강한 것이었다. 즉 그 심판의 실행 여부는 메시지를 접한 니느웨 백성들의 반응에 따라 결정될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혈통이나 출신 지역에 따라 선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죄를 회개하고 바른 삶을 사는 자는 이방인이라 하더라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해두기 위해서 본서가 기록되었다. 하나님의 심판을 소개함으로써 니느웨 성을 구원하라는 명령을 받았던 요나의 선포로 말미암아 니느웨에서는 회개 운동이 불같이 일어났다. 니느웨는 비록 악과 불의가 난무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성읍이었다(렘 25:9). 결국 하나님은 이들의 회개를 보시고 그들 위에 예비해 두셨던 재앙을 거두어 가셨다(10절). 이는 인간의 회개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성품을 강력히 나타내 보인 조처였다(눅 15:18~24).
[1절]
두 번째. 하나님께서는 처음 요나에게 내렸던 명령(1:2)과 동일한 내용의 사명을 재차 부여하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비록 인간의 범죄로 당신의 계획이 위협을 받는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 일을 반드시 성취하신다.
[4절]
사십 일. 성경에서 '40'이라는 숫자는 흔히 위험을 상징하는 경우에 자주 언급되고 있다(창 7:4, 12; 마4:2)<계 서론, 성경에 나타난 숫자의 상징적 의미>.
[5절]
하나님을 믿고. 요나가 선포한 회개의 촉구를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들였다는 의미이다. 이같이 하나님의 권위가 인정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받아들여지는 곳에는 변화와 생명력 넘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살전 2:13). 금식과 굵은 베의 착용은 니느웨 사람들이 신실한 마음과 겸손한 태도로 회개했음을 나타낸다(왕상21:27; 욜 1:13, 14).
[6절]
재에 앉으니라. 겸손한 자세를 상징하는 행동으로서 죄를 뉘우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욥 2:8; 미 1:10).
[7~8절]
거국적인 회개 운동을 다루고 있는 니느웨 왕의 조서에는 백성들 뿐 아니라 짐승들까지도 회개에 동참하라는 내용이 선포되어 있는데 이는 실제로 동물들이 회개 기도를 드릴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왕의 회개 의지가 강렬했음을 시사해 주는 표현이다. 그런데 당시 근동 지방에서는 지극히 슬픈 일을 당했을 때 짐승들에게도 베옷을 입히고 먹이를 주지 않았던 풍습이 실제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0절]
하나님이...뜻을 돌이키사.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표는 멸망이 아니라 구원이며 진노가 아니라 사랑이다(요 12:47). 즉 하나님께서는 인류에 대해 심판보다는 회개를 통한 관계 회복을 더 원하고 계신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하나님은 니느웨 성읍에 대한 멸망 계획을 완전히 취소하셨다.
# 해설
요나의 두 번째 사명 (1~2절)
회개한 요나에게 하나님은 동일한 사명을 부여하신다. 이는 직접적으로는 개인 요나에 대한, 간접적으로는 이방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사랑을 확연히 드러내는 말씀이다(사 42:6; 사 49:6).
요나의 사역과 니느웨의 회개 (3~9절)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니느웨로 간 요나는 심판의 예언을 선포했고(3, 4절), 니느웨는 철저한 회개의 모습을 보여 준다(5~9절). 본문은 이방 선교의 가능성을 열어 줌과 아울러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데 반해 이스라엘 자신은 도무지 회개하지 않음을 비교, 대조시킨다(느 9:26, 30).
재앙 철회와 요나의 불평 (3:10~4:5)
1, 2장에서 요나는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이 이스라엘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지시적으로만 알았다. 그러기에 그는 이방 니느웨에 대해 임박한 재앙 선포에 더 주목했던 것이다(4절). 즉, 앞 단락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전한 것은 의무감 때문이었지 자발적 헌신은 아니었던 것이다. 오히려 그는 편협한 국수주의를 버리지 못한 채 이방인의 구원에 대한 인본주의적 불평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넓은 사랑에 비하여 인간은 얼마나 이기적 동기에서 행동하는지를 새삼 발견한다.
# 핵심
1~10절
영적으로 회복된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니느웨 백성에게 전했으며, 하나님은 니느웨 백성의 회개를 들으시고 그들을 용서하셨다.
# 묵상
성도의자세 (1~4절)
요나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은 다시 니느웨로 가서 그의 명령을 니느웨 백성들에게 선포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이에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명하신바를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성도들은 즉각 순종해야 하고(삼상 3:10),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히 11:8~10). 또한 자신을 불러주심에 대해 감사해야 하며(골 3:15), 부르심을 받은 대로 행해야 하고(고전 7:17), 부르신 이에게 충성해야 합니다(고전 4:2).
요나의 선포에 대한 니느웨의 반응 (3~10절)
요나가 니느웨에 대한 심판을 선포했을 때 왕과 백성은 두려움에 떨었고 니느웨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와 같이 복음의 역사는 아무리 강포하고 호전적인 사람들일지라도 무릎을 꿇게 만듭니다. 이 회개와 구원은 이스라엘의 배타적 선민사상을 지적하고 복음의 우주성과 구원의 보편성을 보여줍니다.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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