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1~8절)
네 병거에 대한 여덟 번째 환상 - 스가랴가 본 마지막 환상이다. 이 환상은 첫 번째 환상처럼 말들이 등장하는 등 유사점이 많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첫 번째 환상에서는 '온 땅이 평안하여 정온하더이다'(1:11)라는 보고를 하지만, 여기서는 '북방으로 나간 자들이 북방(시날 땅)에서 내 마음을 시원케' 하였다고 한다. 첫 번째 환상이 하나님 백성들의 곤고한 상황을 보여 준다면, 마지막 환상은 하나님 백성들의 최후의 승리를 보여 준다. 첫 번째 환상이 원수들의 평안한 상태를 보여 준다면 이 환상은 원수들에 대한 최후의 심판을 보여 준다. 첫 번째 환상이 하나님 나라의 출발점을 제시한 반면 마지막 환상은 완전한 성취를 상징한다. 이같이 두 환상을 대비시켜 보면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은 이 지상의 모든 일들을 아실 뿐 아니라 직접 개입하셔서 완성시키심을 알 수 있다.
[1절]
심판의 도구와 무대가 설정되어 있다. 즉 심판의 도구로 등장하는 '하늘의 네 바람'(5절)이라고도 하는 네 병거는 하나님의 심판의 권세를 상징한다(렘 49:36; 단 7:2; 계 7:1). 또한 심판의 장소적 배경이 되는 두 산 앞에 정관사가 있기 때문에 이곳은 하나님의 심판의 본거지로 알려진 감람산과 시온 산을 의미하는 것 같다(14:4; 욜 3:16). 두 산은 놋산이라고도 하는데 성경에서 '놋'은 강력한 능력과 승리를 상징하고(왕상 4:13; 계 1:15), 저주와 심판을 상징한다(신 28:22~24). 따라서 모세는 십자가의 예표로 놋뱀을 쳐들었고(민 21:9; 요 3:14), 성전의 놋제단(번제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했다. 그러므로 여기서 놋산은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며, 지리적인 시온 산과 감람산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심판이 선포되는 하나님의 보좌에 대한 상징으로 보아야 한다.
[2~3절]
이스라엘의 대적을 징벌하기 위해 파송된 네 병거는 각각 독특한 상징적 의미가 있으나 종합하면 하나님께서 스스로 정하신 심판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능력과 권위를 부여한 천사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상징적 기록은 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으며 이 심판은 대적들의 징벌을 필연적으로 이룬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5절]
하늘의 네 바람은 히, '아르바 루호트 하샤마이'(the four sprits of the heavens)인데,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섬기는 영들을 가리킨다.
[6절]
북편 땅. 바벨론을 가리킨다. 남편 땅. 애굽을 가리킨다. 이들 두 국가는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혀 왔다.
[8절]
내 마음을 시원케 하였느니라. 이는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완전하였다는 것과(계 18:21; 계 19:1~3) 종말론적으로는 사탄의 완전한 패망과 더불어 하나님 나라의 최후 승리를 의미한다.
(9~15절)
여호수아의 대관식 - 지금까지 보여 준 여덟 가지 환상에 대한 결론으로 주신 말씀이다. 특별히 여덟 가지 환상은 스룹바벨의 성전 재건을 격려하며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보여 준 것들이고, 모든 원수들의 심판을 선포한 것들이다. 그런데 그것을 성취할 자는 천사가 아니라 '순'이라 이름하는 그리스도임을 명백히 밝혀 주는 것이 이 부분의 요점이다(3:8). 그리고 이 부분은 처음 네 가지 환상이 끝나고 '내가 내 종 순을 나게 하리라'고 강조한 말씀(3:6~10)에 대한 반복이며 확대이다.
[9~11절]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울 면류관은 개인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고 그가 그리스도의 예표임을 증거하는 면류관이다. 여기에 나오는 '면류관'(히, 아타로트;crown)이 대제사장의 '관'(히, 미츠네페트;turban)이 아니라는(출 28:4) 사실은 여호수아가 역대의 다른 대제사장과 근본적으로 다름을 보여 준다. 즉 여호수아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던 살렘 왕 멜기세덱처럼 그리스도의 완전한 예표이다(창 14:18; 시 110:4).
[12절]
보라 순이라...전을 건축하리라. '순'(히, 체마흐;the branch)이란 다윗의 자손인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명칭이다(3:8; 렘 23:5). 따라서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유다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지도 아래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것은 장차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 일 만에 부활하여 그리스도의 몸 되신 교회를 세우실 것을 예표한다(요 2:18~21). 이런 의미에서 교회는 인위적으로 갑자기 세워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 전개에 필연적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는 귀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13절]
이 두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4:11~14).
[14~15절]
여호수아의 면류관을 보존할 성전을 짓는데 '먼 데 사람이 와서' 동침할 것이라 한다. 이것도 결국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전개될 신약 시대의 복음 전파와 교회 확장에 이방인들이 참여할 것을 가리킨다(학 2:6, 7). 따라서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면류관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계기로 모든 족속이 왕 같은 제사장의 직분을 얻어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예표하는 상징이다.


# 해설

네 병거 (1~8절)

심판의 완성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성취를 보여 준다. 첫 환상이 하나님 나라의 시작을 상징한다면, 마지막 환상은 그 나라의 완전한 성취를 상징한다 하겠다.

여호수아의 대관식 (9~15절)

스가랴 환상의 결론인 본문은 3:8절의 '순'에 관한 약속을 보완하는 내용이다. 물론 이는 당시의 대제사장 여호수아에 의해 예표된 그리스도의 도래에 관한 약속이다. 특히 12, 13절은 그리스도의 역사하심으로 흥왕하여질 교회를 예표한다(요 2:18~21).


# 핵심

1~8절

네 병거에 대한 환상으로, 하나님과 그 백성을 대적하는 원수들에 대한 심판의 선고이다.


# 묵상

여덟 번째 환상 (1~8절)

이제 선지자 스가랴는 마지막 환상을 봅니다. 네 병거의 환상으로 놋산 사이에 홍마, 흑마, 백마 그리고 건장한 말로 된 병거가 있으며 천사는 이것들에 대해 바람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출발과 완성을 나타냅니다. 즉 하나님 백성의 최후 승리와 원수들에 대한 최후 심판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이 지상의 모든 일들을 아실 뿐 아니라 직접 개입하셔서 완성시키심을 교훈합니다. 모든 만물이 하나님께로부터 오고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 지다가 하나님께 다시 돌아감이 진리입니다(롬 11:36). 그러므로 하나님을 얻는 자가 복이 있으며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잠 8:35~36).



출처 : 바이블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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