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7:1~8:23절)
스가랴의 네 가지 메시지 - 이 부분은 스가랴가 앞 부분에 언급된 여덟 가지 환상을 본 후 약 2년 동안의 공백이 있는 다음에 기록한 것이다(1:1, 7). 이 부분은 바벨론 포로 기간 중에 예루살렘이 함락된 5월을 기하여 금식하던 의식을 성전 재건이 시작된 지금에도 계속해야 하는가를 묻는 벧엘 사람들의 질문(7:1~3)으로 시작된다. 여기에 대하여 스가랴는 역사적 교훈을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응답(7:4~14)과 예루살렘에 주어질 축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8:1~23)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달한다. 이 부분의 중심 주제는 형식적인 종교 생활에서 탈피하여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의를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1절]
다리오 왕 사년 구월은 B.C. 518년으로 스가랴가 선지자의 사역을 시작한 지 약 2년 후이다(1:1, 7). 그리고 다리오 왕 2년 6월 24일 착공되어 다리오 왕 6년 12월에 완공된 성전(학 1:15)도 그 공사가 절반 이상은 진척되었을 무렵이다.
[2절]
벧엘 사람. 본래 벧엘은 북쪽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지인데(와상 12:28, 29), 요시야의 개혁으로 우상의 제단이 제거되었다(왕하 23:15). 그 후에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벧엘과 아이 사람 223명이 촌락을 이루고 살았는데(스 2:28), 여기에 나오는 '벧엘 사람'은 이들이 파견한 대표자들이다. 한편 칼빈(J. Calvin)은 '벧엘'을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집'으로 해석하여 '벧엘 사람'을 아직 유다로 귀환하지 못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남아 있던 유다 백성들로 본다.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원문의 뜻은 '여호와의 얼굴을 구하고'이다. 이는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며 간절히 기도하는 자세로, 당시 순조로운 성전 재건 사업 등으로 고양된 신앙의 일면을 볼 수 있다.
[3절]
오월간에 울며 재계하는 것은 예루살렘의 성전과 왕궁이 바벨론의 공격으로 무너진 5월 7일(왕하 25:8, 9; 렘 52:12~14)을 기념하여 포로 기간 중에 5월마다 금식한 사실을 가리킨다<에 4:1~17, 금식에 대하여>.
(4~7절)
위선에 대한 책망 - 하나님께서는 벧엘 사람의 질문에 대하여 직접 대답하기에 앞서 먼저 금식에 대한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의 형식적이며 의식적인 태도를 크게 책망하셨다. 이는 그들의 금식이 하나님의 명령이나 권위에 의한 것이 아니고, 스스로의 종교적 이기심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외적인 형식보다 내적인 목적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7절]
여호와가...청종할 것이 아니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하여 외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만 예루살렘을 비롯한 온 유다가 태평하였다는 역사적 증거를 제시하신다. 즉 하나님께서는 금식에 대해 질문하는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의식적인 금식이 아니라 순종임을 깨우쳐 주셨다(삼상 15:22).
(8~10절)
금식의 참다운 목적 - 하나님께서는 진실하고 공정한 재판을 행하고 피차에 인애와 긍휼을 베풀고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않고 남을 해하려는 계획을 심중에 도모하지 않는 것을 실천함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의 정신을 구현하라고 명하셨다(사 58:6, 7). 즉 보이기 위한 종교 행사보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답게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우쳐 주셨다(요 13:34; 롬 13:8~10)<막 7:1~23, 외식에 대하여>.
[13~14절]
유다 백성이 바벨론의 포로가 된 근본적인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않고 거역했기 때문임을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에 외면하면 결국 이를 갈며 슬피 우는 날이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이미 수많은 선지자들이 외친 경고이며(잠 1:28~30; 사 1:15; 호 5:6; 미 3:4), 특별히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가 예언한 중심 내용이기도 하다(렘 11:14; 렘 14:12; 렘 15:14; 렘 16:13; 렘 17:4).
# 해설
책망받은 금식 (1~7절)
벧엘에서 파견된 자들이 예루살렘에 당도하여 바벨론 포로 기간 중에 제정되었던 5월의 금식 규례를 계속 지켜야 할 것인지를 묻는 장면으로 본문은 시작된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네 부분으로 구분되는데(7:4, 8; 8:1, 18), 특히 대답의 초점은 종국적 희망을 강조하는 8:19절에 맞추어지고 있다. 첫 번째 대답에 해당하는 4~6절은 수사의문문을 통해 금식에 대한 그릇된 자세를 책망하는 내용이다. 진정한 여호와 신앙을 결여한 외식적인 종교 생활은 자기 기만이요, 인간적 이기심의 발로임을 명심해야 한다(마 6:1~18).
금식의 참된 의의 (8~14절)
본문은 금식 준수의 진정한 의의가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임으로써 이웃 사랑의 실천적 삶을 촉구하였다(사 58:6, 7). 더불어 본문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함으로 심판을 받았던 조상들의 악행을 상기시켜 경고를 심화시킨다.
# 핵심
1~14절
바벨론 포로 기간 중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 성전 파괴를 상기하며 시행했던 금식에 대한 물음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10절)
성경에서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는 사회적 약자를 대표하는 존재들로서 특별한 배려의 대상으로 언급된다(출 22:21, 22). 채권자는 이들의 옷을 저당물로 잡지 말아야 했고, 추수 때 미처 거두지 못한 곡식은 이들을 위해 남겨두어야 했다(신 24:17~22). 또한 이들은 매 3년마다 특별한 십일조를 나누어 받았다. 이같은 약자들을 학대하는 것은 잔인하고 불의한 일로 간주된다(시 94:6, 7).
# 묵상
참된 금식 (1~4절)
스가랴는 형식적인 종교 생활을 버리고 참된 종교 생활을 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는 금식의 참된 의미, 즉 여호와께 대한 전적인 신앙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신앙이 결여된 외식적인 종교 생활은 허울이요, 자기 기만이며, 이기심의 발로임을 모든 성도는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 (9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실한 재판을 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사실에 대해 올바르게 재판하며 공의를 실천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공의를 행하도록 선지자들을 통해 경고하셨습니다. 불의를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고전 6:9).
불신앙적 태도에 대한 하나님의 대응 (13~14절)
아무리 호소해도 듣지 않으셨고, 그들을 열국에 흩으셨고, 거하던 땅을 황무케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무시하고 거역하는 자를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자기의 죄를 통회하는 자는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시 34:18).
출처 : 바이블25
'스가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가랴 9장 - study (0) | 2014.07.15 |
---|---|
스가랴 8장 - study (0) | 2014.07.11 |
스가랴 6장 - study (0) | 2014.07.11 |
스가랴 5장 - study (0) | 2014.07.10 |
스가랴 4장 - study (0) | 2014.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