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대하여 성도가 취할 반응
[호세아 6장 1절~3절]
1절 -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절 -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3절 -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요즈음 자라나는 세대들은 우리 어릴 적과 비교해 볼 때 너무나 모든 것이 편비하고 풍족해서인지 고생이나 고통에 쉽게 넘어지는 것을 보는데 우리는 그들에게 물질적인 풍족함 뿐만 아니라 고통을 이기는 법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우리 자신부터가 고통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지 배우고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동네에 술을 많이 마시는 아버지가 있었는데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알콜중독이 된 그 아버지 때문에 그의 가정은 파산이 되었고 그의 두 아들은 파산된 가정을 떠나 각기 제 길로 갔습니다. 수년 후에 한 심리학자가 그 알콜중독자의 두 아들이 어떻게 되었는가 알아보았더니 한 아들은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는 깨끗하고 총명한 좋은 사람이 되었고, 다른 아들은 아버지와 같이 절망적인 술 주정꾼이 되고 말았더랍니다. 그때에 개별적으로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느냐고 물었더니 둘이다 똑같은 대답으로 "당신 같으면 나의 아버지와 같은 분을 모셨을 때 어떻게 하겠습니까? " 라고 되묻더랍니다.
한 개인이 훌륭한 사람이 되고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이나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은 생활 속에 어떤 일이 일어났느냐 하는 데 있지 않고, 어떤 사건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을 보이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말하기를 우리에게 일어나는 사건은 10%가 사실이고, 90%가 그 사실에 대한 반응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고통과 근심거리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걱정과 근심이 어디는 없으리 돌아갈 내 고향 하늘나라' 라는 찬송가 가사와 같이 고통은 누구나 예외없이 당하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고통, 정신적인 고통, 경제적인 고통, 여러 가지 고통을 당하면서 살아가게 되는데 문제는 어떤 고통을 당하느냐가 아니라 고통을 당할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 하는 것입니다. 즉 긍정적으로 반응하느냐, 부정적으로 반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태능을 지나 의정부 쪽으로 가다보면 길 양편에 채소밭이 많이 있습니다. 거기 보면 더러운 쓰레기를 많이 펄쳐놓아서 흙이 안보일 정도인데 대지는 그 쓰레기를 흡수하여 배추, 시금치, 파등 싱싱하고 맛있는 채소를 내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고난과 역경이 와도 그것을 잘 흡수하고 소화시키면 성공과 승리의 좋은 열매를 내놓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남들에게 불평하며 낙심하고 좌절하면 그는 패배자가 되고 폐인이 되는 것입니다. 고통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 고통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나쁜 것입니다. 그러나 고통을 당할 때 잘 소화시키며 긍정적인 반응을 하게 되면 기적이 나타나는 것을 체험하게 되고 축복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신앙의 사람은 역경을 최상의 축복의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매섭고 빡빡한 사람이 부드럽고 온순한 사람이 되고, 몰인정한 사람이 동정적이고 이해가 깊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성결하여 집니다. 하나님은 고통이라는 수건으로 죄악의 때를 밀어내서 깨끗하고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시 119:67절에서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했고 또한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고통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1.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어야 합니다. 어떤 역경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기만 하면 고통과 고난의 높은 산을 방파제로 바꿀 수도 있고 옮겨버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의심하기 쉽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어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기가 쉽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미워하거나 하나님이 나를 영영 돌보시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조차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내놓고 보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고통을 겪게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굳게 믿으십시오.
오늘 본문에 보면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때론 우리를 연단시키고 바로 잡기 위해서 고통으로 찢으실 때가 있지만 도로 싸매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욥기 5:18절에 "하나님은 아프시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우연이란 없습니다. 반드시 배후에 하나님의 채찍의 손길, 사랑의 손길이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잘못해서 죄값으로 받는 고통이라도 믿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섭리하시는 것입니다. 고통 중에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끝까지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 4:1절에 보면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라고 했고 예레미야 애가 3:32절에 "저가 비록 근심케 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했습니다.
2.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평상시에는 신앙 생활을 잘 하는듯 보이다가도 그의 삶에 극심한 고통과 어려움이 닥쳤을 땐, 하나님은 뒷전으로 하고 인간적인 노력과 방법으로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기도 합니다. 살아계셔서 우리를 건지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기억지 못하고 기도할 것조차 잊어버리고 홀로 깊은 절망 가운데 빠져 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통에 대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은 반드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유한한 힘과 지혜로는 극복하거나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그는 더욱 전능하시고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로 간구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고통을 당할 때, 하나님을 멀리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기도해야 됩니다. 오늘 본문도 고통을 당할 때 이방 나라 앗수르를 찾아가지도 말고 야렙 왕을 찾아가지도 말고(호 5:13) 오직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강하게 권면하며 촉구하시는 말씀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설령 우리의 잘못과 죄로 말미암은 고통이라 할지라도 다시 우리를 싸매어 주실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고 부르짖어야 하는 것입니다. 환난과 고통은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시 50: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하였고 시편 81:7절에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뇌성의 은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하셨습니다. 시편 120:1절에는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라고 간증했습니다. 고통을 당할 때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화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크게 드러납니다.
3. 회개할 것을 찾아야 합니다.
죄 때문에 오는 고통이라면 속히 깨닫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통이 물러가고 회복의 은혜가 임합니다. 애 3:40, 41절에 "우리가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고 했으며 오늘 본문에도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고 했습니다.
고통을 당할 때, 고집을 부리며 하나님을 멀리하지 말고 즉시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와야 합니다. 앗수르를 찾아가거나 야렙 왕을 찾아갈 생각 말고 회개하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 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잠깐 사이에 고통이 지나간다는 뜻)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고 했습니다. 사 1:18절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키우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미워서 고통을 허락하시는 것도 아니며, 능력이 없어서 복을 안 주시고 문제 해결을 안 주시는 것도 아닙니다. 고통을 당할 때 믿음으로 언제나 긍정적인 반응을 합시다.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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