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다시 오실 그리스도
그리스도를 믿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들도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염려를 그치지 못한다. 그러면서 그리스도께서 언제, 어떻게 다시 오시는가에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그분이 죽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제대로 살게 하시기 위함이다. 따라서 현재 살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덕을 세우는 것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대하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데살로니가전서 한눈에 보기

본문


1:1~3:13

4:1~12

4:13~5:11

5:12~28

1:1

인사

1:2~10

믿음의 본

2:1~3:13

바울의 사역

요점

데살로니가 교회

그리스도인의 생활

그리스도의 재림

마지막 교훈

저자

바울

연대

51년경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부터 약 20년 후다. 데살로니가전서는 바울이 교회에 보낸 첫 편지로서 60년 무렵 이후에 기록된 복음서들보다 훨씬 앞서 쓰였다. 바울은 49년 겨울에 데살로니가에 도착해 체류하다가 격심한 반대에 부딪혀 그곳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 가는 곳마다 반대파 무리가 훼방하는 바람에 바울은 혼자 아덴(아테네)에 들렀다 먼저 고린도로 갔고, 바울 대신에 실라와 디모데가 데살로니가의 신생 교회를 돌아보고 뒤늦게 고린도에 당도한다. 바울은 이들에게서 기쁜 소식을 듣고 고무되어 이 편지를 쓴다.

목적

바울은 속히 떠나느라 데살로니가 교회를 돌보지 못했다(행 17:5~9). 그래서 신생 교회는 여러 현안을 놓고 좌충우돌하고 있었다. 조직이나 체제가 갖춰지기 전이었고, 최대 현안은 '언제 주님이 재림하시는가'라는 문제였다. 바울은 재림을 기다리는 기간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분명한 실천적인 지침을 준다. 이런 가르침에 앞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칭찬한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아버지처럼 바울은 기쁨과 사랑의 눈길로 교회를 바라본다.

분류

서신서


데살로니가 교회 (1:1~3:13)
바울이 최초로 쓴 편지답게 다른 서신서에서 볼 수 있는 유려한 필체나 형식미는 드러나지 않는다. 바울은 짤막하게 안부를 전하고 곧장 데살로니가 교회를 칭찬한다. 이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받아들임으로써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다.
그런데 신생 교회도 어려움을 피하지 못했다. 바울을 공격하는 자들이 교회를 상대로 바울을 비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해 일할 때 자신의 이익이나 권력을 구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바울의 적들은 각종 추문으로 바울을 모함했다. 적대자들은 주 예수님과 선지자들을 공격했던 것과 똑같이 교회를 공격했다. 바울은 자신이 교회를 위해 한 일은 이들 거짓 교사들과 다르다고 웅변한다. 적대자들에 대한 바울의 분노는 데살로니가 성도에 대한 사랑에 정비례한다. 데살로니가 성도는 바울에게 자식들이나 마찬가지고, 바울은 그들을 위해서 목숨이라도 내놓을 수 있다. 감사하게도 그들이 믿음 안에서 굳건하다는 디모데의 보고를 듣고 바울은 안도할 수 있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 (4:1~12)
성장 단계에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 역시 그리스도인의 삶에 필요한 실천적인 지침들을 배워야 한다. 바울은 믿는 자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에 관해 가르친다. 그들은 이방 땅에 사는 사람들이기에 유대인들과 달리 성에 개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로마와 그리스에 있는 교회들은 이렇게 성에 관한 느슨한 태도 때문에 타락할 위험에 처할 수 있었다. 그리스도 공동체에 매춘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편 바울은 성실하게 일하고, 영적으로 늘 깨어 있으며, 서로 사랑하라고 당부한다.

그리스도의 재림 (4:13~5:11)
바울의 가르침에도 데살로니가 성도 사이에는 해결되지 않은 질문이 있었다. 그것은 예수님의 재림을 보지 못하고 먼저 죽은 자들은 영영 잊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였다. 그들은 살아 있는 사람들만 예수님의 재림 때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고민했다. 그래서 주님이 언제 오시는가는 무척이나 궁금한 문제였다. 바울은 두 가지 질문에 차례로 답한다. 먼저 죽은 자들도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들이 먼저 부활하고, 살아 있는 제자들이 뒤를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전부는 주님이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셨다는 것뿐이다. 주님은 밤에 도둑이 오는 것처럼 갑자기 오실 것이다. 우리는 늘 깨어서 그분의 재림을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 교훈 (5:12~28)
바울의 편지 마지막 부분에는 각종 교훈과 당부가 빼곡히 나열된다. 우선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권한다.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바울은 많은 당부를 쏟아 낸다. 그러면서 모든 형제 앞에서 이 편지를 읽어 주라고 부탁한다. 자신의 가르침이 왜곡될까봐, 또는 이 편지 내용을 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염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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