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감사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18절]
16절 - 항상 기뻐하라
17절 -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절 -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여러분 우리는 매일매일 순간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키케로라는 사람은 말하기를 '감사한 마음은 최고의 덕일 뿐 아니라 모든 덕의 어머니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감사는 중요한 것입니다. 감사와 결부시켜 생각하면 사람은 셋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배은망덕한 사람입니다. 선을 악으로 갚는 사람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자기 스승을 팔아먹은 가룟 유다와 같은 사람입니다.
두 번째는 얕은 감사의 사람입니다. 좋은 일에만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조금 궂은 일이 생기면 불평, 원망하는 종류의 사람입니다.
세 번째는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이는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입학 시험에 합격해야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불합격했어도, 날씨가 좋을 때만이 아니라 궂은 날씨에도, 건강할 때 뿐 아니라 질병가운데서도 감사할 조건을 찾아내는 사람이 진정 깊은 신앙의 사람입니다.
어느 농촌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새로 교회에 나오던 사람이 몇 주일을 나오고는 안 나와서 심방 가서 왜 안나오냐고 물어보니까 예배당 나온 사이 마당에 고추 서말 널어놓은 것을 그만 누가 훔쳐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하나님이 계시면 어떻게 예배 보러 간 사이에 도적을 맞을 수 있느냐'고 하면서 이제 예수를 그만 믿어야겠다고 말하더랍니다.
새신자들 가운데는 깊은 신앙이 없기 때문에 이런 조그만 시험이 와도 낙심하기가 쉽고 마귀란 놈은 또 그런 것을 노리고 있다가 더욱 낙심케 하여 지옥으로 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채소를 심으면 처음에 새싹이 돋아 나온 후에 벌레가 더 많이 덤벼들어서 그 잎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과정이 지나가야 떡잎이 나고 좋은 채소로 자라듯이 처음 예수믿고 신앙생활하려 할 때는 마귀란 놈이 덤벼들어 시험당한 때가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하면서 나가면 틀림없이 그 시험 다음에 더 큰 축복이 오고 믿음이 크게 성장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장사가 잘 되고 수입이 좋으면 감사하고 어려운 시험이 오고 괴로운 일이 올 때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한다면 그는 얕은 신앙의 사람입니다. 진정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사람은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역경 중에도 무슨 일이 잘 안 되어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 믿음이 깊은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 아프리카를 가다보니까 한 사람이 자기가 믿던 우상을 나무에 매달아 놓고서는 그 우상의 볼기짝을 마구 때리더랍니다. 그래서 어째서 당신이 믿는 우상을 때리냐고 했더니 '내가 이 우상을 10년 동안이나 믿었는데도 복을 주기는커녕 화만 자꾸 주어서 때립니다'하고 말하더랍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짓입니까?
오늘날 예수믿는 사람들 가운데도 이런 식으로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좋은 일에만 감사하지 말고 궂은 일에도 역경 중에도 실패를 했어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범사에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1. 섭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감사합니다.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도 창조하셨고 또한 모든 것을 섭리 가운데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롬 8:28>에 보면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서 유익하게 되고 선하게 이루어 주신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모세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모세를 나일강에 갖다 버린 것도, 또 때마침 공주들이 그 곳에 목욕하려 온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광야에서 40년동안 고생한 것도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지날 때에 꼭 필요한 일이었고 바로의 궁중에서 40년 지낸 것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써 정치적인 훈련을 받는 기회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모세 자신은 몰랐지만 하나님은 이미 그 배후에서 다 섭리하시고 인도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지나온 경로를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분명히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배후에 계신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오늘날 이러한 자리에 있기까지 된 것도 우리 마음대로 된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하나님이 배후에서 섭리하고 지배하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찬송가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그의 사랑 어찌 큰지 말로 할 수 없도다 성령 감화 받은 영혼 하늘 나라 갈 때에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 하셨네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 하셨네'를 늘 마음속에서 부르며 사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는 사실을 깨닫고 범사에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좋으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무서운 하나님으로, 잘못할 때 벌이나 주시는 하나님만으로 알기가 쉽습니다.
<마 7:9-11>에 보면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한 사람도 제 자식에게 어떻게 해서든지 좋게 해 주려고 하는데 하물며 좋으신 하나님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더 좋게 해 주신다고 하는 믿음을 가져야 역경을 당했거나 실패를 했어도 감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해 갈 때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혹은 국가적으로 교회적으로 볼 때 무슨 일이 잘 안되는 것 같고 풍파가 오는 것 같아도 먼 미래를 내다볼 때 반드시 더 좋게 해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인 것을 믿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돈 많고 건강하고 어떤 일이든지 항상 잘되기만 해서 고관대작으로 잘 살았다면 예수 안 믿었을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질병이나 실패나 고통이나 고독이나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찾아 나오므로 예수믿고 보니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된 줄로 믿습니다.
시편 기자는 <시 119:71>에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알곡은 키질을 하면 할수록 더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알곡은 모아서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긁어모아서 불에 태웁니다.
알곡된 신자는 풍파가 오고 실패가 오고 시련이 오고 어려움이 올 때 더 주님께로 가까이 오지만 알곡되지 못한 신자는 그만 나가 떨어져 영원한 지옥 불에 던지우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좋으신 분인 것만 알고 역경 중에도 실패 중에도 고난 중에도 감사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화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감사합시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해서 재난과 불행이 오고 역경이 왔어도 하나님을 계속 믿고 사랑하는 자들에게 결국 그 재난과 화가 변해서 복이 되게 해 주시며 영원한 처소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해 주심을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못해서 실패한 것도 하나님이 시켰다고 생각하여 하나님께 책임을 돌리지 마십시오.
요한은 예수믿는 것 때문에 핍박을 받아 사람이 살지 아니하는 무인도에 귀양살이를 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깊이 기도하다가 하늘의 영계가 열리면서 하나님의 계시를 보고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게 된 것입니다. 나중에 그는 다시 돌아와 편안히 살다 세상을 떠나 영원하신 하나님의 품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수님의 쓰라린 십자가의 고통이 변하여 부활의 영광을 차지했고 그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 때문에 여러분과 제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가다가 배가 파손되는 바람에 바다에서 나무조각을 붙잡고 표류하다가 무인도에 닿았습니다. 사람이 없는 곳에 혼자 나무가지를 꺽어서 움막처럼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에 나가 고기를 잡아다가 어렵게 나무가지를 비벼서 불을 피워 구워 먹고는 했습니다. 하루는 물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자기가 피워 놓은 불이 집에 옮겨 붙어서 집이 다 타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그날 밤은 노천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배 한 척이 그 무인도로 와서 그 사람을 구출해 주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여기 사람이 있는 줄 알고 왔습니까?'하고 물어보니까 어제 배에 짐을 싣고 지나 가다가 보니까 여기서 연기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짐을 풀어내려 놓고 지금 들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애써서 지어놓은 집이 불타서 그는 낙심했지만 도리어 그 집이 불탄 것 때문에 그 연기를 보고 자기를 구출해 준 것입니다.
여러분이 우리 하나님은 화가 변하여 복이 되게 해 주시는 것을 믿으시고 재난과 실패의 역경 속에서도 자포자기하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언제나 감사하시는 여러분이 되어 영원을 소유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니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일에만 감사하지 말고 궂은 일에도 역경 중에도 실패한 중에도 감사할 조건을 찾아 범사에 감사하는 깊은 신앙의 성도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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