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된 동역자들과 함께 세워 가는 하나님 나라

[사무엘하 23장 13절~39절]
13절 - 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내려가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때에 블레셋 사람의 한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 쳤더라
14절 -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15절 - 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
16절 -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17절 -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18절 - 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이니 그는 그 세 사람의 우두머리라 그가 그의 창을 들어 삼백 명을 죽이고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었으니
19절 - 그는 세 사람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아니냐 그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그러나 첫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20절 - 또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이니 그는 용맹스런 일을 행한 자라 일찍이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이 올 때에 구덩이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쳐죽였으며
21절 - 또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의 손에 창이 있어도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더라
22절 -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
23절 - 삼십 명보다 존귀하나 그러나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 대장을 삼았더라
24절 - 요압의 아우 아사헬은 삼십 명 중의 하나요 또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25절 - 하롯 사람 삼훗과 하롯 사람 엘리가와
26절 - 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27절 -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
28절 - 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29절 -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과 베냐민 자손에 속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와
30절 -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와
31절 -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과
32절 -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 요나단과
33절 - 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과
34절 - 마아가 사람의 손자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35절 - 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와
36절 - 소바 사람 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와
37절 -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잡은 자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
38절 -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39절 - 헷 사람 우리아라 이상 총수가 삼십칠 명이었더라

삼십 두목 중 아비새를 비롯한 세 용사가 다윗의 소원을 듣고 블레셋 진영을 돌파해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길어다가 바칩니다. 다윗은 용사들이 목숨을 건, 피 같은 물을 마시지 않고 여호와께 드립니다. 다윗의 용사는 헷 사람 우리아까지 포함해 총 37명입니다.

1. 또 다른 세 용사 (13~19절)
전쟁 중에 다윗은 고향 베들레헴의 성문 곁 우물물이 마시고 싶었습니다. 누군가 고향에 대한 자신의 향수와 갈증을 해소해 주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당시 베들레헴에는 블레셋의 요새가 있었습니다. 이때 앞서 소개된 세 용사가 아닌, 또 다른 세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돌파해 우물물을 길어 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 물을 마시길 기뻐하지 않고 하나님께 부어 드립니다. 그것은 부하들이 목숨을 걸고 가져온 물로, 그들의 피처럼 귀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다시는 자신을 위해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하나님 앞에 맹세합니다. 희생을 각오한 용사들의 충성을 귀하게 여긴 것입니다. 믿음의 동역자들은 서로 간에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적인 사랑, 배려와 존중을 보여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우물물을 길어 온 세 용사, 그리고 그 물을 마시지 않은 다윗의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 적용 질문
동역자들을 대하는 내 태도에서 더 노력하거나 고쳐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2. 나머지 용사들 (20~39절)
다윗 혼자서 왕국을 건설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동역자들을 붙여 주셨기에 이스라엘이 든든히 설 수 있었습니다. 아비새는 창으로 300명을 죽이고 두 번째 세 용사의 우두머리가 되었습니다. 브나야는 사자를 쳐 죽인 용사며, 막대기로 장대한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를 죽였습니다. 다윗은 이러한 브나야를 왕의 시위대 대장으로 임명합니다. 이들 외에 소개된 용사들 약 30명의 명단에는 암몬 사람과 헷 사람 등 이방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독불장군처럼 혼자서 세워 갈 수 없습니다.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출신, 배경을 따지지 않고 동역자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연합할 때 놀라운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용사들의 소개에서 어떤 특징과 교훈을 발견할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 나라 용사들로 세워지기 위해 나 자신과 공동체 지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일이라고 말하면서 제 힘으로 하려 했고, 결국 제가 인정받으려 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하나님 사역을 함께 감당하는 지체들로 인해 감사하며, 하나님 뜻을 온전히 이루기까지 모두가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기름 부음 받은 자의 노래

 
[사무엘하 23장 1절~12절]
1절 -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세워진 자, 야곱의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 하는 자가 말하노라
2절 - 여호와의 영이 나를 통하여 말씀하심이여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3절 -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4절 -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5절 -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6절 -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버려질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7절 -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살리리로다 하니라
8절 -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지휘관의 두목이라 그가 단번에 팔백 명을 쳐죽였더라
9절 -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 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이라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거기에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
10절 - 그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11절 -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사기가 올라 거기 녹두나무가 가득한 한쪽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되
12절 -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1. 다윗은 자신을 가리켜 어떤 사람이라고 표현하나요? 다윗의 마지막 말은 어떻게 나온 것인가요?(1~2절)
다윗은 자신을 ‘높이 세워진 자’,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라고 표현합니다. 그의 ‘마지막 말’은 여호와의 영이 그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며, 다윗은 여호와의 말씀이 그의 혀에 있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높이 세워진 자’,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거룩하게 구별된 존귀한 자이며 선지자와 같은 존재로서 왕의 자리에 있다는 뜻입니다. 평범한 목동에 지나지 않던 다윗이 이스라엘 역사에서 존귀한 왕이며 선지자적인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 때문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진 것은 그의 노력이나 역사적 우연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위해 특별한 계획을 성취하시려는 방법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택하시고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다윗은 말과 노래를 잘하는 자였습니다. 그는 항상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을 높이는 삶을 살았습니다. 본문은 다윗의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말’인데 이 말 역시 여호와의 영, 곧 성령께서 자신의 혀를 친히 주관하셔서 하게 하신 것이라고 그는 선언합니다. 달리 말하면 다윗의 이 노래는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 즉 찬양하는 삶을 살았던 다윗을 하나님이 높이 세워 기름 부으셨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깨닫나요?
다윗은 자신을 가리켜 ‘높이 세워진 자’,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라고 합니다. 여기서 ‘높이 세워졌다’는 것은 왕의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말하며,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를 거룩하게 구별해서 가장 존귀한 위치에 올리셨다는 말입니다. 다윗이 이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높임을 받고 영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그가 자기를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을 항상 찬양하며 그분을 높이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높이는 자를 높여 주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 위에서 버리시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고 다시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영광의 보좌인 하나님 우편에 앉게 하셨습니다(엡 2:6~11). 이와 같이 우리가 높아지고 존귀하게 되는 길은 스스로 자기를 높이는 데 있지 않습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높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높이는 자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시고 때가 되면 반드시 그를 높여 주십니다.

2. 하나님은 다윗을 어떻게 칭하셨나요?(3절) 이런 사람은 무엇과 같으며, 이 비유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4절)
하나님은 다윗을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라고 칭하십니다. 이런 사람은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과 같습니다.
다윗은 연약하고 허물도 없지 않았지만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사람을 다스리려고 애썼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다윗은 성경에서 이스라엘 왕들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바 ‘공의와 하나님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궁극적으로 온 세상의 진정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이 세상을 통치하실 완전한 통치자이십니다. ‘돋는 해의 아침 빛’, ‘구름 없는 아침’과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과 같은 광경들은 공의로운 통치자가 이 세상을 다스릴 때 세상이 새로워지고 소망으로 가득할 것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메시아가 오셔서 통치하시면 이 세상의 어두운 모습은 사라지고 구원의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다스림을 받으며 하나님 경외함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임할 복에 대한 예언적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항상 새롭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것이며 그로 인해 날마다 성장하면서 신앙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 사악한 자의 끝을 볼 때 무엇을 느끼나요?(6~7절) 어떻게 하면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움이 돋는 새 풀’ 같은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다윗은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5절)라고 노래했습니다. 이것은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감사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욱 그러하기를 갈망하는 영적 소원이기도 합니다. 언약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는 다윗의 고백은 우리의 고백이 되기도 해야 합니다. 다윗은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분명하지만, 그는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따라서 다윗이 받았던 이 언약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받은 새 언약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6~7절에서 사악한 자들은 가시나무와 같다고 말합니다. 이 가시나무는 철과 창 자루 없이는 건드릴 수 없이 질긴 것이지만 결국에는 불사름을 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사악한 자들은 뿌리 뽑힌 가시나무처럼 진노의 ‘불’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은혜 가운데서 자라기를 기대하십니다. 우리는 세상의 다스림을 받아 파멸과 멸망의 길로 가지 말고 생명과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사무엘서의 끝부분에 기록된 다윗의 마지막 말(삼하 23:1~7)과 사무엘서 초반에 기록된 한나의 노래(삼상 2:1~10)는 다윗과 그의 왕권에 관한 전체 이야기를 괄호로 묶어 주는 대칭 구조인 인크루지오(inclusio)를 이루고 있습니다. 본문 1절에서 ‘말함이여’와 ‘말하노라’에는 모두 동사가 아닌 ‘네움’이란 명사가 사용되었습니다. ‘네움’은 ‘말하다’라는 뜻의 동사 ‘나암’에서 파생한 명사입니다. 구약성경에서 ‘말하다’라는 동사로는 주로 ‘아마르’나 ‘다바르’가 사용되었는데 그 명사형은 각각 ‘에메르’와 ‘다바르’입니다. 이 단어들은 말하는 행동 자체나 그 말의 내용을 가리키는 용어인 반면 동사 ‘나암’이나 그 명사 ‘네움’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계시를 그대로 받아서 전달하는 선지자의 예언하는 행위나 예언의 말씀을 지칭하는 전문 용어입니다(민 24:3; 사 56:8; 암 2:11). 따라서 본문에서 이 단어가 사용된 것은 다윗의 ‘마지막 말’에 기록된 모든 말은 다윗이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고백한 내용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를 받아 말한 예언임을 나타냅니다.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 감동되어 지은 이 노래는 예언적 성격을 띱니다. 다윗은 비천한 상태에 있던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냅니다. 그는 보잘것없는 가문에다 목동 출신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기름 부음을 받아 이스라엘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인생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와 한 의로운 왕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된 것에 감격합니다. 하나님은 주를 높이는 사람을 높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찬송하고 높이며, 그 다스림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은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셨던 언약처럼 때마다 새롭고 신비로운 신앙의 열매를 맺는 존귀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 스스로 저 자신을 높이며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모습을 버리기 원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만 바라며 살아가게 하소서.
-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는 삶에서 떠나 주의 다스림과 공의 아래 살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로 인해 빛과 생명을 얻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주를 반석으로 삼는 자, 높은 곳에 서리라

[사무엘하 22장 29절~51절]
29절 -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어둠을 밝히시리이다
30절 -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31절 -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32절 -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냐
33절 - 하나님은 나의 견고한 요새시며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
34절 -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35절 -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
36절 - 주께서 또 주의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37절 -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내 발이 미끄러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38절 - 내가 내 원수를 뒤쫓아 멸하였사오며 그들을 무찌르기 전에는 돌이키지 아니하였나이다
39절 - 내가 그들을 무찔러 전멸시켰더니 그들이 내 발 아래에 엎드러지고 능히 일어나지 못하였나이다
40절 - 이는 주께서 내게 전쟁하게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띠우사 일어나 나를 치는 자를 내게 굴복하게 하셨사오며
41절 - 주께서 또 내 원수들이 등을 내게로 향하게 하시고 내게 나를 미워하는 자를 끊어 버리게 하셨음이니이다
42절 - 그들이 도움을 구해도 구원할 자가 없었고 여호와께 부르짖어도 대답하지 아니하셨나이다
43절 - 내가 그들을 땅의 티끌 같이 부스러뜨리고 거리의 진흙 같이 밟아 헤쳤나이다
44절 - 주께서 또 나를 내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나를 보전하사 모든 민족의 으뜸으로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45절 - 이방인들이 내게 굴복함이여 그들이 내 소문을 귀로 듣고 곧 내게 순복하리로다
46절 - 이방인들이 쇠약하여 그들의 견고한 곳에서 떨며 나오리로다
47절 - 여호와의 사심을 두고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높일지로다
48절 -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복하시고 민족들이 내게 복종하게 하시며
49절 - 나를 원수들에게서 이끌어 내시며 나를 대적하는 자 위에 나를 높이시고 나를 강포한 자에게서 건지시는도다
50절 -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모든 민족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51절 - 여호와께서 그의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하도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 하였더라

여호와께서 등불처럼 어둠을 밝히시니 다윗은 적진 속에서 그분만 의지합니다. 하나님이 원수를 멸하시고 다윗을 보전하사 민족의 으뜸으로 삼으시니 이방인들이 그에게 굴복합니다. 하나님이 대적에게서 이끌어 건지시니 다윗이 큰 구원을 주신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1. 원수를 굴복하게 하심 (29~43절)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승리하는 삶의 비결입니다. 다윗은 전 생애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가 적진을 뚫고 용감하게 전진하며 성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견고한 요새요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또 다윗을 높은 곳에 세워 주시고 주의 온유함으로 그를 크게 하셨습니다.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며 용사로 명성을 떨친 것도 하나님이 그에게 능력을 주셔서 원수를 굴복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전쟁할 수 있는 능력을 부어 주셨기에, 다윗은 대적하는 자들을 끊어 버릴 수 있었습니다. 성도는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어떤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다윗이 수많은 전쟁에서 원수들을 누르고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지금 내가 치러야 할 영적 전쟁은 무엇이며,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요?

2. 모든 민족의 으뜸으로 (44~51절)
하나님은 다윗에게 승리를 주시고 그를 높여 주셨습니다. 다윗이 알지도 못하는 나라들이 그를 섬긴 것은 하나님이 모든 열방 가운데서 그를 높이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을 미워하고 공격했던 원수들 모두 그에게 순복하고 그 앞에서 떨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 주시고 그들 위에 높여 주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런데 이 승리는 단지 다윗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다윗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에게도 인자를 베푸셨습니다.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 중에서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 앞에 열방이 굴복할 것입니다. 성도는 모든 이를 강하게도 약하게도, 높이기도 낮추기도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전쟁에서 승리한 것 이외에 다윗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나른 높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나타나기를 기대하나요?

 

오늘의 기도

때때로 눈앞에 보이는 사람이나 상황 때문에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제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힘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이 제 편이 되심을 굳게 믿음으로 오늘도 영적 전쟁에서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많은 물에서 나를 건지시는 손

[사무엘하 22장 14절~28절]
14절 -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15절 -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시며 번개로 무찌르셨도다
16절 -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말미암아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기초가 나타났도다
17절 - 그가 위에서 손을 내미사 나를 붙드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18절 -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강했기 때문이로다
19절 -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20절 -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구원하셨도다
21절 - 여호와께서 내 공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갚으셨으니
22절 -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을 행함으로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23절 - 그의 모든 법도를 내 앞에 두고 그의 규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24절 - 내가 또 그의 앞에 완전하여 스스로 지켜 죄악을 피하였나니
25절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대로, 그의 눈앞에서 내 깨끗한 대로 내게 갚으셨도다
26절 -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7절 -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이다
28절 -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지존자의 위엄으로 많은 물에서,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다윗을 건지시고 그에게 의지가 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도를 지키고 죄악을 피한 다윗의 의대로 갚으셨습니다.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는 낮추십니다.

1. 구원의 하나님 (14~20절)
하나님은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그들의 손에서 성도를 구원하십니다. 다윗의 간구를 들으신 하나님이 악인을 심판하기 위해 임하십니다. 하나님은 무서운 천둥소리로 악인에게 분노를 발하시며, 번개를 날려 그들을 심판하시고 징벌하십니다.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바닷물을 말리고 세상의 기초를 드러냅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찾아온 고난과 환난과 혼돈의 세례를 물로 표현합니다. 많은 물은 다윗을 미워했던 원수들을 상징합니다. 원수들이 많은 물과 같이 몰려왔지만 다윗은 끄떡없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이 의지할 버팀목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도와주시기 위해 항상 손 내밀고 기다리셨습니다. 성도는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자신보다 훨씬 강한 원수들에게 좇기던 다윗은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나요?
* 적용 질문
위기의 때에 어떤 대상을 의지하나요? 하나님의 손이 아닌 다른 손을 먼저 잡으려 하지 않나요?

2. 공의의 하나님 (21~28절)
하나님의 도움과 구원의 능력을 경험하려면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님의 상급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평소에 하나님의 법을 지켰고 악을 행하거나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기에 하나님이 상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말처럼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기에 늘 하나님을 의식하며 죄악을 피하려고 애썼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다윗의 순종을 보시고 그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운 자에게는 자비로우심을, 완전한 자에게는 완전하심을 보이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행한 대로 갚으시는 공의의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고백하나요?
* 적용 질문
자비한 자, 완전한 자, 깨끗한 자, 사악한 자에게 그대로 갚으시는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출구가 보이지 않는 고난 중에도 주님만 의지하고 기도함으로 주님의 도우시는 손을 경험하게 하소서. 죄악에 무감각해진 세상 속에서 말씀 따라 거룩하고 신실하게 살아감으로 주님의 거룩하심과 신실하심을 맛보아 알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하는 승전가

[사무엘하 22장 1절~13절]
1절 -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어
2절 - 이르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3절 -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4절 -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받으리로다
5절 -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우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6절 -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7절 -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8절 -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9절 -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10절 -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 아래는 어두캄캄하였도다
11절 -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 위에 나타나셨도다
12절 - 그가 흑암 곧 모인 물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둘린 장막을 삼으심이여
13절 - 그 앞에 있는 광채로 말미암아 숯불이 피었도다

여호와께서 사울과 원수에게서 다윗을 구원하신 날에 다윗이 노래를 지어 여호와께 아룁니다. 여호와는 다윗의 피난처시요 구원자시며 찬송을 받으실 분입니다. 다윗이 사망의 올무가 이른 환난 중에 아뢰었더니, 하나님이 들으시고 땅과 하늘의 진동으로 응답하셨습니다.

1. 찬송받으실 여호와 (1~4절)
구원의 은혜를 경험한 성도가 하나님께 보일 가장 아름다운 반응은 감사와 찬송입니다. 모든 원수의 손에서 구원받은 다윗은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그는 인생의 위기와 고난 가운데 체험한 하나님을 여러 이미지로 표현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반석과 요새와 방패, 구원의 불과 높은 망대와 피난처'라는 것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가장 든든하고 힘 있는 보호자가 되셨음을 말해 줍니다. 다윗은 위기의 순간마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환난의 때에 다윗처럼 '나의 하나님'을 만나고 놀라운 구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그분께 피하는 모든 이에게 은혜와 구원을 베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다윗은 환난 속에서 체험한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고백하며 찬양하나요?
* 적용 질문
내가 경험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그 하나님을 어떻게 높이며 찬양할까요?

2. 다윗의 부르짖음 (5~13절)
성도는 고난을 만나면 모든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다윗에게 찾아온 환난은 마치 밀려오는 성난 파도처럼 매몰찼습니다. 예전에 자신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던 사울의 추격 속에서 다윗이 붙든 것은 반석이신 하나님 한 분뿐이었습니다. 다윗은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만큼 극심한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렸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부르짖는 소리에 응답하셨습니다.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다윗을 불쌍히 여기시고 하늘에서 강림하셨습니다. 다윗의 진실한 간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거룩한 하늘 보좌에서 지상으로 내려오셔서 그를 도우신 것입니다. 성도는 자신에게 찾아오는 고난을 기도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부르짖음이 구원의 시작입니다.
* 묵상 질문
다윗은 극심한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어떻게 경험했나요?
* 적용 질문
지금 당장 부르짖고 기도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고백이 제 고백이 되게 하소서. 오늘 제 삶에 실제로 임하시는, 피난처 되신 주님을 만나길 원합니다. 밀려오는 거센 고난 중에도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감사와 찬송이 넘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돌봄과 도움으로 견고히 서는 공동체

[사무엘하 21장 10절~22절]
10절 - 아야의 딸 리스바가 굵은 베를 가져다가 자기를 위하여 바위 위에 펴고 곡식 베기 시작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시체에 쏟아지기까지 그 시체에 낮에는 공중의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범하지 못하게 한지라
11절 - 이에 아야의 딸 사울의 첩 리스바가 행한 일이 다윗에게 알려지매
12절 - 다윗이 가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서 가져가니 이는 전에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을 길보아에서 죽여 블레셋 사람들이 벧산 거리에 매단 것을 그들이 가만히 가져온 것이라
13절 - 다윗이 그 곳에서 사울의 뼈와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지고 올라오매 사람들이 그 달려 죽은 자들의 뼈를 거두어다가
14절 -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와 함께 베냐민 땅 셀라에서 그의 아버지 기스의 묘에 장사하되 모두 왕의 명령을 따라 행하니라 그 후에야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니라
15절 - 블레셋 사람이 다시 이스라엘을 치거늘 다윗이 그의 부하들과 함께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더니 다윗이 피곤하매
16절 - 거인족의 아들 중에 무게가 삼백 세겔 되는 놋 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 하므로
17절 -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들을 쳐죽이니 그 때에 다윗의 추종자들이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왕은 다시 우리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말게 하옵소서 하니라
18절 - 그 후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는 거인족의 아들 중의 삽을 쳐죽였고
19절 - 또 다시 블레셋 사람과 곱에서 전쟁할 때에 베들레헴 사람 야레오르김의 아들 엘하난은 가드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그 자의 창 자루는 베틀 채 같았더라
20절 - 또 가드에서 전쟁할 때에 그 곳에 키가 큰 자 하나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각기 여섯 개씩 모두 스물 네 개가 있는데 그도 거인족의 소생이라
21절 - 그가 이스라엘 사람을 능욕하므로 다윗의 형 삼마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죽이니라
22절 - 이 네 사람 가드의 거인족의 소생이 다윗의 손과 그의 부하들의 손에 다 넘어졌더라

리스바는 죽은 자들을 수개월간 밤낮 지킵니다. 이에 다윗이 그들의 뼈를 거둬 사울과 요나단의 뼈와 함께 기스의 묘에 장사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십니다. 한편 블레셋과의 여러 전쟁에서 이겨 거인족 용사들이 다윗과 부하들 손에 넘어집니다.

● 돌봄과 도움으로 견고히 서는 공동체
성도는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약함을 돌봐야 합니다. 이것이 복을 받는 삶의 방식입니다. 다윗은 졸지에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 자비를 베풉니다. 비록 사울의 죄 때문에 기근을 겪었지만, 길르앗 야베스에 묻힌 사울과 요나단의 뼈를 취해 죽은 사울 자손들과 함께 장사해 준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 땅에 은총을 내리셨습니다. 한편 다윗도 위기 상황에서 아비새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합니다. 그 밖에도 휘하의 장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적들을 넘어뜨려 나라가 견고해졌습니다. 이처럼 서로 돕는 공동체에 하나님의 은총이 더욱 충만합니다.

* 묵상 질문
서도 도울 때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솔직하게 내가 청해야 할 도움이 무엇이며, 내 도움이 필요한 이는 누구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죄의 결과는 무섭고 무겁습니다

[사무엘하 21장 1절~9절]
1절 -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절 -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3절 - 다윗이 그들에게 묻되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내가 어떻게 속죄하여야 너희가 여호와의 기업을 위하여 복을 빌겠느냐 하니
4절 - 기브온 사람이 그에게 대답하되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은금에 있지 아니하오며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도 우리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하니라 왕이 이르되 너희가 말하는 대로 시행하리라
5절 - 그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를 학살하였고 또 우리를 멸하여 이스라엘 영토 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려고 모해한 사람의
6절 - 자손 일곱 사람을 우리에게 내주소서 여호와께서 택하신 사울의 고을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목 매어 달겠나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내가 내주리라 하니라
7절 - 그러나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서로 여호와를 두고 맹세한 것이 있으므로 왕이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아끼고
8절 - 왕이 이에 아야의 딸 리스바에게서 난 자 곧 사울의 두 아들 알모니와 므비보셋과 사울의 딸 메랍에게서 난 자 곧 므홀랏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의 다섯 아들을 붙잡아
9절 - 그들을 기브온 사람의 손에 넘기니 기브온 사람이 그들을 산 위에서 여호와 앞에 목 매어 달매 그들 일곱 사람이 동시에 죽으니 죽은 때는 곡식 베는 첫날 곧 보리를 베기 시작하는 때더라

다윗이 기근 때문에 간구하자 하나님은 사울이 기브온 사람을 죽였기 때문이라 하십니다. 기브온 사람은 그들을 학살한 이의 자손 7명을 내달라 합니다. 다윗이 요나단 아들을 아껴 사울의 첩 리스바의 두 아들과 딸 메랍의 다섯 아들을 넘기니 기브온 사람이 모두 죽입니다.

1. 3년 기근의 원인 (1~2절)
다윗은 경건하고 지혜로운 왕입니다. 매사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경건함을 유지했고, 지혜롭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한 후에는 바로 해결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에 3년 동안 기근이 계속되어 백성이 고통을 받자 다윗은 하나님 뜻을 간구합니다. 기근은 하나님의 심판이기에 다른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하나님은 사울이 전에 지은 죄 때문에 기근이 발생했다고 알려 주십니다. 즉, 사울이 이스라엘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옛 조약(수 9장)을 어기고 기브온 사람들을 억울하게 죽였기 때문입니다. 원인을 안 다윗은 지체하지 않고 문제 해결에 나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즉각적인 순종과 행동입니다. 매사에 하나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즉각 순종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오랜 기근이 들자 다윗이 하나님께 간구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께 구하고 순종하는 다윗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내게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가요?

2. 대가를 치르는 사울의 죄 (3~9절)
하나님은 사울이 저지른 죄의 대가를 그 후손에게 치르게 하십니다. 잘못에 대한 인정과 앞으로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과거 사울이 자신들에게 행한 일을 학살로 규정하고, 그의 후손 일곱 명을 내달라고 요구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두 아들과 손자 다섯 명을 넘겨줍니다. 그러나 요나단과 맺은 언약 때문에 그 아들 므비보셋은 내주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결코 죄를 숨길 수 없으며 죄의 대가 또한 반드시 치러야 합니다. 사울의 죄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고통당하고, 사울의 후손이 죽어야 했습니다. 죄의 결과는 이처럼 무섭고 무겁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습니다. 회개하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은 계약을 어긴 사울의 죄를 왜 엄히 다루실까요?
* 적용 질문
더 큰 대가를 치르기 전에 하나님께 회개해야 할 죄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열쇠가 되시며, 진정한 해답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께 구하지 않아 깨닫지 못했던 영적 둔함을 용서하시고, 하나님 편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그 한 사람으로 저를 세워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과 거하라

[사무엘하 20장 14절~26절]
14절 - 세바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두루 다녀서 아벨과 벧마아가와 베림 온 땅에 이르니 그 무리도 다 모여 그를 따르더라
15절 - 이에 그들이 벧마아가 아벨로 가서 세바를 에우고 그 성읍을 향한 지역 언덕 위에 토성을 쌓고 요압과 함께 한 모든 백성이 성벽을 쳐서 헐고자 하더니
16절 - 그 성읍에서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이 외쳐 이르되 들을지어다 들을지어다 청하건대 너희는 요압에게 이르기를 이리로 가까이 오라 내가 네게 말하려 하노라 한다 하라
17절 -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니 여인이 이르되 당신이 요압이니이까 하니 대답하되 그러하다 하니라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하니 대답하되 내가 들으리라 하니라
18절 - 여인이 말하여 이르되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벨에게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내었나이다
19절 - 나는 이스라엘의 화평하고 충성된 자 중 하나이거늘 당신이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 같은 성을 멸하고자 하시는도다 어찌하여 당신이 여호와의 기업을 삼키고자 하시나이까 하니
20절 - 요압이 대답하여 이르되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다 삼키거나 멸하거나 하려 함이 아니니
21절 - 그 일이 그러한 것이 아니니라 에브라임 산지 사람 비그리의 아들 그의 이름을 세바라 하는 자가 손을 들어 왕 다윗을 대적하였나니 너희가 그만 내주면 내가 이 성벽에서 떠나가리라 하니라 여인이 요압에게 이르되 그의 머리를 성벽에서 당신에게 내어던지리이다 하고
22절 - 이에 여인이 그의 지혜를 가지고 모든 백성에게 나아가매 그들이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진지라 이에 요압이 나팔을 불매 무리가 흩어져 성읍에서 물러나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에게 나아가니라
23절 -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지휘관이 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지휘관이 되고
24절 - 아도람은 감역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25절 - 스와는 서기관이 되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고
26절 - 야일 사람 이라는 다윗의 대신이 되니라

세바는 이스라엘 무리를 모아 벧마아가 아벨로 갑니다. 요압과 함께한 백성이 성벽을 헐려 하자, 아벨의 지혜로운 여인이 성을 멸하려는 이유를 묻습니다. 요압이 세바만 내주면 성을 헐지 않겠다고 약속하자, 여인은 아벨 백성과 의논해 세바의 머리를 베어 그에게 던집니다.

1. 세바의 죽음과 여인의 지혜 (14~22절)
이스라엘 지파들이 다윗에게 일으킨 반란은 즉흥적인 것으로, 치밀한 준비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세바의 선동에 급격히 마음이 쓸려 갑자기 반란을 일으켰고, 결국 아벨 성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요압의 반격은 거셌습니다. 아벨 성을 초토화할 것처럼 거대한 토성으로 포위하고 공격을 준비합니다. 이때 한 지혜로운 여인이 나섭니다. 여인은 요압이 처결을 원하는 것은 반란을 선동한 세바 한 사람이지 아벨 백성이 아님을 확인하고, 요압의 요구대로 세바를 죽여 성 밖으로 내줍니다. 여인의 지혜 덕분에 불필요한 희생 없이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이렇듯 올바른 문제 해결은 본질과 핵심을 다룰때 가능합니다. 지혜에 그와 같은 큰 능력이 있습니다. 해결해야 할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까?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필요한 지혜를 후히 주십니다(약 1:5).
* 묵상 질문
아벨 성의 여인은 어떤 점에서 지혜롭다 할 수 있을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한 문제는 무엇이며, 그와 관련해 버려야 할 내 지혜는 무엇인가요?

2. 다윗의 관료들 (23~26절)
시련은 우리의 약한 부분을 드러냅니다. 그러므로 시련을 잘 견뎌 내면 오히려 드러난 약점을 보강하고 전보다 더 강건한 존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란부터 세바의 반란에 이르는 깊은 시련을 통해 튼튼한 왕권이 필요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래서 조직을 정비하고 관료들을 세워 왕권을 강화합니다. 군대 지휘관, 감역관, 사관, 서기관, 제사장, 대신 등의 명단은 다윗과 그 왕권이 굳건히 세워지고 성장했음을 알려 주는 단서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모든 경험이 건강한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아픈 경험일수록 더욱 귀하게 사용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 묵상 질문
다윗에게 지금까지의 시련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 적용 질문
내 인생에서 아픈 경험이나 실패가 오히려 어떻게 약이 되었나요?

오늘의 기도
지혜 있는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지혜의 근본이신 주님과 깊이 교제함으로 갈등과 분쟁 대신 평화를, 미움과 증오 대신 생명을, 불안과 혼돈 대신 견고한 믿음을 매순간 선택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욕심 따라 행하는 어리석음을 버리라

[사무엘하 20장 1절~13절]
1절 - 마침 거기에 불량배 하나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세바인데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이었더라 그가 나팔을 불며 이르되 우리는 다윗과 나눌 분깃이 없으며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우리에게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2절 - 이에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 따르기를 그치고 올라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르나 유다 사람들은 그들의 왕과 합하여 요단에서 예루살렘까지 따르니라
3절 - 다윗이 예루살렘 본궁에 이르러 전에 머물러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 열 명을 잡아 별실에 가두고 먹을 것만 주고 그들에게 관계하지 아니하니 그들이 죽는 날까지 갇혀서 생과부로 지내니라
4절 - 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위하여 삼 일 내로 유다 사람을 큰 소리로 불러 모으고 너도 여기 있으라 하니라
5절 - 아마사가 유다 사람을 모으러 가더니 왕이 정한 기일에 지체된지라
6절 - 다윗이 이에 아비새에게 이르되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를 더 해하리니 너는 네 주의 부하들을 데리고 그의 뒤를 쫓아가라 그가 견고한 성읍에 들어가 우리들을 피할까 염려하노라 하매
7절 - 요압을 따르는 자들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과 모든 용사들이 다 아비새를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으려고 예루살렘에서 나와
8절 - 기브온 큰 바위 곁에 이르매 아마사가 맞으러 오니 그 때에 요압이 군복을 입고 띠를 띠고 칼집에 꽂은 칼을 허리에 맸는데 그가 나아갈 때에 칼이 빠져 떨어졌더라
9절 - 요압이 아마사에게 이르되 내 형은 평안하냐 하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고 그와 입을 맞추려는 체하매
10절 - 아마사가 요압의 손에 있는 칼은 주의하지 아니한지라 요압이 칼로 그의 배를 찌르매 그의 창자가 땅에 쏟아지니 그를 다시 치지 아니하여도 죽으니라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을새
11절 - 요압의 청년 중 하나가 아마사 곁에 서서 이르되 요압을 좋아하는 자가 누구이며 요압을 따라 다윗을 위하는 자는 누구냐 하니
12절 - 아마사가 길 가운데 피 속에 놓여 있는지라 그 청년이 모든 백성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큰길에서부터 밭으로 옮겼으나 거기에 이르는 자도 다 멈추어 서는 것을 보고 옷을 그 위에 덮으니라
13절 - 아마사를 큰길에서 옮겨가매 사람들이 다 요압을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아가니라

베냐민 사람 세바가 다윗을 대적해 일어나자, 유다를 제외한 온 이스라엘이 다윗을 버리고 세바를 따릅니다. 다윗이 아마사에게 세바를 치게 하지만, 아마사가 그 일을 지체하자 다윗은 다시 아비새를 세웁니다. 요압이 아마사를 칼로 찔러 죽이고, 군대는 세바를 뒤쫓아 갑니다.

1. 세바의 반란 (1~3절)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것은 하나님이 그를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을 왕으로 섬겨야 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왕의 자리를 자기 공으로 돌리거나, 자기 이익에 따라 왕을 삼거나 폐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다 사람들에게 피해 의식을 드러내며 다윗을 왕으로 섬길 이유가 없다고 선언합니다. 베냐민 사람 세바가 선동의 선두에 나서고 유다 지파를 제외한 모든 지파가 그를 따랐습니다. 지파 간의 질투와 시기가 경쟁과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내전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스라엘 지파는 격양된 분위기 속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들의 생각 속에 하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배제한 생각과 결정은 언제나 잘못된 결과로 이어집니다.
* 묵상 질문
유다를 제외한 이스라엘 지파들은 왜 세바의 반란에 동조했을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 뜻이 아닌 감정에 치우쳐 그릇된 결정을 했다면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2. 요압이 아마사를 죽임 (4~13절)
유다 지파를 제외한 이스라엘 지파들의 반란으로 다윗은 또다시 위기를 맞습니다. 그는 압살롬의 군 지휘관이던 아마사를, 요압을 대신해 군 지휘관에 명한 바 있습니다(19:13). 다윗이 아마사를 중용한 것은 자신과 압살롬을 지지하던 사람들 간에 화해를 유도하고, 제 맘대로 행동하는 요압을 견제하려는 조치인 듯합니다. 다윗은 아마사를 통해 반란을 진압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아마사가 지체하자 위기를 느껴 아비새를 출정시키고, 이 와중에 요압이 속임수로 아마사를 죽입니다. 요압은 하나님과 자신이 섬기는 왕의 뜻보다 제 욕심대로 행합니다. 욕심에 따라 움직이는 다윗 주변 인물들을 통해 욕심이 곧 죄로 이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 뜻에만 순종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요압이 큰 업적을 이루었는데도 다윗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 뜻에만 순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제 열심이 인간적인 야심인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정인지 말씀으로 점검하게 하소서. 사리사욕으로 가족과 공동체의 질서를 깨뜨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고, 제 힘과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때 주님 앞에 바로 엎드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은혜는 새기고 욕심은 지워야 합니다

[사무엘하 19장 31절~43절]
31절 -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하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 함께 요단에 이르니
32절 -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가 팔십 세라 그는 큰 부자이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물 때에 그가 왕을 공궤하였더라
33절 -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34절 - 바르실래가 왕께 아뢰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사옵겠기에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35절 - 내 나이가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이 종이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아직도 누를 끼치리이까
36절 - 당신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37절 - 청하건대 당신의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하건대 그가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옵고 왕의 처분대로 그에게 베푸소서 하니라
38절 -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나는 네가 좋아하는 대로 그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39절 - 백성이 다 요단을 건너매 왕도 건너가서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그에게 복을 비니 그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40절 - 왕이 길갈로 건너오고 김함도 함께 건너오니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나 왕과 함께 건너니라

41절 - 온 이스라엘 사람이 왕께 나아와 왕께 아뢰되 우리 형제 유다 사람들이 어찌 왕을 도둑하여 왕과 왕의 집안과 왕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가게 하였나이까 하매
42절 - 모든 유다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에게 대답하되 왕은 우리의 종친인 까닭이라 너희가 어찌 이 일에 대하여 분 내느냐 우리가 왕의 것을 조금이라도 얻어 먹었느냐 왕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 있느냐
43절 - 이스라엘 사람이 유다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는 왕에 대하여 열 몫을 가졌으니 다윗에게 대하여 너희보다 더욱 관계가 있거늘 너희가 어찌 우리를 멸시하여 우리 왕을 모셔 오는 일에 먼저 우리와 의논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더 강경하였더라

바르실래는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자는 왕의 제안을 거절하며, 대신 김함을 보냅니다. 온 유다 백성이 왕과 함께 요단을 건너자 이스라엘은 유다 왕을 도둑질했다고 비난합니다. 왕에 대해 열 몫을 가졌다는 이스라엘보다 왕의 종친인 유다 사람의 말이 더 강경합니다.

1. 바르실래에게 은혜 갚는 다윗 (31~40절)
은혜를 입은 사람은 그 은혜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다윗은 압살롬에게 쫓겨 마하나임으로 피했을 때 바르실래에게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다윗에게 등을 돌렸지만 바르실래는 여전히 그를 후원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그의 도움 덕택에 왕위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서 바르실래의 도움을 잊지 않고 최고 예우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바르실래는 고령인 자신이 왕에게 짐이 될 것이라 여겨 그 제안을 고사하고, 대신에 김함을 추천합니다. 다윗은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바르실래에게 받은 은혜를 김함에게라도 대신 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처럼 받은 은혜의 소중함을 알 때 더 큰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 묵상 질문
바르실래가 위기에 처한 다윗을 선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최근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나 누군가의 호의에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까요?

2. 이스라엘과 유다의 다툼 (41~43절)
이권과 특권 앞에서 사람들은 쉽게 분열합니다. 눈앞의 이익 때문에 그릇된 판단과 행동을 합니다. 욕심이 본질을 가리기 때문입니다. 다윗만 복귀하면 모든 갈등이 해결될 것 같았지만 새로운 갈등이 일어납니다. 다윗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는 데 앞장선 유다 지파와 다른 지파들 사이에 다툼이 생긴 것입니다. 다윗을 데려올 기회를 놓친 이스라엘 지파들은 유다 지파가 독단적으로 행동했다고 비난합니다. 이에 유다 지파도 물러서지 않고 이유를 대며 팽팽하게 맞섭니다. 이들이 분열한 것은 하나님 뜻보다 이기심, 특권 의식, 질투심 등을 앞세웠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뜻을 좇지 않으면 언제나 다툼과 분열이 일어납니다. 하나님 뜻을 가리는 욕심을 성령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유다와 이스라엘이 다투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다툼과 분열이 생기지 않도록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지금까지 제게 베풀어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직 허락하시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늘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감사가 사라진 자리에 독초처럼 돋아나는 욕심과 질투를 오직 은혜의 검으로 솎아 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