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순간 시작되는 교만과 싸움

[역대하 25장 14절~28절]
14절 - 아마샤가 에돔 사람들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의 신들을 가져와서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것들 앞에 경배하며 분향한지라
15절 -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아마샤에게 진노하사 한 선지자를 그에게 보내시니 그가 이르되 저 백성의 신들이 그들의 백성을 왕의 손에서 능히 구원하지 못하였거늘 왕은 어찌하여 그 신들에게 구하나이까 하며
16절 - 선지자가 아직 그에게 말할 때에 왕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왕의 모사로 삼았느냐 그치라 어찌하여 맞으려 하느냐 하니 선지자가 그치며 이르되 왕이 이 일을 행하고 나의 경고를 듣지 아니하니 하나님이 왕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신 줄 아노라 하였더라
17절 - 유다 왕 아마샤가 상의하고 예후의 손자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신을 보내어 이르되 오라 서로 대면하자 한지라
18절 -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유다 왕 아마샤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전갈을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하였더니 레바논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19절 - 네가 에돔 사람들을 쳤다고 네 마음이 교만하여 자긍하는도다 네 궁에나 있으라 어찌하여 화를 자초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나
20절 - 아마샤가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그들이 에돔 신들에게 구하였으므로 그 대적의 손에 넘기려 하심이더라
21절 -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올라와서 유다 왕 아마샤와 더불어 유다의 벧세메스에서 대면하였더니
22절 - 유다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한지라
23절 -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벧세메스에서 여호아하스의 손자 요아스의 아들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사백 규빗을 헐고
24절 - 또 하나님의 전 안에서 오벧에돔이 지키는 모든 금은과 그릇과 왕궁의 재물을 빼앗고 또 사람들을 볼모로 잡아 가지고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25절 - 이스라엘 왕 요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십오 년 간 생존하였더라
26절 - 아마샤의 이 외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행적은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7절 - 아마샤가 돌아서서 여호와를 버린 후로부터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그를 반역하였으므로 그가 라기스로 도망하였더니 반역한 무리가 사람을 라기스로 따라 보내어 그를 거기서 죽이게 하고
28절 - 그의 시체를 말에 실어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유다 성읍에 장사하였더라

아마샤는 전쟁에서 돌아올 때 가져온 세일 자손의 신들을 섬기고, 선지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않습니다. 아마샤가 북 이스라엘 왕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패배해 예루살렘성과 성전이 침략을 당합니다.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일입니다. 결국 아마샤는 반역자들에게 살해당합니다.

1. 아마샤의 배반 (14~16절)
승리가 주어질 때, 그 승리의 출처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에돔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아마샤는 하나님을 저버립니다. 그리고 에돔이 섬기는 신들을 '자기의 신'으로 삼아 숭배합니다. 이때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이 한 선지자를 보내 아마샤를 책망하십니다. 하지만 아마샤는 자기 죄를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선지자의 경고에 분노합니다. 자기 백성조차 구해 내지 못하는 헛된 신을 섬기기 위해, 유다에 승리를 준 참신이신 하나님을 거스른 것입니다. 회개할 기회를 거부하는 아마샤의 완악한 태도를 보며, 선지자는 아마샤를 멸하기로 작정하신 하나님 뜻을 깨닫습니다. 승리의 순간에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경고의 말씀 앞에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으로 치닫는 어리석은 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아마샤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어떻게 변했나요? 인간을 돕지도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신들을 섬기는 주위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기도하며 권면할까요?

2. 교만한 아마샤의 죽음 (17~28절)
마음이 높아진 사람은 바른말을 듣지 않습니다. 아마샤는 선지자의 경고에도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지 않고, 북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싸움을 겁니다. 요아스가 레바논 가시나무와 백향목의 우화를 통해 아마샤의 교만을 질책하지만, 아마샤는 고집을 꺾지 않습니다. 결국 전쟁에서 패한 아마샤와 유다는 수치와 고통을 당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버린 아마샤는 사람들에게 버림받아 비참하게 죽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말씀을 무시한 자의 끝을 보여 주는 엄중한 경종입니다. 교만은 우리를 믿음의 길에서 넘어지게 하고, 우리 삶을 무너뜨립니다. 늘 주님 말씀에 귀기울이고 겸손히 엎드리는 것이 살길입니다.
* 북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드러난 아마샤의 죄악 된 모습은 어떠한가요? 하나님과 사람 앞에 교만함이 드러나는 순간,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오늘의 기도

자신의 성공에 도취되거나 마음에 우상을 둔 사람은 결코 주님을 높일 수 없음을 봅니다. 잠깐의 만족을 얻겠다고 헛된 대상을 찾아다니던 악습을 이제 버리기 원합니다. 여러 통로로 경고하실 때 겸손히 듣고, 저를 건지실 주님 앞에 납작 엎드리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말씀을 따르는 결정에 승리가 뒤따릅니다

[역대하 25장 1절~13절]
1절 - 아마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호앗단이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2절 - 아마샤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3절 - 그의 나라가 굳게 서매 그의 부왕을 죽인 신하들을 죽였으나
4절 -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각 사람은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5절 - 아마샤가 유다 사람들을 모으고 그 여러 족속을 따라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을 세우되 유다와 베냐민을 함께 그리하고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하여 창과 방패를 잡고 능히 전장에 나갈 만한 자 삼십만 명을 얻고
6절 - 또 은 백 달란트로 이스라엘 나라에서 큰 용사 십만 명을 고용하였더니
7절 - 어떤 하나님의 사람이 아마샤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왕이여 이스라엘 군대를 왕과 함께 가게 하지 마옵소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곧 온 에브라임 자손과 함께 하지 아니하시나니
8절 - 왕이 만일 가시거든 힘써 싸우소서 하나님이 왕을 적군 앞에 엎드러지게 하시리이다 하나님은 능히 돕기도 하시고 능히 패하게도 하시나이다 하니
9절 - 아마샤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내가 백 달란트를 이스라엘 군대에게 주었으니 어찌할까 하나님의 사람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능히 이보다 많은 것을 왕에게 주실 수 있나이다 하니라
10절 - 아마샤가 이에 에브라임에서 자기에게 온 군대를 나누어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니 그 무리가 유다 사람에게 심히 노하여 분연히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11절 - 아마샤가 담력을 내어 그의 백성을 거느리고 소금 골짜기에 이르러 세일 자손 만 명을 죽이고
12절 - 유다 자손이 또 만 명을 사로잡아 가지고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서 거기서 밀쳐 내려뜨려서 그들의 온 몸이 부서지게 하였더라
13절 - 아마샤가 자기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못하게 하고 돌려보낸 군사들이 사마리아에서부터 벧호론까지 유다 성읍들을 약탈하고 사람 삼천 명을 죽이고 물건을 많이 노략하였더라

아마샤는 온전한 마음으로는 아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합니다. 부왕을 죽인 신하들을 죽이되, 율법대로 그 자녀들은 죽이지 않습니다. 또한 전쟁을 위해 북 이스라엘의 용사들을 고용했으나 하나님의 사람의 말에 따라 돌려보냅니다. 그는 용기를 내어 세일 자손을 칩니다.

1. 율법대로 행하는 아마샤 (1~4절)
인간적 감정보다 하나님 말씀을 앞세워야 실수가 없습니다. 요아스에 이어 유다 왕이 된 아마샤는 온전한 마음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하나님 보시게 정직하게 행했다고 평가받습니다. 그는 나라가 강해지고 안정되자, 부친 요아스를 죽인 신하들을 처단하되 그 자녀들은 죽이지 않습니다. 복수심에 사로잡혀 무고한 자들까지 희생시키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모세의 율법(신 24:16)을 지키고자 한 것입니다. 이처럼 아마샤는 말씀의 기준을 따르며 하나님 보시기에 옳게 행하고자 힘썼습니다. 성도는 인간적인 감정과 세상 방식을 따르지 않고, 말씀과 성령에 사로잡힌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 기준에 합당한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합니다.

* 아마샤가 원수를 갚으면서 그 자녀들은 죽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 말씀보다 내 감정이나 사회적 통념 등을 따르고 있는 일은 없나요?


2. 에돔과의 전쟁 (5~13절)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마샤는 전쟁을 위해 많은 값을 치르고 북 이스라엘 용사 10만 명을 고용합니다. 이때 하나님의 사람이 아마샤에게 하나님 뜻을 전하며 북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가지 말라 합니다. 아마샤는 이미 지불한 값이 많았기에 고민하지만, 무명의 선지자가 말한 대로 그보다 많은 것을 능히 주실 하나님을 믿고 그들을 돌려보냅니다. 아마샤가 하나님 뜻을 따라 담대히 유다 백성과 전쟁에 나아가자, 하나님은 그들을 도우셔서 세일(에돔) 자손을 물리치게 하십니다. 하나님 뜻에 합하지 않은 일이라면 내 노력이 아깝고 당장의 손해가 크더라도 과감히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따르는 이에게 그분은 어떤 재물에 비할 수 없는 큰 상급이 되십니다.

* 북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가지 말라는 말을 들은 아마샤는 어떻게 했나요? 하나님 뜻을 따르기 위해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 뜻이 아닌 하나님 뜻을 이룰 때 진정한 승리가 찾아옴을 깨닫습니다. 이기게도 하시고 패하게도 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며,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말씀'이라는 정확한 기준을 따름으로, 제 언행 심사가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사람을 의존하는 자의 최후

[역대하 24장 15절~27절]
15절 - 여호야다가 나이가 많고 늙어서 죽으니 죽을 때에 백삼십 세라
16절 - 무리가 다윗 성 여러 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이더라
17절 -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
18절 -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19절 -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여호와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
20절 - 이에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그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21절 - 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령을 따라 그를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돌로 쳐죽였더라
22절 - 요아스 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을 죽이니 그가 죽을 때에 이르되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 하니라
23절 - 일 주년 말에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고 올라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백성 중에서 모든 방백들을 다 죽이고 노략한 물건을 다메섹 왕에게로 보내니라
24절 -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들의 손에 넘기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들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25절 - 요아스가 크게 부상하매 적군이 그를 버리고 간 후에 그의 신하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말미암아 반역하여 그를 그의 침상에서 쳐죽인지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왕들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아니하였더라
26절 - 반역한 자들은 암몬 여인 시므앗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인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이더라
27절 - 요아스의 아들들의 사적과 요아스가 중대한 경책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전을 보수한 사적은 다 열왕기 주석에 기록되니라 그의 아들 아마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배경 이해하기]
요아스는 7세에 유다 왕이 되어 BC 835년부터 BC 796년까지 40년간 유다를 다스립니다. 그는 아달랴(할머니)가 유다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고 왕위를 찬탈할 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고모 여호사브앗이 요아스를 몰래 침실에 숨겨 구한 후, 남편이자 제사장인 여호야다와 함께 성전에서 6년간 요아스를 숨겨 기른 것입니다. 여호야다는 7년째 되는 해에 용기를 내어 방백들과 더불어 요아스를 왕으로 세웁니다. 아달랴는 끝까지 반항했지만 결국 죽임 당하는데, 그것으로 6년간의 악정이 끝납니다. 여호야다는 요아스에게 정신적 멘토요 후견인과도 같았습니다. 역대기 저자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2절). 요아스의 삶에서 아쉬운 것은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라는 단서가 붙은 것입니다. 이렇듯 요아스의 통치기는 두 시기로 구분되는데, 그 기준이 바로 여호야다의 죽음입니다. 여호야다가 살아 있던 그의 통치 전반기에는 여호야다의 조언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130세에 죽어 왕들의 묘실에 안장되자 간신배들의 꼬임에 빠져 타락하고, 결국 비참한 운명을 맞습니다.    

[관찰과 묵상]
1.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는 누구의 조언을 듣기 시작하며, 그 결과 그의 신앙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되나요?(15~19절)

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는 유다 방백들의 조언을 듣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하나님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습니다.
요아스는 신앙 훈련을 통해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유아기적인 믿음)을 벗어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자라나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엡 4:13). 그는 사람들과 환경을 의지하는 의존적인 신앙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자 믿음 없이 정치, 외교, 군사적 수완만 의지하는 방백들이 왕을 둘러싸고 조언하기 시작했고, 왕은 그들의 꾀를 좇았습니다. 악한 방백들은 여호야다의 길을 따르던 경건한 제사장들의 세력을 물아내고, 우상 숭배하는 북 이스라엘 등 주변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원했고, 요아스는 그들의 주장을 따라 우상 숭배의 죄악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맺은 언약은 소금 언약과 같이 소중합니다(민 18:19). 그러나 요아스는 자기 생명을 살려 주었을 뿐 아니라 그가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하나님과 제사장 그룹을 배신하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사람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적용과 나눔
믿고 의지하던 사람이 사라지거나 환경이 바뀔 때 내 믿음 상태는 어떠한가요? 그리스도인의 믿음은 어디에 뿌리내려야 할까요?

배우자나 부모, 혹은 자녀의 믿음에 의지하여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마치 헤드라이트가 고장 난 자동차를 운전하며 다니는 사람과 같습니다. 가로등이 밝은 도시의 거리를 운전하고 다니면, 밝은 불빛 아래서 사물들을 분명히 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헤드라이트를 고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로등 없는 컴컴한 시골길을 운전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그 동안은 남의 불빛을 의지해 불편함 없이 다녔는데, 칠흑같이 어두운 시골길에서는 앞길을 밝혀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는 대형 교회에서 주일 예배만 간신히 출석하면서 양육이나 봉사 활동 등에 참여해 본 적이 없고, 섬김만을 받아 온 이들은 열악한 전방 부대에 배치되거나 교회에 적대적인 상사와 함께 일하게 되거나, 혹은 교회도 없는 외딴 지역에 주재원으로 파견되면 신앙이 급격히 식어 버리거나 믿음 생활을 포기합니다. 간절히 구하고 찾지 않아도 영적 필요가 채워지는 환경은 복이 아닌 저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숙한 신앙인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위로부터 오는 은혜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훈련시키고 연단시키는 사람입니다.   

2. 요아스가 여호야다의 은혜를 기억하지 않은 채 지은 죄는 무엇이며, 하나님은 그를 어떻게 징계하시나요?(20~27절)
요아스는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무리와 함께 돌로 쳐 죽이는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아람 군대를 보내 그를 치게 하셨으며, 부상당한 그는 부하들에 의해 암살당합니다.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요아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경고하자 요아스는 ‘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을 좇아’ 모든 백성이 보는 가운데 성전 뜰 안에서 그를 죽입니다. 이는 성전 내에서는 죄인이라 할지라도 죽일 수 없다는 규례를 어긴 범죄 행위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죄를 깊이 통회하고 자복해야 하는 거룩한 속죄일에 감히 하나님의 선지자를 돌로 쳐 죽인 것이기에 천인공노할 범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억울함을 풀어 달라는 스가랴의 탄원에 보응하십니다. 큰 군대를 가진 유다가 적은 군대를 가진 아람과의 전쟁에서 패하게 하시고, 요아스를 우상 숭배의 죄악에 빠지게 했던 모든 방백을 멸하십니다. 전투 중에 크게 다친 요아스는 적군에게 버림받았다가 겨우 발견되어 치료받는데, 그때 신복들에게 암살당합니다. 그는 결국 열왕들의 묘실에도 묻히지 못합니다. 그의 비참한 종말은 우연이 아니라 무죄한 ‘여호야다 아들의 피’를 흘린 것에 대한 당연한 결과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의 족보를 소개할 때 다윗의 계보를 잇는 왕을 14대씩 소개하는데, 실제로 21명의 왕이 존재했음에도 요아스와 그 아버지 아하시야, 그리고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다른 왕들과 함께 족보에서 빠진 것은 역사의 합당한 평가입니다.   
적용과 나눔
요아스의 말로를 보면서 얻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인생 끝 날까지 믿음의 길을 잘 이어 가는 방법은 무엇일지 나누어 보세요.

요아스의 삶은 마치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친’(갈 3:3) 삶과 같습니다. 요아스처럼, 처음에는 거룩하게 출발하지만 믿음의 길을 성실히 지켜 나가지 못하고 끝내 수치를 당하고 마는 이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벧후 2:22).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의 때를 벗었던 이들이 다시금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마치 개, 돼지가 토한 곳과 더러운 구덩이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고 지적합니다. 잠언 삼천을 지을 만큼 지혜롭고, 일천번제를 올려드릴 만큼 신실했던 솔로몬도 말년에 이방 여인들을 품에 안으면서 급격히 우상 숭배의 나락에 빠져 들어갔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와 같은 위인들도 시험에 걸려 넘어졌다면 평범한 우리도 예외일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히 6:5~6)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 요아스는 스스로 서지 못한 의존적인 신앙인입니다. 신앙의 멘토였던 여호야다가 죽자 너무나 쉽게 우상 숭배의 길로 떨어지고 맙니다. 성령으로 시작해 육체로 마치는 인생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성도는 처음보다 끝이 더 좋아야 하고, 이를 위해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합니다. 환경이 바뀌어도 여전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이 된 사람은 내적으로 견고하며, 또 다른 이의 영적 멘토로 설 수 있습니다. 성숙한 성도는 하나님 약속만을 의지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위로부터 오는 은혜를 스스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훈련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사람과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견고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오늘의 저를 있게 한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하나님 은혜를 잊지 않으며, 성령으로 시작해 성령으로 마치도록 제 평생을 인도해 주소서.       



출처 : 생명의 삶   

은혜를 잊는 순간 복의 자리에서 멀어집니다

[역대하 24장 15절~27절]
15절 - 여호야다가 나이가 많고 늙어서 죽으니 죽을 때에 백삼십 세라
16절 - 무리가 다윗 성 여러 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이더라
17절 -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들의 말을 듣고
18절 -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19절 -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여호와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
20절 - 이에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키시매 그가 백성 앞에 높이 서서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스스로 형통하지 못하게 하느냐 하셨나니 너희가 여호와를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하나
21절 - 무리가 함께 꾀하고 왕의 명령을 따라 그를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돌로 쳐죽였더라
22절 - 요아스 왕이 이와 같이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베푼 은혜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을 죽이니 그가 죽을 때에 이르되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 하니라
23절 - 일 주년 말에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려고 올라와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러 백성 중에서 모든 방백들을 다 죽이고 노략한 물건을 다메섹 왕에게로 보내니라
24절 - 아람 군대가 적은 무리로 왔으나 여호와께서 심히 큰 군대를 그들의 손에 넘기셨으니 이는 유다 사람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라 이와 같이 아람 사람들이 요아스를 징벌하였더라
25절 - 요아스가 크게 부상하매 적군이 그를 버리고 간 후에 그의 신하들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말미암아 반역하여 그를 그의 침상에서 쳐죽인지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왕들의 묘실에는 장사하지 아니하였더라
26절 - 반역한 자들은 암몬 여인 시므앗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인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이더라
27절 - 요아스의 아들들의 사적과 요아스가 중대한 경책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전을 보수한 사적은 다 열왕기 주석에 기록되니라 그의 아들 아마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여호야다가 죽은 후 요아스는 성전을 버리고 우상을 섬깁니다.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성령에 감동해 하나님 말씀으로 경고하지만, 요아스는 그를 죽입니다. 아람 군대의 공격에 부상 당한 요아스는 반역한 신하들 손에 죽습니다. 그들이 반역한 것은 여호야다 아들들의 피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을 버린 요아스 (15~22절)
성도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신앙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방백들의 말을 듣습니다. 그리하여 성전을 버리고 아세라 우상을 섬깁니다. 성전은 요아스에게 은신처요, 왕으로서 삶의 출발지였습니다(22:12; 23:9~11). 하나님은 우상 숭배에 빠진 유다에 진노하시고 선지자들을 통해 경고하시지만, 요아스와 백성은 듣지 않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성전 뜰 안에서 죽이기까지 합니다. 과거 죽음의 위협에서 자신을 구해 주고 왕위에 오르도록 이끌어 준 여호야다의 호의와 사랑을 요아스가 잊고 배은망덕한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이는 여호야다를 통해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저버린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버린 삶에 남은 것은 황폐함입니다.
* 요아스가 하나님을 저버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고, 그 은혜의 통로가 되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할 방법은 무엇인가요?

2. 하나님의 징벌과 요아스의 죽음 (23~27절)
하나님은 우리 삶을 낱낱이 살펴보시고 행위대로 갚으십니다. 하나님의 사람 스가랴를 죽이고 우상 숭배를 한 요아스에게 마침내 하나님의 징계가 임합니다. 요아스를 꾀어 아세라 우상을 섬기게 한 방백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아람 군대에 죽임을 당하고, 부상을 입은 요아스는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로 말미암아 반역한 신하들에게 죽임을 당해 왕들의 묘실에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 모습은 경건한 신앙으로 시작했지만 배도하고 죄악 된 길을 간 사람의 마지막이 얼마나 비참한지 보여 줍니다. 성도는 모든 것을 아시고 갚으시는 주님 앞에서 끝까지 신실하게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 성전을 보수했던 처음 신앙을 버린 요아스의 말로는 어떠한가요? 끝까지 영광스러운 삶이 되기 위해 어떤 태도로 오늘 살아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은혜를 받고도 금세 돌아서서 죄짓는 저의 나약함에 탄식하게 됩니다. 어제의 신앙이 오늘의 신앙을 보장해 주지 않음을 마음 깊이 새기고, 날마다 경건에 이르기를 훈련하게 하소서. 세상 것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주님으로 충분함을 고백하며 주님만 찬양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예배가 회복될 때 신앙이 바로 섭니다

[역대하 24장 1절~14절]
1절 - 요아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칠 세라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요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2절 -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
3절 - 여호야다가 그를 두 아내에게 장가들게 하였더니 자녀를 낳았더라
4절 - 그 후에 요아스가 여호와의 전을 보수할 뜻을 두고
5절 -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모든 이스라엘에게 해마다 너희의 하나님의 전을 수리할 돈을 거두되 그 일을 빨리 하라 하였으나 레위 사람이 빨리 하지 아니한지라
6절 -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레위 사람들을 시켜서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의 회중이 성막을 위하여 정한 세를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7절 - 이는 그 악한 여인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파괴하고 또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들을 바알들을 위하여 사용하였음이었더라
8절 - 이에 왕이 말하여 한 궤를 만들어 여호와의 전 문 밖에 두게 하고
9절 - 유다와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정한 세를 여호와께 드리라 하였더니
10절 - 모든 방백들과 백성들이 기뻐하여 마치기까지 돈을 가져다가 궤에 던지니라
11절 - 레위 사람들이 언제든지 궤를 메고 왕의 관리에게 가지고 가서 돈이 많은 것을 보이면 왕의 서기관과 대제사장에게 속한 관원이 와서 그 궤를 쏟고 다시 그 곳에 가져다 두었더라 때때로 이렇게 하여 돈을 많이 거두매
12절 - 왕과 여호야다가 그 돈을 여호와의 전 감독자에게 주어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보수하며 또 철공과 놋쇠공을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게 하였더니
13절 - 기술자들이 맡아서 수리하는 공사가 점점 진척되므로 하나님의 전을 이전 모양대로 견고하게 하니라
14절 - 공사를 마친 후에 그 남은 돈을 왕과 여호야다 앞으로 가져왔으므로 그것으로 여호와의 전에 쓸 그릇을 만들었으니 곧 섬겨 제사 드리는 그릇이며 또 숟가락과 금은 그릇들이라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더라

40년간 통치한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합니다. 그는 아달랴의 아들들이 훼손한 성전을 보수할 생각을 하고 실행합니다. 방백들과 백성이 자원해서 낸 성전세로 요아스가 기술자들을 고용해 성전을 보수하고 성전 기구들을 만들게 합니다.

● 성전 수리에 뜻을 둔 요아스
신앙 회복은 예배 회복과 직결됩니다. 요아스는 집권 초기에 무엇보다 먼저 성전을 수리하고자 합니다. 사악한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 전을 부수고 거룩한 물건들을 우상에게 바쳐, 백성의 마음이 성전에서 떠났기 때문입니다. 요아스는 성전 수리를 위해 백성에게 돈을 거두도록 합니다. 그런데 그 일이 잘 진행되지 않자, 요아스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백성이 자원함으로 세를 바칠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합니다. 모세가 정한 세(출 30:13~16)를 바침으로 성전 수리에 물질로 동참하게 된 모든 방백과 백성의 마음에는 기쁨이 넘칩니다. 견고하게 수리되어 이전 모습을 되찾은 성전에서 여호야다가 남은 생애에 항상 제사를 드린 것은 성전의 외형뿐 아니라 내적 본질인 예배가 회복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교회가 예배를 회복할 때, 그 시대가 잃어버린 신앙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 집권 초기에 요아스는 왜 성전 수리에 힘을 쏟았을까요? 성령이 거하시는 전으로서 나 자신과 우리 교회 공동체가 회복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말씀대로 행하는 참된 용기

[역대하 23장 1절~21절]
1절 - 제칠년에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 백부장 곧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와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과 오벳의 아들 아사랴와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와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 등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매
2절 - 그들이 유다를 두루 다니며 유다 모든 고을에서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 족장들을 모아 예루살렘에 이른지라
3절 - 온 회중이 하나님의 전에서 왕과 언약을 세우매 여호야다가 무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왕자가 즉위하여야 할지니
4절 - 이제 너희는 이와 같이 행하라 너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곧 안식일에 당번인 자들의 삼분의 일은 문을 지키고
5절 - 삼분의 일은 왕궁에 있고 삼분의 일은 기초문에 있고 백성들은 여호와의 전 뜰에 있을지라
6절 - 제사장들과 수종 드는 레위 사람들은 거룩한즉 여호와의 전에 들어오려니와 그 외의 다른 사람은 들어오지 못할 것이니 모든 백성은 여호와께 지켜야 할 바를 지킬지며
7절 - 레위 사람들은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며 다른 사람이 성전에 들어오거든 죽이고 왕이 출입할 때에 경호할지니라 하니
8절 - 레위 사람들과 모든 유다 사람들이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령한 모든 것을 준행하여 각기 수하에 안식일에 당번인 자와 안식일에 비번인 자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니 이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비번인 자들을 보내지 아니함이더라
9절 - 제사장 여호야다가 하나님의 전 안에 있는 다윗 왕의 창과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백부장들에게 주고
10절 - 또 백성들에게 각각 손에 무기를 잡고 왕을 호위하되 성전 오른쪽에서부터 성전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게 하고
11절 - 무리가 왕자를 인도해 내어 면류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세워 왕으로 삼을새 여호야다와 그의 아들들이 그에게 기름을 붓고 이르기를 왕이여 만세 수를 누리소서 하니라
12절 - 아달랴가 백성들이 뛰며 왕을 찬송하는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백성에게 이르러
13절 - 보매 왕이 성전 문 기둥 곁에 섰고 지휘관들과 나팔수들이 왕의 곁에 모셔 서 있으며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불며 노래하는 자들은 주악하며 찬송을 인도하는지라 이에 아달랴가 그의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14절 -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을 불러내어 이르되 반열 밖으로 몰아내라 그를 따르는 자는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전에서는 그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
15절 - 이에 무리가 그에게 길을 열어 주고 그가 왕궁 말문 어귀에 이를 때에 거기서 죽였더라
16절 - 여호야다가 자기와 모든 백성과 왕 사이에 언약을 세워 여호와의 백성이 되리라 한지라
17절 - 온 국민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그 신당을 부수고 그의 제단들과 형상들을 깨뜨리고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18절 - 여호야다가 여호와의 전의 직원들을 세워 레위 제사장의 수하에 맡기니 이들은 다윗이 전에 그들의 반열을 나누어서 여호와의 전에서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자기들의 정한 규례대로 즐거이 부르고 노래하게 하였던 자들이더라
19절 - 또 문지기를 여호와의 전 여러 문에 두어 무슨 일에든지 부정한 모든 자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20절 - 백부장들과 존귀한 자들과 백성의 방백들과 그 땅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내려와 윗문으로부터 왕궁에 이르러 왕을 나라 보좌에 앉히매
21절 - 그 땅의 모든 백성이 즐거워하고 성중이 평온하더라 아달랴를 무리가 칼로 죽였었더라

제사장 여호야다가 성전에서 지도자들과 언약을 세우고 다윗의 자손인 왕자(요아스)를 왕으로 삼습니다. 무리가 아달랴를 죽인 후, 여호야다는 자기와 왕과 백성이 하나님 백성 될 것을 언약하고 바알 제단을 없앱니다. 율법대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고 왕을 보좌에 앉히니 성중이 평온해집니다.

1. 요아스가 왕위에 오름 (1~15절)
하나님 나라는 말씀을 신실하게 지키는 사람들을 통해 세워집니다. 제사장 여호야다는 아달랴의 폭정에 신음하는 유다를 바로 세우고자 용기를 냅니다. 6년간 성전에 숨겨 길러 온 왕자 요아스를 왕으로 세워 다윗 왕조가 이어지도록 한 것입니다. 여호야다는 요아스의 즉위가 '여호와께서 다윗의 자손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진 것임을 선언합니다(3절. 참조 삼하 7:16). 그는 즉위식이 거행되는 성전에 율법의 규정대로 제사장과 레위 사람만 들어가게 하고, 요아스에게 율법책을 주며 하나님 법을 따르도록 합니다. 하나님 말씀은 국가의 통치 원리며, 우리 삶의 기준입니다. 현실이 녹록하지 않아도 말씀(언약)에 기초해 용기 있게 행동하는 사람, 순종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는 과정에서 여호야다의 어떤 신앙을 엿볼 수 있나요?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 용기를 내서 실행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2. 여호야다의 개혁 (16~21절)
개혁과 회복은 함께 이루어집니다. 여호야다는 하나님 뜻 안에서 나라를 말씀으로 개혁합니다. 먼저 자신과 백성과 왕 사이에 '여호와의 백성'이 되는 언약 체결로 유다의 정체성을 확립합니다. 그러자 온 백성이 우상을 깨뜨리고,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공동체에서 죄악의 온상을 제거하는 데 힘씁니다. 이는 일찍이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때 우선적으로 행하도록 하나님이 명하신 일이기도 했습니다(신 7:5). 한편 여호야다는 율법과 규례대로 제사 제도를 회복시키고, 공식적으로 요아스를 왕좌에 앉힙니다. 이로써 온 백성이 즐거워하고 나라가 평온해집니다. 우리 삶과 공동체에서 무너진 것들을 바로 세울 때, 기쁨과 평안이 샘솟습니다.
* 유다 백성이 바알 신당을 부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하나님 백성다운 삶을 위해 내가 깨뜨려야 할 것과 바로 세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약속을 기억하고 인내하며 때를 기다린 여호야다처럼, 우직하고 순전하게 살기 원합니다. 성과가 당장 보이지 않을지라도 제 삶이 하나님 계획 아래 헛되이 쓰이지 않음을 믿으며 용기를 내겠습니다. 2018년 마지막 달, 말씀의 나침반을 온전히 따라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위기에 처한 언약의 등불을 지켜 내는 하나님의 사람

[역대하 22장 1절~12절]
1절 - 예루살렘 주민이 여호람의 막내 아들 아하시야에게 왕위를 계승하게 하였으니 이는 전에 아라비아 사람들과 함께 와서 진을 치던 부대가 그의 모든 형들을 죽였음이라 그러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더라
2절 -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요 오므리의 손녀더라
3절 -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4절 -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그가 패망하게 하는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집 같이 악을 행하였더라
5절 -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들이 요람을 상하게 한지라
6절 - 요람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울 때에 라마에서 맞아 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더라 아합의 아들 요람이 병이 있으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사랴가 이스르엘에 내려가서 방문하였더라
7절 - 아하시야가 요람에게 가므로 해를 입었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아하시야가 갔다가 요람과 함께 나가서 님시의 아들 예후를 맞았으니 그는 여호와께서 기름을 부으시고 아합의 집을 멸하게 하신 자이더라
8절 - 예후로 하여금 아합의 집을 심판하게 하실 때에 유다 방백들과 아하시야의 형제들의 아들들 곧 아하시야를 섬기는 자들을 만나서 죽였고
9절 - 아하시야는 사마리아에 숨었더니 예후가 찾으매 무리가 그를 예후에게로 잡아가서 죽이고 이르기를 그는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던 여호사밧의 아들이라 하고 장사하였더라 이에 아하시야의 집이 약하여 왕위를 힘으로 지키지 못하게 되니라
10절 -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였으나
11절 - 왕의 딸 여호사브앗이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몰래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게 하였으므로 아달랴가 그를 죽이지 못하였더라 여호사브앗은 여호람 왕의 딸이요 아하시야의 누이요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이더라
12절 - 요아스가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

아하시야는 어머니 아달랴의 꾐으로 패망하게 하는 아합의 집의 길을 따릅니다. 그는 이스라엘 왕 요람과 함께하다가 하나님이 아합의 집을 진멸하도록 세우신 예후의 손에 죽습니다. 아달랴가 유다 집안의 씨를 진멸하려 하나, 여호사브앗이 요아스를 구해 성전에서 6년간 숨겨 기릅니다.

1. 아하시야의 죽음 (1~9절)
현 세대는 선조들이 걸어간 길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여호사밧이 아합 가문과 혼인 관계로 동맹한 비극은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여호아하스, 아사랴) 때 절정에 달합니다. 아달랴는 아들 아하시야를 꾀어 '패망하게 하는 아합 집의 가르침'을 따르게 합니다. 아하시야는 외삼촌인 북 이스라엘 왕 요람(여호람)과 교제했고, 부상당한 요람을 문안하러 이스르엘로 갔다가 예후에게 살해됩니다. 예후는 아합의 집을 진멸하기 위해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자입니다. 여호사밧(할아버지)은 여호와의 길을, 여호람(아버지)은 아합의 길을 따랐습니다. 아하시야는 선조들의 길에서 바른길을 찾지 못하고 아합의 길을 따르다 통치 1년 만에 죽습니다. 우리는 역사에서 바른 교훈을 얻어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 아하시야는 누구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그가 통치 1년 만에 죽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는 살아가면서 누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나요?

2. 유다 왕국의 위기 (10~12절)
성도는 역사 속에서 하나님 언약이 이루어지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하시야가 죽자 아달랴는 유다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려 합니다. 이때 다윗 가문의 등불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호사브앗과 여호야다입니다. 여호사브앗은 여호람의 딸이자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입니다. 그녀는 다윗의 씨가 진멸되는 가운데 요아스를 빼내어 숨깁니다. 이렇게 요아스는 하나님의 전에서 6년간 숨어 지냅니다. 비록 아달랴가 유다를 다스리지만, 다윗 왕조의 등불인 요아스가 성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세상은 언제나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중단시키려 합니다. 성도는 그 역사를 이어 가기 위해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아달랴가 유다 왕국의 씨를 진멸할 때 요아스를 살려 낸 사람은 누구인가요? 내가 믿음으로 지켜내야 할 하나님 언약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빠르게 퍼져 가는 영적 부패 속에서도, 언약의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 은혜를 찬양합니다. 하나님 뜻에 어긋난 만남이 얼마나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 기억하시고, 역사 속에서 하나님 언약을 이루는 일에 결단하고 행동하는 그 한 사람 편에 서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하나님을 버리면 결국 실패한 인생이 됩니다

[역대하 21장 11절~20절]
11절 - 여호람이 또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주민으로 음행하게 하고 또 유다를 미혹하게 하였으므로
12절 - 선지자 엘리야가 여호람에게 글을 보내어 이르되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네 아비 여호사밧의 길과 유다 왕 아사의 길로 행하지 아니하고
13절 - 오직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음행하게 하기를 아합의 집이 음행하듯 하며 또 네 아비 집에서 너보다 착한 아우들을 죽였으니
14절 - 여호와가 네 백성과 네 자녀들과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물을 큰 재앙으로 치시리라
15절 - 또 너는 창자에 중병이 들고 그 병이 날로 중하여 창자가 빠져나오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16절 -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과 구스에서 가까운 아라비아 사람들의 마음을 격동시키사 여호람을 치게 하셨으므로
17절 - 그들이 올라와서 유다를 침략하여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였으므로 막내 아들 여호아하스 외에는 한 아들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8절 - 이 모든 일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람을 치사 능히 고치지 못할 병이 그 창자에 들게 하셨으므로
19절 - 여러 날 후 이 년 만에 그의 창자가 그 병으로 말미암아 빠져나오매 그가 그 심한 병으로 죽으니 백성이 그들의 조상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그에게 분향하지 아니하였으며
20절 - 여호람이 삼십이 세에 즉위하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다가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더라

여호람은 여러 산당을 세워 백성의 우상 숭배와 음행을 조장합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의 글을 통해 그의 죄를 지적하시며 재앙과 중병을 경고하십니다.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이 침략해 왕궁의 재물과 여호람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합니다. 여호람은 창자에 불치병이 들어 죽습니다.

1. 엘리야를 통한 경고 (11~15절)
하나님이 심판을 경고하심은 우리가 죄에서 돌이키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야가 글을 보내 하나님의 심판을 전할 정도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악행은 극심했습니다. 여호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길로 행하지 않고, 아합 집의 악한 길로 행했습니다. 그는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워 우상 숭배와 음행을 조장했고, 착한 아우들을 죽이는 악독을 행했습니다. 통치자 한 사람의 악행은 온 나라를 죄로 물들이기에 그 죄가 더 중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큰 재앙으로 치시고, 그의 창자에 불치병이 들게 하겠다고 경고하십니다. 하지만 이런 경고를 듣고도 여호람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경고를 받고 돌이키면 살길을 얻지만, 무시하면 결국 공의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 엘리야 선지자는 여호람에게 왜 글로 하나님의 심판을 전했을까요? 성령이 은밀한 죄를 깨우치실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2. 하나님 말씀의 성취 (16~20절)
하나님을 버리고 그분의 경고를 외면하는 자의 최후는 비참합니다. 하나님이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을 격동시켜 여호람을 치게 하시니, 그들이 침략해 왕궁의 모든 재물과 여호람의 막내아들을 제외한 모든 아들을 탈취합니다. 하나님이 여호아하스(아하시야)를 남기신 것은 다윗과의 언약 때문입니다(21:7). 하나님이 여호람을 치시니 그가 창자에 불치병이 들어 죽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백성은 그의 죽음 앞에 분향도 하지 않고, 그를 열왕의 묘실에도 두지 않습니다. 여호람의 최후가 참혹한 것은 그가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21:10). 하나님을 버린 인생의 결말은 비극과 치욕입니다.
* 하나님을 버리고 악을 행한 여호람의 최후는 어떠했나요? 본받을 만한 아름다운 자취를 남기는 인생의 결말을 위해 지금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길로 행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며 죄악의 길로 행한 자의 마지막 길이 얼마나 고독하고 참담한지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애끓는 안타까움으로 경고하실 때, 겸손한 마음으로 엎드러져 회개하고 돌이키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다음 세대를 위해 바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역대하 21장 1절~10절]
1절 - 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절 -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아우들 아사랴와 여히엘과 스가랴와 아사랴와 미가엘과 스바댜는 다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들이라
3절 - 그의 아버지가 그들에게는 은금과 보물과 유다 견고한 성읍들을 선물로 후히 주었고 여호람은 장자이므로 왕위를 주었더니
4절 -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5절 - 여호람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니라
6절 -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7절 -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8절 - 여호람 때에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나 자기 위에 왕을 세우므로
9절 - 여호람이 지휘관들과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출정하였더니 밤에 일어나서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지휘관들을 쳤더라
10절 - 이와 같이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났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여 여호람의 지배 하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더라

여호람이 왕위에 올라 세력을 얻은 후에 모든 아우와 방백 몇 사람을 죽입니다. 그는 아내 아달랴로 인해 아합의 집과 같이 악을 행했지만, 하나님은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를 멸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을 버렸기에, 에돔과 립나가 배반해 유다의 지배에서 벗어납니다.

1. 여호람의 악행 (1~7절)
부모의 잘못된 선택이 자녀 대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여호사밧은 이스라엘과 동맹하기 위해 정략적으로 아합의 딸 아달랴를 며느리로 맞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선택의 결과는 그의 아들 통치 때 드러납니다. 장차 여호람이 왕이 되어 세력을 얻자 모든 아우와 몇몇 방백을 죽이는 흉악한 죄악을 저지릅니다. 그가 폭정을 행한 것은 아내인, 악한 아합의 딸 '아달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호사밧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길로 행하지 않고 아합의 집과 같이 악을 행했습니다. 여호사밧의 잘못된 선택이 다음 세대에 정치적.종교적 부패 원인을 제공한 셈입니다. 그러나 여호람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의 집을 멸하지 않으십니다. 다윗과의 언약(삼하 7:16) 때문에 그 집을 등불처럼 보존하신 것입니다. 성도는 다음 세대를 선한 길로 이끄는 일에 열심을 보이며, 늘 신중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악한 아합의 길을 따른 원인은 무엇인가요? 나는 지금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믿음의 선택들을 하고 있나요?

2. 에돔과 립나의 배반 (8~10절)
하나님을 저버리면 가장 든든한 보호막과 공급원이 사라집니다. 여호사밧 때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히 행해 나라가 견고하고, 주변 나라로부터 조공을 받는 권세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 아들 여호람 때는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해 나라가 약해지고 속국들이 반역하기 시작합니다. 역대기 기자는 그 이유를 "그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더라"(10절)라고 기록합니다. 창조주요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저버리는 자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개인 혹은 나라의 강성함은 하나님을 경외함에 달려 있습니다.
* 여호람 때 주변 나라가 유다를 배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고 경외함으로 섬기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에 견고히 서지 않으면, 쉽게 악으로 향하게 됨을 깨닫습니다. 죄 때문에 징계받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총을 다 거두지 않으시는 주님께 회개하며 돌아오게 하소서. 주님의 손 아래에 있을 때만 삶의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게 됨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오래가지 못하는 악한 권력

[역대하 21장 1절~10절]
1절 - 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절 -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아우들 아사랴와 여히엘과 스가랴와 아사랴와 미가엘과 스바댜는 다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들이라
3절 - 그의 아버지가 그들에게는 은금과 보물과 유다 견고한 성읍들을 선물로 후히 주었고 여호람은 장자이므로 왕위를 주었더니
4절 -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5절 - 여호람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니라
6절 -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7절 -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8절 - 여호람 때에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나 자기 위에 왕을 세우므로
9절 - 여호람이 지휘관들과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출정하였더니 밤에 일어나서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지휘관들을 쳤더라
10절 - 이와 같이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났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여 여호람의 지배 하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더라


[배경 이해하기]
여호사밧은 죽기 5년 전에 아들 여호람에게 왕위를 물려줍니다. 여호람은 아버지 여호사밧과 더불어 5년을 공동 통치한 후, 부친이 죽자 비로소 단독 통치를 합니다. 여호사밧이 이처럼 자신이 죽기 전에 여호람에게 왕위를 물려준 이유는, 왕위 계승을 두고 형제들끼리 왕권 다툼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장자인 여호람에게는 왕위를 물려주었고, 다른 아들들에게는 성읍들과 보물을 후히 주어 흩어져 살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여호람은 권력을 손에 넣자 여호와의 길로 행하며 백성에게 선정을 펼치던 여호사밧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형제들을 죽이고 죄 없는 방백들까지 살해합니다. 그 이유를 세 가지 정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첫째, 여호람이 물질에 대한 욕심으로 아우들을 죽이고 그들의 재물을 독차지하기 원한 것입니다. 둘째, 자신 안에 있는 권력욕 때문에 자신의 왕좌를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왕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아우들을 죽인 것입니다. 셋째, 악한 아합의 딸 아달랴의 영향으로 인해 북 이스라엘의 왕들의 악한 길을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람의 폭정과 악행해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의 집을 멸하지는 않으십니다. 다윗과 그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언약하셨기 때문입니다.    

[관찰과 묵상]
1. 여호람이 세력을 얻은 후 행한 악은 무엇인가요?(4절) 역대기 기자는 그가 악한 길로 행한 원인을 무엇이라고 기록하나요?(6절)

여호람은 세력을 얻은 후 자신의 모든 아우와 이스라엘의 일부 방백들을 칼로 죽입니다. 역대기 기자는 그가 악한 길로 행한 이유를 아합의 딸(아달랴)이 그의 아내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기록합니다.
여호람은 여호사밧의 장자로 남 유다 5대 왕이 됩니다. 여호람이란 이름은 ‘여호와는 존귀하시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여호람의 삶은 전혀 여호와의 존귀함을 보여 주지 않았고, 오히려 하나님 없는 전형적인 독재자의 삶만을 보여 줍니다. 그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가장 먼저 자신의 왕권 강화를 위해 잠재적인 반대 세력이라고 판단되는 모든 아우와 유력한 방백들을 죽입니다. 그는 권력욕이 매우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아내 아달랴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숭배로 일관하고 오로지 자신의 권력 유지에 집착합니다. 북 이스라엘에서 활동하던 선지자 엘리야는 여호람의 두 가지 죄악에 대해 편지 글로 책망합니다. 첫째, 여호람이 아합의 집을 좇아 우상을 숭배해 백성을 우상 숭배에 빠지도록 미혹한 것이고, 둘째, 그보다 선한 동생들을 죽인 것입니다. 악을 행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여호람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으로 창자에 병이 들어 죽을 것입니다(11~15절). 엘리야의 예언대로 그는 창자에 병이 들어 죽음으로 통치한 지 8년 만에 모든 권력을 내려놓습니다. 그러나 여호람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의 집을 완전히 멸하지는 않으십니다. 다윗과 그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언약하셨기 때문입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자리와 그에 따른 권력(힘)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님께 기쁨이 될지 나누어 보세요.

모든 사람은 크든 작든 하나님이 주신 권력을 소유하고 있고, 또 소유하기 원합니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런 권력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권력은 억누르거나 부정할수록 더욱 힘이 강해져 왜곡되어 표출되기에 이를 승화시켜 조정하는 것이 권력을 다루는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말합니다. 권력을 가진 자는 누군가가 자신의 의견을 거절하면 화를 내거나 힘을 행사하려고 하는데, 이는 권력의 왜곡입니다. 가장 큰 권력의 왜곡은 일단 권력자가 되면 권력을 나누려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는데, 심지어는 가족과도 나누지 않습니다. 이는 권력을 빼앗기는 순간 권력뿐 아니라 모든 것을 빼앗길 것이라는 불안감을 갖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절대 권력자는 2인자를 죽이려 합니다. 성경은 모든 권력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고(롬 13:1) 하나님이 인정하실 때에만 계속 유지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권력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이 땅에 드러내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권력을 주신 하나님의 권위를 먼저 인정할 때 권력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여호람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8년 동안 유다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나요?(8~10절)
여호람이 자신의 통치 아래 두려 한 에돔이 남 유다를 배반하여 그 지배에서 벗어났고, 립나도 배반하여 여호람의 지배에서 벗어납니다.
여기서 8년은 여호사밧과 공동 통치한 기간을 제외한 여호람의 실제 통치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에돔이 유다로부터 독립하고 립나도 여호람의 지배에서 벗어납니다. 에돔은 다윗 때에 이스라엘의 속국이 되었다가 솔로몬의 통치 때 잠시 독립했는데, 여호사밧 때 다시 남 유다의 속국이 되었다 여호람 때 남 유다의 지배하에서 다시 벗어납니다. 에돔은 여호사밧이 파견했던 섭정 왕을 죽이고 스스로 왕을 세웁니다. 이에 여호람이 에돔을 쳐서 다시 속국으로 삼으려 했지만, 오히려 에돔 군대에 포위되어 가까스로 포위망을 뚫고 생명을 건집니다. 이후로 에돔은 완전한 독립을 얻습니다. 이는 남 유다의 국력이 급격히 약해졌음을 보여 주는 사건으로, 이때 립나도 유다를 배반하고 독립합니다. 립나가 배반한 이유는 정치적으로는 블레셋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역대기서는 유다가 속국들을 잃어버린 것이 여호람이 여호와를 버리고 아달랴가 들여온 이방 종교를 유다 땅에 퍼트렸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권력과 힘에 대한 성경의 관점은, 내가 붙든다고 해서 권력이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주신 하나님이 지켜 주셔야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예수님이 이 땅에서 보여 주신 권위의 행사는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영향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나누어 보세요.

권력의 사전적 의미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권력을 가진 자는 그렇지 못한 자에게 원하는 것을 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권력에 집착하는 것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이용해 자신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기를 원하는 욕구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권력을 택하지 않고 십자가를 택하셨습니다. 그분은 십자가를 통해 보여 준 사랑, 십자가를 통한 용서, 십자가를 통한 희생에 기초해 하나님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이 나라는 힘의 권력에 기초한 이 세상의 국가처럼 없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영원한 나라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내가 가진 힘을 남용하고픈 유혹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힘에 의한 영향력은 순간적 효과만 있을 뿐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향력은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정신을 따를 때 나타납니다. 순종은 하나님이 그 권위에 순종하게 하시는 거룩한 영향력이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힘과 권력을 가졌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여호사밧에 이어 유다 왕이 된 여호람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아우들과 유력한 방백들을 숙청한 것이었습니다. 모든 권력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떠나 추구하는 권력은 악을 낳고,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풀같이 사라져 버릴 세상 권력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이 보여 주신 것은 십자가를 통한 사랑과 용서에서 나오는 힘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혼 구원을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제게 주신 힘을 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늘 점검하게 하소서. 생명을 존귀히 여기며 공평과 정직으로 행하게 하소서. 이 땅의 유한한 권력에 소망을 두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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