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충만하리라

[요한복음 16장 16절~24절]
16절 -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17절 -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18절 -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19절 -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20절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21절 -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22절 -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23절 -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절 -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목자의 음성 타인의 음성

[요한복음 10장 1절~10절]
1절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2절 -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3절 -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절 -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5절 -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6절 - 예수께서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그가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
7절 -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8절 -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절 -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절 -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와서 조반 먹으라

[요한복음 21장 1절~14절]
1절 -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절 -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절 -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절 -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절 -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절 -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절 -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절 -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절 -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절 -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절 -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구원의 기쁨

[요한복음 17장 13절~14절]
13절 -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14절 -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하나님나라의 비밀요원들

[요한복음 19장 38절~42절]
38절 -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절 -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절 -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절 -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절 -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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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니라

[요한복음 18장 15절~27절]
15절 -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절 -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절 -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절 -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19절 -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절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절 -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22절 -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절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절 -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25절 -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절 -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절 -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요한복음13장 1절~17절]
1절 -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절 -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절 -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절 -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절 -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절 -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절 -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절 -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절 -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12절 -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절 -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절 -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절 -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6절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7절 -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빛의 자녀

[요한복음 12장 20절~36절]
20절 -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절 -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절 -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절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절 -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절 -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27절 -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절 -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29절 - 곁에 서서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었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고도 하니
30절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니라
31절 -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32절 -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33절 -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34절 -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35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36절 -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사명 감당의 필수 요건은 예수님 사랑뿐입니다

[요한복음 21장 15절~25절]
15절 -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절 -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절 -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18절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19절 -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20절 - 베드로가 돌이켜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따르는 것을 보니 그는 만찬석에서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주님 주님을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 묻던 자더라
21절 -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22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23절 - 이 말씀이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제자는 죽지 아니하겠다 하였으나 예수의 말씀은 그가 죽지 않겠다 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하신 것이러라
24절 - 이 일들을 증언하고 이 일들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된 줄 아노라
25절 -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시자, 베드로는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이 아신다고 답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그분의 양을 치고 먹이라 하십니다. 또한 늙어서는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려다닐 베드로에게 다른 제자가 어떻게 될지 상관하지 말고 그분을 따르라 하십니다.


1.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15~17절)

비록 예수님을 배반한 적이 있을지라도 그 죄에서 돌이켜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사명자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그러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기에 그분의 제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질문을 세 번 하셔서 베드로가 긍정의 대답을 세 번 하게 하십니다. 이 과정을 통해 베드로를 과거의 실패로부터 회복시키시고 그의 지위를 복원시켜 주십니다. 그리하여 베드로는 마침내 목양 사명자가 됩니다. 이것은 교황이나 사도로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서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라면 누구나 사명을 받게 되며, 그 사명이 무엇이든 사랑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 왜 주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질문하셨을까요? 내 능력, 재물, 경험 등 그 무엇보다 사랑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보세요.


2. 제자들의 서로 다른 사명 (18~25절)

어떤 사명이 더 좋은 것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초기 교회 안에서 베드로의 순교와 요한의 장수 중 무엇이 더 좋은 것인지 논쟁이 있기도 했습니다. 베드로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21~22절)은 각자 자신이 받은 사명을 귀하게 여기고, 다른 사람이 받은 사명과 비교하지 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18~19절에 암시된 것과 초기 교회 문서들에 따르면 베드로는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려 순교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아무나 감당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사명입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오래 살면서 자신이 듣고 본 예수님의 말씀과 표적을 오랫동안 전하는 것도 귀한 사명입니다. 각자가 주님께 받은 사명을 잘 감당하되 남이 받은 사명을 질투하거나 무시하면 안 됩니다.

* 베드로는 요한이 훗날 어떻게 될지 왜 궁금해 했을까요? 나의 사명관(使命觀)은 무엇인지,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어떤 수정이 필요한지 정리해 보세요.


오늘의 기도

실패와 낙심의 자리에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따스하게 물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연약한 인생이지만 주님을 향한 제 사랑을 진실하게 고백하오니 받아 주소서. 완전한 용서와 회복의 손으로 저를 일으키셔서 사명의 길로 주저 없이 달려가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요한복음 21장 1절~14절]
1절 -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절 -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절 -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절 -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절 -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절 -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절 -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절 -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절 -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절 -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절 -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배경 이해하기]
요한은 요한복음 20장 30~31절에서 복음서의 기록 목적을 말하며 결론을 맺는 것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어떤 학자들은 21장이 다른 저자에 의해 추가된 것이라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요한복음 사본은 21장을 포함하고 있으며, 1~20장만으로 이루어진 사본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요한복음 1장 1~14절이 서론(프롤로그) 역할을 한다면 21장은 후기(에필로그) 역할을 해, 요한복음 전체의 구조적 균형과 조화를 이룹니다. 따라서 요한이 20장까지 본문을 쓴 뒤 후기로 21장을 추가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서론(1:1~14)에서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시기 전에 어떻게 존재하셨는가를 기록한 반면, 21장에서는 부활 이후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제자들을 회복시키시고 세우시는, 곧 교회를 통치하시는 예수님의 권위와 사역을 기록합니다. 특히 제자들이 물고기 153마리를 잡은 이야기와 베드로에게 양 떼를 먹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많은 사람을 예수님께로 데려와 하나의 공동체로 돌보고 지키라는 사도적 명령입니다. 요한은 초대교회의 리더 역할을 했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연약함으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을 기록함으로 초대교회에서 베드로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을 암시합니다.  

[관찰과 묵상]
1. 디베랴 호수에서 예수님이 물고기 잡던 제자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제자들이 말씀을 따르자 어떻게 되었나요?(5~6절)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물으신 후 “없나이다”라는 대답을 들으시고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십니다. 제자들이 말씀대로 하자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떠나 갈릴리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노라”(3절) 하자 다른 제자 여섯이 동참해 디베랴 바다로 갔습니다. 이것은 제자들이 실의에 빠져 사명을 저버리고 이전 일터로 돌아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이보다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이(20:19~23, 26~29), 예수님이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기 전에 하셨던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마 26:32; 28:7; 막 14:28; 16:7)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갈릴리로 가 주님을 기다린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날 ‘밤’ 제자들은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밤’은 빛 되신 주님을 떠난 것을 상징하는 경우가 있는데(3:19~21; 13:30) 여기서도 그와 같은 의미를 내포합니다. 그때 바닷가에 나타나신 예수님이 밤새도록 허탕 친 제자들에게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이 제자들로 하여금 순종하게 했는지 알 수 없지만, 말씀에 순종한 결과 그들은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이 이적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처음 부르셨을 때와 비슷한 이적입니다(눅 5:4~7). 예수님은, 제자들이 앞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감당할 때, 그분의 말씀대로 행해야 함을 일깨워 주십니다.
적용과 나눔
내 힘으로는 아무 성과를 못 내다가 주님의 극적인 도우심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섬길 때 가장 위험한 것은 주님과 동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 발 앞에 머물러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분의 음성을 듣는 인격적 교제와 그로부터 우러나는 친밀함이 모든 섬김에 우선합니다. 이것 없이 사역한다면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방식으로 섬기게 되어, 결국 길을 잃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디베랴 호수에서 밤새도록 수고하고 애썼지만 빈 그물만 끌어 올린 제자들이 그러했습니다. 예수님 없이 하는 모든 노력은 헛된 결과를 낳을 뿐입니다. 주님을 떠난 삶은 나무에서 떨어진 포도나무 가지와 같습니다(15:5). 주님을 떠나면 ‘아무것도 아닌’ 인생이 됩니다. 지극히 작은 일도 주님과 함께할 때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항상 주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의존할 때, 그분의 음성에 순종할 때 우리 삶은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2.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 놓으셨나요? 예수님이 차리신 조반을 먹는 제자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9~13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숯불을 피워 그 위에 생선을 올려놓으시고 떡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밤새 물고기를 잡느라 지친 제자들은 예수님이 차려 주신 조반을 먹으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금 깊이 느꼈을 것입니다.
배에 있던 제자들이 해변에 당도했을 때 생각지 못한 장면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숯불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십자가 고난 전에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던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도 밤새 물고기를 잡느라 지친 제자들을 섬기시고 그들의 육신적 필요와 빈 마음을 채워 주십니다. 특히 베드로는 숯불을 보고 그 냄새를 맡고 나서, 아마도 자신이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그날의 기억을 아프게 떠올렸을 것입니다(18:18). 예수님은 과거의 실패로 위축되었을 베드로를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채워 주심으로 실수의 멍에에서 자유롭게 해 주셨을 뿐 아니라 그분의 양을 먹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맡기십니다(15~18절).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친히 준비하신 생선과 떡을 제자들과 충분히 나눌 수도 있으셨지만, ‘지금’이라는 말을 강조해 그분 말씀에 순종함으로 잡은 물고기를 가져오게 하십니다. 이는 말씀에 순종할 때 상상하기 어려운 풍성한 결과를 거두게 됨을 다시금 상기시키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적용과 나눔
낙망하고 실망한 내게 찾아오신 주님은 어떻게 나를 위로해 주셨나요? 사랑의 위로와 회복은 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나요?

예수님은 밤새 아무것도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물고기가 153마리나 잡히는 이적을 베푸시고, 피곤과 허기에 지친 제자들을 위해 직접 아침을 준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연약한 자, 실패한 자를 정죄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도리어 따뜻한 사랑으로 영과 육의 필요를 채우시고, 다시 일어서도록 격려하시고 힘 주시는 분입니다. 낙심하고 넘어질 때마다 우리는 사랑으로 격려하시고 회복시키시는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때로 과거의 뼈아픈 실패가 우리를 낙심하게 하고 주의 일을 진취적으로 추진하는 데 발목 잡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반드시 회복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라는 사명을 주시기 전에 먼저 그의 지난 과거 실패를 만지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이 피워 놓으신 숯불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날을 떠올리게 했을 것입니다(18:18). 디베랴 호숫가에서 예수님이 제자들과 조반을 나누신 시간은, 제자들이 과거 상처로부터 회복되고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회복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우리가 실수하더라도 예수님은 변함없는 따뜻한 사랑으로 우리를 초대하시고 온전하게 세우십니다.


*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 물고기를 엄청나게 많이 잡았습니다. 이 이적은 우리가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 음성에 순종하는 제자라야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제자로서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려면 주님과 친밀한 교제 안으로 들어가 과거의 상처와 실패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실패한 제자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따뜻한 사랑으로 받아 주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우리의 어떠한 죄나 허물도 덮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회복을 경험한 그 자리가 새로운 사명의 출발점입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자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사랑 앞에 제 과거의 실패와 상함이 눈 녹듯 사라지게 하시고, 주님과 친밀히 교제하며 사명을 감당해 열매 맺는 제자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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