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순금 등대의 이상 4:1-10

 

(1) 스가랴는 이상을 받을 준비를 하였다.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1절).

(2) 그가 준비되었을때 그에게 보여진 것이 있었다. 그는 '순금 등대'를 보았다. 교회는 이 어두운 세상을 비출뿐 아니라 이 세상에 대해 하나님의 계시의 빛을 지속케하는 등대이다. 등불은 하나님의 것이며 교회는 단지 등대일 뿐이다. 그 순금 등대에는 '일곱 등잔'이 뻗어나와 있었으며 초꽂이가 아주 많았고 각각 불을 밝히고 있었다. 유대 교회는 단지 하나 뿐이었으나 복음아래서는 예루살렘이나 기타 다른 곳이 아닌 그리스도가 연합체의 중심이 되신다. 이 등대는 꼭대기에 '주발'하나를 가지고 있는데 그곳에 기름이 계속해서 떨어지며 거기서부터 '일곱 관'을 통해 일곱 등잔에 기름이 공급된다. 따라서 계속 돌아보지 않아도 각 등잔은 소모되는만큼의 속도로 기름을 계속 공급받게 된다. 그것들은 결코 기름이 모자란다거나 과잉 공급됨이 없이 항상 깨끗하게 타올랐다. 그리고 주발 또한 사람없이도 계속해서 기름의 공급을 받았는데 이는 등대 양편에 '두 감람나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3절). 즉 기름은 그것으로부터 저절로 계속해서 주발로 공급되어졌으며 거기서 두개의 큰관을 통해 기름을 작은 관들로 공급하였으며 그렇게해서 기름은 등잔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등대를 보살필 사람이 전혀 필요치 않았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도움없이 교회에 대한 자신의 은혜로운 목적을 쉽게 이루실수 있음을, 그리고 종종 그렇게 하심을 나타내주는 것이다.

(3) 스가랴는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물었다.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가로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4절). 그는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았으나 그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물어야했다. 그 천사는 그에게 질문으로 대답하였다.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못하느냐. 그는 성막에 금등대가 있다는 것과 계속해서 기름을 공급해야 하는 것이 제사장의 직무라는 것을 알고있었다. 그러므로 그가 돌보는 제사장이 전혀없는데도 등대의 등잔에서 계속 불이 타오르고 있는 것을 보았을때, 그는 이것의 의미가 비록 하나님께서 제사장직을 다시 세우셨다할지라도 그는 그들없이도 그의 백성들을 위한 자신의 사역을 수행하실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는지도 모른다.

(4) 이 이상의 일반적인 목적은 스가랴 선지자에게, 비록 성전건축을 대적하는 자들이 많고 친구들은 적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로 말미암아 이 일이 결국 복되게 마쳐지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시키려는데 있었다. 이 이상은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을 설명하기 위해, 즉 성전건축의 일을 추진해 가고있는 그를 격려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일하고 계심을, 그리고 그 일은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영예롭게 하시는 일임을 알아야했다.

1) 하나님께서는 외적인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 내적인 영향을 미침으로 이 일을 수행하실 것이다. 그는 인간의 '힘'이나 '능'으로가 아니라 그 자신의 '신'으로 그 일을 행하실 것이다.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하도록 자극받고 또 활기를 띨수 있었던 것은 만군의 여호와의 신에 의해서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하였던 것이다(스 5:2). 이는 선지자들의 성령의 입이 되어 그들의 마음에 말했기 때문이었다. 다리오의 마음이 그 선한 역사에 대해 호의를 베푸는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것도 그리고 그 일을 대적하던 자들이 얼이빠져 그 일을 방해하지 못하게 된것도 모두 같은 여호와의 신에 의해서였다. 도구들이 실패할때, 우리 하나님께서 그 자신의 선으로 친히 그 일을 행하시도록 그에게 내어맡겨야 한다.

2) 그들이 도중에 부딪치게될 온간 난관과 방해, 또한 극복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 문제들은 모두 제거되어질 것이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앞에서 평지가 되리라(7절). 유대인들을 대적하는 자들은 큰산처럼 거만하고 완고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실 역사가 있게될 그 산은 두더지가 파놓은 흙더미처럼 점차 낮아지게 된다. 믿음은 산들을 옮겨 평지로 만들 것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스룹바벨이시다. 그의 은혜로 이루지못할 어려운 일이란 아무것도 없다.

3) 이 선한 역사를 시작한 손이 그것을 이루실 것이다. 그가 머릿돌을 내어놓을때에(7절). 스룹바벨의 손이 이 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9절). 여기서 그는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이시자 마치시는 분이신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그 일이 마쳐지게 될때 우리는 그것이 우리 자신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은혜에 의해서, 즉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우리를 위해 우리안에서 역사하시는 그의 선하신 역사에 의한 것임을 감사함으로 인정할수 있어야 한다.

4) 이것은 유대인의 귀환에 관해 이전에 주어진 예언들을 완전히 인준하는 것이 될 것이다. "성전이 다 지어지게 될때 너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줄을 알게되리라."

5) 이것은 멸시하는 눈으로 이 일의 시작을 바라본 자들을 효과적으로 침묵시킬 것이다(10절). 하나님의 일은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멸시해서는 안된다. 겨자씨 한알이 큰나무를 이룰수 있는 것이다.

6) 그 일이 잘 마쳐질까 절망하였던 자들이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할 것이다.

7) 이 일은 항상 교회의 유익을 위해 역사해온 하나님의 섭리를 돋보이게 할 것이다. 스룹바벨은 자기의 일을 할뿐이나 그것은 '이 일곱,' 즉 우리가 3:9절에서 살펴본 여호와의 그 일곱 눈이 함께하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가 그보다 앞서 가지않았다면, 그리고 그 일을 행함에 있어서 그와 함께하지 않았다면 그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을 것이다. '온세상에 두루 행하는' 그 일곱 눈은 모두 스룹바벨이 그의 다림줄로 똑바로 놓고있는 '돌' 위에 있다. 자기손에 다림줄을 가지고있는 자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질수 있어야 하며 또 그의 인도하심을 의지하는 가운데 행할수 있어야 한다.

 

Ⅱ. 두 감람나무의 뜻 4:11-14

 

스가랴 자신을 격려하기에 충분한 말이, 그리고 그가 다른 사람들을 격려할수 있기에 충분한 말이 그에게 주어졌으며 그것이 그가 본 이상의 주요 목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세세한 것들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

(1) 그의 질문이 나타나고 있다. 그는 등잔들이 달린 그 등대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것은 예루살렘이고 성전이며, 또한 타오르는 등잔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그들의 구원이다. 그러나 그는 '두 감람나무'(11절), 즉 '감람나무 두가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를 원했다(12절). 그는 두 감람나무가 자라, 하나는 등대 우편에 하나는 등대 좌편에 있는 것을(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은총은 그처럼 가까이 준비되어 있다) 주목하였을뿐만 아니라 특별히는 등대에 넘치도록 기름을 공급하는 두 감람나무 가지가 자신을 비어 '두 금관'을 통해 등대의 꼭대기에 있는 금주발에 금기름을 흘려보내는 것을 주목하였다. 우리 주 예수께서는 우리를 채우시고자 자신을 비우셨다. 그리고 그의 보혈은 우리가 필요로하는 모든 것을 공급해주는 '금 기름'이다.

(2) 천사는 이제 다시 그에게 알려주기전에 그로하여금 그 자신의 무지를 깨닫게하였다.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13절). 즉 "만일 네가 등대가 교회라는 것을 알았다면 너는 그 등대에 기름을 공급하는 감람나무가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것을 생각할수 있지 않겠느냐?"

1) 만일 우리가 그 등대를 가시적인 교회, 특별히 그 당시의 유대인들의 교회로 이해하며 그 일차적인 목적이 그들을 위로하는 것이라고 이해한다면 '온세상이 주앞에 모셔섰는 자'인 '기름발리운 자 둘'은 행정직과 사역직이라고 하는 두가지 큰직임을 나타낸다고 볼수 있다. 이 두 직임은 그 당시 위대하고 선한 사람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맡겨져있었다. 왕과 제사장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로 그들은 등잔의 불을 계속 타오르게 하기위하여 자신들의 지혜, 용기, 열심을 계속적으로 금주발에 흘려보내야 했다.

2) 만일 우리가 그 등대를 진정한 의미의 교회로, 즉 참된 신자들의 교회로 이해한다면 이 '기름발리운 자 둘'은 구속자이시며 위로자이신 그리스도와 성령을 나타내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따라서 '감람나무'인 그리스도로부터 '감람나무 가지'인 성령을 통하여 모든 은혜의 금기름이 신자들에게 전달되며 그들의 등잔을 계속 타오르게 하는 것이다.


'스가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가랴 6장 - 매튜헨리  (0) 2014.07.23
스가랴 5장 - 매튜헨리  (0) 2014.07.23
스가랴 3장 - 매튜헨리  (0) 2014.07.22
스가랴 2장 - 매튜헨리  (0) 2014.07.22
스가랴 1장 - 매튜헨리  (0) 2014.07.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