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이상 10:1-9
이 이상은 '고레스 삼년'에 나타났다. 이 해는 그가 바벨론을 정복하여 통치한지 3년째 되는 해이며 따라서 다니엘이 그를 알게된지 3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1) 이 예언의 일반적인 관념 : 그 일이 참되나 정해진 시간이 길 것이라(1절, 한글개역 성경에는 '곧 큰전쟁에 관한 것이라'고 되어있음-역주). 즉 안티오커스 통치가 끝날때까지 합하여 그 기간은 300년이었다. 이 예언은 세상의 종말과 죽은 자의 부활이라는 더 먼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니엘은 '정해진 시간이 길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2) 다니엘이 이 이상을 보기전에 행한 고행 : 그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동안을 슬퍼하며(2절). 이는 그 자신의 죄와 백성들의 죄 및 그들의 슬픔때문이었다. 어떤이들은 다니엘이 슬퍼한 참이유는 자신들의 본국으로 귀환할 자유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포로된 땅에 머물러있으려고한 많은 유대인들의 나태함때문이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다른이들은 유대인의 적들이 고레스의 통치 기간동안 내내 '의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경영을 저의하였으며'(스 4:4,5) 성전건축을 방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때문에 다니엘이 슬퍼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넣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리라(3절).
(3) 다니엘이 이상중에 본 영화로운 사람 : 그분은 영원한 말씀이신 그리스도 자신이라는데 일반적으로 견해가 일치되고 있다. 그때, 그는 힛데겔 강가에 있었다. 아마도 그는 이삭이 묵상하기 위해 들을 거닐었듯이 그 강가를 묵상하면서 거닐고 있었을 것이다. 거기서 그 '눈을 들어' '한사람' 즉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았다(5-6절). 그의 수행원들은 그 '이상을 보지 못하였다'. 바울의 동료들도 '빛은 보면서도'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였다(행 9:7;22:9). 그러나 다니엘의 수행원들이 그 이상을 보지는 못했다할지라도 그들은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다.' 아마도 강가에 자라고있는 버드나무 숲사이에 숨었을듯 싶다. 오직 다니엘 혼자만이 그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계속 볼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의 정신을 압도했으며 따라서 그는 힘을 잃게되었기 때문이다(8절). 그러나 이와같이 다니엘이 그리스도의 형상에 압도되어 정신을 잃을정도까지 되긴 했으나 여전히 그는 '그 말소리를 들었으며' 그가 말씀하시는 것을 알아들었다. 그리스도의 형상이 다니엘을 두렵게하였으나 그 말소리는 그의 마음을 부드럽게 가라앉혀 주었다. 그래서 그는 거룩한 평정속에서 잠들수 있었다. 내가 그 말소리를 들었는데 그 말소리를 들을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었느니라(9절).
Ⅱ. 장래일에 대한 이상 10:10-21
다니엘은 서서히 제정신을 찾게되었다.
(1) 그를 어루만진 손이 그의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켰다(10절). 그는 도움을 받아 일어섰으나 '떨며 일어섰다'(11절). 이는 다시 넘어질까 두려워서였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시기전에 그들로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게하신다. 마침내 그는 그의 발뿐만 아니라 혀까지 사용할수 있을정도로 회복되었다. 그가 자신의 입을 열게 되었을때(16절) 그는 먼저 자신이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변명하고자 했다.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그리고 다시 17절에서 놀람으로인해 거의 죽을정도가 되었던 자신에 대해서 말하였다. "내게는 하나님의 이러한 영광의 현현과 하나님의 이러한 뜻을 받을만한 아무런 힘도 없나이다. 아니 내게 호흡조차 남아있지 않았나이다."
(2) 다니엘과 이야기하도록 그리스도께 명을 받은 천사는 그에게 가능한 모든 위로와 격려를 주었다. 그리스도께서 요한이 똑같은 경우를 당하여 '그 발아래 엎드러져 죽은 자같이' 되었을때(계 1:17) 친히 그를 위로하셨다. 그러나 여기서는 천사를 통해 그를 위로하셨다.
1) 그 천사는 그를 돕고자 자신의 손을 뻗쳤다(10절).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여전히 엎드러져 있었을 것이다. 내 입술을 만진지라(16절). 그렇지않았다면 그는 여전히 벙어리로 있었을 것이다. 그 천사는 다시 그를 만져 강건케 해주었다(18절). 하늘로부터 한번 만지심을 입게되면 우리는 무릎으로 서게되며, 강건함을 얻게된다. 이는 선한 것을 뜻하시고 행하시고자 우리위에서 그리고 우리속에서 역사하시는 이가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2) 그 천사는 그가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자라는 사실을 확신시켰다.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11절).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19절).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은 참으로 은총을 크게 받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 사실을 알때 그들은 큰위로를 받게되는 것이다.
3) 그는 선한 말과 위로가 될만한 말로 다니엘의 두려움을 진정시켰으며 그의 소망을 북돋아주었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12절).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19절). 다니엘은 하나님의 강건케하시는 말씀과 은혜의 효능을 체험하고 난 지금 무엇이든지 할준비가 되어있었다.
4) 그 천사는 다니엘의 금식과 기도가 하나님의 기억하신바가 되었다는 사실을 그에게 확신시켜 주었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12절). 우리가 비록 의무로 하나님을 바라본다 할지라도 그 바라보기 시작한 첫날부터 하나님께서는 자비로 기꺼이 우리를 맞아주신다.
5) 이 천사는 무슨 목적으로 다니엘에게 왔는가? 그 천사는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하러 왔노라(14절). 그 천사가 다니엘에게 전달하도록 위임받은 것, 그리고 다니엘이 그로부터 기대하도록 격려받은 것은 그가 비록 천사이긴 했으나 그 자신의 숙고에 의한 의견이 아니었으며 오직 '주께로부터 받은 것'일 뿐이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천사가 사도 요한에게 교회들에 전하도록 보여준 것도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였다(계 1:1).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21절). 하나님의 뜻은 기록된 것이다. 즉 그것은 변하지 않으며 변할수도 없는 성경이다.
6) 그 천사는 다니엘에게 교회의 대의를 대적하는 자들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을 하였다.
① '세상의 군왕들'이 그 대적들이며 또 그 대적들이 될 것이다(시 2:2). 그 천사는 다니엘에게 '바사국 군이 이십일일 동안 나를 막았다'고 말했다. 그 기간은 정확하게 다니엘이 금식하여 기도하던 세 이레였다. 아닥사스다라고 하는 바사의 새왕은 성전건축을 방해함으로써 그 천사가 다니엘에게 가져올 좋은 소식을 방해하였다. "내가 바사의 왕들로부터 나간후에, 즉 그들의 나라가 유대인들에 대한 압제로 인하여 멸망케 될때에 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20절). 헬라 제국은 처음에는 유대인들에게 호의를 베풀겠지만 결국에는 바사 사람들처럼 그들을 고통스럽게할 것이다.
② '하늘의 하나님'이 교회의 보호자이시며 또 보호자가 되실 것이다. 가브리엘은 다니엘에게 '주께로부터 받은 것'을 모두 전한뒤 다시 돌아가서 '바사 군과 싸울 것이며' 결국 그 거만한 나라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결심하고 있다(20절). 여기에 교회를 크게 보호하고 있는 우리의 군장 미가엘이 나타나고있다. 그는 "군장중 첫째"이다(13절). 어떤이들은 그를 천사로 이해한다. 다른이들은 천사장 미가엘이 그리스도 자신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5절).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13절).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적하는 자는...미가엘 뿐이니라(21절).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지 천사들은 아닌 것이다(히 2:5).
# 핵심
10:1-12:13
다니엘의 마지막 환상으로, 바사 제국의 통치때부터 세상끝날까지 전개될 이스라엘의 운명과 세계의 역사를 계시하고 있다.
# 묵상
다니엘의 금식 ( 10:2, 3 )
다니엘은 자신과 이스라엘의 죄로인하여 앞으로 그들이 당할 민족적 환난과 고통때문에 세 이레동안 슬퍼하며 금식했습니다. 즉 이제 곧 큰전쟁이 일어나 온세상이 피바다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살륙당할 끔찍한 일을 생각하니 다니엘은 이 일로인하여 슬퍼하지 않을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세 이레동안 다니엘은 그의 극한 슬픔때문에 육신의 모든 음식을 거절하였고 좋은 떡과 포도주를 입에 넣지 아니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니엘의 뜨거운 민족애와 하나님을 사모하는 열정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상중에 본 한사람 ( 10:5, 6 )
다니엘은 이상중에 사람 모습을 한 광체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주님이신데 제사장의 성의인 세마포 옷을 입고(계19:13), 왕의 상징인 우바스 정금띠를 띠고 있었습니다(렘10:9; 계17:14). 그리고 몸은 부활의 영광스러운 몸으로 황옥같았고, 얼굴은 광채와 위엄을 갖춘 번개빛 같았습니다(마17:2, 6). 또한 눈은 심령을 통찰하시는 횃불같았고(계5:6), 팔과 발은 공의의 심판을 뜻하는 빛난 놋같았으며(계1:15), 말소리는 호령과 권세를 뜻하는 무리의 소리와 같았습니다.
다니엘의 체험 ( 10:7-9 )
다니엘이 체험한 이상은 홀로 본 것입니다. 이처럼 영광스러운 이상은 아무 사람이나 다 볼수 있는 것이 아니요, 심령이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는 사람만 볼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상을 체험한 다니엘은 몸에 힘이 빠지고, 떨리며, 호흡이 중단되었고,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으며, 자신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했습니다.
성도의 기도와 영계의 사건 ( 10:12-21 )
기도하는 즉시 천사가 그 기도를 받아들고 하나님께 올리며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세상에 내려보냅니다(12절; 계5:8; 8:3, 4). 그런데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응답이 지상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사탄에 의한 바사군의 방해로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 3주나 늦게 도착했습니다. 성도는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요 사탄과의 영적전쟁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또한 본문에서처럼 미가엘 천사장의 도움으로 반드시 기도의 응답이 올것을 확신하고, 온갖 방해가 있다해도 최후승리를 확신하며 계속 기도에 정진해야 합니다(막9:27; 엡6:11-17).
흥망성쇠의 주관자 하나님 ( 10:20-11:12 )
우리는 본문에서 인류의 역사가 하나님의 섭리와 권능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인류의 역사는 ‘진리의 글’에 기록된대로 이루어져 갑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생들은 진리의 글의 주권자시요,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만 믿고 의지하며 살아야합니다. 세상권세는 영원치않으며, 흥망성쇠를 거듭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변화하고 소멸하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영원히 변치않으시는 하나님만 의지해야 참된 삶의 의미를 얻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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