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환난 때에 대한 예언 12:1-4
(1)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교회의 후원자이자 보호자로 나타나실 것이다. 그때에...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1절). '그때'란 곧 박해가 최고절정에 이르렀을때를 말하는 것이다. '대군'이란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때에' 미가엘이 우리의 영원한 구원을 이루기위해서 일어날 것이다. 즉 하나님의 독생자가 성육신하실 것이며 마귀의 역사를 파하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백성들을 위해 죄와 저주가 되신 것이 그들을 위해 일어나신 것이다. 즉 그들을 대신하여 그들의 저주를 짊어지시고자 희생제물로서 일어나신 것이다.
(2)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때 그는 자기 백성을 괴롭게 한 자들에게 환난으로 보응하실 것이다. 그들에게는 모든 사람을 두렵게할만한 '환난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다음 두가지에 적용해 볼수 있다.
1) 예루살렘의 멸망 : 그리스도께서는 마태복음 24:21절에서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다'고 말씀하실정도로 그것을 '큰환난'으로 언급하셨다.
2) 마지막날의 심판 : 그 날은 우리의 대군 미가엘을 대적하여 일어선 모든 자들에게 있어서는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환난의 날이 될 것이다.
(3) 그는 자기 백성의 구원을 이룰 것이다. '그 때에 의해 초래된 파멸과 재난으로부터 구원을 얻을 것이다.'
(4) '땅의 티끌가운데서 자는' 자들이 부활할 것이다(2절).
1)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박해로부터 구원하시는 것은 일종의 부활이다. 유대인이 바벨론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환상중에 그와 같이 나타났고(겔37장), 안티오커스로부터 구원받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난 자들"과 같았던 것이다.
2) 우리의 대군 미가엘이 나타나고, 그의 복음이 전파되면 '티끌가운데 자는 자중' 많은 자들이, 즉 많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복음에 의해 깨어나 신앙고백을 할 것이다.
3) 이것은 마지막날에 있게될 일반적인 부활을 나타내주는 것이 틀림없다. 땅의 티끌가운데서 자는 자중에 많이 깨어.
(5) 환난날에 지혜로 많은 사람을 가르친 자들에게 영화로운 상급이 주어질 것이다. 그들은 탁월한 봉사를 하였으나 '칼날과 불꽃'에 의해 쇠패하게 되었다. 만일 없다면 그들은 모든 사람가운데서 가장 불쌍한 자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그들의 의인의 부활시에 상급을 받으리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3절).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하고,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여 그 영혼을 사방에서 구원한 자'(약 5:20)는 그들이 하늘나라에 이르도록 도와준 자들의 영광에 참여하게될 것이며, 그것은 자신의 영광에 큰영광을 더하는 것이 될 것이다.
(6) 비록 당시에는 봉함되어 있었지만 이 예언은 해방되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큰도움이 될 것이다(4절). 이 일들은 오랜후에 이루어질 것들이므로 다니엘은 이제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여야' 했다. 그는 그것을 가장 귀중한 보물처럼 잘 간수하여 장차올 세대에게 넘겨주어야 했다. 마찬가지로, 지금은 분명치않고 모호한 하나님의 일들이 이후에는 밝히 드러날 것이며 쉽게 이해될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진리는 드러나는 법이다. 성경의 예언들은 그것들이 성취될때에야 비로소 설명될수 있을 것이다.
Ⅱ. 때에 대한 천사와 다니엘의 질문 12:5-13
다니엘은 이스라엘과 연관된 나라와 민족들의 놀랄만한 변혁들을 미리 내다보았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교회에 임할 환난의 때를 내다보았다. 이 일의 '끝'은 어느 때까지인가? 이 일의 '결국'은 어찌될 것인가?
1. 첫번째 질문(5-7)
천사에 의해서 '이 기사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고 하는 질문이 제기되었다(5,6절). 다니엘은 이제까지 가브리엘 천사와 대화했었으나 이제는 전에 전혀 본적이 없는 다른 두천사를 보았다(5절). 하나는 강 이편 언덕에 섰고 하나는 강 저편 언덕에 섰더니. 그리스도는 '강물 위에,' 즉 을래 강 양편 언덕 사이에 서계셨다. 다니엘은 조금전까지 그들을 보지 못했으나 이제 그들이 말을 하자 그들을 보게되었다. 그 질문은 우리가 전에 살펴본 적이 있는(단 10:5) '세마포 옷을 입은 자'에게, 즉 '강물 위에 있는 자'인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 제기된 것이었다. 그 천사는 이 일에 관련이 있는 것처럼 '어느 때까지냐'고 물었다. 이 기사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즉 "이 고통스런 시련의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서 언제 지나갈 것이냐." 질문한 천사에게 그 기간이 설명되고 있다(7절). 그 기간은 '한때, 두때, 반때,' 즉 전에 일년, 이년, 반년으로 암시된 것과(단 7:25) 같다. 어떤이들은 그것을 무기한으로 즉 '때'를 일정한 기간을 정하지 않고서 이해한다. 따라서, "한때(상당한 기간), 두때(훨씬더 긴기간) 그리고 단지 반때, 즉 지나간 다음에 보면 두려워했던 것만큼의 반도 미치지 못하는 기간"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일정한 기간을 잡는 것이 더나을듯 싶다. 계시록에서도 그와 같은 것을 볼수 있는데 때로는 3일 반을 나타내기도 하고, 때로는 3년반, 때로는 42달, 때로는 1260일을 나타내기도 한다. 다니엘이 본 전능자는 물위에 두발을 딛고 서있었으며 두손은 위로 향하여 치켜들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될때, 그들을 도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다. 여호와의 산에서 이삭이 희생제물이 되고자 누웠던 바로 그 순간에 그는 구원을 받았었다. 이제 이 예언은 성취되었다. 요세푸스는 안티오커스가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3년반 동안을 지배하였으나, 마카비 가문에 의하여 그곳에서 쫓겨났다고 기록하였다. 그리스도의 공적사역은 3년반 동안 행하여졌다. 그 기간동안 그는 자기를 대적하는 죄인들의 공박을 견디셨으며 가난과 수욕가운데서 사셨다. 그리고 그가 죽으셨을때, 즉 그의 대적들이 승리하게 되었을때 실상은 그가 가장 영광스런 승리를 얻으셨으며 '다 이루신' 것이다. 11,12절에 다니엘에게 말씀하시는 중에 그 환난이 계속될 기간에 관한 더상세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그 환난의 때는 안티오커스에 의해 '매일 드리는 제사'가 폐해지고, 제단에 쥬피터 신상, 즉 '멸망케할 미운 물건'이 세워진때부터 계산된다. 그들의 환난 기간은 1290일, 즉 3년 6개월 혹은, (어떤이들은 계산처럼) 3년 6개월 15일이 될 것이다. 그후 매일 드리는 제사가 다시 행해질 것이며 '멸망케할 미운 물건'은 제거될 것이다. 환난의 기간은 셀류커스 왕조 145년부터 148년까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이상의 사실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것을 배울수가 있다.
첫째, 교회의 환난이 끝날때와 교회가 구원될때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둘째, 믿음과 인내로 이때를 기다려야만 한다는 것이다.
셋째, 그때가 이르면 우리의 오랜기대를 저버리지않는 상급이 풍성하게 있을 것이다.
2. 두번째 질문(8-13)
다니엘에 의해서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삽나이까' 하는 질문이 제기되었다. 다니엘이 이러한 질문을 한것은 비록 천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그가 듣긴했으나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었다(8절). 그는 자기와 이야기를 나눈 그 천사에게 질문하지 않고 직접 그리스도께 질문하였다. 이 세상과 하나님의 교회가 되어가는 일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파멸되는것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게된다. 악덕과 불경건이 성행하고, 종교가 부패하게 되며 의로운 자가 고통을 받고, 경건치못한 자가 득세하는 것을 볼때 우리는 이렇게 물을 것이다.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삽나이까. 다니엘은 이제까지 자신이 알게된 것들로 만족해야 했다. 다니엘아 갈지어다. "가서 네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라. 이는 자손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당장에 더많은 것을 보거나 들으려고 하지말라." 그는 자신에게 말해진 것이 성취되기까지 그것을 완전히 깨달으려고 기대하지 말아야 했다. 세상이 존재하는한 선과 악이 계속해서 공존할 것이다(10절). 악한 사람들은 악한 일을 행할 것이다. 또한 썩은 나무는 결코 좋은 과실을 내지못할 것이다. 악한 행위는 악한 본성과 악한 기질의 자연적인 산물이다. 우리는 앞에서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라'는 말을 이미 본바 있다. 악한 자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되. 그들은 빛에 대해 눈을 감아버린 자들이다. 보지않으려는 자들은 곧 소경이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범죄는 고의적인 무지의 소산이다. 그들은 악하기 때문에 깨닫지못할 것이다. 즉 그들은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나아오지 않는다. 이는 그들의 행위가 악하기 때문이다(요 3:19). 비록 세상이 악하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아직 세상에 남아있는 선한 사람들을 친히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와 규례를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로 여기는 자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하며 희게할 것이나. 즉 환난에 의해서 이렇게 될 것이다(단 11:35절과 비교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을 선하게 만들 것이다. 악한 자들이 깨닫지못하고 도리어 말씀에 걸려 넘어질때 '지혜있는 자'들은 깨들을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과 사랑의 지배를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빛으로 비춰진다. 이는 만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하면 진리를 알게되기 때문이다(요 7:17). 세월은 결국 끝나게 된다. 즉 우리의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시간과 날의 끝이 올 것이다. 이제 잠시후면 시간은 더이상 존재치않게 된다. 모든 시간의 주기는 세신바 되어 끝마쳐지게될 것이다. 세상에서의 분깃이 무엇이든간에 마지막날에 복된 분깃을 얻게되리라는 사실은 다니엘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에게도 위로가 된다. 마지막날에 하늘의 가나안에서 복된 분깃을 얻으리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소망하고 바라보는 것은 죽어가는 순간에일지라도 우리에게 살아있는 위로를 가져다줄 것이다.
# 핵심
12:1
그때 역사적으로는 안티오코스 4세가 멸망할 시점을 가리키며, 종말론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재림직전에 있을 무서운 환난의 때를 가리킨다(9:27; 렘 30:5-7; 계 13:5-8). 안티오코스 4세는 마지막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모형이 된다. 환난이 있으리니 예수께서 예언하신바 대환난이 임할 것을 가리킨다(마 24:21; 계 6:17).
# 묵상
종말의 징조 ( 12:1-10 )
종말이 이르면 유사이래 없던 대환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미가엘 천사장의 도움으로 이 파멸에서 구출됩니다. 또한 이때에는 성도의 부활과 보상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때 두종류의 사람으로 구분되는데, 자는 자중에 깨어나 영생을 얻을 자와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가 있습니다. 전자는 믿는 성도들이요, 후자는 불신자를 뜻합니다. 그리고 지혜있는 자(잠3:35; 9:10; 24:5; 단11:33; 12:10; 마25:1-13; 계13:18)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나며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한 자는 별같이 영원히 비추이게 됩니다.
말씀을 봉함하게 하신 하나님 ( 12:8, 9 )
다니엘이 천사들과의 대화시 깨닫지 못하자 하나님은 천사들의 대화를 깨닫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비밀들을 봉함하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우리가 알수 있는 것은 그 비밀은 영원히 간직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날에 다시 개봉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1290일과 1335일의 의미 ( 12:11, 12 )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주장이 있으나 장차 적그리스도에 의하여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할 미운 물건을 세울때를 기산점으로하여 천년왕국에 이르는 기간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즉, 한때, 두때, 반때(3년 반=1260일)에다 30일을 더하면 1290일이요, 또 거기에다 45일을 더하면 1335일이 됩니다. 30일은 적그리스도 통치 마흔두달(1260)이 끝난후 마지막 일곱째 대접 심판으로 온세상이 황폐케 되어지는 기간이고(계16:17), 45일은 ‘기다림의 기간’으로 곧 황폐한 땅이 다시 회복되는 기간입니다. 노아의 때에 비유하면 30일은 홍수가 온지면에 150일동안 창일한 것과 같고(창7:24), 45일은 노아가 방주안에서 1년 10일 동안 지면의 물이 마르기를 기다린 기간과 같습니다(창8:1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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