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하나님의 권능과 전능하심 33:1-11
(1) 다윗이 하나님께서 찬송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람 : 거룩한 기쁨은 곧 찬양의 핵심이며 정수이다(1절).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32편은 이 말로 끝이났고 이 시편은 이 말로 시작된다. 감사하는 찬송이 곧 거룩한 기쁨이다(2절).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그를 칭송하고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경건한 노래는 감사의 찬송에 적합한 표현이다(3절). "새노래로, 곧 네게 있는 가장 좋은 것으로 그를 노래하라." 그 당시 음악은 주로 성전의 노래(the temple-songs)이었다(2절). "솔터리(psaltery;옛날의 현악기, 한글개역에는 번역되지 않았음-역주)로 그에게 노래하라." 이 의무에 대한 훌륭한 규칙이 여기에 나와있다.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지어다. "즉 마음과 뜻을 전적으로 기울여 그 일을 행하라. 지적으로, 즉 맑은 정신으로 그리고 애정을 다하여, 즉 따뜻한 심정으로 그 일을 행하라." 이 의무를 행해야하는 충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바로다.
(2) 다윗이 하나님과 그의 무한히 완전하신 것들에 대해 품은 고상한 생각들(4,5절) : 하나님은 다음 두가지를 통해서 자신을 우리에게 알리신다.
1) 그의 '말씀'을 통해서 알리신다. 여기서 '말씀'은 하나님의 모든 계시, 곧 하나님께서 여러때 여러모양으로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2) 그의 '행사'를 통해서 알리신다. 그의 일들은 모두가 '진실하게 행해졌다.' 하나님의 모든 행사에 있어서 그 사본, 곧 드러난 하나님의 일들은 그 탁월한 원본, 곧 그 영원하신 지성이 품은 그 계획과 완전히 일치하여 조금도 벗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의 행사를 통해서 그가 변함없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려고 하셨다.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5절). 그는 다함이 없는 풍요의 하나님이시다.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즉 그 증거와 실례들이 충만하다. 세상이 위로부터 받는 자비로운 영향력과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산출해낼수 있는 결실들, 또 사람과 짐승을 위해 마련된 양식 및 세상의 모든 족속들이 받는 일반적인 축복들, 이 모든 것들이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힌다.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곳과 추운 곳, 뜨거운 곳, 그리고 건조하여 황폐한 곳이라도 이 사실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그런데 그처럼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충만한 이 세상에 그에 대한 찬송이 그처럼 결여되어 있으며, 또한 그의 관대하심때문에 살아가는 그 많은 무리들가운데 그의 영광을 위해 사는 자들이 그렇게 드물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3) 세상의 창조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에 대한 그의 자각 :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전능하신 아버지 곧 천지의 창조주로 찬송한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을 그와같이 찬송하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1) 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시고 모든 것을 만들어 내셨다.
① 그 일을 매우 쉽게 하셨다. 만물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곧 그의 입기운으로' 이루어졌다. 그리스도는 여호와의 말씀이시고 성령은 그의 입기운이시다. 그래서 아버지 하나님은 그의 아들과 성령을 통해서 세상을 다스리고 구속하시듯이 그들을 통해서 세상을 지으셨다. '저가 말씀하시고' 명령하셨다(9절). 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하였고 더이상 아무것도 필요없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별개의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에게서는 그렇지않다.
② 그 일을 매우 효과적으로 하셨다. 견고히 섰도다. 하나님은 일을 효과적으로 하신다. 그래서 그가 하시는 일은 견고히 선다.
2) 그가 만물을 지으셨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특히 다음 두가지가 주목을 받는다.
① 하늘과 그 만상(6절) : 그것은 보이는 하늘과 해, 달, 별 그리고 그 만상(그 하늘의 군대), 곧 가장 높은 하늘과 천사, 천군들이다.
② 바닷물과 그 곳간(7절) : 땅은 처음에는 물로 덮여있었다. 그런데 '그가' 마른 땅이 드러나도록 '물을 모아 무더기같이 쌓으셨다.' 그러나 물이 계속해서 무더기로 남아있도록 하시지않고 '깊은 물을 곳간에 두셨다.'
3) 이런 것들의 용도(8절) : 온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그를 경외할지어다. 즉 모든 사람은 그를 경배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95:5,6).
(4) 그가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에 대해 품은 만족(10,11절) : "와서 믿음의 눈으로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 하시는 다음의 일들을 보라."
1) 그의 원수들의 도모를 좌절시키신다. 그가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10절).
2) 그 자신의 뜻을 성취하신다. 여호와의 도모는 영영히 서고(11절). 역사의 모든 변혁을 통해서 하나님은 결코 자신의 방책을 바꾸지않으시며 오히려 매사건마다 심지어 우리에게 가장 놀라운 사건이라할지라도 그것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하신 도모를 성취하신다.

Ⅱ.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 33:12-22
우리는 다음의 것들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한다.
(1)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일반 섭리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한다.
1)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감찰을 받되 그들의 마음까지도 감찰을 받는다. 하나님은 그들 자신외에는 아무도 알지못하는 그들의 영혼의 모든 움직임을 그들보다 더 잘아신다(13,14절). 하나님은 그들을 보실뿐만 아니라 '그들을 하감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을 주의 깊게 하감하신다.
2) 저는 일반의 마음을 지으시며(15절). 그는 자가(自家)안에서 가가(假家) 사람의 영혼을 지으셨다. 그러므로 그는 '영들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시계를 만든 기술자는 시계의 모든 부속품의 움직임을 설명할수 있다. 다윗은 이러한 논지를 자신에게 적용한다(139:1,14). '저는 그들을 함께 지으신다'(어떤사람들은 이 구절을 이렇게 해석한다). 시계의 부속품들이 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 동작들을 갖지만 다 한데 합쳐져서 하나의 동일한 목적을 이루듯이 사람들의 마음과 성향은 서로 다르고 서로 반대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모두가 하나님의 지배를 받아 하나님의 한 목적을 이루는데 봉사한다. 피조물들의 능력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해 있다. 그러므로 그가 없이 그들은 아주 하찮은 존재가 되어 아무쓸데가 없다(16,17절). 군대의 힘이라는 것도 하나님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골리앗같은 '용사가 힘이 커도' 그의 날이 끝날때는 '스스로 구원하지 못한다.' 그때에는 강한 자도 자기 힘을 자랑하지 못하게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우리 하나님 여호와안에서 담대할수 있다. 또한 말의 힘도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17절). 구원함에 말은 헛것임이여. 전시에 말은 높이 평가되었으며 따라서 그만큼 사람들은 그것을 크게 의지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들이 말을 의지하도록 유혹을 받아 그로인해서 그들의 신뢰가 하나님에게서 떠나지않도록 하시기위해 그들에게 말을 많이 두는 것을 금하셨다(신 17:16). 다윗은 수리아말의 발의 힘줄을 끊었었다(삼하 8:4). 그런데 이 시편에서 그는 전쟁의 날에 구원을 얻기위하여 말이 아무소용 없음을 선언함으로써 세상에 있는 모든 말의 발의 힘줄을 끊는다.
(2)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한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는 복이 있다. 그들이 여호와를 자기의 하나님으로 삼은 것은 그들의 지혜이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자기 기업으로 택하신 백성이라는 사실, 곧 사람이 자기 기업에 하듯이 하나님께서 보호하고 부양하며 향상시키는 백성이라는 사실은 그들의 행복이다(신 32:9).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감찰하시는 눈으로 바라보신다. 그러나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은총과 기쁨의 눈으로 보신다. 무기와 군대들, 병거와 말을 의지하는 자들은 그들의 기대에 어긋나게 멸망하는 반면에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그의 백성들은 안전하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죽음 직전에 놓여있는 것처럼 보일때 그 죽음에서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하나님께서 현세의 죽음에서 그들의 몸을 구원하지 않으실지라도 영원한 영적죽음에서는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반드시 살아서 이 세상에서든지 또는 저 세상에서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다. 그는 '저희를 기근시에 살게 하실' 것이다. 보이는 수단이 사라질때 하나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을 지원할 방법을 찾아내실 것이다. 우리는 그의 섭리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에 순응해야 한다. 우리 영혼은 그를 바라야 한다(20절).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의 긍휼하심을 바라야' 한다. 이것이 '그 성호를 의지하는 것'이다(21절). 우리는 하나님을 즐거워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갖는 기대는 그에 대한 우리의 열심을 없애지않고 오히려 자극하고 북돋운다. 그러므로 이 시편은 짧지만 포괄적인 다음과 같은 기도로 끝을 맺는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우리로 언제나 그 인자하심의 위로와 혜택을 받게하시되 우리가 주에게서 받을만한 정도의 대로가 아니라 '우리가 주께 바라는대로', 즉 주께서 주의 말씀안에서 우리와 맺으신 약속대로 그리고 주께서 주의 성령과 은혜로 우리안에 일으키신 믿음대로 하소서."

# 핵심
33:1-22
하나님을 찬양하되, 특별히 그분의 말씀과 통치와 섭리를 찬양하는 시편이다.

# 묵상
찬양의 이유 ( 33:1-19 )
성도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당위성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 인간에 대한 역사하심과 사랑에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택하시고, 공의와 사랑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것이 곧 성도의 영원한 찬송제목입니다.
인간의 마음을 조성하시는 하나님 ( 33:15 )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을 조성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 곧 그 중심을 감찰하신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나타난 일의 결과만을 보고 평가하지만 인간의 마음을 지으신 하나님은 심령의 동기와 목적과 본질을 바로 아신다는 뜻입니다.
헛된 많은 군대와 말 ( 33:16, 17 )
큰군대나 마병은 가시적으로 큰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큰군대는 하나님 보시기에 장난감에 불과한 것으로 구원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구원 얻는데는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고, 하나님의 인자하심만을 바라는 것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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