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원수들로부터의 구원을 간구함 35:1-10
(1) 다윗은 그의 박해자들의 끊임없는 격노와 악의를 나타내보이며 자기의 사정을 하나님께 아뢴다. 그들은 지칠줄 모르는 적의를 가지고 그를 박해하며 '그의 생명을 찾았다.' 그의 생명만이 그들의 잔인한 마음을 만족시킬수 있는 것이었다.
(2)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정직과 그의 탄원의 정당성에 관해 호소한다. 만일 동료가 그에게 해를 끼쳤다면 그는 바울이 가이사에게 했듯이 그의 왕에게 호소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왕이 그에게 해를 끼치므로 그는 세상의 열왕의 재판장이시며 왕이신 하나님께 호소하였다.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소서"(1절).
(3) 그는 이러한 고난가운데서 하나님이 그를 위해 그에게 나타나주시기를 기도한다. 그는 그의 원수들이 그를 해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그들과 '싸우시고' 그를 대적하는 그들의 계획을 물리쳐주실 것을 기도한다.
(4) 그는 그의 원수들의 파멸을 기대한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기도가 악의나 복수심에서 나온 것은 아니었다. 해몬드(Hammond) 박사는 4절을 이렇게 해석한다. "그들도 당황케하여 되돌아가게 하소서." 이 말은 그들의 회개를 비는 기도로 간주될수 있다. 왜냐하면 회개하는 자들은 모두가 자기들의 죄를 부끄럽게 여기고 그 죄에서 돌이키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람앞에 겨'와 같을 것이다(5절). 이와같이 악한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앞에 서있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길은 '어둡고 미끄러울' 것이다. 혹은 '어두움과 미끄러움'이 될 것이다(다른 역본에는 이와같이 나와있다).
(5) 그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기대한다. 그는 자신의 송사를 하나님께 의뢰하였으므로 그 구원을 의심하지 않았다(9,10절). 그는 구원의 기쁨을 틀림없이 누리리라고 기대하였다. "내 영혼이 즐거워하되 내 자신의 평안이나 안전을 즐거워하지 않고, 여호와와 그의 은총을 그의 약속을 그리고 그 약속에 따르는 그 구원을 즐거워하리로다." 그는 그 일로 말미암아 반드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리라고 다짐하였다(10절).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요.

Ⅱ. 원수들의 악함을 호소함 35:11-16
여기서 다윗은 매우 악한 두가지 일로 그의 원수들을 비난하는데 그것은 곧 위증과 배은망덕이다.
(1) 위증(11절) : 사울이 다윗을 무법자로 만들기위해 그에게 반역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하였을때 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증언하려고 하는 '불의한 증인들이 일어났다.' 불의한 증인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못하는 일로 내게 힐문하며. 다윗에게 끼쳐진 이 해악의 실례는 예표적인 것으로서 그 성취는 그 후손 그리스도에게서 보게 된다(마 26:60).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2) 배은망덕 : 배은망덕하다는 말보다 더 심하나 욕은 없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다윗의 원수들의 특성이었다(12절).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그는 대체로 일반 사람들에게서뿐만 아니라, 그를 몹시 심하게 대한 특정인물들에게서도 보상받을 만하였다. 아마도 그가 말하고있는 인물은 그 당시 잘 알려진 사람으로 사울일지도 모른다.
1) 그는 그들이 곤경에 처해있을때 아주 다정하게 그리고 간곡한 심정으로 그들을 대했다(13,14절). 그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였다. 그는 기도와 더불어 음식(단식하였다. 적어도 좋은 음식은 먹지않았다)과 의복에서 자신을 낮추고 괴롭게 하였다. 그는 굵은 베옷을 입었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의 고통뿐만 아니라 그들의 죄에 대해서도 그의 슬픔을 표시하였다. 그와같은 옷을 입는 것이 회개하는 자의 겉차림이며 풍습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금식은 그의 기도를 더욱 간절하게 만들었다. 그는 식욕을 잊거나 식사할 시간조차 내려고하지 않을만큼 기도에 전념하였다.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2) 그들은 야비하고 무례하고 그리고 잔인한 아니 잔인한 것보다 더사악한 적의를 가지고 그를 대했다(15,16절). 내가 환난을 당하매 저희가 기뻐하여(15절). 저희는...나를 향하여 그 이를 갈도다(16절). 다윗의 환난과 좌절은 연회에서 그를 조롱하는 자들의 잡담거리였고 술주정뱅이들의 노래거리였다. 아주 훌륭한 사람들의 역경은 종종 이와같이 임한다. 다윗과 마찬가지로 사도들도 세상의 구경거리였었다.

Ⅲ. 다윗의 송사와 기도 35:17-28
(1) 다윗은 그의 박해자들의 큰불의, 악의 그리고 무례를 진술한다. 그리고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것들로부터 그를 보호해주셔야 하는 이유로서 내세운다. '그들은 무리하게(까닭없이) 그의 원수가 되었다.' 아니 그들은 오히려 그를 사랑하고 존경했어야할 그 이유때문에 그를 미워하였다. 이 구절은 신약에 인용되어 그리스도에게 적용됨으로써 성취되었다(요 15:25). '저희가 연고없이 나를 미워하였다한 말을 응하게 하려함이니라.' 저희는 화평을 말하지 아니하고. 그들은 그를 만날지라도 그에게 인사하는 예의조차 보이지않았다. 그들은 요셉의 형제들과 같았다(창 37:4).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언사가 불평하였더라.' 저희가 나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리고. 그들은 다윗을 지지하는 선하고 온건한 모든 백성들과 불화하였다(20절). '그들은 평안히 땅에 거하는 자들을' 함정에 빠뜨리고 파멸시키기위해 '거짓말로 모해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대적하시도록 '보수하시는 하나님'께 호소하며 하나님의 지식에 호소한다(22절). 주께서 이를 보셨사오니. 그는 하나님의 공의에 호소한다. 떨치고 깨셔서 나를 공판하시며 나의 송사를 다스리소서(23절). "내 송사가 법정에서 심리되게 하소서. 나의 하나님 나의 주여 나를 공판하소서. 주의 속성과 통치의 공의대로 이 송사에 판결을 내리소서"(24절).
(2) 그는 하나님께서 방관자처럼 서계시지 말고 그와 그의 친구들을 위해 자비롭게 나타나셔서 그를 위해 활동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17절). 주여 어느때까지 관망하시리이까. "그들이 치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는 내 영혼을 그들의 멸망의 손에서 구원하소서. 나의 가장 중요한 것, 곧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 내 영혼이 나의 유일한 것이니 만일 내가 그것을 소홀히 하면 수치는 그만큼 더크고 그것을 잃으면 손실은 그만큼 더크니이다. 그것은 나의 유일한 것이므로 마땅히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하고 조심스럽게 보호하고 부양해야 하온대 바로 이 내 영혼이 위험에 처해있나이다. 주여 그것을 건지소서." 그는 그의 무죄함이 입증됨으로써 그들이 그에게 뒤집어씌운 비방들로 부끄러움을 당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의 권익이 확증됨으로써 그를 치려고한 그들의 계획과 그의 파멸에 대한 그들의 기대로 부끄러움을 당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 수치가 그들로하여금 개심을 하게하거나 아니면 그 수치가 그들의 영원한 불행이 될 운명에 이르게 되기를 바란다. 다윗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우고 그를 밉살스러운 사람으로 만들며 백성들에게 겁을 주어 그를 인정하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사용된 술책에도 불구하고 그의 의로운 송사에 유리한 점들이 몇가지 있었다. 그는 그의 친구들을 위해 기도한다. 그 종의 형통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는 말을 저희로 항상 하게하소서(27절).
(3) 그는 기도를 통해 얻기를 바란 그 자비를 찬송할 것을 약속한다. "내가 내 구원의 장본인이신 주께 감사하며(18절). 나의 혀가 주의 의와 주의 심판의 공의와 주의 모든 섭리의 공평을 말하리이다."

# 핵심
35:1-28
삶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탄식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시이다. 칼로 추적하는 상황(3절), 불의한 정죄에 대해 하나님의 정의로운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11,23,24절) 등을 미루어 볼때, 무죄한 다윗을 죽이기위해 추적했던 사울의 핍박을 염두에 두면서 지은 시편인것 같다.
기도 응답(35:13)
“내 기도가…돌아왔도다”라는 표현은 마침내 기도가 응답되었다는 의미이다. 다윗은 자신의 선을 악으로 대하는 원수의 위협을 당하며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했고 상당한 시간이 흐른뒤에 그 응답을 받았던것 같다. 우리는 때로 구원이 지연될때, 하나님이 응답해주시지 않는다고 단정해 버릴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장 적절한 순간에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 따라서 즉각적인 기도응답이 없다고해서 의심하거나 불평할 것이 아니라 인내하며 더욱 간절히 기도할수 있는 믿음을 키워야 하겠다.

# 묵상
방패와 병기가 되시는 하나님 ( 35:1-8 )
본문은 다윗이 자기를 미워하고 핍박하는 자들로부터 보호해주실 것과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과 싸워주실 것을 호소하는 시입니다. 다윗은 원수들에게 언제 어떻게 될지 알수 없는 위태로움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도와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는 자녀들의 고통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원수와 싸우실 것을 촉구하는 다윗 ( 35:1-3 )
다윗이 하나님께 자신의 원수와 싸우실 것을 촉구할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이같은 표현은 고대전쟁에서 동맹을 맺은 나라끼리 요청할수 있는 공식 요구입니다. 다윗의 대적은 곧 하나님의 대적이기도 하기때문에 다윗의 적은 하나님과의 공동의 적인 것입니다.
타인을 위한 중보기도의 결과 ( 35:13 )
타인을 위한 중보기도는 그 내용이 대상자에게 마땅하지 않을때에는 본래의 기도자에게 되돌아갑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진실한 중보기도는 일단 하나님앞에 모두 다 상달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고한 성도들의 기도를 언제나 멸시치않으시고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고난가운데 있는 성도의 자세 ( 35:17-28 )
고난가운데 성도들이 견지해야할 신앙자세는 구원을 확신하는 절대믿음과 기대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하나님의 구원이나 악인에 대한 공의의 보응만을 호소하지 않고 모든 역사가 반드시 이루어질줄로 확신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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