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원수들의 악의에 대한 호소 56:1-7
다윗은 이 시편에서, 자신이 두려움과 어리석음으로인해 블레셋인들의 손아귀에 떨어졌을때에도(오류! 하이퍼링크 참조가 잘못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맡겼음을 보여준다. 이 시편은 '믹담' 곧 '다윗의 황금 시'라고 불린다. 다른 시편들에도 이와같은 표제가 붙어있지만 이 시편은 그 표제안에 특유한 어떤 것을 담고있다. 즉 이것은 "멀리있는 침묵하는 비둘기"라는 뜻을 나타내는 '요낫 엘렘 르호김'에 맞춘 노래인 것이다. 어떤사람들은 이 표제가 멀리날수 있는 비둘기의 날개를 원했던 다윗 자신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그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방황하며 먼나라에서 은신처를 찾지않으면 안되었다. 그는 그곳에서 골짜기의 비둘기처럼 슬퍼하며 우울하게 지내었다.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다. 즉 하나님께 불평하지도 않았고 그를 고통스럽게 하는 수단들에 대해서 욕하지도 않았다.
(1) 그는 그가 그의 원수들을 두려워하지 않을수 없었던 이유를 제시하면서 그들의 악의를 하나님께 호소한다(1절).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이 간구는 우리가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 구하는 모든 선한 것을 포함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서 긍휼을 얻을수 없었기때문에 하나님께 긍휼을 얻을수 있기를 기도한다. 그는 잔인한 사울의 손에서 피하였으나 또다시 잔인한 블레셋인의 손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므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여 이제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그렇지 않으면 내가 망하겠나이다. 나를 교만히 치며 수로써 나를 압도하려 하는 자가 많사오니 지극히 높으신 주여 이것을 주목하시고, 그들이 교만히 행할때에 주께서 그들보다 높으심을 나타내소서." 그들은 매우 잔인하였다. 그들은 거듭 '그를 삼키려고' 하였다(1,2절). 그들은 모두가 합심해서 이 일을 하였다. 또 모여(6절). 그들은 수가 많고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졌지만 헤롯과 빌라도가 연합하여 다윗의 후손을 대적했듯이 함께 연합하여 다윗을 대적하였다. 그들은 매우 강력해서 하나님이 그를 도우시지 않으면 그로서는 그들을 감당할수 없었다. 저희가 나를 교만히 치며(2절). 압제하니이다(1절). "나는 그들에게 압도되어 위축되었으며 거의 죽게 되었나이다." 그들은 교활하고 간교하였다. 숨어(6절). "그들은 그들의 계획을 더욱더 효과적으로 달성하기위해 그것을 숨기나이다. 그들은 굴속에 있는 사자처럼 숨어서 내 종적을 살피나이다." 즉 "그들은 나에게 죄를 뒤집어 씌울수 있는 것을 찾기위해 매서운 눈으로 나의 모든 언행을 주목하나이다." 그들은 매우 심술궂고 악의에 차 있었다. 저희가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5절). 즉 "나를 모함하기위해 결코 한적이 없는 말을 했다고 억지로 갖다 붙이기위해 내 말을 왜곡하여 하나이다." 그들은 지칠줄 모르고 쉬임없이 이런 악을 행하였다. 그들은 항상 그의 생명을 엿보았다. 그들이 노린 것은 생명, 곧 그의 귀한 생명이었으며 그들이 갈망한 것은 바로 그의 죽음이었다(6절).
(2) 그는 하나님안에서 그리고 그의 약속과 능력, 섭리안에서 자신을 격려한다(3,4절).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3절), 곧 내가 안팎으로 두려워 몹시 떨때에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리이다(4절). 그러면 그로 말미암아 내 두려움이 사라지리이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그의 찬양의 제목으로 삼을 결심을 한다. 내가 하나님을...찬송하올지라. "그가 행하신 일뿐만 아니라 하신 '말씀'도 찬송하리라". 어떤사람들은 그의 '말씀'을 그의 섭리, 곧 그가 명령하고 정하시는 모든 일로 생각한다. "내가 하나님께 대해 좋게 말할때 나는 그가 행하시는 모든 일에 대해서도 그와 함께 좋게 말할 것이라." 그는 이렇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때문에 그를 대적하는 모든 세력을 무시하려고 한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4절). "그러므로 나는 안전하고 평안하도다."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사람의 팔이 우리편이 될때 우리가 그것을 의지해서는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팔이 우리를 치려고 뻗쳐졌을때에도 우리는 그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3) 그는 자기를 교만히 친자들의 멸망을 예견하고 있으며 또 예언한다(7절). 저희가 죄악을 짓고야 피하오리이까. 그들은 강포와 사기로 또 불의와 반역의 술책으로 사람들의 심판을 피한 것처럼 또한 하나님의 심판도 피할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들이 피할수 있겠는가? 아니, 결코 그들은 피하지 못할 것이다. 죄인들의 죄는 결코 그들의 방위 수단이 되어주지 못할 것이다.

Ⅱ. 고통중에서의 위로 56:8-13
다윗은 여기서 자신의 고통과 두려움의 날에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사실로 자신을 위로한다.
(1)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고통과 슬픔을 특별히 주목하셨다(8절). 나의 유리함을(옛 번역대로 하자면 나의 '훨훨 날아다님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다윗은 이때 청년에 지나지 않았지만(30세이하) 이미 여러곳을 옮겨다니는 경험을 하였다. 아버지 집에서 왕궁으로, 또 왕궁에서 야영지로 옮겨갔고 이제는 사냥꾼에게 쫓기는 산새처럼 추적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거동을 자세히 살피시고 그의 피곤한 모든 발걸음을 밤낮으로 계수해주셨다는 이 사실에서 위로를 얻었다. 그는 유리하는 동안 자주 울었다. 그러므로 그는 이렇게 기도한다.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8절). "그리하여 그것이 보존되고 기억되게 하소서. 아니 나는 나의 눈물이 '주의 책에', 즉 주의 기억의 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아나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자신들의 죄때문이거나 고통때문에 흘리는 눈물을 담고 기록해두는 그릇과 책을 가지고 계시다. 하나님은 그들을 연민과 자상한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신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의 고통가운데서 함께 고통을 받으시므로 그들의 영혼이 곤경에 처해있음을 알고 계시다. 바울은 디모데의 눈물을 잊지않았다(딤후 1:4).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슬픔을 잊지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괴로움을 허락했던 그 날수대로 그들을 위로하실 것이며,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린 자들로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하실 것이다. 뿌려진 눈물은 진주가 되어 나올 것이다.
(2) 그의 기도는 그를 돕고 격려해줄뿐만 아니라 그의 원수들을 물리치고 쳐부술수 있을만큼 강력할 것이다.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가 물러가리니(9절). 그러므로 "나에게는 기도와 눈물밖에는 다른 무기가 필요없나이다." 이같이 아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위하심이니이다(한글개역 난외주 참조-역주) 곧 "나의 소송을 변호하시고,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하시기 때문이니이다. 이같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시니 누가 나를 대적하여 이기리이까?" 우리는 무릎을 꿇을때에, 즉 기도할때에 가장 잘 싸울수 있다(엡 6:18).
(3)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앙이 그로하여금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게할 것이다(10,11절). 여기서 그는 앞에서 한말을(4절) 깊은 열정과 함께 되풀이한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 말씀을 찬송하며(10절). 즉 "내게 약속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나는 그 약속을 굳게 의지할 것이니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11절). "비록 나는 사람들이 할수만 있다면 내게 어떠한 일을 하리라는 것을 잘알고 있지만(1,2절) 그들은 결코 나를 해치지못할 것이니이다."
(4) 그는 하나님께 서원하였다(12절).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함이 있사온즉(12절). "그 서원은 내게 지워진 짐으로서가 아니라 내가 자랑하는 휘장으로서 내게 있나이다." 하나님께 서원함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즉 주의 만찬에서 갱신된 세례의 서원이나 때때로 회개와 징계아래서 행하는 서원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쁘게 여겨야할 사실이다. 우리는 이런 서원들에 의해서 하나님을 위하여 살게되는 것이다.
(5) 그는 하나님을 찬송할 기회를 더욱더 누리게될 것이다.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12절). 이것은 그의 서원을 이행하는 한가지 행위이다. 왜냐하면 감사의 서원은 당연히 긍휼을 구하는 기도에 따르며 긍휼히 허락되었을때 그 서원이 이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께서(금방이라도 나를 사로잡을 것같은) 사망에서 내 생명(영혼)을 건지셨나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다면, 즉 예방하시는 은혜로써 죄를 범하는데서 우리를 구원하셨거나 용서하시는 긍휼로써 죄의 형벌에서 구원하셨다면,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죄의 삯인 사망에서 구원하셨다고 고백해야 한다. "주께서 나로 실족치않게 하시리이다. 주께서 더 큰일을 행하셨으니 보다 작은 일도 행하시리이다. 주께서 선한 일을 시작하셨으니 또한 주께서 그 일을 계속해서 행하시고 마침내 완성하실 것이니이다." 섰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넘어질까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훌륭할지라도 하나님이 그를 붙드시기를 기뻐하시지 않는다면 더이상 서있을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결코 그의 백성을 광야에서 죽게 하기위해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것이 아니다. 개심을 통해서 그 생명을 죄와 같이 무서운 사망에서 건지시는 그분은 "그 생명을 천국에 이르기까지 보존하시는 일"에 실패하지 않으실 것이다.

# 핵심
56:1-13
본시편은 다윗이 가드왕 앞에서 미친 척하며 위기를 모면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것 같다(삼상 21:10-15). 본시편을 통해 그는 겹겹이 닥치는 위기상황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의 구원과 도우심을 의지하는 굳건한 신앙을 보여주고 있다. 표제의 요낫 엘렘 르호김은 여러가지로 해석되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멀리있는 상수리나무에 앉은 비둘기’라는 해석이다. 이것은 곡조명이라기보다는 원수의 위협을 피하여 멀리 도망다니는 다윗의 신세를 묘사한 표제로 추측된다.

# 묵상
긍휼을 간구할수 있게하는 확신 ( 56:1-13 )
다윗은 사울의 칼날을 피해 도피하는 생활을 하는동안에 많은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특히 다윗의 정적인 사울뿐만 아니라 이방 족속들도 다윗이 어떤말을 하든지 곡해하며 다윗을 적대시하였습니다. 이와같은 상황에서 다윗은 이들과 맞대응할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망명자의 신세였으며 유리하는 자를 신뢰하지 않는 편견과 선입견을 근본적으로 불식시킬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유리하는 다윗이 적대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무기는 단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 하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믿고 의지하였을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힘입어 악행자를 분명히 벌하신다는 하나님의 공의를 의지하였습니다. 이렇듯 다윗이 하나님의 공의를 의지하여 긍휼을 간구할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결코 자신을 버리지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확신은 신앙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대적자의 핍박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했습니다.
유리하는 생활 ( 56:8 )
다윗이 말하는 유리하는 생활이란 대적자들을 피하여 다니는 망명생활, 부득이한 사정에 의한 도피 생활을 뜻합니다. 다윗은 이 과정에서 고난받았지만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체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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