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하나님을 바람 62:1-7
(1) 다윗은 영원히 하나님을, 오직 그만을 의지하겠다고 고백한다(1절).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내가 어떠한 어려움이나 위험을 당할지라도, 또한 하나님이 내게 얼굴을 찌푸리시고 내가 하나님을 섬기는 중에 낙담하게 되는 일이 있을지라도 내 영혼은 하나님을 바라리라(혹은 단어 그대로 하자면 '하나님께 잠잠하리라'). 그가 행하시는 일에 대해 아무런 불평도 하지않고 그가 행하실 일을 조용히 기대하리라. 나는 구원이 그에게서 오리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그 구원이 올때까지 그를 기다리고 기다리리라. 이는 그의 때가 가장 좋은때이기 때문이라."
(2) 그의 의지의 근거와 이유(2절) :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니. "피조물들은 불충분하도다. 그것들은 하나님이 돌아보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아니라. 그러므로 나는 그것들 너머로 그것을 바라볼 것이라."
(3) 그는 하나님에 대한 그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한다. "하나님이 나의 힘이시고 강한 구원자이시라면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라'(즉 나는 망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충격을 받을수는 있으나 주저앉지는 않을 것이라." 그는 그의 원수들을 멸시하고 그를 해치려고 하는 그들의 모든 시도를 경멸하였다(3,4절). "너희가 언제까지 그렇게 하려느냐? 너희는 너희의 잘못을 결코 깨닫지 않으려느냐? 너희의 악의는 결코 끝나지 않으려느냐?" 그들의 악의 밑바닥에는 시기가 있었다. 그들은 다윗의 출세를 시기했다. 그래서 그의 명성을 떨어뜨림으로써 그의 승진을 방해하려고 계획하였다. 저희가...거짓을 즐겨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그들은 다윗의 면전에서는 아첨한다) 속으로는 저주로다. 마음속으로 그들은 그에게 온갖 재앙이 임하기를 바라며 은밀히 그를 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러한 그들의 음모속에서 그가 망하기를 바랐다. 이처럼 거짓된 사람을 믿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너희는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에 의해 모두 죽임을 당할 것이라." 사울과 그의 부하들은 이 예언대로 길보아산에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하나님의 교회는 굳건히 서있을 반석위에 세워졌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는 자들은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같을' 것이다. 그것은 기초가 썩었으므로 갑자기 무너지게 될것이며 그 아래 피해있는 자들은 그것이 무너질때 그안에 매장되고 말것이다. 다윗은 스스로 용기를 내어 계속해서 하나님을 바란다(5-7). "하나님이 내 영혼을 구원하신다면 다른 모든 것에 관해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무엇이든지 내게 행하시게 하리라. 나는 그의 행하심이 모두 '내 구원에 이르게 할줄' 알므로(빌 1:19) 그것을 잠자코 받아들일 것이라." 그는 앞에서 하나님에 관해 했던 말을(2절),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했던 자로서 반복하고 있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니. "나는 그가 계심을 알고있노라." 그는 앞에서는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는 말을 덧붙이고 있으나 여기에서는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라고 부언한다. 하나님께 대한 다윗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으로 나아가듯이 하나님께 대한 그의 기쁨은 거룩한 승리로 더욱 강화된다(7절).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Ⅱ.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권유 62:8-12
우리는 여기서 다윗이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라고 권유하는 것을 본다.
(1) 그는 모든 사람에게 자기가 했던 것처럼 하나님을 바라라고 권고한다. 백성들아(즉 모든 백성들아). 모든 사람이 즐거이 하나님을 의지할수 있을 것이다. 그이유는 하나님께서는 '땅의 모든 끝에 있는 자의 의지'가 되시기 때문이다(65:5). 저를 의지할. "너를 위하여 모든 일을 행하시는 그를 의지하라. 그의 지혜와 선하심, 그의 능력과 약속, 그의 섭리와 은혜를 의지하라. '시시로' 이렇게 하라." 그앞에 마음을 토하라. 원어에서 이 말은 여호와께 전제를 쏟아붓는 것을 언급할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우리가 죄를 뉘우치고 고백할때 그렇게 하는 가운데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앞에 부어진다'(삼상 7:6). 그러나 여기서 이 말은 기도를 의미한다. 합당하게 올려지는 기도는 하나님앞에 마음을 쏟아붓는 것이다. 우리는 불만을 그앞에 내어놓아야 한다. 또한 참을성있게 우리의 뜻을 그의 뜻에 맡기고 매우 겸손하면서도 자발적으로 그에게 우리의 소원을 아뢰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마음을 쏟아붓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즉 나의 피난처이실(7절)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사람, 곧 그에게로 피하여 숨으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의 피난처이시다.
(2) 그는 우리에게 잘못된 확신을 갖지않도록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우리는 이세상 사람들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상한 갈대이기 때문이다(9절). 진실로 천한 자도 헛되고. 전혀 우리를 도울수 없기때문이다. 높은 자도 거짓되니. 우리가 그들을 의지하면 그들은 우리를 속일 것이다. 오직 그들을 '저울에' 곧 성경의 저울에 달아보라. 혹은 그들을 시험해 보라. "그들이 그들에 대한 너희의 기대를 만족시켜주는지 주지않는지, 그들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라. 그러면 너희는 그들에 대해 '데겔' 곧 부족하다(단 5:25)고 말하게 되리라." 그들은 '입김보다 경하다'. 이세상의 재물을 의지하지 말라. 그것을 우리의 견고한 성읍으로 삼지말라(10절). 포학을 의지하지 말며. 즉 사기와 강포로 얻은 재물을 의지하지 말라는 말이다. 아니, 재물이 있으면서도 그것을 의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때문에 비록 정직하고 합법적인 수단으로 재물이 늘어날지라도 우리는 지나치게 그것에 집착하지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거기 치심치 말지어다. 곧 "재물에 조심해야 한다." 이것이 재물이 늘어날때 우리가 가장 빠지기 쉬운 위험이다.
(3) 그는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아주 타당한 이유를 제시한다. 그는 무한한 능력과 인자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11,12절). "하나님이 그것을 말씀하셨고 내가 그것을 한두번 들었노라. 그가 그것을 말씀하셨고 내가 특별히 나에게 관련된 사건들에 의해 그것을 한두번(즉 여러번) 들었노라. 그가 그것을 말씀하셨고 내가 그것을 계시의 빛에 의해서, 꿈이나 이상에 의해서(욥 4:15), 시내산에서의 하나님 자신의 영광스런 나타나심에 의해서(이 말이 특별히 이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기록된 말씀에 의해서 들었노라." 하나님이 어떤사람들에게는 두번 말씀하시나 그들은 한번도 들으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단한번밖에 말씀하시지 않지만 그들은 두번 듣는다. 욥기 33:14절을 비교해 보라. 그러면 이같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사람이 듣는 것이 무엇인가?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는 전능하시므로 모든 일을 하실수 있다. 그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란 결코없다. 그는 무한히 선하신 하나님이시다. 여기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그의 영광인 그의 선하심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하여 하나님을 향해 말하기 시작한다. 주여 인자함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하나님은 그 자신의 독특한 방법으로 인자함을 베푸신다. 그는 '자비의 아버지'이시다(고후 1:3). 그는 자신의 어떤 피조물에게도 결코 부당하게 행하지 않으셨고 앞으로도 결코 부당하게 행하지 아니하실 것이다. 주께서 각사람이 행한대로 갚으심이니이다.
# 핵심
62:1-12
고통스러운 현실속에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자 하는 심경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비탄시와 지혜시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 묵상
구원역사의 체험방법 ( 62:1-12 )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체험하려면 반석, 구원, 산성이 되시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간적인 방법과 생각으로 환난을 피해보려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소망의 하나님만 바라는 신앙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란다는 의미 ( 62:1, 2 )
다윗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란다는 것은 자기 소욕이나, 자의로 행하는 노력없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만이 반석처럼 변함없는 구주이기때문에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뢰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소망을 하나님께 두는 성도의 신앙고백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에게 보장된 복 ( 62:7 )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에게 보장된 복은 구원과 영광입니다. 구원은 역경에서 벗어남을, 영광은 하나님의 사역으로인해 성도의 신분이 회복됨을 의미합니다. 이는 성도의 궁극적인 구원과 하나님나라 시민으로서 누릴 영광을 예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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