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장래의 교회에 대한 노래 67:1-7
이 시편 기자는 하나님나라의 확장과 관련된 예언의 영을 받을수 있을정도로 고결한 정신을 지니고 있었다.
(1) 그는 그 당시의 교회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기도로 서두를 꺼낸다.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 그 얼굴빛으로 우리에게 비취사(1절). 우리 구주께서는 우리로하여금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심으로써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해야할 것을 암시하셨다. 이 시편 기자도 여기에서 "나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라고 기도하지 않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라고 기도했다. 이 시편 기자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얻게된다.
1) 우리의 모든 행복은 하나님의 긍휼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즉 "우리 죄인들을 긍휼히 여기사"라고 기도해야 한다.
2)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 즉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의 약속에 의한 특권과 그 약속안에 포함된 모든 유익을 주신다. '복을 주시고'라는 말은 포괄적인 은혜를 바라는 기도이다.
3) 하나님은 그 얼굴빛으로 우리에게 비취신다(1절).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사 우리에게 의의 호의를 받을수 있는 자격을 주시고 또한 그 징표를 주신다는 뜻이다. '우리에게 비취사'라는 말은 "우리와 함께 비추사"라고도 말할수 있다. 이 말은 곧 "우리로 전력을 다하게 하시고 그 노력이 성공을 거두게 하소서"라는 뜻이다.
(2) 이어서 그는 이방인의 개종을 위하여 기도한다(2절). 주의 도를 땅위에 주의 구원을 만방에 알리소서. 우리도 이와같이 공적인 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1) 이방인의 개종을 지적하고 있는 이 본문은 다음과 같은 것으로 간주할수 있다.
① 이 본문은 구약 성도들의 열망을 나타내는 기도로 간주할수 있다. 그들은 그들의 담을 헐고 그들이 누리던 유익을 개방하는 것이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이 활동하던 시대에 살았던 유대인들의 생각이 그들의 조상들이 생각했던 것과 얼마나 다른지 보라. 옛시대에 살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들에게 알려지기를 진정으로 바랐다. 그러나 후대의 위선적인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보고 격분하였다.
② 이 본문은 또한 그가 여기서 기도하는 그대로 이루어지리라는 예언으로 간주할수 있다.
2) 여기에서 이방인과 관련된 기도는 세가지로 이루어졌다.
① 하나님의 계시가 이방인들에게도 보내지기를 바라는 기도(2절) :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선한 것과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을 알게하소서. 그들도 우리 민족이 그토록 찬양하고 모든 이웃민족들이 부러워하는 그 의로운 규례와 법도를 알게하사 복을 받고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신 4:8).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의 도를 알리실때 우리가 그 길로 행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의 구원을 보이실 것이다(50:23). 하나님의 도의 기쁨과 그의 구원의 위로를 체험한 사람들은 그 기쁨과 위로가 모든 민족들에게도 알려지기를 바라며 기도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
② 이방인들이 경건한 예배를 드리기를 바라는 기도(3절) :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따르는 사람들만이 경건한 예배를 드릴수 있다. 하나님이여 민족들로 주를 찬송케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하소서. 이 말은 "민족들에게 하나님을 찬송할 일들을 주시고 또한 그들로 찬송할 마음을 갖게하시되 모든 민족들이 다 그같이 되게 하소서"라는 뜻의 말이다.
첫째, 이것은 길고 어두운 밤이 지나면 여명이 찾아오듯 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그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충분한 이유를 가질수 있게되기를 바라는 기도이다.
둘째, 이것은 그들이 개종하여 교회에 참여하며 또한 하나님께 찬양드리고자하는 마음을 갖게되기를 바라는 기도이다.
셋째, 이것은 그들이 경건한 모임에 연합됨으로써 모두 한마음 한입이 되어 하나님께 찬양드리기를 바라는 기도이다.
③ 하나님의 주권이 이방인들에게 인정되기를 바라는 기도(4절) : 열방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그가 열방이 누리기를 바라는 기쁨은 거룩한 기쁨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큰권능을 가지고 통치하시는 것을 기뻐하는 기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열방들은 주께서 공의로 그의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들도 서로를 판단해서는 안되며 다만 우리를 심판하는 분은 주이시고 그의 판단은 진리에 의한 것임을 확신하고 기뻐해야할 것이다.
(3) 그는 하나님께서 이 일을 행하실때, 곧 열방들이 개종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때 모든 것이 잘되리라는 기쁜 전망을 하면서 결론을 맺고있다.
1) 땅이 열방들에게 미소지으며 열방들은 땅의 소산을 얻을 것이다(6절). 땅이 그 소산을 내었도다. 열방들이 어둠속에 있었을때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비를 내리시어 그들에게 결실기를 주셨다(행 14:17). 그러나 그들이 개종함으로써 땅은 비로소 그 소산을 하나님께 드릴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그 목적을 이룰수 있도록 풍성한 결실이 있게되었다. 그때 땅은 이전보다 더많은 결실을 내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소산을 향유할수 있는 언약을 받고 그 땅을 거룩한 목적에 사용하게 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2) 하늘이 그들에게 미소를 지을 것이며 그들은 그것에서부터 훨씬더 좋은 은혜를 받을 것이다.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6절). 이 말은 7절에서 또다시 반복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7절). 우리는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땅으로서 우리에게 복을 주실때 진정 그의 긍휼로서 땅의 소산을 얻게되는 것이다.
3) 이로 말미암아 온세상이 그들처럼 행하게 될것이다.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이는 곧 온세상이 경건한 두려움을 가지고 하나님께 경배를 드린다는 것이다.

# 핵심
67:1-7
66편과 같이 작자 미상의 시편이다. 구성상 4절을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다. 1,2절과 6,7절에서는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하며, 3절과 5절에서는 이방민족들까지 구원에 포함되기를 소원하는 폭넓은 비전을 노래한다. 그리고 중심축의 역할을 하는 4절에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통치를 노래한다.
세계구원의 비전(67:2-5,7)
본시는 구원이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민족들에게 이른다는 사상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이사야서 후반부(40-66장)나 요나서 등도 세계구원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구약의 비전은 신약교회가 “중간에 막힌 담”(엡 2:14)을 무너뜨리신 주님의 선교명령(마 28:19)을 수행함으로써 온전히 성취되었다.

# 묵상
구원의 범위 ( 67:1-5 )
구원의 범위는 온세상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먼저 선민 이스라엘에게,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만방에 임할 것입니다. 이방민족에게로의 구원확산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세계만민에게 전파됨으로 신약시대의 도래를 예언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온세상이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목적입니다(고후1:20).
땅의 소산 ( 67:6 )
땅의 소산이란 문자적으로는 땅에서 거두는 풍요한 수확을 의미하며(레26:4), 영적으로는 이방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영적수확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은 곧 이방인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이방의 빛이었습니다(사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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