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는 탄원 80:1-7
시편 기자는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현재 겪고있는 고난에 관하여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아뢰고 있다.
(1) 그는 이스라엘의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을 간청한다(1,2절).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를 받아야할 양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양떼와 같은 요셉을 위험한 길로부터 푸른초장으로 인도하신다. 그는 '그룹사이에 좌정'하고 계시다. 그곳에서 언제든지 탄원을 받으실 준비를 하고 계시며 또한 지시를 내릴준비를 하고 계시다. 속죄소는 그룹들 사이에 있었다. 기도할때 은혜의 보좌위에 앉아 계시는 하나님을 우러러보는 것은 큰위로가 된다. 기자는 불행으로인하여 울부짖는 그들의 소리와 기도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그의 '용력을' 드러내 주실 것을 하나님께 구하고 있다. 그의 눈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무기력하게 보였던것 같다. "주여 주의 능력을 깨우사 주의 백성들에게 강력하고 즉각적인 도움을 주소서. 당신의 용력을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앞에 나타내소서." 이들 세지파들이 여기에서 언급된 이유는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때, 성막의 뒤를 따라가며 그들을 보호했던 지파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력을 간직했던 법궤가 그들보다 앞서 가면서 그들의 대적들을 물리쳤다고 할수 있다.
(2) 기자는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호소한다. 그는 어떤것보다도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사실을 더 두려워했다(4절). 그는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의 기도에 대하여' 노하신 것을 염려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의 죄와 그의 원수들의 기도에 대해 노를 발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의 백성들이 기도를 드릴때에도 노를 발하신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수 없다. 만일 하나님께서 실제로 그의 백성들이 기도를 드릴때 노를 발하셨다면, 그것은 분명히 그들이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했기 때문일 것이다(약 4:3). 그러나 그것은 단지 그들의 쓸데없는 걱정에 불과하다. 실제와는 달리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에 노하신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와같은 방법으로 그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자 하셨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그리스도께서 가나안 여인을 시험하셨을때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 그들이 오랫동안 하나님의 진노를 받은 징표가 이제 그들에게 슬픔과 수치로 나타났다. 주께서 저희를 눈물 양식으로 먹이시며. 그들은 날마다 눈물로 음식을 먹었다. 이 눈물은 그들이 떡조각을 찍어먹던 초가 되었다(시 42:3). 슬픔속에서 나날을 보내는 자들은 그들의 내세를 기쁨으로 누리게될 것이다. 이것은 그들에게 수치를 안겨주었다(6절). "우리가 이웃과 싸우는 것을 보고, 또한 우리의 좌절을 보고 우리 원수들이 서로 웃나이다." 이것은 그들의 수치였다.
(3) 기자는 하나님께서 다시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그들이 구원을 받을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3절).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취사 우리로 구원을 얻게하소서(7절). 7절 말씀은 19절에서 다시 나오고 있기때문에 본 시편의 후렴구라고 할수 있다. "주여 회개와 개심으로 여호와께로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다시 긍휼과 구원의 길을 베풀어 주옵소서."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주목하라.
첫째,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둘째,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는다면 어느누구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수 없다.
셋째, 회개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주께서 내게 돌이키시면 내가 돌아서게 될것이나이다." 이 본문에 나타나는 기도는 온민족의 회개를 바라는 기도이다. 온민족이 경건한 생활을 한다면 민족의 평강은 보장될 것이다.

Ⅱ. 버림받은 포도나무 80:8-19
시편 기자는 본문에서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위하여 청원하고 있으며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가 자세히 아뢰고 있다. 교회는 이들 구절에서 포도나무와(8,14절) 포도줄기로(15절) 표현되고 있다. 이 포도나무의 뿌리는 그리스도시며(롬 11:18), 그 포도나무의 가지는 성도들이다(요 15:5). 교회는 연약하고 도움을 필요로하며, 포도나무와 같지만 볼품도 없고 장래성을 보일만한 모양도 갖추지 못한 많은 가지를 내며 열매를 많이 맺는다. 그 열매는 아주 탁월하다. 교회는 선택받은 고귀한 포도나무와도 같다. 광야와 같은 이세상에 그처럼 훌륭한 포도나무를 심으시고 오늘날까지 그것을 지켜오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우리는 마땅히 해야한다.
(1) 구약교회의 포도나무는 처음에 어떻게 심어졌나. 하나님께서는 그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가나안 땅에 있는 '열망들을 쫓아내신' 후에 심으셨다. 곧 그는 한 포도나무를 심기위하여 가나안 땅에서 일곱족속이나 쫓아내셨다.
(2) 포도나무는 어떻게 줄기를 뻗으며 번성했나.
1) 가나안 땅에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처음에는 그들의 수효가 그 땅을 메울만큼 많지는 않았다(출 23:29). 그러나 "솔로몬시대에 이르러서는 유다와 이스라엘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아졌다." 이스라엘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뿐 아니라 강한 용사들도 있었다.
2) 그들은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면서 그들의 지배 영역을 확장시켜 나갔다(11절). 그 가지가 바다까지 뻗고 넝쿨이 강까지 미쳤거늘. 여기에서 바다는 지중해를 나타낸다. 그리고 강은 남쪽의 나일 강, 북쪽의 다메섹 강, 동쪽의 유브라데 강을 나타낸다(창 15:18). 포도나무가 그늘과 가지와 넝쿨이 많이 뻗어났으면서도 열매를 맺지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만하다. 그것은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열매를 맺지못하는 무성한 포도나무와 같았기 때문이다(호 10:1). 하나님께서는 좋은 포도를 바라고 왔다가 들포도를 보셨다(사 5:2). 포도나무가 포도를 맺지못한다면 그 나무는 더이상 아무런 쓸모도 없는 것이다(겔 15:2,6).
(3) 포도나무는 어떻게 훼손되었으며 멸망을 당했나. "주여 주께서는 이 포도나무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나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또다시 멸망시키려 하나이까? 주께서는 직접 존재케 하신 것을 돌보지 않으시고 버리시려 하나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그 담을 헐으셨나이까(12절). 하나님께서 그 담을 헐으신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이 고귀한 포도나무가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렘 2:21). 하나님께서 그들의 담을 헐어 그들을 무방비 상태로 내버려두시자 곧 원수들의 군대가 그들을 침략했다. '길에 지나는 모든 자'들이 그 포도나무의 가지를 꺾어갔다. 수풀의 돼지가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13절).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담을 헐때까지는 그들이 이 포도나무의 잎사귀 하나라도 꺾을수가 없었다. 하나님께서 떠나버린 지금, 이스라엘은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16절). 그것이 소화되고 작벌을 당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저주를 받다가 결국에는 불속에 던져져서 타 없어지는 가시나무와 같은 취급을 받게되었다. 이제 그들은 더이상 보호와 사랑을 받는 포도나무로서 대우를 받을수 없었다.
(4) 그러면 그들은 하나님께 무엇을 요청했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 포도나무를 도와주실 것을 요청했다(14,15절). "권능의 장소이며 조망의 장소인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그곳으로부터 적절한 구원을 베풀어주소서. 그곳에서 이 포도나무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소서. 주여, 이 포도나무는 주께서 주를 위하여 심으셨으므로 신뢰를 가지고 주와 주의 보호에 그 자신을 맡길수 있나이다." "가지"는 히브리어로 "아들"을 뜻한다. 그 아들은 주께서 그 자신을 위하여, 그의 계획속에서 강하게 만든 분이다. 또한 그 아들은 이스라엘 민족으로부터 ('내 종 내 순', 슥 3:8) 나와야 했으므로 그가 올때까지 특별히 다윗의 가계는 보존되어야 한다. 그는 '참포도나무'이다(요 15;1;사 11:1). 주의 우편에 있는 자...위에 주의 손을 얹으소서. 그는 바로 다윗의 가계에서 태어나 그들앞에 출입하게될 왕이었다. "주의 손을 그위에 얹으셔서 그를 보호해주실뿐 아니라 그를 시인하고 힘있게 하시며 그의 목적을 이루게 해주소서." 그러하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기자는 여기에 '우리를 소생케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라는 기도를 덧붙였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소생시키지 않는한 우리는 올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수 없다. 그러나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에 속한 많은 학자들은 이 이름을 다윗의 후손으로서, 교회의 보호자와 구원자가 되시며 포도원지기가 되시는 메시야로 해석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는 분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오른손으로 맹세하고, 오른편으로 들어올리신 자로서,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의 오른손이 되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권능을 그에게 부여하셨기 때문이다. 성도들이 확고하게 지속적으로 신앙생활을 할수 있는 이유는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베풀어주신 은혜와 힘때문이다(68:28).

# 핵심
80:1-19
앗수르에 의한 북이스라엘의 멸망(B.C. 722)을 배경으로 하는 시편. 시인은 북이스라엘이 번성하다가 베임을 당한 포도나무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되었음을 탄식한다. 하지만 그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주님안에서 한줄기 강렬한 소망의 빛을 발견했음을 감격적인 어조로 노래한다.

# 묵상
그룹의 의미 ( 80:1 )
시인이 이스라엘의 회복을 호소하면서 그룹을 언급한 의도는, 그룹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시은소의 장식이기 때문입니다(출25:22). 즉 이스라엘의 구원은 하나님외에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 시인은 먼저 하나님의 임재를 요청한 것입니다. 실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는 당신의 백성을 만나주시고 말씀하시며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앞에 나아가야할 것입니다.
포도나무를 심으신 하나님 ( 80:8 )
하나님께서 포도나무를 심으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내어 가나안에 정착시키신 사건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포도나무는 선민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셨으나 이스라엘은 들포도가 되었습니다(사5:1-7).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82편 - study  (0) 2020.09.13
시편 81편 - study  (0) 2020.09.13
시편 79편 - study  (0) 2020.09.08
시편 78편 - study  (0) 2020.09.08
시편 77편 - study  (0) 2020.09.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