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지난날에 베푸신 기사를 찬양함 114:1-8
이 부분에서 시편 기자는 '옛날의 일'을 회상하면서 일찍이 조상들이 겪었던 놀라운 기사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삿 6:13). 사람이란 지난날 지은 죄에 대해 부끄러움도 잊지말아야 하지만 어려울때 도움을 받았던 일도 늘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1) 하나님께서는 권능의 팔을 펴사 남의 나라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주셨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며(1절). 이스라엘 백성은 남의 눈을 피해 은밀히 도망쳐 나온 것이 아니라 애굽사람의 예우를 받으면서 당당하게 행렬을 지어 그땅을 떠났던 것이다.
(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하나의 국가로 세우셨을뿐만 아니라 그 백성이 지켜 행하여야할 성스러운 규례까지도 친히 정해 놓으셨다(2절).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인의 학정밑에서 구원하신 것은 그들의 섬김을 받고자 함이었다. 다시말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경건한 예배와 율법을 준행함으로 자신을 섬길 것을 원하셨다는 뜻이다. 그렇기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가운데 성소를 세우시고 특별한 표적을 보이사 그곳에 임하여 계신다는 점을 나타내주셨다. 또한 이 성소를 통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섬김을 받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뿐만아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할 법률을 허락하시고 스스로 그 집행자가 되셨다. 이로인하여 이스라엘은 신정국가가 되었던 것이다. 여호와께서 저들의 왕이 되신 것이다.
(3)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때 홍해가 갈라졌었다. 이 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은 구원을 얻었으나 애굽의 군대는 멸망을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한편 가나안 땅에 들어갈때에는 요단강이 갈라졌다(3절). 본문에서는 시적인 운율을 이용하여 이 사실을 표현해놓았다(5절). 바다야 네가 도망함은 어찜이며. 그 대답은 곧 이어나온다(7절). 너는 주앞에 곧 야곱의 하나님앞에서 떨지어다. 이 말은 이 모든 일이 자연의 법칙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말씀의 주 여호와앞에서 일어난 일임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와 요단이 앞을 가로막는다 하여도 넉넉히 이길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한때가 이르기만 하면 아무리 바다가 깊고 요단이 넓어도 결국에는 양편으로 갈라지거나 뒤로 물러서게 될수밖에 없다. 이 내용은 다음의 두가지 사실에 적용해 볼수 있다.
1) 먼저 이 땅위에 그리스도의 교회가 서는 과정에 적용할수 있다. 흑암의 권세를 잡은 자와 사단이 그렇게 두려워하며 순순히 굴종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막 1:34). 또한 이방인의 선지자들이 잠잠해져서 죽은 자처럼 조용히 처신한다든지 우상을 숭배하는 무리와 마술사들이 복음앞에서 완전히 빛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은 일들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가? 누구보다도 복음을 핍박하던 사람이 자기의 뜻을 꺾고 바위밑이나 산속에 들어가 숨는 일은 무엇때문에 일어나는 것인가? 그 대답은 '주앞 곧 야곱의 하나님앞에서'라는 구절에서 찾아야 한다. 즉 여호와의 능력이 복음과 함께 하셨기때문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었다.
2) 각사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은총의 역사에 적용해 볼수 있다. 무엇이 중생한 영혼을 변화시키는 것일까? 마음속에 자리잡은 탐욕과 더러운 것이 물러가고 온갖 비뚤어진 생각이 완전히 제거되어 한사람의 인격이 새롭게 변화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시면 마음속의 '모든 이론을 파하게' 된다(고후 10:5).
(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시려고 시내산에 내려오셨을때 땅이 놀라서 진동하였었다(4절). 산들은 수양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은 어린양같이 뛰었도다. 기쁠때나 놀라울때 어린양과 같이 주의 품안에서 뛰놀면 징계의 채찍을 면할수 있을 것이다.
(5) 하나님께서는 반석을 가르사 물을 내셨다. 그 물은 이스라엘 백성이 메마른 모래로 뒤덮힌 광야를 지나는동안 계속 뒤를 쫓아왔다. 전능의 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바닷물로 바위처럼 단단한 벽을 이루게 하신 일이 있다(출 14:22). 그런데 얼마뒤에는 바위를 가르사 물이 넘치는 우물로 만들어주신 것이다. 처음에는 그 놀라운 기사로 말미암아 목숨을 보전하였고 다음에는 생명을 이어갈 물을 얻은 셈이다. 그러므로 바다가 갈라져 바위같은 벽을 이루었고 단단한 바위에서 샘물이 솟아나게 되었을때 그 바위는 바로 그리스도이신 것이다(고전 10:4).

# 핵심
114:1-8
유월절에 애창되었던 시편으로서 출애굽 사건과 가나안 정복을 노래하고 있다.

# 묵상
온땅을 놀라게 한 사건 ( 114:1-8 )
본문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출애굽 당시 드러난 이적은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의 표상으로 기억되었습니다. 출애굽에 대한 회상은 바벨론 포로귀환후 실의에 빠진 이스라엘을 격려하며 소망을 주었습니다.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을 아는 지혜 (시 90:1~6, 13~17)  (0) 2020.11.05
시편 115편 - study  (0) 2020.11.03
시편 113편 - study  (0) 2020.11.03
시편 112편 - study  (0) 2020.11.03
시편 111편 - study  (0) 2020.11.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