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주관자께 드릴 믿음의 결단

 

[다니엘 1장 1절~9절]
1절 - 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2절 -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그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3절 -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4절 -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5절 -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6절 -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절 -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8절 -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9절 -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유다 여호야김왕 제3년,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을 침공합니다. 바벨론 왕이 환관장에게 명해 이스라엘 왕족과 귀족 중 용모와 지혜가 탁월한 소년을 데려와 갈대아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고 왕의 음식을 주어 3년간 기르게 합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해 왕의 음식을 거부합니다.

 

1.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1~2절)

하나님은 나라와 권세의 흥망성쇠를 섭리 가운데 주관하십니다. 다니엘서는 바벨론 포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다니엘은 유다 여호야김왕 때(주전 605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바사 고레스왕 3년(주전 536년)까지 약 70년간 예언자로서 사역했습니다.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이 유다 백성을 포로로 잡아갔지만, 실상 이는 하나님 징계의 손길이었습니다. "주께서...그의 손에 넘기시매"(2절). 자기 백성의 우상 숭배와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이 바벨론 왕을 언약적 징계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유다의 멸망은 역설적으로 온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주권을 알리는 계기가 됩니다. 성도는 역사의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 성전 기물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진 사건은 무엇을 의미하나요?(대하 36:5~7 참조) 하나님은 역사의 이면에서 어떻게 일하실까요?

 

2. 하나님을 향한 헌신 (3~9절)

참신앙인은 세상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바벨론 왕은 뛰어난 인재들을 포로로 데려와 바벨론식으로 교육했습니다.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등 네 청년은 꽃다운 나이에 바벨론에 붙잡혀 갔습니다. 그들은 이방 문화에 적응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충심을 지켜야 하는 도전 앞에 섰습니다. 그들은 '뜻을 정하여' 부정한 음식으로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방 문화권에서 일반적으로 술과 고기는 우상에게 제물로 바쳐진 후 식탁에 올랐기 때문입니다(신 32:37~38; 행 15:29). 하나님은 신실한 네 청년과 함께하시며 이들이 은혜를 입게 하십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 이야기는 신앙과 세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성도들에게 교훈을 줍니다. 교회 밖에서 지켜 내는 신앙이 참된 신앙입니다.

* 다니엘과 세 친구는 이방 문화에 순응하는 것과 신앙을 지켜 내는 것 사이에서 어떤 결단을 내렸나요? 내가 신앙을 지키기 위해 결단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교회 밖에서 믿음의 선택을 두고 갈등할 때 우유부단하게 대처하곤 했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말씀 위에 굳게 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선명히 구별하게 하소서. 제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굳게 뜻을 정해 거룩함을 지켜 내는 참신앙인 되게 하소서.

 

 

출처 : 생명의 삶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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