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정복되지 않고 남은 땅 13:1-6
(1)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가 늙었음을 상기시킨다(1절).
1)여호수아가 나이많아 늙으매. 당시 그와 갈렙 두사람은 수많은 이스라엘 자손가운데 시대산에서 계속된 사람들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들이었다. 여호수아는 그의 노년에 모세처럼 그리 강건하지는 못했다. 노년기에 이르는 모든 사람이 똑같이 좋은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2)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 사실을 주목케하신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많아 늙었고.
①그렇게 말씀하심은 그가 이제 전쟁을 추구하는 생각을 그만둘때가 되었음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그가 모세를 이어 그 과업을 시작했던 것처럼, 이제는 다른 사람들로하여금 이 과업을 잊게하여야 한다. 이 과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일은 오랜후의 다윗을 위하여 남겨졌다.
②이는 또한 그로하여금 신속히 점령지를 분배해 주게하기 위함이다. 이일은 이루어져야 하며, 그것도 속히 해야만 한다. 나이많아 늙은 여호수아는 이제 더오래 살것 같지는 않은 형편이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위한 그의 마지막 봉사가 될 이일을 하도록 하신다.
(2) 하나님은 아직 정복되지 않고 남은땅에 관하여 특별히 말씀하신다. 그 땅들은 이스라엘을 위해 예비된 것이며, 이스라엘의 문빗장을 가로지르지만 않는다면 적절한 시기에 얼마든지 차지할수 있는 땅이다. 다양한 장소들이 언급되었는바 남쪽으로는 다섯방백이 통치하는 블레셋 땅과 애굽쪽으로 위치한 땅(2,3절), 서쪽으로는 시돈 사람에게 속한 땅(4절), 동쪽으로는 온 레바논(5절), 북쪽으로는 하맛에 들어가는 곳까지(5절) 등등이다.
(3) 비록 여호수아가 늙었지만 하나님은 이들, 즉 아직 정복되지 않은 모든땅이 이스라엘의 차지가 될것임을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이 정하신때에 자신의 일을 행하신다(6절). 내가 그들을 쫓아내리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앞에서 이들을 쫓아내겠다고 하신 약속은 분명히 이스라엘 자손이 스스로 그들을 쫓아내는 일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있다. 그렇지않으면 그들앞에서 쫓겨났다고 말할수 없을 것이다. 만일 장차 이스라엘이 게으름이나 또는 겁때문에 주저앉아서 그들을 내버려둔다면, 그들을 쫓아내지 못한다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께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구원을 위해 일해야 한다. 그때에 하나님은 우리안에서 일하시고 우리와 함께 일하실 것이다.
Ⅱ. 요단동편의 두지파 반의 기업 13:7-33
(1)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땅을-아직 정복되지 않은 땅까지 포함하여-각지파에게 나누어주라고 명하신다.
1)그땅은 지파들에게 분배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항상 함께 살아서는 안된다.
2)비록 이땅을 정복해서 얻었지만, 그것은 기업으로서 분배되어야 한다.
①이땅은 그들의 조상적부터 기업으로 약속받은 땅이다. 그 약속의 땅이 약속된 자손에게 돌아간 것이다.
②그 소유지는 그들의 자손들에게 기업으로서 물려가게 되었다.
3)여호수아는 자기 생각대로 땅을 나눌수는 없었다. 비록 그는 매우 현명하고 의롭고 선한 사람이긴 하지만, 각지파에게 그가 원하는대로 주는 일은 허용되지 않았다. 그는 이것을 제비로 결정하여야 했다. 이것은 모든일을 하나님께 곧 그분의 결정에 맡김을 뜻한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땅을 분배해주는 영광을 누린다.
①그것은 그가 그땅을 정복하는 수고를 치렀기 때문이다.
②또한 여호수아는 이점에서 그리스도의 표상이 되기도 한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지옥문을 정복하셨을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하늘문을 열어 주시고 모든 성도를 위해 영원한 기업을 사신후에 정하신때에 그들로하여금 그 기업을 소유하게 하실 것이다.
(2) 여기서 요단강 동편의 땅을 르우벤 지파,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에게 할당한 설명이 나온다.
1)이 설명이 도입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요단 이편의 땅을 오직 아홉지파 반에게만 나누어주어야 하는 이유로서 설명되었다. 나머지 두지파 반은 이미 기업을 받았기 때문이다.
②여호수아가 이제 해야하는 일의 본보기로서 설명되었다.
③여호수아를 자극하여 서둘러 이땅을 나누어주게 하는 요인으로서 설명되었다. 아홉지파와 반지파가 자기들의 형제, 나머지 두지파 반이 그들의 기업에서 안주하고 있는 반면에, 필요이상으로 기업을 받지못한채 머물러 있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2)이 이야기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여기에서는 두지파 반에게 주어진 땅에 대한 개괄적인 기술을 보게된다. 그땅은 '모세가 그들에게 준것'이다(8절). 모세가 주었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말한 것은 여호수아도 그 소유권을 인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는 이땅의 경계를 정하는 것을 보게된다. 이로인해 비로소 그들은 이웃나라들과 구분되었다(9절 이하). 이스라엘은 자기것을 분명히 알고 그것을 지켜야했다.
㉡이스라엘에게 약속된 땅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소유에서 제외된 지역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곧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의 땅이다(13절).
②이들 두지파 반의 기업에 대한 상세한 기술을 볼수 있다. 그것은 완벽하고 정확하게 설명되었다. 이는 후손들이 이 역사를 읽을때에 자기 조상에 대한 하나님의 선하심에 더욱 큰감명을 받을수 있게끔 하시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각지파의 경계선이 이 신빙성있는 기록에 정확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아무런 논쟁의 여지가 없게하셨다.
㉠우선 야곱의 큰아들 르우벤 지파의 기업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르우벤은 비록 장자권의 위엄과 권한은 상실했다. 하지만 첫번째로 대우받는 특권은 누리고 있는것 같다. 드보라는 이지파가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다른 지파와 떨어진 것을 애통해 하였다. 드보라는 그들이 사적인 이익을 더 추구한 점을 들어 그들을 질책하였다(삿 5:15,16). 이 지파의 분깃안에는 헤스본과 십마가 있는데, 이 두성읍은 비옥한 밭과 포도원으로 유명하다. 이 지파는 갓 지파와 함께 아람왕 하사엘에 의하여 크게 되었고(왕하 10:33) 후에는 다른 열지파가 전부 포로로 잡혀간 때보다 20년이나 먼저 앗수르왕에 의해 포로가 되어 다른 땅에 옮겨졌다(대상 5:26).
㉡갓 지파의 기업은 이러하다(24-28절). 르우벤 지파의 북쪽에 놓여있는 이 기업의 기업안에는 향유로 이름높은 길르앗 땅과 야베스 길르앗, 라못 길르앗 등의 성읍이 있다. 우리는 성경에서 그 이름들을 자주 대한다. 기드온의 기사에서 읽게되는 숙곳과 브누엘, 그리고 장미로 유명한 샤론도 이 지파안에 있다. 그리고 이 지파의 경계안에서 구세주보다 그들의 돼지를 더사랑했던 가다라 사람들이 살고있었다. 이들은 아마 '이스라엘 사람'이라기보다는 '기르가스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것이 더적합할 것이다.
㉢므낫세 반지파의 기업은 이러하다(29-31절). 옥의 왕국 바산이 이들분깃에 속하였다. 바산은 '바산의 상수리나무'라는 말이 있을만큼 훌륭한 목재로 유명하며, 또한 '바산의 황소와 양'이라고 할만큼 그 좋은 품종의 가축으로도 유명하다. 이 지파는 갓 지파의 북녘에 자리잡고 있으며 헤르몬산까지 이르렀고 길르앗의 일부분도 포함하였다. 미스바가 이 반지파내에 있고, 입다는 그들이 자랑하는 인물중의 한사람이며, 엘리야도 그러하다. 이 지파의 분깃안에 디셉이 있는데 엘리야는 이 지명을 따라 디셉 사람으로 불리웠다. 야일도 빼놓을수 없는 사람이다. 이 지파의 가장자리에 고라신이 위치하고 있다. 고라신은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역이 행하여지는 영광을 얻었지만 계속 발전시켜 나가지 아니한고로 결국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으로 말미암아 쇠망하게 된다.
㉣레위 지파에게는 하나님이 정하신바대로(민 18:20)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다'(14,33절). 이들은 모두 지파중에 흩어져 거하며 그들 모든 지파들로부터 생계유지를 위한 제물을 받아야 했다(신 10:9;18:2).
# 핵심
13:1-33
13장부터 21장까지는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13장은 아직 정복하지 못한 땅들과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요단 동부지역을 차지하게 된 사실을 기록한다.
약속의 현재성과 미래성(13:1)
여호수아서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말하면서(11:23; 21:45), 동시에 정복해야할 땅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말한다(23:4,5). 이것은 매우 중요한 신학적인 주제이다. 신약성경에서도 하나님나라의 축복이 그리스도안에서 ‘이미 주어진 현재적인 사실’임과 동시에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적인 사실’로 남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엡 1:3,14).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현재 그분의 은총과 축복을 맛보게 됨과 동시에 보다 완전한 마지막 구원의 때를 소망해야 한다.
# 묵상
일의 실현에 있어서 노인의 역할 ( 13:1 )
유대사회에서는 보통 60-70세를 노인으로 보는데 여호수아 당시는 아직 활동이 왕성하기에 80세부터 임종때까지에야 비로소 늙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성경은 노년의 백발을 영화로운 면류관으로 표현하는데(잠16:31), 이는 노인들이 인생의 경험을 통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으며 끝까지 온전한 자가 되는 모범을 보이기 때문입니다(딛2:2, 3).
남은 땅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 ( 13:2-6 )
이와같이 하나님은 성취하지 못한 일을 살피시고 고려하십니다. 즉 하나님은 성도가 행할수 있는 일뿐만 아니라 그들이 완성할수 없는 일에 대해서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직접 이루십니다.
기업분배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 13:6-33 )
사랑의 하나님(신7:6-8), 공평하신 하나님(고후8:13-15), 은혜의 하나님(롬3:24), 신실하신 하나님(창15:7-21), 소망의 하나님(요10:28), 풍성하신 하나님(엡1:13, 14)이십니다.
땅분배의 원칙 ( 13:7 )
각지파의 사정에 따라 공평하게 나누었습니다. 성경에서 토지는 결코 매매나 증여에 의해서 타인의 소유가 될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공평하게 나누게 하는데 그이유는 땅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단강 동편 ( 13:8-31 )
원래는 이방 땅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느곳에 있어도 그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은 장소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땅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땅이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기업을 얻지못한 레위 지파 ( 13:14 )
그이유는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이 특별한 종교적 사역을 담당한 사람들은 세속적인 번거로운 일로부터 가능한 한 제외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성도는 그들이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지않도록 생계를 돌보아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고전9:7-10).
발람의 죽음 ( 13:22 )
발람은 브돌에 사는 점술가로 발락이 제시한 물질의 유혹에 넘어가 후에 이스라엘이 우상숭배하게 되는 빌미를 제공함으로써 결국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물질은 사람의 눈을 어둡게하는 것입니다(딤전6:10).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 세상이 제공하는 물질을 바라보는 사람은 곧 멸망하고 맙니다.
성직자의 바른자세 ( 13:33 )
레위 지파처럼 성직자는 오직 하나님만을 자기 기업으로 삼아야합니다. 즉 성직자들은 다른것에 신경을 써서는 안되고 하나님만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는 일에 주력해야 하는 것입니다(렘3:15; 벧전5:2).
성도의 기업 ( 13:33 )
성도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주어진 천국의 기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업은 음란과 방탕한 삶을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안에서 성결한 삶을 사는 자가 받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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