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모압에 대한 선지자의 권고 16:1-5
하나님은 죄인들이 파멸을 예방할수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해주심으로써 그가 죄인들의 멸망을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타내 보이셨다. 선지자는 여기서 모압에게 이사실을 말해준다.
(1) 선지자는 모압 사람들에게 다윗의 집에 대해 정당하게 행하고, 이전에 그들이 바치겠다고 약속한 공물을 보내라고 권고한다(1절). 너희는 이땅 치리자에게 어린양들을 드리되. 다윗은 모압 사람들로 그에게 공물을 바치도록 했었다(삼하 8:2). 후에 그들은 이스라엘 왕들에게 양으로 공물을 바쳤다(왕하 3:4). 여기서 선지자는 그공물을 히스기야에게 바치라고 그들에게 요구한다. 곧 모압 전역에서 공물을 거두어 들이라고 요구한다. 모압 이쪽 국경의 성읍인 '셀라에서부터' 국경저쪽 끝인 '광야까지' 공물을 거두어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거두어들인 그공물을 '땅 시온산으로', 곧 다윗 성읍으로 보내라고 요구한다. 혹자는 그것을 역설적인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은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에게 그의 운명을 예언할때 말했던 것처럼(단 4:27) 선지자가 진심으로 그들에게 말한 선한 충고라고 볼수 있다. 게다가 그말은 모압의 통치자이며 또한 우리의 통치자이신 그리스도께 복종하는 복음의 중요한 의무에도 들어맞는다. 사람들이 위대한 통치자이신 하나님께 갈때는 어린양, 곧 하나님의 어린양인 예수의 이름으로 가야 한다. '모압의 여자들은'(그땅의 촌락들 혹은 여인들은) 다른 나라로 도망할 길을 찾으면서 '아르논 나루에서 떠다니는 새같고 보금자리에서 흩어진 새새끼같이' 방황할 것이다.
(2) 선지자는 그들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친절하라"고 권고한다(3절). "지혜롭게 생각하라. 너희가 제정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압제하는데 사용한 모든 불의한 법령을 취소하라."
1)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자비로운 섭리에 의해서 맹렬한 앗수르 군대를 피하기는 했지만 또다시 그들에게 안전을 위해 자리를 옮겨야할 정도로 극심한 곤경에 처하게하는 폭풍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미리 내다보았다. 그들이 처한 위험과 환난은 초목을 말라죽게 하는 정오의 뜨거운 열기같았다.
2) 선지자는 이스라엘 땅이 그백성들에게 너무 뜨거워 지낼수 없게 되었을때 모압땅에 그들을 위한 피난처를 미리 의뢰한다. 이처럼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해서 자기 거처에서 지내고자 한다면 그들은 이제 하나님의 교회의 흩어진 지체들에게 문을 열어주어야 하며 정오의 무거운 짐과 열기를 견디고 있는 자들에게 서늘한 그늘이 되어주어야 한다. 도망한 자를 발각시키지 말며. "도망한 자를 넘겨주지 말라"(에돔 자손들이 그랬던 것처럼, 옵 1:13,14). 쫓겨난 자를 숨기며. "아니, 한동안 쫓겨난 자를 숨겨줄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그들의 귀화를 받아들여라." 나의 쫓겨난 자들로 너와 함께 있게 하되(4절). "그들에게 거할 곳을 마련해주고 그들에게 피할곳이 되라. 그들은 '쫓겨난 자들'이나 '나의 쫓겨난 자들'이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백성들이 어디에 가있든지 간에 심지어 아무도 알지못하는 곳에 있을지라도 그들을 아신다. 비록 그들에게 거할곳이 달리 없을지라도 여호와께서 친히 그들의 거처가 되시며 그들은 그안에서 편히 거할 것이다.
3) 선지자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쌓아두신 자비를 그들에게 확언한다. 모압 사람들은 머지않아 하나님의 백성들의 친절을 필요로하거나 그들에게 폐를 끼치게될 것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대저 토색하는 자가 망하였고 멸절하는 자가 그쳤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머지않아 그들의 친절을 보답할 능력을 지니게될 것이다(5절). "비록 이스라엘 열지파 왕국의 보좌는 전복될지라도 '다윗의 장막의 왕위는 인자함으로 굳게설 것이요' 또한 네가 원한다면 너의 보좌도 굳게설 것이라. 히스기야를 친구로 삼아라. '그위에 앉을' 자는 '충실함으로 판결할 것이라' 그때 그는 왕위에 앉아 '판결할' 것인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피난처가 되어주었던 자들의 보호자가 될것이라." 그에게서 선한 관원의 특성을 볼것이다. 그는 '공평을 구할' 것이다. 즉 그는 기회가 있는대로 부당한 취급을 받은 자들을 공평히 다룰 것이다. 그는 '의를 신속히 행하고' 공의를 시행하기를 미루지않을 것이다. 모압 사람들은 이것을 본받아야 한다. 그들이 그렇게한다면 그들의 나라가 굳게서는 것을 확인하게 될것이다.
Ⅱ. 모압의 교만과 그로인한 황폐 16:6-14
(1) 모압이 책망받은 죄(6절) : 여기서 선지자는 모압 사람들에게 선한 충고하기를 자제하는듯이 보인다. 그는 그들을 고치려고 하였으나 그들은 치료받기를 원하지 않았다. 어쩌면 귀한 영혼은 욕망에 의해서라기보다는 교만때문에 망하는 경우가 더많을 것이다. 모압 사람들은 교만으로 유명하였다.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그들은 스스로 너무 지혜롭다고 생각하여 충고를 받아들이려고 하지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히스기야처럼 공평하게 행하려 하지않고 자비를 베풀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우리는 또한 그의 분노함도 들었거니와(아주 교만한 사람들은 대개가 매우 성을 잘내기 때문이다), 특별히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해 품은 분노함을 들었도다." 그는 그들을 보호하기보다는 오히려 박해하려고 하였다. 그의 교만과 분노함에서 만족을 얻는다는 것은 '과장'된 것이었다. 그과장이 헛되도다. 그가 반드시 이룰 것처럼 기대한 그의 교만과 성냄으로 세운 계획은 이루지못할 것이다.
(2) 모압이 경고받는 슬픔(7절) : 그러므로 모압이 모압을 위하여 통곡하되 다 통곡하며 길하레셋 건포도 떡을 위하여 그들이 슬퍼하며 근심하리니. 강한 군대도 막아낸(왕하3:25) 크고 견고한 성읍은 이제 땅처럼 평평해질 것이다. 모압은 밭과 포도원으로 유명하였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군대가 쳐들어옴으로인해 다 황폐해질 것이다(8,10절). 그땅에는 '좋은 가지'가 달린 극상품 포도나무가 심겨졌고, 그가지는 '야셀에까지' 미쳤고 그줄기가 뻗어나가되 모압 '광야에까지' 뻗쳤다. 그땅에는 '바다', 곧 사해까지 '자란'(내뻗은) 포도원이 있었다. 그들은 종종 '여름 실과'와 '농작물'을 보고서 즐겁게 소리질렀었다. 그들은 밭에서도 포도원에서도 '즐거워하며 기뻐하였고 포도를 밟으면서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그들은 풍족한 수확에 대해 조금도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았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았다. 그들은 그것을 정욕의 음식과 재료로 삼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것을 모조리 빼앗기게될 것이다. "그밭은 '마를' 것이라. 이제 '열국의 주권자들'이라고 불리는 군인들이 가지, 곧 얻을수 있는 것중 가장 '좋은 가지'를 다 꺾어버릴 것이라. 추수의 즐거움이 그쳤도다. 이제는 더이상 노래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 그땅이 황폐해지므로 그들은 웃음소리를 잃을 것이라."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베어보라'(호2:11,12). 하나님께서는 세속적인 마음을 지닌 자에게서 희락을 그치게 하실수 있다. 그러나 은혜를 받은 영혼은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는 때'에도(합3:17,18) 구원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인하여 기뻐할수 있다. 선지자는 그들과 함께 이슬픔에 참가한다. "내가 야셀의 울음처럼 십마의 포도나무를 위하여 울리라. 그처럼 비옥했던 땅이 황폐해진 것을 동정하리라. '헤스본이여 나의 눈물로 너를 적시며' 너와 함께 울리라." 그것은 그의 내적인 슬픔이었을 것이다(11절). 나의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수금같이 소리를 발하며. 우리는 교회의 고통뿐 아니라 세상의 고통도 고통스럽게 느껴야 한다(참조. 15:5).
(3) 그들을 돕지못하는 모압 신들의 무능력(12절) : "모압 사람이 '그 산당에서' 이내 '피곤해질' 것이라. 그들은 그들의 우상들에게 기도하느라고 헛되이 정력을 소비할 것이라. 그러나 그우상들은 그들을 돕지 못하리라. 그것을 그들도 알게될 것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산당에서 피곤해지면 마땅히 하나님의 성소에 가야하는데도 가질않고 그들의 '성소'에, 곧 최고의 신인 그모스(이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신전에 갈것이다. 그들은 거기서 헛되이 기도할 것이다. 이일은 이미 오래전에 결정되었었다(13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곧 그들이 아주 교만하고 무례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욕하기 시작할때) 모압을 들어 하신 말씀이어니와. 모압은 오래전에 파멸이 작정되었다. 그런데 그작정이 실행될즈음인 지금 그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그일이 삼년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14절).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점진적으로 알리신다. 하나님의 계시의 빛은 점점더 빛나고 하나님의 은혜의 빛도 마음속에서 점점더 빛난다. 모압의 영화와 그 큰무리가 능욕을 당할지라. 즉 그들이 자랑하는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때 그영화가 하찮게 될것이다. 자기 나라는 사람이 무척 많고 그들의 군대는 용감하다는 것이 모압의 영화였다. 그러나 '그 남은 수가 심히 적어 소용이 없이' 될것이다. '품꾼의 정한 해와 같이 삼년내에' 즉 그일이 삼년안에 정확히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일정한 기간동안 고용된 품꾼은 하루도 어기지않고 틀림없이 기일을 지키기 때문이다. 정당한 경고에는 회개할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따랐다. 따라서 우리는 만일 그들이 니느웨 사람들이 했던 것처럼 개심을 했다면 경고된 심판이 예방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 핵심
16:1-14
모압 심판의 동기와 결과를 묘사한다.
포도의 노래(16:10)
고대 근동에서 포도짜는 사람들이 포도즙틀을 밟을때 불렀던 일종의 노동가를 가리킨다(렘 48:33). 롤린슨에 의하면, ‘포도즙틀은 포도원 가까운 곳에 바위를 파서 만들었으며, 상하 둘로 나누어 위에서 흐르는 포도즙을 아래서 받도록 했다. 먼저 포도를 윗틀에 부어 발로 밟으면 그것이 아래로 내려갔고, 그것을 다시 아랫틀에서 밟았는데, 이때 포도즙틀을 밟으면서 즐겁고 유쾌한 포도의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 묵상
어린양을 드린다는 표현 ( 16:1 )
어린양은 정복당하거나 보호를 요청할때 바치는 공물이었습니다. 따라서 어린양을 드린다고 하는 것은 항복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는 희생제사를 드린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다윗의 장막의 왕위에 앉은 사람 ( 16:5 )
인자함으로 굳게서며, 충실함으로 판결하며, 공평을 구하며, 의를 신속히 행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는 다윗의 후손이시며 의의 완성자이신 메시야의 도래를 암시하는 것입니다.
모압의 신 ( 16:12 )
그모스와 여신 아스다롯 등인데, 발루아 석비의 부조는 모압이 처음으로 가나안 땅에 나타났을때부터 이 두신을 섬겼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아스다롯은 모든 대적을 정복하는 전쟁의 신인 동시에 일상생활의 모든면을 관여하는 신으로 알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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