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경시받은 예언들 25:1-7
유다의 모든 백성들에 관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주어진다(1절). 예레미야는 이것을 온유다 백성에게 전하였다(2절). 예레미야는 '모든 백성'에게 보내심을 받았다. 아마도 그때는 모든 백성들이 예배드리기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온, 엄숙한 절기중의 한때이었을 것이다. 이예언이 행해진때는 여호야김 사년, 곧 느부갓네살 원년이라고 명시되고 있다. 저 호전적인 왕인 여호야김이 세계의 주인으로 군림하기 시작한 그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선지자를 통하여 느부갓네살왕이 자신의 종임을 주지시키신다. 느부갓네살은 하나님께서 그를 도구로하여 자신의 목적을 이루시고자 하지않으셨다면 결코 전세계를 통치하는 군주(세계를 다스리는 전제군주)가 될수 없었을 것이다. 이메시지는 백성들을 회개하게끔 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고가 이제까지 있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것을 그들은 여기에서 상기하게 되며 그것으로써 그들을 치시는 하나님의 처사가 의로우시다는 것을 알수 있게 된다.
(1)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23년에 걸쳐서 계속하여 설교해 왔다 "내가 이십삼년동안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였노라."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필요할때마다 계속하여 메시지들을 주셨었다. 오늘까지…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그것은 너희의 효용을 위함이었느니라." 이와같이 하나님의 신은 옛세상에 대하여 그러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백성들에 대해서도 애쓰고 계셨었다(창6:3). 예레미야는 그메시지들을 전하는 일에 충실하고 부지런하였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되 부지런히 일렀으나.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선포하였었다.
(2) 예레미야외에도, 하나님께서는 같은 일에 대하여 다른 선지자들도 그들에게 보내셨었다(4절). 결코 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이백성들을 각성시키는 설교를 했던 하나님의 많은 다른 종들, '그모든 종 선지자'들이 있었다.
(3) 그선지자들은 백성들에게 저희의 잘못, 저희의 '악한 길과 악행'에 대하여 말했었다. 마치 백성들에게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듯이 그들의 비위를 맞추며 아첨하던 자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들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보내셨던 선지자들은 모두 그들의 우상숭배, 그들이 '저희 손으로 만든 다른 신을 좋아하여 섬기거나 숭배한' 일에 대하여 질책하였었다. 그선지자들은 죄를 회개하고 생활태도를 혁신할 것을 백성들에게 촉구하였다. 이것은 노래의 후렴처럼 되풀이하여 반복된 가르침이었다. 개개인의 개혁, 혁신은 민족적 국가적인 구원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강조되어야 한다. '각기 악한 길과 악행에서 돌이켜야' 한다. 사람들 각자가 자기집 문앞을 치우지않는한 거리는 깨끗해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향유했던 자비는 계속 지속될 것이었다. "너희가 그땅에 거하리라. 여호와가 너희와 너희 열조에게 옛적에 준 그땅, 그 좋은땅에서 편안하게 평강속에서 거하게 되리라. 죄이외에는 그무엇도 너희를 그곳에서 몰아내지 못할 것이며, 만일 너희가 돌이킨다면 죄가 너희를 쫓아내지 못하리라."
(4) 그렇지만 이모든 것들이 소용이 없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수 있는 유일하고도 올바른 방법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예레미야는 활기와 애정이 넘치는 설교가였다. 하지만 그들은 '듣지 아니하였다'(3절). 다른 선지자들도 그들에게 신실하게 행하였지만 그들은 '듣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들으려고도 아니하였다'(4절).

Ⅱ. 70년 포로생활에 대한 예언 25:8-14
앞에서 질책되었던 사항들에 의거한 판결이 여기서 언도되고 있다.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다른 방도를 취하지 않을수 없게 되었노라"(8절). 죄인은 자기 죄에서 떠나든지, 아니면 그 죄중에서 멸망되든지 해야한다.
(1) 본문에서 유다땅이 바벨론 군대의 왕에 의해서 훼파되리라고 선포된다(9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그모든 종 선지자'들을 보내셨었다. 그러나 그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의 종 바벨론왕'을 보내실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의 사자들이, 일찍이 그의 자비의 사신들을 받아들이려고 하지않았던 자들을 치도록 보내심을 받게될 것이다. 비록 참되신 하나님을 알지못하는 자라고 할지라도 느부갓네살은 이나라를 침략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징계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하나의 도구였다. 그는 자신의 목적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동안에도 사실은 하나님의 계획을 수행하고 있었다. 가장 강력하고 절대적인 군주들도 하나님의 종들인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이었던 느부갓네살은 그의 자비의 도구이었던 고레스와 마찬가지로 진정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리하여 이땅과 모든 이웃하고 있는 주변나라들의 땅에 대한 완전한 멸망이 여기에 기술되고 있다(9-11절). 이파멸로 그들은 이웃나라들의 신망을 잃게되었다. 그것은 '그들로 놀램과 치소거리가 되게할' 것이었다. 내가 그들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끊쳐지게 하리니(10절). 그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할 이유를 갖지 못하게될 것이며 그럴 마음도 없게될 것이었다. 그들중에서…맷돌소리와…끊쳐지게 하리니. 이는 적군이 저희 창고를 약탈하였을때, 맷돌가는 소리가 낮아질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든 산업은 파멸하게될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곳에서 더이상 '등불 빛'을 볼수 없게될 것이다. 왜냐하면 등불을 밝히고 해야할 일거리가 이제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는 그들의 자유를 박탈당하게될 것이다. 이나라들은 칠십년동안 바벨론왕으로 섬기리라. 포로생활이 얼마동안 지속될지 그시기가 정확히 말해진 것은 예언의 확증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재난중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고 그들의 신앙심과 기도를 북돋아 격려하기위해서도 큰도움이 된다. 하나님의 모든 행사는 세상 처음부터 그에게 알려진바 되었다. 이사실은 하나님께서 합당하다고 생각하셨을때 그의 행사의 일부를 자기종 선지자들에게 알리셨고 다시 그들을 통하여 자기 교회에 알리셨다는 것에서 나타난다.
(2) 결국에는 바벨론도 멸망하게 되리라는 것이 여기에 예고되고 있다. 이는 이미 오래전에 이사야 선지자에 의하여 예언되었던 사실이다(12-14절). 멸하는 자들 자신들도 멸망당하지 않으면 아니되는 것이다. 이일은 '칠십년이 마치면' 성취되어질 것이었다. 그런데 이 칠십년이 시작되는 것이 언제인지가 의문거리이다. 어떤이들은 그날짜가 여호야김 사년 곧 느부갓네살 원년의 포로생활로부터 시작된다고 추정한다. 반면에 다른이들은 그 팔년후인 여호야긴의 포로된 날짜로부터 계산한다. 시온에 은총을 베푸시기로 정하신때가 이르면 바벨론왕은 보수되어져야 했으며, 그의 모든 폭정은 갚음을 당하게 되어야 했다. 그때 그나라는 '그 죄악으로인하여' 징벌받게될 것이었다. 그때 그땅은 그들이 다른 땅들에게 행하였던 그대로 '영영히 황무케'될 것이었다. 바벨론의 이멸망은 메대인과 바사인에 의하여 초래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나의 모든 말을 그땅에 임하게 하리니(13절). 갈대아인들에 의한 다른 나라들의 멸망을 예언하였던 예레미야가 또한 갈대아인들 자신들의 파멸을 예고하였다(13절). 내가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손의 행한대로 보응하리라(14절). 그들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위하여 고용되었던 그때조차도 자기들의 행위로 하나님의 법을 범하였다. '여러나라와 큰왕들이' 바사왕 고레스와 동맹하여 '그들로 자기 역군을 삼을' 것이며, 스스로 그들나라의 주인들이 될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세계통치의 보좌에 오르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다.

Ⅲ. 열방의 파멸에 대한 예언 25:15-29
본문말씀에서는 이제 임박하고 있는 전체적인 파멸이 한순배씩 돌아가는 술잔의 비유를 통하여 묘사되고 있다. 환상속에서 보여지는 잔은 그멸망을 수행하는 칼이라고 할수 있다(16절).
(1) 심판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
1) 이멸망시키는 칼이 오는 곳은 '여호와의 손에서'부터이다. 악인은 하나님의 칼로 쓰여진다(시17:13). 그칼은 그의 '진노의 잔'이다. 이심판을 내보내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의로운 진노이다. 이것은 취하게 만드는 액체로 비유되고 있다. 이전에 사형선고를 받은 행악자들이 때때로 독약을 마시우는 형벌로 집행되어졌었던 것과 같이 그들은 이액을 마시지 않을수 없다. 악인은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해야 한다고 말해지고 있다(욥 21:20;계 14:10).
2) 그칼은 '열방 만국위에 세움'받은 재판관(렘 1:10)으로서 그들에게 판결을 언도하는 예레미야의 손과 그판결의 집행자인 느부갓네살의 손에 들려 그들에게 보내질 것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손에서 이진노의 잔을 받아가지고 그모든 나라로 마시게해야' 했다.
3) 그칼은 이스라엘과 알고 지내는 모든 나라들에 보내지게될 것이다. 예레미야는 그잔을 받아서 '그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였다. 즉, 그는 여기에서 언급되고 있는 나라들 각각에 관하여 그들이 이 큰파멸에 포함되어질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이 맨먼저 불리워지고 있다(18절). 왜냐하면 '하나님 집에서 심판이 시작하기' 때문이다(벧전 4:17). 즉, 성소에서 시작되어진다(겔 9:6). 그리고 예언의 이부분은 이미 이루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사실은 '오늘날과 같으니라'라는 부연 설명부분에 암시되고 있다. 여호야김 사년에 사태는 아주 험악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었던 것이다. '애굽왕 바로'가 그다음에 나오고 있다. 이는 유대인들이 그 상한갈대를 의뢰하였기 때문이다(19절). 유대인의 남은 자들은 애굽으로 도망하였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그곳에서 그나라의 멸망을 구체적으로 예언하였다(렘 43:10,11). 가나안 땅에 인접하고 있던 모든 다른나라들은 예루살렘과 함께 이 쓴잔을 들어야만 했다. '모든 잡족,' 아라비아인들, 노략질로 살아가던 여러 유랑민들과 에돔 나라에 인접한 '우스땅 모든 왕'도 이잔을 마셔야만 했다. 블레셋인들도 이스라엘을 성가시게 하여왔지만 이제는 그들의 성읍이 제물이 되어야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에돔, 모압, 암몬, 두로, 그리고 시돈은 이스라엘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지역들이다. '바다 저편 섬'들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베니게와 수리아의 도서들로 생각된다. 드단과 또 함께 언급되고 있는 다른나라들(23,24절)은 이두매 경계와 아라비아 사막에 위치한 것으로 여겨진다. 엘람인들은 메데와 연합하고 있는 바사인들을 가리킨다. 바벨론에 가까이 있는 '북방 원근의 모든 왕'도 느부갓네살의 승리의 칼에 의해 포획되어질 것이다. 느부갓네살은 참으로 믿기 어려울만큼 맹렬히 승리를 구가하면서 세계 모든 왕국들을 자기 야심의 희생물로 만들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알렉산더는 '세계'를 정복했다고 말해지며 로마 제국도 '천하'라고 일컬어진다(눅 2:1). 혹은 그것은 땅에 있는 '모든 나라'의 운명으로 읽을수도 있다. 그들 모두가 전재의 두려운 결과를 느끼게될 것이다. 인간의 정욕이 '저희 지체중에서' 싸우기를 계속하는한(약 4:1), 세계는 거대한 싸움터이었거니와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세삭왕은 그후에 마시리라(26절). 다시말해서 자기 이웃나라들에게 이모든 환난을 주었던 장본인, 바벨론왕 자신은 결국에 그것을 자기 머리위로 돌아오게할 것이다. 세삭이 바벨론을 가리킨다는 것은 51:41절말씀을 보아 자명하다. 바벨론의 멸망은 이미 예언되었다(12,13절).
4) 이모든 나라들에 임해질 멸망은 지나치게 술을 마셨을때 발생하는 결과로 묘사되고 있다.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치리니(16절). 취하라 토하라 엎드러지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라(27절). 술취한 사람들은 종종 '엎드러지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 술에 취함은 그자체가 징벌이 되는 죄이다. 하나님께서 한나라에 칼을 보내시며 그나라를 황폐케하리라고 단언하실때에 그나라는 이내 술취한 자와 같이 되어버린다. 온통 혼란으로 가득차게 되며 그모사들은 미치고 그들의 지모는 끝에 다다르게 되며 끊임없는 걱정으로 마음이 병들어 대적앞에서 엎드러져 스스로를 도울 방도가 없게 된다.
5) 그들은 '네 손에서 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할 것이다. 그들은 예레미야와 같이 그렇게 경시해 버릴만한 사람의 예언을 믿으려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임을 그들에게 말해주어야 하며 그들이 전능자와 다투는 일은 부질없는 일임을 말해야 한다. 너희가 반드시 마시리라(28절). 그리고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이 이유를 말해야 했다. 지금은 보수의 때요, 셈하는 날이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이미 셈을 치루도록 불림을 받았다는 것이다. 내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에서부터 재앙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 너희가 어찌 능히 형벌을 면할수 있느냐(29절). 만일 예루살렘이 열방에게서 우상숭배를 배웠음으로 말미암아 징벌받는다면, 그것을 전해준 열방들이 어찌 형벌받지 않겠는가? 내가 칼을 불러 세상의 모든 거민을 칠것임이니라. 왜냐하면 그들은 예루살렘의 거민들을 타락하도록 도왔기 때문이다.
(2) 이세상에는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며 세상의 모든 나라들은 그에게 마땅히 셈해야 하고 그의 심판에 복종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못살게 괴롭히고 그들에게 위해를 가하던 자들은 종국에는 그것에 대하여 셈하게될 것이다. 구세주의 날이 올것이며 '보수할 날, 신원하실때'가 이를 것이다. '여호와의 엄중하신 말씀'은 결국에 여호와의 엄중하신 심란이 될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미 오래전에 이들 나라들의 대다수에 대하여 예언한바 있었다(사13장 이하). 그리고 이제 그의 모든 예언들이 성취되어질 것이다. 느부갓네살은 정의감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그렇게 자기 권능에 대하여 자긍하였다. 이러한 자들은 세계를 전복시켜 놓고서도 여전히 숭배받고 찬미받기를 기대한다. 알렉산더는 다른 사람들이 그를 한낱 큰해적에 불과한 존재로 생각하였을때에, 자기 스스로 위대한 군주라고 생각하였다.

Ⅳ. 여호와의 진노 25:30-38
바벨론왕이 자기 군대로 더불어 예루살렘 주변의 모든 나라들에 행할 저 무서운 파멸에 대한 묘사가 좀더 계속되고 있다. 그들은 느부갓네살이 전쟁을 일으켜 자기들을 친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될 것이다. 그러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치시는 것임을 그들에게 말하도록 지시받고 있다(30절). 여호와께서 높은데서 부르시며. 그는 그높은 곳으로부터 '세상 모든 거민을 대하여 포도밟는 자같이 외치실 것이다.' 그는 '그소혈에서' 나온 '사자같이' 소리를 발하신다(38절). 그리고 자기 먹이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사자와 같다. 여호와께서 열국과 다투시며(31절). 그가 그들과 더불어 다투심은 그들의 사악함으로 인함이요, 그들이 그의 권위와 자비를 경시함으로 인함이다. 여호와께서…악인을 칼에 붙이심을 인함이라. 그들의 악행은 하나님의 진노를 야기시켰으며 그리하여 이모든 파멸을 유발하였다. '요란한 소리가 땅끝으로 이를' 것이다(31절). 이것은 나팔이나 북소리로 울려지는 경보가 아니다. 이경보는 대풍, 땅끝에 있는 해안에서 일어나는 폭풍, 혹은 태풍에 의한 것이다(32절). 갈대아 군대는 북방에서 일어나, 그앞에 거치는 모든 것을 휩쓸어버리며 순식간에 진행하는 태풍과 같은 것이다. 이제 목자들, 곧 왕들과 방백들과 세상의 권세자들, '양떼의 인도자들'은 '외쳐 애곡하게'될 것이다. 그들은 이제껏 가장 용기있는 자들로 자처해 왔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간담이 서늘하게될 것이다(34절). 울부짖는 사자의 비유가 사용된 것은 아마도 목자들이 가장 황망하게 놀라는 때를 빗대는 것으로 여겨진다. 즉 그들은 자기 양떼들을 향하여 다가오고 있는 사자의 울부짖음을 들었으나 도피할 길이 없음을 깨닫게되어 가장 놀라게 된다(35절). 그때 목자들은 자기의 안전을 꾀하여 '도망할수 없겠고 양떼의 인도자들은 도피할수 없다.' 우리 이웃집에 불이 났을때는 곧 우리 자신의 집을 염려해야 되는 때이다. 한나라가 전쟁에 처해있을때에 모든 이웃나라들은 귀기울이고 두려워해야만 하며 하나님과 화평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무수한 무리들이 무자비한 갈대아인들의 칼아래 쓰러져서, '여호와에게 살육을 당한 자가' 온 땅 곳곳에서 발견될 것이었다. 죄로인하여 죽임당한 자는 '여호와에게 살육을 당한 자'이다. 그들에게는 저희를 매장해줄 어떤 친구도 남아있지 않게될 것이었다. 그리고 대적들은 그들을 땅에 묻어줄만한 인정을 지니고 있지 않을 것이었다. 이전쟁의 결과는 온땅이 차례차례로 황량하게 되는 것이다(38절). 그러나 여기에는 이상황을 보다 가련하게 만드는 두가지 표현이 나온다.
(1) 너희가 귀한 그릇을 떨어짐같이 될것이라(34절). 그들사이에서 '귀한 그릇'으로 간주되었던 자들, 곧 가장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자들이 칼에 엎드러지게될 것이다. 다시말하여, "너희는 쉽사리 산산조각으로 부서져버리는 유리잔이나 접시가 떨어짐같이 될것이라."
(2) 평안한 목장들이 적막하니(37절). 항상 조용하게 지내왔던 자들, 저희 이웃을 못살게 괴롭히지 않았으며 평화롭게 살아왔고 어떠한 사람의 화도 유발시키지 않아왔던 자들, 그들조차도 피할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전쟁의 두려운 결과중의 하나이다. 모든 평강의 자녀들을 위하여 불과 칼이 미치지 못하는 '평안한 목장'을 하늘위에 마련하신 하나님을 찬미하라.

# 핵심
25:1-14
약 70년간에 걸친 바벨론 포로생활에 대한 예언과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다.
하나님의 종이라 불린 느부갓네살(25:9)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을 섬긴 적이 없으며, 자신의 정복욕을 위해 유다를 함락시킨 인물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가리켜 “내 종”이라고 부르셨다. 이말은 하나님과의 언약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느부갓네살이 유다를 징계하고 연단시키기위해 일시적으로 사용된 도구임을 나타낸다. 이스라엘 포로들에게 귀환조서를 내린 고레스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로 불린 것도 같은 맥락에서이다(사 45:1).

# 묵상
손으로 만든 것 ( 25:7 )
본문의 ‘너희 손으로 만든 것’이라는 말은 금이나 은, 또는 동이나 나무, 돌로 만든 우상을 가리킵니다. 우상숭배는 여호와의 노를 격동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화를 자초하는 일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인간이 스스로 만든 것에 복종하며 굴복하는 일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우상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하나님만 섬겨야 하겠습니다.
바벨론 포로생활 예언의 성취 ( 25:12 )
본문에 언급된 칠십년은 주전 606-536년을 말합니다. 주전 536년경에 바사제국이 바벨론을 정복하고 유다포로민을 본국으로 돌려보냄으로 이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단1:1, 2). 그리하여 고레스의 귀환명령에 의해 바벨론에서 70년만에 이스라엘로 돌아온 백성들은 예레미야를 비롯한 하나님의 참선지자들의 예언이 그들의 삶에서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알게됩니다.
진노의 잔 ( 25:15-18 )
이잔은 하나님의 진노로인한 재앙과 죽음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이진노의 잔을 예레미야에게 주셔서 그로하여금 나눠주게 했는데, 이는 곧 심판을 선언하게 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에서, 만민에게 돌아갈 이죽음의 잔을 대신 마실 것을 작정하셨습니다(마26:39).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될 열방 ( 25:19-29 )
하나님의 진노의 잔은 유다에게만 임한 것이 아닙니다. 주위의 열방역시 그들의 죄로인한 심판에서 면제될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유다의 멸망을 기뻐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업신여긴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심판의 도구로 들어쓰신 바벨론역시 겸손하지 못하고 하나님앞에서 교만했으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멸망당하게 하셨습니다.
포도밟는 자같이 외치실 여호와 ( 25:30 )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거민을 향하여 포도밟는 자같이 외치신다는 본문은, 포도밟는 사람이 포도를 으깨어 즙이 나오게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그붉은 피를 흘리게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즉 포도밟듯이 사람을 밟는다고 하는 것은 가장 잔인한 죽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날이 되면 하나님은 더이상 은혜와 자비를 베풀지않고 악인들을 분노의 포도밟듯이 심판하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열국과 다투시는 하나님 ( 25:31 )
이는 세상나라들이 이성없는 짐승들과 같아서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며 악을 행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들과 변론하시며 그들의 죄를 심판하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육체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인하여 의롭다고 인정된 자들만이 하나님의 심판에서 건짐을 받을수 있습니다.
목자들의 애곡 ( 25:34-36 )
목자들이 애곡한 이유는 심판의 때가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목자는 나라의 지도자들을 가리키는데 하나님께서는 목자들에게 먼저 경고를 주셨습니다. 이심판의 때에는 목자나 목장 그리고 모든 양떼가 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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