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예루살렘 성의 함락 39:1-10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시위대 뜰에 머물렀더라'(렘 38:28). 그는 예언을 계속함으로써 방백들을 더이상 불안하게 하지않았고 또 방백들도 그를 더이상 박해하고자 하지 아니하였다.
(1) 성은 마침내 강습에 함락되었다. 느부갓네살의 군대는 '시드기야의 구년 시월'에 성앞에 당도하였다(1절). 느부갓네살은 본국으로 떠나가고 장군들은 남아서 공격을 계속하였다. 그들은 더욱 맹렬히 성을 공격하여 마침내 '십일년 사월 구일'에 입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대는 기근이 쇠약해져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였다(2절). 그들의 죄로인하여 하나님은 진노하사 그의 보호를 거두시었다. 그래서 머리카락을 짤린 삼손처럼 그성도 다른 성들과 같이 약해졌다.
(2) 바벨론왕의 방백들이 '중문'을 점령하였다(3절). 어떤이들은 이문이 성을 이분하는 가운데 벽에 있는 '제 이구역'(습 1:10)이라고 생각한다. 방백들은 여기서 일단 조심스럽게 멈추고 감히 앞으로 진격하지 못하였다. 아마도 그들은 가능한한 생명을 아끼고자 했던 것같다. 그리하여 성내를 샅샅이 수색하라는 지시를 내려 복병의 위험이 없음이 확인될때까지 기다렸다. 거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과 관계있는 뜻을 가진 '엘리야김'과 '힐기야'가 앉아있었던 곳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방신들의 이름과 관계있는 뜻을 가진 '네르갈사레셀'과 '삼갈르보'가 거기에 앉아있다. '살스김'은 '랍사리스', 곧 '환관장'이다. 그리고 '네르갈사레셀'은 '박사장' 또는 막사장이다. 이제 예레미야가 예언했던 것(렘 1:15), 즉 북쪽 왕국의 족속들이 몰려와 예루살렘의 문입구마다 버티고 앉아있으리라던 예언이 성취되었다.
(3) 시드기야는 안전을 도모할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인 어두움을 틈타 죄책감과 두려움을 안고 '성읍을 벗어났다'(4절). 그러나 그는 '여리고 평원에서' 발각되어 추격자들의 손에 붙잡혀(5절) 립나에 포로로 잡혀갔다. 바벨론왕은 거기에서 그를 심문하였으며 또한 '그의 목전에서 그아들들을 죽였다.' 시드기야는 그때 불과 32세였다. 시드기야에게 있어서 사랑하는 어린아들들의 죽음은 그자신이 수십번 죽는 것보다 더 가슴아픈 일이었다. 특히 자기의 오만때문에 그런일이 일어났음을 생각할때 더욱 그러하였다. '네 아내들과 자녀는 갈대아인에게로 끌어냄을 입을 것이라'(렘 38:23). 바벨론왕은 '유다의 모든 귀인을 죽였다(6절). 또한 '시드기야의 눈을 빼게 하였다'(7절). 하나님의 말씀의 밝은 빛앞에서 눈을 감았던 그에게 평생 어둡게 살라는 벌이 내린 것이다. 바벨론왕은 "두개의 구리사슬로 그를 묶어"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갔다. 그리하여 그는 거기에서 남은 일생을 비참하게 보냈다.
(4) 얼마 안있어 성은 불타고, 성전과 궁전과 성벽은 무너졌다(8절).
(5) 남은 백성들은 모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9절). 그들은 짐승처럼 정복자들앞에서 수백마일을 끌려가야 했다. 정복자들은 그들의 포악한 주인이 되었고 낯선 땅에서 그들은 정복자들의 처분만 바랄수밖에 없었다. 소수의 무리가 남아있었는데 그들은 '가난한 백성들'로 아무런 저항도 하지않은 자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고향에 남아있게된 것이다. '시위대장은 그들에게' 전에는 주인이 되리라고 꿈도 못꾸었던 '포도원과 밭을 주었다'(10절). 부자들은 거만한 압제자 노릇을 해왔었다. 그러므로 이제 그들의 불의에 대한 처벌이 내려진 것이다. 반면에 가난한 자들은 인내로 고통을 겪은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이제 그들은 그들의 인내로인하여 후하게 보상을 받은 것이다.
Ⅱ. 예레미야에 대한 느부갓네살의 호의 39:11-18
1. 예레미야를 위한 섭리(11-14)
느부갓네살은 예레미야를 보살펴주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한 그를 정중히 대하라고 하였다(11,12절). 느부갓네살과 바벨론왕의 모든 장관들이 그를 옥에서 풀어주고 온갖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13,14절).
(1) 느부갓네살은 예레미야를 매우 관대히 대해 주었다. 그는 이가련한 선지자를 인정하였다. 그를 데려다가 선대하고 해하지말며 그가 네게 말하는대로 행하라(12절). 성을 점령하기도전에 왕이 이러한 명을 내린 것은, 또한 치열한 전투중에도 방백들이 이명을 준수하였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그렇기때문에 그것은 본받을만한 사실로서 본문에 기록되었다.
(2) 시드기야와 이스라엘 방백들은 치욕을 당하였다. 전에 그들은 예레미야를 투옥시켰었다. 그러나 이제 바벨론왕과 그의 방백들이 그를 풀어주었던 것이다.
(3)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주신 약속, 곧 그의 수고를 보상해주겠다는 약속을 수행하셨다. '내가 진실로 네 대적으로 재앙과 환난의 때에 네게 간구하게 하리라'(렘 15:11). 예레미야는 선지자로서의 그의 사명에 충실하였다.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와 그에게 주신 약속에 대해서 신실하심을 나타내신다. 박해자들을 처벌하는 바로 그도구가 박해받는 자를 구하는 도구도 되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왕의 손길이 닥쳐온다해도 자기의 석방에 큰장애가 없으리라고 생각하였다. 오히려 그는 이사건들 속에서 더욱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보았다.
2. 보답받은 에벳멜렉(16-18)
에벳멜렉은 은혜로운 보답을 받게된다. 즉 그가 예레미야에게 베푼 친절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게된 것이다. 에벳멜렉은 예언자의 이름으로 예언자를 구하였으므로 예언자의 상을 받았다. 예레미야는 에벳멜렉에게 하나님께서 그토록 오랫동안 경고하셨던 파멸을 예루살렘에 닥치게 하시리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예레미야에게 호의를 베푼 것에 대한 만족스러운 보답으로, 에벳멜렉은 예레미야가 참된 예언자라는 많은 증거를 받게되었다(16절). 에벳멜렉은 모든 사람이 받을 재난을 피하게될 것이다. '내가 너를 구원하리니, 내가 단정코 너를 구원할 것이라'(18절). 그는 하나님의 선지자를 감옥에서 구출하는데 큰역할을 하였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는 네가 나를 신뢰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18절). 에벳멜렉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인정하시고 지지해주시리라는 사실을 믿었으므로 그의 곁에 서있게 되었고, 그리하여 그는 사람의 얼굴을 두려워하지 않게되었다. 이 선한 사람이 의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도 최악의 재난의 시기에 그들의 소망이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 핵심
39:1-18
바벨론 군대의 예루살렘 함락사건과 시드기야의 처형 및 예레미야의 석방에 관한 내용.
그다랴(39:14)
‘여호와는 위대함’이라는 뜻의 이름.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이다(왕하 25:22-25).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패망시킨후 그다랴로 유다 땅에 남아있는 백성을 관할케 하였다(40:5-16).
# 묵상
예루살렘의 함락 ( 39:2 )
시드기야 11년 4월 9일, 성을 포위한지 3년만에 바벨론은 유다를 멸망시키고 왕과 방백들을 바벨론에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주전 587년경).
성 함락후의 시드기야 ( 39:4-7 )
시드기야는 밤에 성을 빠져나와 아라바로 도망했으나, 갈대아 군대가 그를 여리고 평원에서 잡아 하맛땅 립나에 있는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에게로 끌고 갔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목전에서 죽이고 그의 눈을 빼어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와같이 시드기야는 항복하면 그자신과 백성들의 삶이 보장된다는 예레미야의 권유를 외면하고 하나님의 심판도구로 사용된 바벨론에 대항함으로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바벨론의 예레미야 선대 ( 39:12 )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선지자이며, 그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위해 시드기야에게 항복을 권유한 것을 알았기때문에 그를 선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반민족적인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바벨론의 침략이 하나님의 계획에서 나온 것임을 알았기때문에 그것에 따르려한 것일 뿐입니다.
구원받는 에벳멜렉 ( 39:15-18 )
에벳멜렉은 자기의 죽음을 무릅쓰고 시위대의 뜰에 갇힌 예레미야를 구했었는데 이것이 하나님께 의로 여겨져 구원받게 됩니다(롬4:3). 즉 그는 이방인이지만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했기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충성하는 자에게는 그에 대한 보호와 보상을 주십니다. 이 확실한 보증을 가지고 세상에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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