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예레미야의 석방과 거처 40:1-6
여기서 우리는 예레미야가 느부갓네살의 충고를 따라 그다랴를 따르는 것을 보게된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왕의 방백들에 의하여 시위대 뜰에서 명예롭게 석방되었다(39:13,14). 그러나 그후에 하급관리들에게 이스라엘인들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기위하여 발견하는대로 잡아들이라는 명령이 내려졌는데, 그때에 예레미야도 성안의 백성들가운데 살다가 그관리들의 실수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잡혀 끌려갔다. 예레미야는 라마로 끌려가던 포로들틈에서 곧 발견되어 석방되었다.
(1) 시위대장은 그를 참예언자로 정중하게 대접하였다(2,3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너를 통하여) 이곳에 이재앙을 선포하시더니(2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옳은 경고를 받았으나 듣지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재앙을 내리셨도다. 그대의 입술을 통하여 그가 그말씀하신대로 행하셨도다." 그는 지금 그앞에 사슬에 묶여있는 모든 백성들에게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으므로 이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스라엘의 방백들은 결코 이사실을 인정하지 아니하였으나 이방의 방백은 그사실을 아주 명백하게 보았다.
(2) 시위대장은 예레미야에게 그가 하고 싶은대로 처신하라고 자유를 허용하였다. 그는 두번째로 그의 '사슬을 풀어주었다'(4절). 그리고 그에게 자기와 함께 친구요, 동료로서 바벨론으로 가자고 초청하였다. 그는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고 말한다. "내가 너를 존귀히 여길 것이며 너의 쓸것을 부족하지 않게 돌보아주리라."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가고싶지 않다면 자기 나라의 어느곳에서든지 원하는대로 유할수 있었다.
(3) 시위대장은 예레미야에게 그다랴에게 가서 그와 함께 거하라고 충고하였다. 이 그다랴는 '바벨론왕이 유다 성읍들의 총독으로 세운' 자로서 정직한 유대인이었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갈대아인들에게 투항하여 이러한 큰신임을 받게된 것이다(5절). 느부사라단은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전에', 즉 어떻게 해야할지 망설이고 있는동안에 어떻게 해서든지 그다랴에게로 가라고 명하였다. 그는 예레미야에게 자유를 주고 그가 가고싶은 곳으로 가도록 하락했을뿐만 아니라 그의 쓸 물건까지 주었다. 그는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었다.' 즉 옷과 돈을 주어 보냈다. 예레미야는 그의 친절을 받아들였을뿐만 아니라 그의 충고도 받아들여 미스바에 있는 그다랴에게 가서 '그와 함께 거하였다'(6절). 그러나 그렇게 한것은 그에게 전혀 위로가 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이스라엘 땅에 대한 깊은 사랑을 높이 평가해야 한다. 그는 조국을 버리지 아니하였다. 오히려 그는 방백들과 부정한 땅에 거하는 것보다 거룩한 땅에서 가난한 자들과 함께 사는 길을 택하였다.

Ⅱ. 총독 그다랴에 대한 반역음모 40:7-16
1. 남은 자들의 미래(7-12)
(1) 조국에 남아있는 유대인 남은 자들에게 밝은 미래가 전개된다. 그들은 여러해동안 고난과 공포속에서 지내왔으나 이제는 평화와 고요한 삶의 미래가 열린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일으키시고 격려하기위하여 그러한 기대를 갖게하신것 같다. 이러한 기대는 비참한 백성들에게 죽음에서 생명을 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었다.
1) '바벨론왕이' 남아있는 유대인들가운데 하나인 그다랴를 '총독'으로 임명하였다(7절). 그는 방백들가운데 한사람으로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이었다(9절). 그의 아버지는 백성들에 반대하여 예레미야의 편을 들었었다(26:24). 그는 지혜롭고 온유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던것 같다. 그래서 그의 통치하에서 남아있던 소수의 백성들은 매우 행복하게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2) 이제 흩어져 살던 모든 유대인들이 그의 통치구역으로 와서 보호를 의뢰하였다. 갈대아인들을 피해 도주했던 유력한 자들로와서 그다랴에게 순복하였다. 그중 몇사람의 이름이 여기에 기록되어 있다(8절). 그들은 그들 수하의 사람들, 즉 종들과 군사들을 데리고 왔다. 바벨론왕은 그다랴를 대단히 좋게보고 있었기때문에 그들의 수효가 증가하는 것을 경계하지 않았고 오히려 기쁘게 여겼다. 모압, 암몬, 에돔 등 인접국가로 도피하였던 가난한 사람들도 그다랴가 조국에서 통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조국에 대한 사랑때문에 곧 돌아왔다(11,12절). 하나님께서는 자비를 베풀기를 잊지 아니하셨다. 그러나 그들중 일부에게는 아직도 복종의 시련을 더겪게 하셨다.
3) 이 새로운 정부의 법령이 선포되었다. 그것은 바벨론왕과 맺은 계약에 입각한 것이었다. 그다랴는 '너희는 갈대아인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였다. 하나님의 법은 그들이 이방인들과 동맹하는 것을 금하였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로하여금 바벨론왕에게 굴복하지 않을수 없게 하였다. 하나님께 순응하는 것이 수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결과를 두려워하지 말라. 만일 너희가 평화롭게 살기만을 바란다면 너희는 그렇게 살수 있을 것이라. 그러니 정부에 반항하지 말라. 그러면 정부도 너희를 못살게 굴지 않을 것이라." 바벨론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9절). 그다랴는 바벨론왕의 지시에 근거하여 모든일에 있어서 그들을 위하여 행동하려 한다(10절). 나는 미스바에 거하여 우리에게로 오는 갈대아인을 섬겼노라. "나는 형편에 따라 전민족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겠고 그들의 명령을 받으며 그들에게 조공을 바치겠노라." 그다랴는 맹세로써 그가 그들을 보호하는 일에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그는 자비로 왔기때문에 그에게 그들이 충실할 것을 맹세시키지는 않았다. 만일 맹세를 시켰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땅이 갈대아인들의 것이긴 하지만 그런 조건하에서 유대인들은 땅과 그모든 소산을 자유롭게 즐길수 있게되었다(10절). 포도주와 여름실과와 기름을 모아. "너희는 그것들을 사용하도록 하라. 그리고 '그릇에 저축하여' 겨울에 쓰도록 하라. 평화롭고 희망에 찬 땅에서 사는 백성들이 하듯이 너희가 너희 손으로 수고한 것을 먹으리라." 그리고 그말대로 그들은 포도주와 여름실과를 심히 많이 모을수 있었다. 곡물추수는 예루살렘이 점령당하기 얼마전에 끝났기 때문이다. 그다랴는 아무의 소유도 아닌 소산물은 그들이 즐기도록 내버려두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조세도 요구하지 아니하였다. 그가 그렇게 한것은 자기 개인의 이익을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유대의 상태(13-16)
이같이 갓피어나는 평화스러운 곳에 무서운 폭풍을 예고하는 먹구름이 몰려든다.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는 그다랴를 미워하였다. 그이유는 유대 민족에 대한 악감정에서거나 또는 그다랴에 대한 개인적인 증오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어떤이들은 바알리스가 암몬 자손 왕의 황태후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당시 이소수의 무리는 위대한 바벨론왕의 보호하에 있었으므로 안전했으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들은 이 보잘것없는 군주 또는 태후의 술책으로 멸망하고 만다. 왕중 왕을 자기 편으로 모시는 자들은 복될진저! 세상의 왕은 제아무리 위대하다할지라도 또 그 온세력을 동원한다할지라도 반역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지 못한다. 바알리스는 그의 음모의 집행인으로서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고용하여 그다랴를 살해하고자 했다. 그리고 음모를 시행할 기회를 얻기위하여 그다랴의 신하로 들어가 그에게 충성을 약속하라고 지시하였다. 이스마엘은 왕족 출신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된 자를 시기하였고 따라서 바알리스의 음모에 쉽게 유혹당하였다. 그다랴는 다윗 혈통이 아니었기때문에 그를 제거하고자 하는 마음을 품기가 더쉬웠다. 용감하고 행동적인 인물인 '요하난'이 이음모를 알아채고 그다랴에게 이사실을 알렸다. 그에게 이르되...네가 아느냐(14절). 요하난은 그다랴에게 이사실을 은밀히 알렸다(15절). 그는 음모를 방지하고자 했다. 나로 가서 사람이 모르게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죽이게 하라. 어찌하여 그로 네 생명을 취케하여. 그다랴는 신실한 사람이었기때문에 이스마엘의 반역음모에 대한 정보를 결코 믿지 아니하였다. 그는 '너의 이스마엘에 대한 말은 진정이 아니니라'고 말하였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자들의 충성을 과신함으로인하여 파멸된 예를 쉽게 보곤한다.

# 핵심
40:1-16
예레미야의 석방에 관한 보충설명과 그다랴의 정책 및 이스마엘의 그다랴 암살음모를 수록하고 있다. 40:1-45:5절은 예루살렘 함락후에 예레미야가 겪었던 일을 기술한 내용이다. 그중 40:1-43:7절은 예레미야가 유다에서 겪은 일이다.

# 묵상
라마에서 해방된 예레미야 ( 40:6 )
그는 미스바로 가서 그의 백성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가면 온갖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누릴수 있었으나 고난받는 백성들과 함께 고난받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유다 멸망후에도 예레미야가 유다에 계속 남을 것이라는 사실은 전에 그가 아나돗의 땅을 산것에서도 알수 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땅에 남은 자들이야말로 진정한 빈민이요, 불쌍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더욱 방백들과 부정한 땅에 거하기보다는 거룩한 땅에서 빈민들과 천민들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끝까지 가난한 자, 불쌍한 자들과 함께 살면서 눈물의 선지자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바벨론이 세운 유다의 첫장관 ( 40:7-9 )
본문은 하나님께서는 진노중에서도 긍휼을 베푸시고 사랑으로 돌보신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바벨론이 세운 유다의 첫장관은 그다랴로서, 그의 이름은 ‘여호와는 위대하시다’라는 뜻입니다. 그는 예레미야를 보호한 아히감(26:24)의 아들이며 또한 경건한 서기관 사반(왕하 22장)의 손자로 요시야왕의 비서관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고 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을 바벨론으로 끌고갔으며, 남은 백성들을 다스리기 위해 그다랴를 장관으로 임명했으나 그는 두달만에 이스마엘에게 암살당하게 됩니다.
그다랴의 실수 ( 40:13-16 )
요하난은 그다랴에게 이스마엘을 아무도 모르게 죽이자고 제안했습니다. 요하난이 이렇게 제시한 이유는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죽이려하는데, 그가 죽게되면 백성들이 흩어지고 남은 자들이 멸망을 당할까 염려해서 입니다. 그러나 그다랴는 요하난을 믿지않고, 그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지혜롭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함을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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