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피살된 그다랴 41:1-10
이와같이 천박하고 야만적인 유혈극을 자행한 자들은 명예로운 집안의 출신이요 또 신앙적으로도 의로운 자들이었다. 그들의 이러한 행위는 곧 자신들의 조국과 신앙에, 그리고 아무런 반항도 하지않는 고통당하고 있는 동족에게 자행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처럼 그들은 냉혹하고 무자비하게 이모든 것을 한것이다.
(1) 이스마엘과 그의 무리는 먼저 그다랴를 무참하게 살해하였다. 바벨론왕은 그다랴를 위대한 인물로 세워 그가 정복한 땅의 총독으로 삼았다. 하나님께서 그다랴에게 착한 본성을 주셨으며 그로인하여 그의 나라가 축복되게 하셨다. 그리고 국가의 안녕을 위한 그의 노력은 죽은 자를 소생시키는 것과 같은 효력이 있었다. 이스마엘은 왕족 출신이었다(1절). 그러므로 그는 그다랴가 출세하는 것을 시기하였다. 이스마엘은 또한 왕의 후손들인 열사람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그들도 그와 같은 원한을 품고있었다. 이들은 그다랴에게 보호를 의탁한 사람들이었다(렘 40:8).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1절). 그다랴는 그들을 관대하게 환대하였다. 그들이 그에게 우정을 가장하였기때문에 그는 그들을 전혀 경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와 함께 '떡을 나누는' 자들은 그에 대하여 '발꿈치를 들었다.' 그들은 기회만을 엿보다가 그가 홀로 있게되자 그를 살해하였다(2절).
(2) 그들은 거기에 함께있던 유대인들과 갈대아인들, 즉 그다랴가 고용한 모든 사람들을 처단하였다(3절). 포도원 원정들과 농부들은 들에서 바삐 일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유혈의 참극을 전혀 알지 못하였다. 이일은 아주 교묘하게 은폐되었다.
(3) 몇명의 경건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예루살렘의 폐허를 애곡하러 오다가 이스마엘에게 붙잡혀 먼저번의 남은 자들과 함께 살해되었다. 그들은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로부터 오는 자들이었다. 그곳들은 한때 번영하여 유명했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쇠퇴하여 다른 곳과 다를바 없이된 장소들이다. 그들은 '여호와의 집', 곧 예루살렘 전으로 가서 그폐허의 잿더미에 경의를 표하려했던 것이다(5절). 그들은 제물을 드리기위하여 '손에 소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왔다.' 이렇듯 그들은 비록 제단이 없어졌지만 자기들의 선한 뜻을 나타내었다. 또한 그들은 '그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왔다. 그러나 그들은 이스마엘의 악의에 가득찬 치명적인 함정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스마엘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이순례자들을, 그들이 띠고있는 사명때문에 증오하였다. 그는 자기도 예루살렘의 멸망을 슬퍼하는 것처럼 가장하고 그들을 영접하러 나갔다. 그러나 그의 눈물은 거짓 눈물이었다. 그는 그다랴와 그의 정부에 대한 그들의 태도가 어떠한지를 염탐하였다. 그는 그들을 성까지 유인해 들이고 그들이 그다랴에게 존경심을 품고있음을 발견하자 그들을 살해할 결심을 굳혔다. 그는 그다랴가 그들과 함께 살기를 청한 것처럼 가장하며 그들에게 '그다랴에게로 가자'고 말하였다. 그러나 실상 그는 그다랴를 죽인 곳으로 그들을 유인하여 죽이려고 했던 것이다(6절). 이스마엘은 그들이 '성중앙에 이르자' 덤벼들어 그들을 살해하였다(7절). 그는 이들의 시체와 그가 살해한 다른 사람들의 시체를 큰'구덩이'에 모두 매장하였다(7절). 이구덩이는 유다와 아사가 오래전에 판것으로 '이스라엘왕 바아사를 두려워하여' 그를 막으려고 미스바를 요새화할때 전방 경계소로서 판것이었다(9절). 살해당할 운명에 처해있던 남은 자들중에 목숨을 건진 열명이 있었다. 그들이 용서받은 것은 그들의 생사를 처분할 권리를 가진 자들의 탐욕으로인한 것이었다(8절). 그들은 이스마엘에게 우리가 밭에 귀한 것을 감추었으니 우리를 죽이지말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지방의 특산물로서 땅에서 나는 곡물인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이었다. 이것을 미끼로 사용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이스마엘은 그들을 살려주었다. 그러나 그것은 자비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돈을 사랑해서였다.
(4) 이스마엘은 백성들을 사로잡아 압송하였다. 왕의 딸들, 가난한 사람들, 포도원 원정들, 농부들 등, 그다랴에게 보호를 의탁하였던 자들은 모두 사로잡혀 '암몬 자손'의 땅으로 끌려갔다(10절).이 사로잡힌 자들은 '진실로 사망의 괴로움이', 사로잡힘의 괴로움이 '지나갔도다'라고 생각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도 몇몇 사람은 칼로 죽임을 당하고 다른 사람들은 포로가 되었던 것이다. 항구에 들어와서 난파하는 배도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하늘 이편에서는 결코 평화를 확신할수 없다.

Ⅱ. 이스마엘의 패배 41:11-18
요하난이 그다랴에게 이스마엘의 반역음모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을때 그가 그다랴와 함께있었더라면 사정은 좀 달라졌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군대장관들과 그들의 군대로 그다랴를 경호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을 가장 필요로할때에 원정을 떠났었던것 같다.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작 그들이 필요한때에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마침내 그들은 '이스마엘의 행한 모든 악을 들었다'(11절). 요하난은 포로들을 구출하는 것만으로 복수를 마무리지었다. 요하난은 모을수 있는대로 군대를 모아 이스마엘과 싸우러 갔다(12절). 요하난은 이스마엘을 추격하여 '기브온 큰물가에서' 그를 만났다(삼하 2:13). 이스마엘은 요하난이 큰군대를 이끌고 나타나는 것을 보자 용기를 잃어 감히 버티고 서 있을수가 없었다. 가련한 포로들은 그들이 자기들을 구출해 주러온줄 알고 요하난과 그와 함께한 모든 군대장관들을 보고 기뻐하였다(13절). 포로들은 즉시 가던 길을 돌이켜 요하난 일행에게로 달려왔다(14절). 이스마엘은 포로들을 못가게 막지 못하였다. 오히려 그는 살기에 급급하여 포로들을 내버려두고 여덟사람과 함께 도망하였던 것이다(15절). 이스마엘이 고용한 자객 또는 악당이라 할수 있는 열명중 두사람은 그를 버리고 달아난것 같다. 이스마엘은 암몬 자손에게로 도망쳤다. 그후 그의 행적은 더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요하난과 그의 군대장관들의 결정은 무모한 것이었다. 그들은 애굽으로 가는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고 생각하였다(17절). 그리하여 그들은 잠시동안 다윗 성인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숙영하였다. 요하난은 여기에 그의 지휘막사를 짓고 애굽으로 갈 준비를 하였다. 그가 애굽으로 가려한 이유는 그나라에 대한 그의 개인적인 친근함때문이었든지 또는 애굽인들에 대한 오랜 신의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용맹한 군사의' 일부는 요하난을 떠난것같이 보인다. 또한 그와 함께있던 자들과 '그가 이스마엘에게서 구출했던 여인들 및 유아들'도 이렇게 자꾸 빠져나갔던것 같다.

# 핵심
41:1-18
요하난의 경고를 무시한 그다랴는 이스마엘에게 암살당했다.
곡식 저장고(41:8)
팔레스타인의 주요곡물인 밀과 보리는 그용도에 따라 여러가지 크기의 진흙항아리에 저장되었다. 때로는 커다란 구덩이를 파서 곡식 저장고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저장고에 곡물을 보관할때는 내용물이 마르거나 손상되지않도록 사료나 풀을 함께 넣었으며, 석고로 만든 뚜껑으로 덮고 또 그위에다 두텁게 흙을 덮기도 했다.

# 묵상
암살당하는 그다랴 ( 41:1-3 )
그다랴는 바벨론이 세운 유다 총독이었기때문에 친바벨론파요, 민족의 반역자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다의 멸망이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것임을 알지못하는 다윗의 자손 이스마엘은 암몬과 공모해 그를 살해했습니다.
이스마엘의 칠십인 순례자 살해사건 ( 41:7, 8 )
80명은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 곧 북이스라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고 사람들이 끌려갔다고 하는 비참한 소식을 듣고 애도하며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리기위해 하나님의 집을 향해 떠난 순례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마엘이 그다랴 암살을 은폐하기위해서 조문단 70명을 죽임으로써 조문하러간 사람들이 오히려 애도의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80명중 10명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때문에 이 살해사건에서 살아남았는데, 이일로 인해서 이스마엘의 그다랴 암살사건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이스마엘을 사주한 암몬 ( 41:10 )
암몬은 오랜 세월동안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이 고난을 당할때마다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흩어진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이 세운 그다랴에게 모여들어 재건사업에 착수하자 그들은 그다랴를 시기하여 반바벨론파인 이스마엘을 격동시켜 그다랴를 살해해 유다가 지도자없이 이리저리 방황하게 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요하난 ( 41:11-18 )
요하난은 가레아의 아들로 예루살렘이 함락된후 미스바에 있는 그다랴에게 나아간 군대 장관입니다(왕하25:23). 그는 그다랴를 죽인 이스마엘을 죽여 유다의 원수는 갚았지만 예레미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은 사람들을 이끌고 애굽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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