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하나님이 노아와 그아들들에게 복을 주심 9:1-7
하나님은 '노아와 그아들들에게 복을 주셨다'(1절). 이말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들에 대한 자신의 선한 뜻과 은혜로운 의도를 확실히 알리셨다는 말이다. 우리는 앞장에서 노아가 단을 쌓고 제물을 드림으로써 어떻게 '하나님을 찬미했는지'를 보았다. 여기서 우리는 이제 다시 수립되고 구체화될 이 새로운 자연왕국의 '대헌장'을 보게된다. 왜냐하면 이전 헌장은 벌로써 몰수되어 실행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1. 이 헌장의 하사품(2)
그것은 사람들에게 유익하고 은혜로운 것들이었다.
(1) 광대한 토지의 수여와 사람들이 크게 번성하여 땅을 정복하고 향유하리라는 약속 : 처음에 사람에게 베풀어졌던 축복이 여기서 새롭게 되풀이된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1절).
1) 하나님은 그들앞에 온땅을 펼쳐놓으시고 그들에게 그것이 전부 그들의 것이라고, 다시말해 '땅이 있을동안에는' 그들과 그들의 후손의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비록 그땅이 낙원이 아니라 황무지였지만 그래도 그것은 우리에게 과분한 것이었다. 오히려 우리는 그땅이 지옥이 아닌 것만으로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2)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셔서 짧은 시간안에 사람이 거주할수 있을만한 모든 땅위에는 많든 적든 사람들이 살수 있게하셨다. 비록 지금도 여전히 죽음이 왕노릇을 하지만 그러나 그때처럼 땅에서 사람이 멸절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오히려 땅에 사람들이 충만하여질 것이다(행 17:24-26).
(2) 열등한 피조물들을 다스릴수 있는 능력의 수여(2절) : 무죄상태의 인간은 사랑으로 다스렸으나 이제 타락한 인간은 공포로써 다스린다. 지금도 이능력의 수여는 유효하다. 그래서 여태까지 우리는 그로부터 유익을 얻고있다. 여기서 다음 두가지 점을 생각해 보자.
첫째, 하나님은 선한 주인이시다. 그러므로 그는 우리가 살수 있도록 하실뿐만 아니라 그의 도우심을 받는가운데 안락하게 살수 있도록 섭리하신다. 그는 단지 우리의 필요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서도 섭리하신다.
둘째,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은 선하므로' 거절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딤전 4:4).
2. 이 헌장의 가르침과 규정조항 (3-7)
그것은 이 헌장의 하사품에 못지않게 유익하고 은혜로우며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신의를 잘 반영해주는 실례들이다. 유대학자들은 노아에게나 그의 아들들에게 하신 일곱가지 가르침에 관하여 흔히 이렇게 말하곤 한다. 즉 "그가르침은 모든 민족들이 지켜야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함으로써 유대학자들은 사람들이 그가르침을 잘못 이해하지않도록 한다. 이 가르침은 첫째, 우상숭배를 금한다. 둘째, 하나님에 대한 불경스런 태도를 금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할것을 요구한다. 셋째, 살인을 금한다. 넷째, 근친상간과 모든 부정을 금한다. 다섯째, 도둑질과 약탈을 금한다. 여섯째, 공의의 시행을 요구한다. 일곱째, 고기를 피채먹는 것을 금한다.
(1) 사람은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어 자신의 생명을 손상시켜서는 안된다(4절). 사람은 음식먹는 일에 탐욕을 부리거나 조급해서는 안된다. 사람은 자기보다 열등한 피조물들에게 야만적이거나 잔인해서는 안된다. 제사법에서 피는 '사람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는'(레 17:11) 것으로서 단위에 뿌려졌다. 이말은 제물의 생명이 죄인의 생명을 대신하여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그러므로 제사법이 계속되는동안 피는 예사로운 것으로 간주되어서는 안되었고, 오직 '여호와께 부어져야' 했다(삼상 23:16). 그러나 이제는 크고 참된 제사가 드려졌기때문에 그제사법을 더이상 지켜야할 이유가 없어졌다.
(2)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제거해서는 안된다. '내가 너희 생명의 피를 찾으리라'(5절). 우리의 생명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므로 우리 마음대로 그것을 끊어버릴수 없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다.
(3) 짐승들이 사람의 생명을 해쳐서는 안된다. 이점은 모세법에 의해서 확정되었다(출 21:28). 내가 보기에 이법은 오늘날까지도 안전하게 지켜지고 있는것 같다. 하나님은 이같이 살인죄에 대한 그의 미움을 보이심으로써 사람들로하여금 그죄를 더욱 미워하게 하시며, 그죄를 벌할뿐만 아니라 미리 예방하고자 하셨다.
(4) 고의적인 살인자들은 반드시 죽음에 처해져야 한다. 곧 이죄는 여기서 형벌의 두려움으로써 억제되도록 의도되었던 것이다.
첫째, 하나님께서 살인자들을 처벌하실 것이다. 이세상에서나 혹은 저세상에서 하나님은 사람들이 보지못하는 숨은 살인자들을 밝혀내실 것이며 사람의 힘으로써는 처벌하기 힘든 공공연한 살인자들을 처벌하실 것이다.
둘째, 관원들은 마땅히 살인자들을 처벌해야 한다(6절). 이러한 목적을 위한 하나님의 일꾼이 있다. 그들은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두려움이 되고 죄없는 자들에게는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그들은 '공연히 칼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롬 13:4). 이것은 '여호와께서' 왕한테서도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신' 죄이다(왕하 24:3,4). 그러므로 왕은 자기 백성이 이런 죄를 지으면 용서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이법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이 처음에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었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그의 창조주를 따라 지어진 피조물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사람에 대해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에 영광을 입혀주셨다. 그러므로 사람을 멸시하지 말자. 타락한 사람일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의 잔재들이 남아 있기때문에 부당하게 사람을 죽이는 자는 하나님의 형상을 손상시키는 것이며 하나님께 욕을 끼치는 것이다.

Ⅱ. 하나님께서 새로운 세계와 언약을 세우심 9:8-11
1. 하나님께서 새로운 세계에서 세우신 언약과 그언약의 범위(8-10)
여기서 다음 몇가지 점을 살펴보자.
첫째,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게도 언약의 방법으로써 사람과 관계하시기를 기뻐하셨다. 그 언약안에서 하나님은 사람의 의무와 복종을 크게 장려하신다.
둘째, 하나님께서 사람과 세우시는 모든 언약은 하나님 자신이 제안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에 '내가…세우리니'라고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의 언약은 하늘의 기둥이나 땅의 기초보다도 더 확고하게 세워지므로 결코 취소되지 않는다.
넷째, 하나님의 언약은 계약자들과 또한 그들의 후손과 더불어 세워진다. 곧 그약속은 그들과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미친다.
2. 이언약의 특별한 의도(11)
이언약은 또다른 홍수로부터 세상을 안심시키기 위하여 계획된 것이었다. 다시는 모든 생활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그이후로 세상이 홍수에 잠긴적은 이제까지 결코 없었는데 그이유는 인간이 세상을 개선시켰기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 때문이다. 옛세상이 파멸되어 공의의 기념비가 되었듯이 이세상은 '내가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위에 범람치않게 하리라'(사 54:9)는 하나님의 맹세에 의한 긍휼의 기념비로서 오늘날까지 남아있다. 바다가 매일 두번씩 몇시간동안 밀려오듯이 단 며칠만 육지로 흘러넘친다면 세상을 얼마나 황폐시키겠는가! 그러므로 언약을 하시는가운데에서 보이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대해서, 약속을 이행하시는데에서 보이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Ⅲ. 언약의 증거 9:12-17
사람들은 계약을 체결할때 대개 그계약 문서에 날인을 한다. 이와같이 하나님도 '그뜻이 변치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히 6:17) 증거로써 언약을 보증하셨다. 이 자연에 대한 언약의 보증은 자연적인 것이면 충분하였다. 그것은 '무지개'였다. 이언약의 보증에 관해서 다음 몇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이 증거는 그약속의 진실성을 되풀이하여 확언하는 말에 첨가되었다. 곧 이 증거는 그언약에 대한 비준으로 의도된 것이었다.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속에 두었나니…무지개가 구름속에 나타나며(13.14절). 이는 그것을 보는 자들이 마음에 감동을 받고 신앙을 확증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것은 언약의 증거(12.13절)가 될것이다. 내가 내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15절).
둘째, 무지개는 구름이 비를 막내리려 할때와 비가 다온후에 나타난다. 그러므로 비가 아주 많이 올것을 두려워하지 않을수 없을때 하나님은 이렇게 무지개로써 우리의 두려움을 제거해 주신다.
셋째, 구름이 짙으면 짙을수록 무지개는 구름속에서 더욱더 밝게 빛난다. 이와같이 고난이 우리를 위협하면 할수록 우리를 격려하는 위로는 더욱더 넘친다(고후 1:5).
넷째, 무지개는 하늘의 한쪽편이 맑을때 나타난다. 이사실은 긍휼이 진노가운데서 기억되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때 구름은 마치 무지개로 둘러쌓이는 형국이 되어 하늘가득히 퍼지지 못하게 된다. 무지개는 빗방울이 채색되었거나 구름의 끝부분에 빛이 입혀진 것이다. 활은 공포감을 준다. 그러나 이 활(무지개)은 줄도 없고 살도 없고 활만 가지고서는 아무일도 못할 것이다. 이 무지개는 활이다. 그러나 그활은 땅을 향하지 않고 하늘을 향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언약의 증거는 두려움을 주기위해서가 아니라 위로를 주기위해 마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Ⅳ. 노아의 죄와 함의 불손 9:18-23
1. 노아의 가정과 직업(18,19)
노아가 열심히 종사한 일은 '농부'의 일이었다. 농부란 히브리어로 '땅의 사람'이란 뜻으로서, 땅을 취급하는 사람, 곧 손으로 땅을 관리하고 사용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노아는 땅의 소산물로 장사했었다. 그는 '농업을 시작하였다.' 즉 이말은 그가 처음에는 방주를 짓는 일로 그리고 후에는 아마도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마른땅에 집을 짓는 일로 그만두었던 옛직업으로 돌아왔다는 뜻이다. 한동안 그는 목수 일을 해왔으나 이제는 다시 농부로서 일을 시작한 것이다.
2. 노아의 죄와 수치(20,21)
포도나무를 심었더니(20절). 그리고 포도를 수확했을때 아마도 그는 그날을 자기 가정의 잔치날로 정하고 그의 포도원이 커진 것뿐아니라 그의 가족이 불어난 것을 함께 기뻐하기위해 자기 아들들과 손자들을 불러모았던것 같다. 또 그는 잔치가 끝날무렵에 가서는 아들들에게 축복을 베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다. 이 잔치날에는 '포도주를 마셨다.' 그러나 그는 너무 무절제하게 마셨기때문에 '취하고' 말았다. 그가 어떻게 이러한 과실에 빠지게 되었는가를 유의하라. 그것은 그의 죄치고는 아주 큰죄였으며 그렇게 큰구원을 받은지 얼마 안되어서 범하였다는 점에서 더욱더 악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그의 마음대로 하도록 버려두셔서 그의 이같은 실수가 기록에 남게하셨으니 그것은 우리에게 다음의 사실들을 가르치시기 위함이다.
(1) 아담의 타락이후 아무리 순전한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기록이라하더라도 거기에는 오점이 있다는 사실이다.
(2) 신중함과 굳은 결의를 지니고서 하나님의 은혜로 시험가운데서 자신의 순전함을 지킨 사람들도 때로는 시험의 때가 지나갔을때 안심과 부주의 또는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함으로인해서 창졸간에 죄에 빠져들곤 한다.
(3)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한 것을 풍부하게 사용할수 있을때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노아의 죄지은 결과는 수치였다. 그는 금지된 열매를 먹었을때의 아담처럼 벌거벗음으로인해 수치를 당했다. 여기서 술취하는 죄가 얼마나 악한가를 살펴보자.
첫째, 술취함은 사람들로 본색을 드러내게 한다. 즉 사람들은 술취하게 되면 자신의 모든 약점을 무심코 드러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은밀히 간직하고 있는 비밀들조차 쉽게 쏟아낸다.
둘째, 술취함은 사람들로 망신과 멸시를 당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술취했을때 사람들은 정신이 말짱할때는 생각하기조차 부끄러워할 일들을 말하거나 행동하기 때문이다(합 2:15,16).
3. 함의 불손과 불경건(22)
그는 '그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두형제에게 고하였다'(22절).
(1) 그는 그광경을 재미있다는듯이 보았다. 어쩌면 함 자신도 때때로 술에 취한적이 있었을듯 싶다. 자신이 잘못된 길을 걷고있는 사람들은 흔히 다른 사람들이 잘못 발을 내디디는 것을 보기를 즐거워한다. 그러나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다.
(2) 그는 그의 아버지가 그의 형제들에게 천하게 보이도록 아주 비웃는 태도로 '그들에게 고하였다.' 죄를 희롱하는 것은 아주 그릇된 일이다(잠 14:9). 또한 어떤 사람의 잘못을, 특별히 우리가 마땅히 존중해야 하는 부모의 잘못을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은 크게 잘못된 일이다.
4. 가엾은 아버지의 수치를 가리우는 셈과 야벳의 경건한 행위(23)
여기 모든 사람의 허물을 덮은 사랑의 외투가 있다(벧전 4:8). 또한 부모의 허물을 덮은 존경의 의복이 있다.

Ⅴ. 아들들에 대한 노아의 축복 9:24-27
(1) 노아가 정신을 차렸다. 즉 '그가 술이 깨었다.'
(2) 임종을 앞둔 야곱처럼 예언의 영이 그에게 임하자 노아는 장차 아들들에게 일어날 일을 말한다(49:1).
1) 노아는 함의 아들 가나안에게 저주를 선고한다(25절). 이렇게 가나안에 대한 저주를 통해서 함 자신이 저주를 받은 것이다. 그에 대한 특별한 저주는 '그가 종들의 종이 되며'(즉 가장 비천하고 비열한 종이 된다는 말이다) 심지어 '그형제의 종이 되리라'는 것이다. 여기서 다음 두가지 점을 유의하자.
① 하나님은 종종 자식들이 아비의 악한 성향을 물려받아 아비의 악한 행실을 본받고, 저주를 상속하지 않기위해서 전혀 애쓰지 않을때 아비의 죄악을 그자식에게 물려주시곤 한다.
② 다른 사람들을 망신시키는 자들, 특별히 자기 부모를 부끄럽게 하고 슬프게하는 자들이 치욕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 노아는 셈과 야벳에게 축복을 빈다.
① 노아는 셈을 축복한다. 아니 그보다는 그를 인하여 하나님을 찬미한다. 여기서 다음 몇가지 점을 살펴보자.
㉠ 그는 여호와를 '셈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모든 축복이 바로 이 축복안에 들어있다. 이로써 자기 아버지에 대한 셈의 효성은 충분히 보답되었다. 즉 여호와께서 친히 '그의 하나님이 되시리라'는 이러한 영광을 그에게 주신 것이다.
㉡ 그는 셈이 행한 선한 행실에 대해 그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사람들의 선한 행실을 볼때 우리는 영광을 그들에게 돌리지말고 '우리' 아버지께 돌려야 한다(마 5:16). 우리가 선을 행하는 일로 하나님께 쓰인다는 것은 명예요 은총이다.
㉢ 그는 셈과 그의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로인하여 하나님께서 셈의 하나님이 되셨다는 사실이 온세계에 증거되리라는 것을 내다본다.
㉣ 이사실은 교회가 셈의 후손가운데에서 세워지고 지속되리라는 것을 암시한다. 왜냐하면 그에게서, 아주 오랫동안 세상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을 고백해온 백성인 유대인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② 노아는 야벳을 축복한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그의 후손들이 살게될 '이방의 섬들'을 축복한다.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27절). 어떤 사람들은 이축복을 전적으로 야벳에게 속한 것으로 보며 그것이 다음 둘중 어느 한가지를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첫째, 그의 외적인 번영을 나타낸다고 본다. 그래서 그의 후손들의 수가 많아지고 막강해져서 셈의 장막의 주인이 되리라는 것이다.
둘째, 그리고 그예언이 셈족중의 가장 탁월한 민족인 유대 백성들이 야벳의 후손들과 헬라인과 로마인들에게 조공을 바치는 백성이 됨으로써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아니면 이방인들이 회개하고 교회로 들어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본다. 이때 우리는 그구절을 '하나님이 야벳을 권유하사'(실제로 이문장이 의미하는바가 이것이다)라고 읽어야 한다. 그리하여 '그가 그권유를 받아 셈의 장막에 거하게 되리라.' 즉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의 우리안에서 함께 연합할 것이라는 말이다. 여기서 유의할점은, 스스로 교회에서 떨어져나간 자들을 다시 교회안으로 불러들일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뿐이시라는 사실이다. 사람들이 교회로 들어오는 것은 강압으로써 되는 것이 아니라 권유함으로써 되는 일이다(시 110:3). 그들은 이성으로 권고함을 받아 신앙에 이르게 된다.

Ⅵ. 노아의 연수와 죽음 9:28-29
여기서 우리는 다음 두가지 사실을 보게된다.
첫째, 하나님께서 노아를 장수케하셨다. 이러한 장수는 그의 탁월한 믿음에 대한 보상이며 이세상에 대해서는 커다란 축복이었다.
둘째, 하나님은 마침내 그의 생명을 종결시키셨다. 노아는 살면서 두세계를 보았다. 그러나 죽었을때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의 후사가 되어 그 두세계보다 더나은 세계를 보기위해 떠나갔다.

# 핵심
9:1-17
하나님은 노아와 새롭게 언약을 세우셨다. 노아와 맺은 언약에는 살인하지 말라고하는 인류가 지켜야할 근본적인 법과 생명존중의 법칙, 그리고 인간에 대한 축복이 나타난다.
생명존중의 윤리(9:6)
하나님은 피와 생명을 상징적으로 연결하심으로써 살인을 엄격하게 금지하신다. 본절의 “사람이”라는 표현은 ‘사람에 의하여’라는 뜻으로서, 살인자는 통치자나 재판관의 엄격한 재판을 받아 처형되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이는 사형집행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법도에 따라야함을 시사한다.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자 옹호자이시다(왕하 9:26; 시 9:12).

# 묵상
무지개 언약 ( 9:8-17 )
홍수후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무지개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것은 무지개를 언약의 증거로 세우고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는 언약입니다. 고대 근동에 있어서 무지개는 신(神)의 무기인 ‘활’을 상징했습니다. 그무기를 공중에 걸어놓았다는 것은 이제는 그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평화의 선언인 것입니다. 이 무지개는 하나님의 보좌에 둘러있는데(계4:3), 하나님은 이 무지개를 보시면서 노아와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고 긍휼을 배푸시는 것입니다.
노아의 실수 ( 9:20, 21 )
노아는 순간의 방심과 부주의로인해 술을 마셨고 그결과 자신의 몸과 이성을 주체하지 못하여 스스로 옷을 벗어던져 알몸이 되었습니다. 성경에 처음으로 기록된 음주행위가 노아에게서 일어난 것입니다. 의인 노아도 이처럼 허물이 있는 존재임을 기억하며, 우리는 술에 취할 것이 아니라 성령에 취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눅11:13; 엡5:18).
함의 잘못 ( 9:22 )
함은 수치를 모르고 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 두형제에게 고함으로써, 아비의 부끄러움을 감싸주기보다는 오히려 아비의 허물을 들추고 이를 악의적으로 즐겼습니다. 우리는 죄에 대한 고발이 때로는 죄를 즐기고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유념해야할 것입니다.
셈과 야벳의 장점 ( 9:23-27 )
셈과 야벳은 아비의 부끄러움을 가려줌으로써 남의 허물에 대한 성도의 올바른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부모에 대한 존경과 봉사는 하나님의 명령임과 동시에 인간본성의 자연스런 요구입니다. 그결과 셈과 야벳은 번영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노아의 저주와 축복 ( 9:24-27 )
잠에서 깨어난 노아는 벌어진 일에 대해 알게되자 가나안에게는 저주를, 셈과 야벳에게는 축복을 선언합니다. 함의 아들 가나안은 가장 비천한 종이 되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셈에게는 하나님과 관련된 영적인 축복이 주어졌고, 야벳에게는 물질적 풍요의 축복이 주어졌습니다.

# 해설
무지개 언약 ( 9 )
홍수후 방주에서 나온 노아와 그자손에게 하나님께서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먹을수 있는 음식과 먹을수 없는 것을 규정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아들들을 축복하시고 다시는 인류를 물로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고 언약하셨습니다. 그증표로 무지개를 구름사이에 두셨습니다. 한편 노아는 술에 취하여 그결과로 자신의 자녀를 저주하는 실수를 범하고 맙니다.
1. 하나님의 축복과 언약
1)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께서는 노아가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자 은혜롭게 복을 내려주십니다. 인간들에게 친절하고 은혜로우신 약속을 주신 하나님은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는 축복을 노아와 그아들들에게 다시 갱신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피조물들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더나아가 살아있는 모든 동물들을 인간의 식물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a.자손의 창대함은 축복(레26:9)
b.생육하고 번성해야(창48:4)
2) 피에 대한 강조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생명을 앗아간 자에 대해 반드시 그책임을 물으시겠다는 당신의 의지를 표현하심으로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인간의 피는 고귀합니다. 다시말해 인간의 생명은 고귀합니다. 인간을 살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하는 자라고 규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형제를 살해하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고 하셨습니다.
a.피로 언약을 세우심(출24:8)
b.보배로운 피(벧전1:19)
c.피는 신성한 것(레17:11-14)
3) 언약을 맺음
인간과 교제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은 은혜스럽게도 언약이라는 방법을 통해 그의 은총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창9장에서 하나님의 언약은 노아와 그 자손들과 더불어 하신 것이기때문에 약속은 후손들에게도 해당됩니다. 하나님은 다시는 물로 심판을 하지않겠다고 하시고 그것의 증표로 구름속에 무지개를 두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인류와 자연계 모두를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시며, 노아와 그가족들을 위로하셨습니다.
a.하나님의 언약은 영원함(창8:20-22)
b.화평케하는 언약(사54:10)
c.언약을 파기치 말아야(사24:5)
2. 노아의 실수
1) 술에 취함
노아는 죄악이 관영한 세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 일컬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죄악의 시대에 태어나서 인내로 훌륭하게 어려움을 극복해온 노아도 실수하고 살았습니다. 그는 홍수후 농사를 시작하여 자신이 경작한 포도주를 먹고 술에 취했습니다. 성경은 술에 대해서 경계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참조, 롬13:13;엡5:18).
a.취하여 비틀거림(시60:3)
b.감각을 잃음(잠23:35)
c.술은 판단을 그르치게 함(잠31:4-5)
2) 수치를 드러내는 노아
포도주에 취한 노아는 그 장막안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자게 되었습니다. 매사에 조심성이 있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자신의 신앙을 지켜나가던 노아도 고난과 유혹이 지나가 버리자 이내 방심하고 부주의하여 수치를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a.벌거벗음은 금지된 것(출20:26)
b.범죄임(겔16:7)
c.수치를 알게된 인간들(창3:7)
3) 함의 죄악된 행동
노아가 술에 취해 장막안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자고 있었습니다. 이때 그의 아들가운데 하나인 함은 술에 취한 아버지의 벌거벗은 모습을 조롱거리로 삼았습니다. 그것은 곧 자기 자신의 타락한 성품을 노출시킨 것입니다. 함은 아버지의 허물을 드러낼뿐만 아니라 또한 그것을 즐겼습니다. 그러나 함과는 달리 셈과 야벳은 아비의 허물을 가리워 주었습니다.
a.아비의 하체(겔22:10)
b.고자질은 금지되어 있음(레19:16)
3. 노아의 예언
1) 가나안을 저주함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자신의 수치를 보인 노아는 술이 깨자 제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술에 취했을때 일어난 일들을 알게된 것입니다. 노아는 가나안의 아비 함이 행한 일을 알고 함의 아들 가나안에게 저주를 선언하였습니다. 노아는 가나안에게 그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리라고 저주하였습니다.
a.저주는 화를 더하는 것(신29:21)
b.저주받은 자는 파멸함(신28:20)
c.가나안(창10:6)
2) 셈과 야벳을 축복함
노아는 함과는 달리 셈과 야벳을 축복하였습니다. 노아는 셈을 인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셈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하나님이 되신다고 축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야벳에게는 하나님이 그를 창대케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a.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히12:9)
b.셈-예수의 조상(눅3:36)
c.야벳(대상1:5)
3) 노아의 죽음
노아는 950세까지 장수하다가 죽음을 맛보았습니다. 사실 장수한다는 것은 인간의 노력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는 죄악된 세상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잃어버리지 않은 경건한 사람으로서 오고오는 세대에 신앙의 표본이 될만한 자였습니다.
a.노아(창6:9)
b.노아의 죽음(창9:29)
c.믿음의 인생을 산 인물(히11:7)
결론
우리는 창9장을 통하여 타락한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것인가를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크게 칭찬하신 노아와 같은 의로운 사람도 근신하지 아니하면 실수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또한 타인의 허물을 가리워주고 사랑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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