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야벳의 후손 10:1-5
야벳의 후손들은 이방 섬들에 나뉘어 살았다. 유대에서는 바다저편에 있는 곳은 어디나 '섬'이라고 불렀다(렘 25:22). 이사실은 우리로하여금 '섬들이 그교훈을 앙망하리라'(사 42:4)는 약속을 이해하게 만든다. 그약속의 말씀은 곧 이방인들이 돌이켜 그리스도를 믿게된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Ⅱ. 함의 후손 10:6-14
본문에서 주목할만하고 교훈을 얻을수 있는 것은 니므롯에 관한 기사이다(8-10절). 여기서 그는 그시대의 위인으로 묘사되었다. 그는 주변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나고자 결심하였다. 홍수전에 있던 용사들을 자극시켰던 정신이 이제 그안에서 다시 되살아난 것이다. 천성적으로 지배하려는 야심과 야망을 가지고 태어난듯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세상에서는 그러한 사람들의 교만한 정신을 꺾어 겸손케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1) 니므롯은 훌륭한 사냥꾼이었다. 그는 최초의 사냥꾼이었고 또 이일로 인해서 속담이 생길정도까지 유명하게 되었다.
1) 어떤 사람들은 그와 그의 사냥기술을 가지고서 선한 일을 하였다고 생각한다. 곧 그의 나라에 횡행하는 야수들을 제거함으로써 국가에 이바지했다는 것이다.
2) 다른 사람들은 그가 사냥을 핑계삼아 자기 수하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스스로 군주가 되고자 하는 다른 계략을 추구하였다고 생각한다. 사실 위대한 정복자들은 위대한 사냥꾼에 지나지 않는다. 성경의 역사에서는 알렉산더나 케사르가 일반 역사에서 묘사되듯이 그런 인물로 묘사되지 않는다. 70인역에 따르면 니므롯은 여호와를 '대적하는' 큰사냥꾼이었다.
① 그는 우상숭배를 일으켰다. 그는 새로운 정부를 세우기위해 새로운 신앙을 일으켰다. '바벨은 창기의 어머니였다.'
② 그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압제와 강포를 계속하였다.
(2) 니므롯은 막강한 통치자였다. '그의 나라는 바벨에서 시작되었다'(10절). 그는 술책과 무력의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권력을 장악하였고 그렇게함으로써 군주정치의 기초를 놓았다. 만일 니므롯과 그의 주변사람들이 이것을 시작했다면 다른 민족들도 그들의 공통의 안정과 복지를 위해 즉시 한 수뇌아래 통합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통치가 어떤식으로 시작되었든지간에 그사실이 세상에 대한 큰축복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을때'의 세상의 상황이 참으로 악화일로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3) 니므롯은 뛰어난 건축자였다. 필시 그는 바벨을 세우는 일에 건축자로서 활약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는 자기 나라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노아의 모든 후손을 다스리려는 그의 계획이 언어의 혼란으로 좌절되었을때 그는 '그땅에서 나가 앗수르로 들어가 니느웨를 건축하였다'(11절).
Ⅲ. 가나안의 후손 10:15-20
여기서 우리는 가나안의 후손 곧 그에게서 나온 가족과 족속들 그리고 그들이 소유했던 좋은 땅에 관한 기사를 보게된다. 가나안은 셈이나 야벳보다 더나은 땅을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셈과 야벳이 더나은 운명을 지니고 있는 것은 그들이 축복을 상속받았기 때문이다.
Ⅳ. 셈의 후손 10:21-32
우리는 여기서 '이름'이란 뜻을 지닌 '셈'이라는 그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를 특징지우는 두가지 호칭들을 보게된다.
(1) 그는 '에벨 온자손의 조상'이었다. 에벨은 그의 증손자였다. 그런데 어째서 그가 아르박삿이나 셀라 온자손의 조상이라고 불리기보다는 '에벨 온자손의 조상'이라고 불리었는가? 아마도 그이유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 곧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이 에벨에게서 나왔으며 또한 그로인해서 '히브리 사람들'(Ebel→Hebel→Hebrew)이라고 불렸기 때문일것이다. 14:13절을 보면 '히브리 사람 아브람'이라고 되어있다. 즉 거룩한 언어인 히브리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자 에벨의 이름을 따라 '히브리어'라고 불렸던 것이다. 이를 통하여 볼때 아마도 바벨의 혼란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베푸신 특별한 표지로서 그언어를 그의 가문을 통해 보존시키셨던것 같다. 그래서 영감받은 창세기 저자는 셈에게 명예로운 칭호를 붙여주려고 할때 그를 '히브리인들의 조상'이라고 부른 것이다. 비록 함에게 많은 아들들이 있었지만 그는 '가나안의 아비'라고 불림으로써 그아들들과의 관계가 부인되었다. 마찬가지로 셈에게도 많은 아들이 있었지만 그또한 '에벨-그후손들에게 축복이 부여되었다-의 조상'이라는 칭호를 받음으로 존귀를 받았던 것이다. 선함이 곧 진정한 위대함이었다.
(2) 그는 '형 야벳의 동생'이었다(한글개역에는 '야벳의 형'으로 되어있음-역주). 거룩한 역사가는 셈이 히브리인들의 조상이었다는 사실을 그의 명예로서 언급하였다. 그러나 그사실로 인해서 야벳의 후손이 교회와는 영원히 두절된 것으로 간주되지 않도록 하기위하여 성경기자는 여기서 출생에 있어서 뿐만아니라 축복에 있어서도 셈이 '야벳의 동생이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왜냐하면 '야벳이 셈의 장막에 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 핵심
10:1-32
노아의 후손들에 대한 계보이다. 야벳의 후손들은 가나안 땅을 중심으로 볼때 지중해의 구브로 섬과 그건너 소아시아 지역에 거주하기 시작했고(2-5절), 함과 가나안의 후손들은 가나안 지역과 메소보다미아 동남부 지역, 애굽을 비롯한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 걸쳐 그종족을 번성시켰다(6-20절). 마지막으로 셈의 자손들이 언급되고 있는데(21-31절), 그들의 거주지는 불명확하지만 대체적으로 아라비아 남부 지역으로 추정된다.
창 10:5,20,31절과 11:1절의 조화문제
창 10장은 대홍수이후 노아의 자손들이 땅위에 다시 번성하기 시작한후에 계속된 종족의 분화와 분산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등장하기전인 B.C. 3000년경까지의 전체 과정을 포함한다. 이같은 전체적인 개요를 먼저 언급한 다음 기자는 대홍수이후 시대의 초기에 발생했던 바벨탑사건에 대한 이야기로 되돌아간다(11:1-9). 당시만해도 셈과 함과 야벳을 이은 여러 족속들은 상용언어에 있어 부족간에 약간씩 차이를 보이긴 했어도 모두 같은 언어를 썼을 것이다.
# 묵상
니므롯 ( 10:8-12 )
니므롯은 세상에 태어난 최초의 영걸로서 여호와앞에서 특이한 사냥꾼이 되었습니다. 그는 특별한 존재로 태어났으나 그특성을 하나님을 위해 쓰지않고 인간을 드높이기위해 사용하다가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은사를 인간적인 욕심을 위해 전용하는 것은 결국 멸망을 자초하는 일임을 명심해야할 것입니다.
에벨 ( 10:21-25 )
에벨이라는 이름이 셈의 계보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10:21, 25), 그는 셈의 손자요, 아르박삿의 아들이며, 벨렉과 욕단을 낳았습니다. 한편 그의 이름(Eber)에서 히브리(Hebrew)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벨렉시대에 일어난 사건 ( 10:25 )
벨렉이라는 이름은 나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축복에 따라 퍼져나가던 사람들이 벨렉시대에 언어가 달라지면서 서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벨탑사건을 가리키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나뉨을 통해 신앙의 순수성을 지켜 나갔습니다.
# 해설
세상민족의 형성 ( 10 )
노아시대의 홍수심판으로 지구의 역사는 새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아의 세아들, 셈과 함과 야벳이 홍수후에 그들의 아들을 낳아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 축복 그대로 이들은 온세상에 거하게 되었습니다(참조, 행17:26). 본장은 홍수로 말미암아 멸종위기에 놓였던 인류가 노아의 세아들로부터 다시 급속히 확산된 것과 그들이 세계 곳곳에 흩어지게된 원인이 밝혀져 있습니다.
1. 야벳의 후손들
1) 여러 백성으로 나뉨
심각한 죄악으로인하여 온인류는 멸망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본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야벳으로 말미암은 일곱 아들들의 번성을 보게됩니다. 이전에는 홍수로 심판하여 인류를 죽게하셨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생육하고 번성토록 축복하셨던 것입니다.
a.번성을 의미(창10:32)
b.민족의 나뉨(창25:23)
c.모든 민족이 한 혈통(행17:26)
2) 바닷가에 머묾
이제 온땅으로 퍼지게된 노아의 세아들들은 '온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인간들이 나뉘어져 땅도처에 분산되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당시 구약의 섬들은 보통 소아시아 지방에서 스페인까지의 유럽해안에 있는 지중해연안의 섬들을 가리켰습니다. 따라서 바닷가의 땅이란 다른 말로 이방인의 섬들을 뜻합니다. 야벳의 후손들은 여러 백성으로 나누어져서 바닷가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a.섬들의 땅(사11:11)
b.해변의 나라들(습2:11)
3) 여러 방언을 함
야벳 족속들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여러 종족으로 나뉘고 각자 방언과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습니다. 여러 방언으로 나뉜 것은 사람들의 죄로 말미암은 것임을 우리는 창11장을 통해서 알수 있습니다. 여러 방언으로 나뉘어 가면서 서로 다른 문화로 정착되어 갔습니다.
a.노아의 자손이 방언으로 갈림(창10:5)
b.바벨에서의 흩어짐(창11:9)
2. 함의 후손들
1) 함의 아들
함의 아들은 구스, 미스라임, 붓, 가나안 등 네명입니다. 이들의 거주지는 후에 남아라비아, 에디오피아, 이집트, 가나안, 붓(참조, 렘46:9) 등이었습니다. 이지역은 오늘날 아프리카를 중심한 흑인종의 조상들이 살던 지역이라 할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자손들중 함의 자손들을 축복하셔서 온세상에 편만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들의 죄악까지도 구속하셨습니다.
a.아비의 하체를 봄(창9:22)
b.함은 가나안의 아비(창9:18)
c.많은 후손으로(대상1:8)
2) 처음 영걸 니므롯
함의 족보가운데 특이한 인물이 발견되는데 바로 니므롯입니다. 그를 가리켜 성경은 세상의 처음 영걸이라고 하였습니다. 니므롯은 '반역하다'라는 뜻을 지닌 그이름에서 그의 성격을 이해할수 있습니다. 즉 그는 조상들이 대대로 신망하여 왔던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서 자신의 독립을 선언한 배교자로서 거친 성격의 소유자인듯 합니다.
a.앗수르의 영토에 거주한 자들(미5:6)
b.성읍을 건설함(창10:10)
3) 함 자손의 문화
니므롯을 중심한 함 자손의 문화는 인간적인 측면에서 볼때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인 측면의 성경역사에서 이들의 문화는 거의 가치가 없고 무의미한 것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문화는 나아가 치욕적인 문화로 평가되고 있으며 하나님께 대항하는 문화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과 관계가 끊긴후에는 성경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습니다.
a.저주를 받은 자(창9:25)
b.특이한 사냥꾼(창10:9)
c.애굽 땅이 함의 자손의 땅(시105:23)
3. 셈의 후손들
1) 에벨의 조상
본문 21절에 보면 셈은 에벨 온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벨은 셈의 증손자입니다. 창세기의 저자인 모세가 특별히 에벨이라는 이름을 들어서 설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백성이 에벨을 통해 계승될 것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동시에 에벨은 '히브리'라는 말의 어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말은 경건한 사람을 지칭하는 영광스런 칭호로서 셈에게 부여한 것입니다.
a.유다의 아들과 동명(창38:2-5)
b.셈의 후손(창10:21-24)
2) 셈 후손들의 이름
셈의 아들은 엘람, 앗수르, 아르박삿, 룻, 아람 등 5명입니다. 다섯 아들가운데 두아들의 자손들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르박삿의 후손들이 중점적으로 거론됩니다. 아르박삿은 북앗수르에 있는 '아라라파피티스' 주민들입니다. 룻은 소아시아의 리디아인들로 추정됩니다. 아람은 수리아와 메소보다미아의 아람인의 조상입니다.
a.엘람(사22:6)
b.앗수르(창10:11-13)
c.아르박삿(대상1:17-18)
d.룻(창10:22)
e.아람(창10:23)
3) 에벨의 두아들
에벨의 두아들은 벨렉과 욕단입니다. 장남인 벨렉의 이름은 '나눔'을 의미합니다. 차남인 욕단은 '작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형제에게서 아브라함 계통의 혈통(벨렉)과 아라비아계의 혈통(욕단)이 서로 분리되었습니다.
a.벨렉(창11:16-18)
b.욕단(대상1:20-23)
결론
창10장은 홍수라는 대심판이후에 한조상으로부터 인류가 어떻게 퍼져나갔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창10장은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지리학적으로, 인종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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