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여호와의 궤를 옮김 8:1-11
성전은, 비록 아주 화려하게 꾸며지기는 했으나 법궤가 없었으므로, 영혼이 없는 육체, 초가 없는 촛대, 혹은 거주하는 사람이 없는 집과 같았다. 이 당당한 건축물에 아무리 많은비용과 수고가 들여졌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으신다면 아무소용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것이 바쳐지긴 했지만(7:51) 오히려 한가지 꼭 필요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법궤를 가져오는 것이었다. 이일은 모든일을 마무리짓는 것임에 틀림없었다.
1. 솔로몬이 이일을 주관함(1,2)
다윗이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길때에 했던 것처럼 솔로몬이 이일을 주관하였다. 솔로몬은 '칠월절기'에 이 큰회중을 소집했다(레 23:34). 다윗은 매우 선한사람답게 법궤를 자기근처의 편리한 장소로 가져왔으며 솔로몬은 매우 위대한 사람답게 그것을 웅장한 장소로 가져왔다. 자녀들은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부모들이 못다이룬 일을 계승해가야 한다.
2. 모든 이스라엘사람들의 참여(3-5)
모든 재판관들과 모든지파의 두목들과 족장들, 그리고 모든 군관민이 이일에 참여하였다. 이때에 이들은 함께모여 다음과 같은일을 했다.
첫째, 솔로몬을 영예롭게 했으며, 그가 행한 모든 선한일들에 대해 그에게 거국적인 감사를 돌렸다.
둘째, 법궤를 존귀하게 했다. 공적인 선행은 공적인 인정을 낳게 마련이다. 여호와앞에 나온자들은 빈손으로 나오지 않았다. 즉 그들은 수많은 양과 소를 희생으로 드렸다(5절).
3. 제사장들이 그들의 소임을 다함(6-9)
광야에서는 레위인들이 법궤를 옮겼지만 여기서는 제사장들이, 마치 여리고를 둘러쌌을때 했던것처럼 직접 법궤를 옮겼다. 또한 이때에 마지막으로 법궤가 옮겨졌다. 우리는 여기서 다음의 내용을 볼수가 있다.
첫째, 법궤안에는 두개의 돌판외에 아무것도 없었으나 그것은 다윗과 솔로몬 두사람이 바친 모든것보다 더욱 귀중한 보물이었다. 만나가 든 항아리와 아론의 지팡이는 법궤옆에 있었다.
둘째, 법궤와 함께 옮겨진 것은 '회막'이었다(4절). 모세가 광야에서 세웠던 것으로 기브온에 두었던 회막과 다윗이 시온에 세웠던 회막을 둘다 성전으로 옮긴듯하다. 이는 그모든 신성함을 성전의 신성함가운데 병합시킨 것으로, 이후부터 그곳에서 하나님을 찾아야함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와같이 세상에 있는 교회의 모든 신성한 것들은 교회자체의 대단히 큰기쁨과 영광이긴 하지만 위에 있는 완전한 신성함은 그것들을 가리울만하다.
셋째, 법궤가 안치된 곳은 오랜 유랑을 끝내고 안식을 위하여 지정된 곳이었다(6절). 곧 내전지성소 그룹들의 날개아래라. 솔로몬은 거대한 그룹들의 날개아래 법궤를 두어 그곳을 지성소로 삼았다(6:27). 그 그룹들은 천사들의 특별한 보호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아래서 하나님의 규례와 백성들의 집회가 있었다.
4.하나님의 가납(10,11)
하나님께서는 이루어진 이모든 일들을 자비롭게 받아들이시며 그 받아들이신 사실을 나타내 보이신다. 제사장들은 하나님께서 지성소에서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전까지는 그곳에 들어갈수 있었으나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후에는, 속죄의 날에 대제사장이 들어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목숨을 내걸지않고는 그곳에 들어갈수 없게되었다. 그러므로 쉐키나가 지성소뿐 아니라 성전을 가득 덮었던때는 제사장들이 지성소에서 나온 다음이었다. 이는 금제단에서 향을 드리는 제사장들이 그것을 견디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이와같이 나타내보이심으로써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드러내셨다.
(1) 하나님께서는 법궤를 존귀케하셨으며 그것을 하나님의 임재의 징표로 인정하셨다. 법궤는 빈번한 이동과 초라한 곳에 놓여진 것과 너무 자주 일반에게 공개됨으로해서 그영광이 감소되어 왔으며 가리워져 왔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전처럼 귀한 것으로 나타내실 것이다. 그리고 모세가 그것을 처음성막에 가져왔을때 만큼이나 그것을 존귀케 하실 것이다.
(2)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짓고 성전의 여러기구들을 갖춘 것을 그의 이름과 그의 나라에 대해 행해진 귀한 봉사로 받아들이셨다.
(3) 하나님께서는 이 큰회중을 두렵게 하셨다. 그들은 자기들이 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가운데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나타나신 것에 관한 모세의 글들을 확실히 믿었을 것이다.
(4) 하나님께서는 이제 솔로몬이 하게될 기도를 기꺼이 들으시겠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광을 구름가운데서, 그것도 어두운 구름가운데서 나타내셨다.
1) 이는 복음의 빛과 비교할때 그시대의 어두움을 나타내주는 것이다.
2) 하나님을 보게될 것과 비교할때 우리의 현재상태의 어두움을 나타내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늘나라에서 밝히 드러나게될 것이므로, 그것을 보는것이 하늘나라에서의 행복이 될것이다.
Ⅱ. 솔로몬의 송축 8:12-21
1. 솔로몬이 제사장들을 격려함(12,13)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비록 밝은 구름이긴 했으나 '구름속으로 들어갈때에 무서워하였다'(눅 9:34). 제사장들로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짙은 구름가운데 싸여있는 것을 알았을때 무서워하였다. 그들이 두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솔로몬은 다음과 같이 행하였다.
(1) 그는 그들에게 이것이 하나님의 임재의 징표임을 상기시킨다(12절). 그것은 하나님의 은총의 징조였다. 이는 그가 '나는 구름가운데서 나타난다'(레16;2)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빛으로 나타나실때, 믿음은 그 보이는것 속에 용해되며 두려움은 사랑속에 용해된다.
(2) 그는 친히 그것을 전적으로 받아들일만한 것으로 환영한다(13절).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내가 오리라"고 말씀하시며 솔로몬은 "아멘 주여 오소서. 이 전은 온전히 주의 것입니다. 내가 주를 위하여 이것을 건축하였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받으셨다는 사실이 솔로몬에게 기쁨이 되었으며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그것을 소유하셨으면 하는 것이 그의 소원이었다. 그러므로 솔로몬에게 그처럼 큰기쁨이 되었던 것에 대해 제사장들은 두려워하지 말아야 했다.
2. 백성들을 가르침(14-21)
그는 제사장들에게 간략히 말하고나서 그들로부터 '얼굴을 돌이켜'(14절) 바깥뜰에 서있는 '온회중'에게 몸소 큰소리로 말하였다.
(1) 그는 그들을 축복하였다(14절). 그들은 어두운 구름이 성전에 들어온 것을 보았을때 크게 놀라서 그짙은 어두움이 그들에게 칠흑같은 어두움을 가져오지나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온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솔로몬은 그들을 진정시켜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2) 그는 그들에게 자신이 건축했으며 이제 봉헌하고 있는 성전에 관해서 말하였다.
1) 그는 이제까지 자신에게 있었던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감사함으로 고백하면서 말을 시작하였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15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쁨이 된 그것으로 찬양을 받으셔야 한다. 이와같이 솔로몬은 온회중들로 하여금 그들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도록 이끌어 주었다. 여기서 그는 다음내용에 대해서 하나님을 송축하였다.
① '여호와께서 그입으로 다윗에게 말씀하신' 약속에 대해서 하나님을 송축하였다.
② '여호와께서 이제 그손으로 그말씀하신 것을 이루신' 사실에 대해서 하나님을 송축하였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을 전에 말씀하신 것과 비교해볼때에 그분의 자비를 가장 잘알수 있게된다.
2) 솔로몬은 이제 하나님께 엄숙하게 성전을 봉헌하고 있다. 여기에 솔로몬으로하여금 성전을 지을 마음을 가지게했던 특별한 이유들과 원인들에 대한 설명이 나타나있다.
① 솔로몬은 그러한 곳이 없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내가…내이름을 둘만한 집을 건축하기위하여 이스라엘 모든지파 가운데서 아무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16절). 그러므로 성전을 지을필요가 있는 것이다.
② 그는 그것을 짓고자했던 다윗의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의 백성을 다스릴 사람을 택하셨다. 다윗을 택하여. 그리고나서 다음으로 그의 마음에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을 주셨다(17절).
③ 그는 자신에 관한 하나님의 약속을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부친의 의도를 인정하셨다. 네가 내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마음이 네게 있는것이 좋도다(18절). 솔로몬이 행한것은 그자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으며 그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된것도 아니었다. 그일 자체는 그의 부친의 의도에 따라된 것이었으며 그가 그일을 하게된 것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된 것이었다.
④ 그는 그자신이 행한일을 설명한다. 내가…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20절). 즉 그것은 그자신의 이름을 위한것이 아니었다. 내가 또…여호와의 언약넣은 궤를 위하여 한처소를 설치하였노라(21절).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행하면 행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그에게 빚지게 된다. 이는 우리의 능력이 우리자신으로부터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Ⅲ. 솔로몬의 기도 8:22-53
솔로몬은 이성전을 하나님께 드렸으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소유하사 솔로몬의 헌납을 받아들이셨음을 나타내셨다. 이어서 이성전이 제사드리는 집으로서 뿐만아니라 '만민의 기도하는 집'으로 여겨지고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그의 간구, 그의 기도가 나온다. 이사실에서 성전은 복음교회의 전형이었다(참조, 사56:7;마21:13).
1. 자신이 직접 기도함(22)
솔로몬은 그일을 행하기위해서 제사장들이나 선지자들중 누구를 지명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기도하였다.
(1) 그가 그럴수 있었다는 것은 귀한 일이었다. 그것은 그가 기도하는 것을 배웠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정해진 형식에 따라서가 아니라 즉석에서 적합한 태도로 하나님께 그자신을 나타내는 방법을 알고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 그가 그처럼 많은 회중앞에서 종교의식을 행함에 있어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것은 귀한 일이었다. 솔로몬은 그의 다른 모든영광, 심지어는 상아로 만든 그의 보좌에서조차도 그가 지금 행한것만큼 그렇게 위대해 보인적은 없었다.
2. 그가 기도드린 자세(22)
그자세는 매우 경건했고, 또한 기도가운데서는 겸손한 진지함과 열정이 매우 잘 표현되어 있었다.
(1) 54절에 그가 무릎을 펴고 일어났다고 되어있는 것에서 볼수 있듯이 그는 '무릎을 꿇었다' (참조. 대하 6:13). 무릎을 꿇는 것은 기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세이다(엡 3:14).
(2)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또한 54절로보아 기도가 끝날때까지 계속 그렇게 있었던것 같다. 그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 대한 소망과 기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가 그의 손을 편것은 곧 활짝 열린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그기도를 하늘에 내어놓기 위해서였으며 또한 그가 간구한 자비를 하늘로부터 두팔로 받기 위해서였다.
3. 기도의 내용(23-53)
그기도는 매우 길었다. 아마 실제로는 여기 기록된 것보다 훨씬더 길었던것 같다. 그리스도께서는 길게 기도하는 것을 책망하신 것이 아니라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것을 책망하셨다. 이 기도가운데서 솔로몬은 다음과 같은것을 간구하고 있다.
(1) 먼저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그는 가장 합당한 경배의 행위로 이기도를 시작하고 있다.
1) 솔로몬은 그가 어떤분인가 하는 것으로, 즉 그의 백성들에게 가장 좋은주인이 되신분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23절). 즉 "만일 그들이 온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한다면 주께서는 그들에게 분명하게 약속하지 않으신 은혜까지도 그들에게 베풀어 주시나이다."
2) 그는 주께서 행하신 일들에 대해서, 특별히 그의 집에 행하신 일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다(24절). "주께서 다른종들에게 행하신 것처럼 주의 종 내아비 다윗에게 허하신 말씀을 지키셨나이다."
(2) 그는 하나님께 은혜와 은총을 구하고 있다.
1) 하나님께서 전에 약속하신 자비를 그와 그의 집에 베푸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25,26절).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도우셨다(고후 1:10). 솔로몬은 이제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말하고 있다. "만일 네자손이 그조건을 잊지않고 자기길을 조심하여 행한다면 이스라엘위에 앉을사람이 내앞에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25절). 즉 우리가 그조건을 시행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서 그약속을 시행하시리라고 기대할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그는 겸손하게 이 계승되기로 한 축복을 구하고 있다. 이스라엘 하나님이여 주는 주의 종 내아비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26절).
2) 하나님께서 이성전에 관심을 가지실 것을, 그리고 그것을 자비롭게 받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① 그는 다음과 같이 전제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태도에 대해 겸손히 찬사를 올린다927절).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즉 "지극히 높은 거룩하고 복되신 분이 '그는 땅에 거하신다'라는 말을 들을만큼 그렇게 비천하게 낮아지시리라고 우리가 상상할수 있겠나이까?"
둘째, 자기가 지은 전이 매우 크다할지라도 하나님을 모시기에는 너무 부족하다고 겸손히 고백한다.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즉 "이 전은 그존재와 영광에 있어서 무한하신 하나님을 모시기에는 너무작고 보잘것이 없나이다."
② 전반적으로 그의 기도는 다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다.
첫째, 하나님께서 그가 지금 드리고있는 기도를 자비롭게 들으시고 응답하시리라는 것이다(28절). 그것은 겸손한 기도였고, 진심어린 기도였으며 믿음안에서 드린 기도였다. 여호와여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즉 "이스라엘 왕으로서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종으로서 드리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둘째, 이제부터 언제든지 그가 건축한 이 전에서 드려지거나 이 전을 향하여 드려지는 모든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시리라는 것이다. 주는 그간구함을 들으시되 주의 계신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30절). 제사장외에는 어느누구도 성소로 들어갈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성전뜰에서 예배를 드렸을때, 그들은 자신들의 나약한 믿음을 돕는, 그리고 참성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를 예표하는 정해진 예배수단으로서 성전을 향했던 것임에 틀림없다.
③ 그는 여기서 더욱 상세하게 여러가지 경우들을 언급하고 있다.
㉠ 솔로몬은 만일 사람과 사람사이에 다툼이 있어 그 옳고그름을 결정할때에 하나님께 맹세로써 호소하되 그맹세가 이 단앞에서 되어진 것이면 하나님께서는 꼭 진실을 밝히시사 그다투는 두편사이를 판단해주시기를 기도하였다(31,32절). 그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때 이은혜의 보좌가 심판의 보좌로도 될수 있기를 기도한 것이다.
㉡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민족적인 재난으로 신음하게 될때, 이 전에서 혹은 이 전을 향하여 그들이 기도하면 그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하였다.
첫째, 공적인 심판의 경우에 있어서, 그는 범죄한 자들이 '그죄에서 떠나거나(35절), 주께로 돌아오지'(33절) 않는한, 그들의 기도가 응답되기를 바랄수도 없었으며 또 바라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함으로 자비를 얻기에 합당케 될경우, 그는 다음과 같이 되기를 기도한다. 즉 그는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기를, 그리고 그가 그들의 죄를 사하시기를 위해 기도한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그의 말씀과 예언으로 '그마땅히 행할 선한길을 가르쳐주시기'를 위해 기도한다. 이렇듯이 그들은 그들의 고난으로 유익을 얻었을뿐만 아니라 구원도 얻게되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께서 심판을 면하게 해주실뿐만 아니라 간구한 자비를 통해 불평의 요소를 해소시켜 주시기를 위해 기도한다.
둘째, 그는 개인적인 재앙의 경우에 대해서는(38-40절) 상세하게 언급하지 않지만, 인간을 비탄에 빠지게하는 일은 무수히 많으며 아주 다양하다. 그는 고통을 겪는자들 자신이 그들에게 짐이 되는 것을 가장 기민하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달을' 것이다. 그리고 '이 전을 향하여 손을 펼' 것이다. 즉 마치 히스기야가 편지를 펼친 것처럼 육체의 괴로움이든 마음의 괴로움이든 그들은 그것을 하나님앞에 내어놓을 것이다. 그는, 이러한 종류의 모든문제들을 하나님께 가져와 그의 전지하심과 공의로우심에 맡겨야함을 언급한다. 각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39절). 하나님께서는 율법이 아닌 은혜의 규례로써 그렇게하실 것이다. 이는 만일 율법으로라면 우리는 모두 멸망할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그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맡겨야함을 언급한다. 들으시고 사유하시며…행하사 갚으시옵소서(39절). 그리하시면 저희가 사는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40절).
셋째, 다음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이방인, 즉 자기나라의 신들을 숭배하는 것이 어리석고 악한 것임을 확신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기도하기위해 성전으로 나아오는 개종자의 경우가 언급되어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개종자의 기도를 받으시고 응답해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43절). 무릇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대로 이루사. 이렇게 일찍이, 그리고 이렇게 옛적부터 이방의 죄인들에도 은총을 베푸신다는 암시가 있었다. '본토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동일한' 법이 있었던 것처럼(출 12:49) 복음역시 양편 모두에게 주어졌다.
넷째, 다음으로 전장에 나가는 병사의 경우가 하나님의 은총에 맡겨지고 있다. 그것은 '적국으로 더불어 싸우도록' 하나님께서 명하여 보내신곳, 즉 군대가 진을 친곳이 아주 먼곳일 경우로 가정되고 있다(44절).
다섯째, 가련하게 포로가 된자들의 경우가 하나님의 긍휼을 받기에 가장 적합한 대상으로서 언급되고 있다. 먼저 그는 이스라엘이 범죄할경우라고 가정하고 있다. 그는 그들과 자기자신 그리고 인간의 본성을 알고있었다. 또한 그는 만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거역하면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진노하사 저희를 적국의 손에 붙이시고' 이방나라로 사로잡혀가게 하시리라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46절). 그리고 그는, 그들이 자신들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스스로를 낮추어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47절)라고 말할 것이며 또한 '적국의 땅에서' 그들이 자기들의 땅에서 버렸던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 그는 그들이 자신들의 거룩한 땅, 즉 거룩한성 예루살렘과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으며 또한 그들로하여금 그렇게하도록 가르치고 있다(48절). 그는 하나님께서 '저희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범죄한 백성을 용서하시며 저희의 일을 돌아보시기'를 그리고 그들의 대적들로하여금 '그들을 불쌍히 여기게' 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49, 50절).
여섯째, 이제 복음아래서는 성전의 경우에서처럼, 그안에서나 혹은 그것을 향하여 기도해야 그기도가 더잘 응답받는 그런 장소란 없다. 그것은 하나의 그림자였다. 그실체는 그리스도이다. 우리가 그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 그것은 우리에게 응답될 것이다.
Ⅳ. 백성들에 대한 축복과 권면 8:54-61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그의 훈계를 다 마친후에 그전체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그는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그의 긴 기도후에 그렇게 하고있다. 그것은 '백성들을 위한 축복'(55절)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1) 그는 자신이 이스라엘을 위해서 행한 그 큰일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56절). 그는 '온회중을 위하여 축복'하고자 일어섰으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는 '태평'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해 부, 영광, 권세, 승리를 말하지않고 마치 태평이 다른 어떤것보다 더귀한 축복인양 그것을 언급하고 있다.
1) 그는 자신이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약속에 대해서 언급했던 것(15,24절)처럼 모세를 통해서 주신 약속을 언급하고 있다. 모세를 통해 주어진 것으로는 계율외에도 약속이 있었다.
2) 말하자면 그는 이들 계약증서들의 이면에 완전 영수하였음을 쓴것이다. 그 선한말씀이 하나도 이루지않음이 없도다(56절).
(2) 그는 자신이 다음 세가지 사항에 대하여 진정한 기원과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그자신과 온회중을 축복하고 있다.
1) 하나님의 임재 : 이 큰회중은 이제 곧 흩어지게 될것이었고 이세상에서 그들이 다시 모두 모이게 될것 같지 않았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해산하기에 앞서 이렇게 축복하고 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열조와 함께 계시던 것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옵시며(57절). 즉 "하나님께서 우리이전에 있던 자들에게 함께 하셨듯이 오늘날 우리에게와 영원토록 우리의 자손에게 함께 하옵소서."
2)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능력이 그들에게 임할 것을 위해서 : "언제까지나 우리와 함께 계시옵소서. 이는 우리가 주께 우리의 지경을 넓혀주시기를 바라거나 우리의 부를 더해주시기를 바라기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을 자기에게로 향하여 그모든 길로 행하게 하옵시며 명하신 계명과…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58절).
3) 그가 방금 드린기도의 응답을 위해서 : 나의 간구한 이말씀을 주야로 우리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옵시고(59절). "여기서 드려지게될 모든기도에 대해 자비로운 응답을 주옵소서. 그러면 그것은 이기도에 대한 계속적인 응답이 될것입니다." 솔로몬이 여기서 자신의 기도에 대해 간구한 것은 그리스도의 중보가운데서 여전히 받아들여지고 있다.
(3) 그는 엄숙하게 그의 백성에게 하나님께 대한 자신들의 의무를 계속해서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한후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백성에게로 말머리를 돌린다. 그의 설교에 의해서 더욱 바르게된 자들만이 더욱 나은 기도의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Ⅴ. 온이스라엘의 큰기쁨 8:62-66
우리는 앞에서, 유다와 이스라엘이 포도나무아래와 무화과나무아래서 매우 즐거워했던 것을 보았다. 여기서 우리는 그들이 하나님의 뜰에서 다시 그렇게 즐거워하는 것을 보게된다.
(1) 그들은 하나님의 집에 있는동안 크게 기뻐하고 만족해했다. 이는 솔로몬이 거기서 이만이천마리의 소와 십이만마리의 양으로 큰희생을 드렸기 때문이다. 이수효는 만일 그땅이 풍부한 땅이 아니었다면 그나라의 가축의 씨를 말릴만큼의 큰수효였다. 이모든 희생은 하루에 드려질수 없는 것으로 그 절기동안 여러날에 걸쳐 드려졌다. 또한 그들은 거기서 계속 절기를 지켰기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했다. 그절기는 초막절로서, 낙성식후에 계속 이어졌던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절기가 14일이나 계속되었다(65절).
(2) 그들은 이기쁨과 만족을 그들의 집에까지 품고갔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그들의 기쁨의 제목이 되었다. 이처럼 우리도 항상 하나님의 선하심을 우리의 기쁨으로 삼을수 있어야할 것이다.
# 핵심
8:1-66
성전이 완공된후, 솔로몬이 언약궤를 옮기고 성전을 봉헌하며 기도를 드리는 내용이다.
기도와 윤리(8:22-53)
솔로몬의 기도는 하나님께 죄를 범하면(33,35,38,47절) 벌을 받는다는 신명기적인 원칙(신 28장)과 정의실현의 원칙(31,32,39절)에 입각해 있다. 이는 기도와 윤리의 관계를 명백하게 한다. 성경적인 기도는 하나님의 힘을 빌어 인간의 이기적인 욕구를 마술적으로 충족시키려는 행위와는 엄연히 구별된다. 오히려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의롭게 변화되기를 바라는 윤리적인 결심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있다.
# 묵상
언약궤의 봉헌식절차 ( 8:1-11 )
백성들이 모였고, 그다음 제사장들이 궤를 메고 올라가, 언약궤앞에서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언약궤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서 그백성들 중에 계심을 보여주는 장소였습니다(출25:22). 이와같이 언약궤가 성전에 안치됨으로써 이스라엘은 신정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돌비만 남아있는 언약궤 ( 8:9 )
언약궤안에는 십계명 두돌판과 아론의 싹난지팡이 그리고 만나항아리가 들어 있었습니다(히9:4). 십계명 두돌판은 말씀을, 아론의 싹난지팡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만나항아리는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언약궤안에 돌비만 남게된 것은 블레셋인들의 약탈때문이라는 견해(Alford)가 있습니다(삼하4, 5장). 한편 출16:34절과 민17:7절에 의하면 만나와 지팡이는 ‘궤안’이 아니라 ‘증거판앞’에 놓여졌으므로 더욱 쉽게 분실되었으리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성전구름의 의미 ( 8:9-11 )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제사를 열납하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생활할때 구름으로 그들을 인도하고 보호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는 구름처럼 당신의 백성을 많은 어려움속에서 보호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존재 ( 8:12, 13 )
하나님께서는 무소부재하시기에 성전에만 계시지않고 어느곳에나 계십니다. 그러나 성전은 하나님의 자기계시의 장소이자, 백성들이 공식적인 예배를 드리는 장소이기에 중요합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예배장소보다 예배하는 자의 마음자세를 중요하게 여기셨기때문에 신령과 진리안에서 예배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요4:24).
솔로몬의 봉헌사 ( 8:15, 16 )
솔로몬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봉헌사를 드렸습니다. 성전이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것과, 어려움가운데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했던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절대주권은 하나님의 선택하심에 있어서 믿는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고유권한을 말합니다.
계시의 장소인 성전 ( 8:16 )
‘내이름을 둘만한 집’이란 의미는 하나님의 자기계시의 장소인 성전의 의의와 역할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와 제사를 흠향하십니다. 또한 백성에게 필요한 생명의 말씀은 바로 ‘내이름을 둘만한 집’에서 계시해 주십니다.
솔로몬의 신앙고백 ( 8:23 )
‘주께서는 온마음으로 주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라는 고백입니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범사를 의탁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권능이 함께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성도들은 환난에서 물러서지 아니하고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만 의지할때, 성숙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살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곳 ( 8:27-30 )
땅과 하늘도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합당치 않습니다. 사람이 지은 성전은 더더욱 그렇습니다(대하2:6).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에 이름을 두시고 살피시며 기도를 들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죄사함의 가능성 ( 8:31, 32 )
구약에서의 죄사함은 하나님의 전에 희생제물을 드림으로만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리심을 믿는자만이 죄사함을 받는데 그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사장이 되시기도 하고 제물이 되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계시 ( 8:35, 36 )
하나님의 계시는 믿음을 통한 특수한 방법으로만이 아닌 자연현상을 통한 보편적인 것으로도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현상을 통해서도 친히 말씀하시는데 우리에게는 그것을 파악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연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알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핑계할수 없습니다(롬1:20, 21).
구약의 보편 구원원리 ( 8:41-43 )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하나님의 계시를 나타내시기위해 이스라엘을 택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방백성도 하나님께 나아와 회개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신다는 것을 요나서를 통해 알수 있습니다. 신약은 보편 구원의 원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사역이 이것을 확실히 가능케 했습니다.그러므로 누구든지, 심지어 사기, 강도, 강간, 살인을 한 자조차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받아 그리스도안에서 한 형제자매가 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의 전쟁의 의미 ( 8:44, 45 )
구약에서 전쟁은 민족이나 나라의 신(神)들간의 전쟁으로, 힘이 약한 신에 속한 국가는 전쟁에서 패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전쟁은 ‘성전(聖戰)’이라 불리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전쟁은 하나님을 위한 전쟁으로서 이방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전쟁은 개인 또는 국가의 이기주의때문에 일어난다고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성전’을 오늘날의 ‘의전’(Just War)과 관련시키려는 시도가 있지만, 그것은 타당성이 없습니다. 현대의 상황에서 ‘의전’이란 이론상으로나 가능한 것이지 실제에 있어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땅에 평화를 주러 오셨기때문에 우리는 평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솔로몬의 예언적인 간구 ( 8:46-49 )
간구의 동기는, 인간의 부패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고, 이스라엘의 타락과 이로인한 포로생활을 예측할수 있었으며, 과거 이스라엘의 패역을 회고하면서 장래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을 역사적인 안목으로 꿰뚫어 볼수 있어야합니다.
인간의 타락 ( 8:46 )
인간은 죄로인해 어느 한부분만이 아니라 온인격과 존재전부가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도 어느 한부분만의 회복이 아니라 인간의 전존재를 회복시키는 것이고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바른 신앙생활 ( 8:61 )
성도들은 하나님과 하나되어 그분의 명령을 지키며 그말씀대로 살아나가는 생활을 해야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그분의 제자가 되려면, 날마다 자기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며 예수님을 좇는생활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8:34).
제사드리는 장면 ( 8:62-66 )
각제사에 드린 제물이 넘쳐날정도로 많았고, 백성과 왕이 서로에게 축복했습니다. 백성들의 제물이 넘치도록 많았던 것은, 하나님없이는 자신들의 존재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또한 서로에게 축복한 것은, 인간이란 서로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하며 살아야하는 연약한 존재들이라는 것을 인식한데서 비롯된 행동으로 볼수 있습니다.
제사의 종류 ( 8:62-65 )
구약의 제사에는 목적에 따라서 번제·소제·화목제·속죄제·속건제 등이 있고, 드리는 방법에 따라 화제·거제·요제·전제가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창조주 하나님과 죄인인 인간이 원래 창조상태의 관계를 회복하기위해 그원인이 되는 죄를 해결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 예배자사이의 화목과 친교를 목적으로 하는 제사입니다. 여기에는 감사제, 서원제, 자원제가 있습니다(레3:1-17). 신약에서 이 제사는 그리스도를 통한 성도와 하나님과의 화평을 의미합니다(롬5: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인간의 교제를 회복시키기위해 친히 제물이 되셨습니다.
# 해설
솔로몬의 성전봉헌 ( 8 )
본문은 오랜세월에 걸쳐 완성된 성전이 성전봉헌식을 통하여 마무리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성전은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중심지요 하나님의 은혜로운 현현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전을 완공하여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안치하는 것은 더이상 말할나위 없는 영광이요 축복인 것입니다.
1. 성전으로 옮기는 언약궤
1) 언약궤를 메는 제사장
성전을 완벽하게 완성한 솔로몬은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언약궤의 안치와 성전봉헌식을 위해 백성들을 소집합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사람들이 에다님월(9-10월에 있는 초막절)에 모였습니다. 이때 솔로몬은 다윗성 곧 시온산에 있는 언약궤를 예루살렘 성전으로 옮기고자 하였습니다. 이를위해 제사장들이 동원되어 언약궤를 메었고 백성들은 기쁜 마음으로 여호와께 수없이 많은제사를 드렸습니다.
a.언약궤(삼하6:17)
b.언약궤를 메었던 고핫자손(민4:15)
2) 지성소에 안치된 언약궤
드디어 제사장들에 의해 언약궤는 지성소에 안치되었습니다. 언약궤는 채를 궤밑에 그대로 둔채로 그룹들의 펼쳐진 날개아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 언약궤안에는 모세가 궤안에 넣은 율법의 두돌판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아직도 모세율법의 축복과 책임아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언약궤를 예루살렘에 안치함으로 자신과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만을 섬길 것임을 맹세한 것입니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안치하고 성소에서 나올때에 출애굽때 백성들을 인도하던 구름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 찼습니다. 이구름은 바로 여호와임재의 상징으로 하나님께서는 이 전을 영광으로 열납하신 것입니다.
a.지성소에 안치된 언약궤(삼하6:17)
b.영광의 구름(출40:34-35)
3) 솔로몬의 연설
솔로몬은 성전에 임재하시는 여호와의 영광을 보면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변함없는 은혜를 회고하면서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는 갈대아우르에 있는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출애굽의 대역사와 다윗을 택하사 오늘날의 왕정국가를 세우신 이모든 역사가 온전히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의 결과임을 감사드렸던 것입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으신 언약의 의미를 성취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함께하여 주시겠다고 언약하셨는데,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a.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눅1:68)
b.백성을 인도하시는하나님(출15:17)
2. 솔로몬의 기도
1) 여호와의 은혜를 간구
솔로몬은 이제 여호와의 단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립니다. 그는 먼저 자신의 백성들과 맺은 언약을 반드시 지키시고 이행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드렸습니다. 그런후 여호와께 백성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을 계속해서 이루어주시기를 간구했으며 동시에 부족한 백성들의 기도에 여호와께서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을 간청하였습니다.
a.여호와의 신실하심을 찬양(출15:11)
b.모세의 기도(출9:33)
2) 죄사함에 대한 간구
여호와의 은혜에 대해 간구했던 솔로몬은 이제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만일 백성들이 큰죄를 범함으로 그죄의 징계가 이스라엘 민족위에 임하여 많은 고통을 당할때에 백성들이 진정으로 회개하면 그죄를 용서해달라고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여러가지 재앙들이 피로인해 야기된 결과임을 잘알고 있었으며, 동시에 회개하는 자에게는 사유하심이 있으리라는 분명한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a.하나님의 진노(신11:17)
b.죄악으로 야기된 재앙들(레26:16-17)
3) 솔로몬의 계속되는 중보기도
계속해서 솔로몬은 이방인들을 위해서도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즉 그들의 기도에도 응답해달라고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적국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승리하도록 도움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이 범죄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적국의 포로가 된다할지라도 백성들이 다시금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진정으로 회개하면 용서하시고 본국으로 귀환할수 있는 진정한 회복을 간청하였습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기도에 항상 응답해주실 것을 간청함으로 그의 기도를 마무리하였습니다.
a.중보기도(느1:6-7)
b.이스라엘의 회복을 간구하는 다니엘(단6:10)
3. 솔로몬의 성전봉헌식
1) 솔로몬의 축복
기도를 마친 솔로몬은 백성들을 향해 축복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서 태평을 주셨으며 모세에게 약속하셨던 언약들이 온전히 이루어졌음을 백성들이 상기하도록 말하였습니다. 그런후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자손과 함께 하시고,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행할수 있는 의지를 주시며 우리의 기도가 날마다 하나님의 마음에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세상만민에게 여호와께서는 참신앙을 깨닫기 원한다고 하였고, 이를 이루기위해서는 백성들의 절대적 순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a.참신이신 여호와(신4:35)
b.자기백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삼상12:22)
2) 솔로몬의 성전봉헌식
솔로몬은 초막절이 시작하는 첫날에 온이스라엘 백성들이 참석한가운데 엄청난 희생제물을 드리며 성전봉헌식을 거행하였습니다. 2주간에 걸쳐 제사를 드리면서 성전이 거룩히 구별되었음을 선포하였고, 이행사를 초막절에 행함으로써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이 성전으로인하여 끝마치게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이 봉헌식이 마치자 백성들의 마음은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a.성전봉헌식 (스6:16-17)
b.솔로몬의 성전낙성식(대하7:5)
결론
솔로몬의 성전봉헌식은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획기적인 대사건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이 세워졌음은 백성들의 마음속에 신앙의 중심지가 세워졌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참다운 순종만이 백성들에게 더욱 요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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