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솔로몬왕의 요청과 두로왕의 응락 5:1-9
우리는 여기서 솔로몬왕과 히람왕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보게된다. 해변가까이에 있는 성읍이자 이스라엘의 접경지역에 있는 두로의 히람왕이 전에 '다윗을 사랑하였다'는 기록을 보게된다. 따라서 그가 비록 자기성읍의 우상숭배를 제거할수는 없었다할지라도 스스로 우상숭배를 끊고 참되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가 되었으리라고 추론해 볼수 있다.
1. 히람왕의 축하인사(1)
히람왕은 사절을 통해 솔로몬에게 축하인사를 전한다.
2. 솔로몬이 통상 사절을 보냄(2-9)
그는 히람왕에게 사절단을 보냈다. 그는 히람왕에게 보내는 서신가운데서 다음의 사실을 알리고 있다.
(1) 성전건축 사실 : 그는 히람왕에게 하나님을 영화롭게할 성전을 건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다음내용을 알리고 있다.
1)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려고 했으나 그가 치른 많은전쟁으로인해 성전을 지을수 없었다는 사실을 전한다(3절).
2) 이제 평화가 찾아와 자기에게 성전을 건축할 기회가 주어졌으며 따라서 즉시 성전을 건축하기로 결심했다는 것, 즉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내외적으로 태평을 주시매 대적도 없고(4절) 사단도 없고 그일을 방해하거나 변경케할 사단의 도구도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전한다.
(2) 자신이 히림왕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는 사실 : 레바논은 재목이 나는 지대로서 가나안땅 북편에 위치한 훌륭한 산림이었으며 특별히 이스라엘에게 수여된 것으로 표현되기도 했다(즉 여호수아 13:5절에 '온 레바논'이라고 했다). 따라서 솔로몬은 그모든 소산물의 소유주였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나무들이 비록 자신의 소유라할지라도 이스라엘 백성은 히람왕의 백성인 시돈사람들같이 재목을 베는 기술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나의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붙이리이다(6절). 솔로몬은 자기에게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히람왕에게 부탁하고 그들을 도울것과 그들에게 삯을 줄것을 약속하고 있다. 교회일에 있어서 일꾼들은 물론 그일 자체가 삯이라할지라도 삯을 받는것이 마땅하다. 복음적 선지자 이사야는 이 이야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것 같다(사 60장). 그는 다음과 같이 예언한다. "이방인들(두로와 시돈사람들)이 복음성전의 성벽을 쌓을 것이요 레바논의 영광이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할 것이라"(13절).
(3) 히람왕의 수락과 회답.
1) 그는 대단히 만족해하며 그요청을 받아들였다. 그는 솔로몬이 그의 부친의 뒤를 따르는 것을 보고 '크게 기뻐하였다'(7절). 이것이 히람왕의 너그러운 마음에 기쁨이 되었다. 히람왕은 큰기쁨으로 솔로몬의 지혜와 그의 통치의 광대함을 말한다. 우리는 다른사람들이 세상적인 물질로나 천부적인 재능으로나 우리보다 낫다고해서 그들을 시기하지 말아야 한다.
2) 그는 솔로몬이 바라던 것을 줄뿐 아니라 이 크고 선한일에 대해 기꺼이 돕기를 원한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크게 만족해하며 솔로몬에게 회답했다. 본문에는 솔로몬과 히람사이에 맺어진 약조가 나타난다.
① 그는 회신을 보내기전에 그제안을 심의하였다(8절). 심사숙고하는 것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니다.
② 그는 상세히 그약조를 살펴보았다. 솔로몬은 벌목하는 것에 대해 말했으며 히람은 그문제에 대해서는 그가 바라는대로 동의하고 있다(8절). 그러나 수송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바다로, 즉 수로로 레바논에서부터 모든재목을 수송하고자 하고 있다. 솔로몬은 재목이 운반되어야 할곳을 지정해야 했으며 히람은 그곳으로 책임을 지고 재목을 수송해야 할것이다. 시돈사람들은 제재사업에 있어서뿐 아니라 수로운송에 있어서도 이스라엘 사람들을 능가했다. 이는 두로와 시돈이 '바다어귀에 위치해 있기'(겔 27:3)때문이며 따라서 그들은 수로운송에 가장 적격이었다.
③ 히람은 자기가 그일을 수행할경우 솔로몬이 삯을 지불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당신은…나의 원을 이루어서 나의 궁정을 위하여 식물을 주소서(9절). 즉 "일꾼들을 위해서뿐 아니라 내가 거하는 궁정을 위해서도 식물을 주십시오." 만일 두로가 이스라엘에 기술자를 제공한다면 이스라엘은 두로에게 식물을 제공해야 한다(겔 27:17). 이와같이 하나님의 지혜로우신 섭리로, 한나라는 다른나라의 도움을 받으며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가지게 된다.
Ⅱ. 성전건축 준비 5:10-18
1. 솔로몬과 히람의 약조이행 (10,11)
히람은 협정에 따라 솔로몬에게 재목을 보냈으며(10절). 솔로몬은 약속한대로 히람에게 식물을 보냈다(11절).
2. 우의가 두터워짐(12)
이렇게해서 두사람간에는 우의가 아주 두터워지게 되었다.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들과 우의를 두텁게하여, 새로운 친구도 옛친구만큼이나 두텁고도 애정깊은 우정을 나눌수 있다는 것을 보일수 있다면 이는 지혜로운 일이다.
3. 성전건축 준비에 종사한 사람들(13-16)
(1) 히람의 종들과 합세하여 벌목한 나무를 각재로 만드는 일을 도운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었다. 이일에 삼만명이 고용되었으나 한번에 만명씩만 일하게 하였다. 따라서 한달은 일하고 두달은 가사를 돌보며 쉬도록 하였다(13,14절). 그것이 성전봉사였다 할지라도 솔로몬은 그들이 과로하지 않도록 돌보았던 것이다.
(2) 무거운 짐을 지고 돌을 뜨는 자들로는 포로로 잡혀온 다른나라 사람들을 사용했다(15절).
(3) 일꾼들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자들이 삼천삼백명이나 고용되었다(16절). 이로써 성전뿐 아니라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 다스리는 온땅에 솔로몬이 건축하고자 하는 모든것을 위한 준비가 갖추어졌다(참조. 9:17-19).
4. 성전의 기초가 놓임(17,18)
솔로몬의 마음이 가장 많이갔던 것이 성전건축이었기에 그는 그건축을 시작하였다. 성전의 기초를 놓을때에 솔로몬이 직접 현장에서 감독했던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상당히 엄숙한 가운데 첫기초석이 놓여졌던것 같다. 기초석은 보이지않는 것이기때문에 좋지않는 것으로 쓸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렇지않았다. 왕이 명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전의 기초석으로 놓게하매(17절). 우리의 복음의 완성인 신실성은 우리로하여금 우리의 기초를 확고히 놓도록하며 인간의 눈으로는 볼수 없는 신앙적 요소에 가장 많은힘을 쏟게한다.
# 핵심
5:1-18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위해 목재와 석재를 마련하고, 역꾼을 일으켰다.
두로(5장)
시돈과 더불어 지중해변에 위치한 베니게인들의 도시였다. 애굽에서 발견된 문서에 의하면, 이도시는 이미 B.C. 19세기경에 존재했다. 본래 애굽에게 정복되었다가 애굽이 약해짐에 따라 독립하였다. 두개의 항구를 가지고 있었고, 고대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다(사 23:8). 히람은 대략 B.C. 979-947년에 두로를 통치했던 왕이다. 두로는 그후 앗수르와 바벨론의 속국이 되었다가 알렉산더 대제에 의해 멸망했다.
# 묵상
솔로몬의 바람 ( 5:1-6 )
솔로몬은 아버지가 이루지못한 성전건축 사업을 꼭 이루고자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중심이 되실때 모든삶은 비로소 안정됩니다. 성군이었던 다윗은 끊임없는 전쟁으로 피를 많이 흘렸기때문에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습니다. 성전은 인위적인 발상에 따라 건축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예정하신 사람을 통하여 이루십니다. 즉 성전건축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함께 이루어집니다.
성전건축 사업에 동참한 히람 ( 5:7-12 )
이방인도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한역할을 감당할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원래 복음은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것이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후로 복음은 모든민족을 위한 보편적인 구원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아래에서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 다 한몸입니다.
성전건축에 동원된 일꾼 ( 5:13-16 )
총책임자인 아도니람, 3,300명의 중간간부, 벌목꾼 3만명, 짐나르는 사람 7만명, 채석공 8만명 등 총 183,300여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솔로몬은 성전건축을 위해 많은사람을 동원함으로써 민심을 잃기도 하였습니다.
성전의 기초석 ( 5:17 )
그동안은 예배드릴 장소가 따로 없었지만 이제 기초석이 놓임으로써 예배드릴 장소를 가지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모퉁이돌이 되심으로써 복음의 기초와 근원이 되셨습니다(엡2:20).
# 해설
성전건축 준비 ( 5 )
솔로몬의 지혜로운 통치는 왕국의 평안과 번영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본격적으로 성전건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때에 솔로몬을 도울 이방민족이 나타났는데 이는 베니게의 주요도시 중에 하나인 두로라는 도시국가였습니다.
1. 솔로몬의 성전건축 준비
1) 두로왕 히람
두로는 이스라엘북쪽 지중해연안에 있는 항구도시로서 해상무역을 통해 급속히 성장하였습니다. 원래 두로와 시돈은 이스라엘의 가나안정복시에 아셀지파들에게 할당된 지역이었으나(참조, 수19:28-29) 아셀지파가 정복하지 못함으로 솔로몬당시까지에도 존속할수 있었던 국가였습니다. 두로는 이스라엘의 우방국가로서, 히람왕은 다윗에 이어 솔로몬이 등극하자 문안차 신복을 보내게 됩니다.
a.두로왕 히람(삼하5:11)
b.히람과 다윗과의 관계(대하2:3)
2) 히람왕에게 도움을 청하는 솔로몬
솔로몬은 그신복을 통해 히람왕에게 도움을 청하는 기별을 보냅니다. 그토록 성전을 짓고자했던 선왕 다윗은 많은사람의 피를 흘리고(참조, 대상22:8), 많은전쟁을 치르다보니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기에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계획을 알린 것입니다.
a.다윗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한 이유(대상22:8)
b.성전을 짓게될 솔로몬(대상17:12)
3) 솔로몬의 구체적인 요구
솔로몬은 히람왕에게 건축에 필요한 자재들과 기술자들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두로의 동쪽 레바논산지에는 백향목이라는 나무들이 있었는데 이백향목은 재질이 단단하고 아름다워 건축자재로는 최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히람왕이 다스리고 있는 시돈의 벌목공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는 당시에 시돈사람만큼 숙련된 벌목공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이같은 요구에 상응하는 대가 즉 일꾼들의 삯과 두로와 시돈사람들을 도울수 있는 일꾼들도 제공하겠다고 제의를 하였습니다.
a.나무와 일꾼들을 요구하는 솔로몬(대하2:8)
b.일꾼들에 대한 대가(대하2:10)
2. 솔로몬과 히람왕과의 조약
1) 히람왕의 수락
히람왕은 솔로몬의 요구에 흔쾌히 수락하여 솔로몬에게 백향목과 잣나무를 책임지고 보내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히람은 솔로몬에게 한가지 대가를 요구했는데, 바로 자신의 궁정에서 먹을 양식을 제공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a.백향목을 수운함(스3:7)
b.솔로몬에 대한 찬양(왕상10:9)
2) 조약을 이행하는 솔로몬
결국 솔로몬은 히람과 서로의 필요한 물건들을 교환키로 조약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백향목과 잣나무를 제공받는 대가로 히람왕에게 밀 이만석과 맑은기름 이십석을 해마다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리와 포도주도 보내주었습니다(참조, 대하2:10). 솔로몬이 보낸 이같은 양식들은 히람왕의 생각보다 풍부하게 제공되었으니 그분량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어쨌든 솔로몬과 히람왕과의 조약은 우호적인 관계속에서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서로에게 많은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는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기에 가능하였으며, 또한 하나님께서 성전건축을 위해 섭리하신 결과이기도 합니다.
a.솔로몬의 대가(대하2:10)
b.하나님이 주신 지혜(왕상3:12)
3. 솔로몬의 역꾼들
1) 징집된 역꾼들
솔로몬은 성전건축이라는 대역사를 이루기위해 삼만명의 역꾼들을 징집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역꾼들을 위한 배려로 그달은 국내에서, 한달은 레바논에서 일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들은 전문적인 벌목공들인 시돈사람들을 도와 잘라놓은 재목들을 운반하였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비이스라엘 사람들을 15만명이나 동원하였는데 7만명은 물건을 나르는 짐꾼의 일을 하는 담꾼으로 일을 시켰으며, 8만명은 예루살렘 북쪽산에 있는 채석장에서 돌을 뜨도록 시켰습니다. 이외에 일꾼들을 통솔하고 지휘하는 관리들이 삼천삼백명이 있었습니다.
a.감역관인 아도니람(삼하20:24)
b.일꾼들(대하2:18)
2) 성전의 기초석을 놓음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큰목재도 중요하지만, 기초석으로 사용할 넓은 돌도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돌로 다듬는데에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해 그발사람들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성전의 기초석이 모리아산에 놓여(참조, 창22:2;대하3:1) 역사적인 성전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성전건축은 하나님의 섭리로 가능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혜로운 솔로몬의 영도력과 지도력이 우방국가들의 협조를 유도하여, 원활하게 시작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a.성전의 돌(왕상6:7)
b.그발사람(수13:5)
결론
솔로몬은 성전의 기초석을 놓음으로써 성전건축의 대역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여기까지 오기에는 두로의 히람왕의 도움이 컸으며 동시에 가나안 사람들과 그외의 이방민족들의 힘도 컸습니다. 여기에는 다소간에 무리가 따랐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만도 있었으나 성전건축에 대한 솔로몬의 열정은 이것들을 불태우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와함께 하나님께서도 적극적으로 솔로몬의 계획위에 많은 섭리를 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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