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I. 왕궁을 건축함 7:1-12
솔로몬처럼 선한목적을 가지고 건축하는 일에 온 정력을 쏟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한후 다른 모든것들을 건축해갔다.
(1) 그는 자신을 위해서 궁을 건축했다(1절). 즉 '그의 거처할 궁'을 건축했다(8절). 전에 그의 부친이 좋은궁을 건축했었지만 솔로몬이 더좋은 것을 건축한다고해서 그의 부친의 명예가 손상되는 것은 아니었다. 이생에서 안락을 누리는 정도는 사는집과 관계가 많다. 그는 이궁을 13년동안 건축했다. 반면에 성전은 7년 남짓한 동안에 건축했다. 이는 그자신의 궁전에 대해서는 급하게 여기지 않았으나 성전에 대해서는 빨리 완성되어 사용할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었다.
(2) 그는 레바논숲에 궁을 지었다(2절 : 한글개역에는 '레바논 나무로 궁을 지었으니'라고 되어있다-역주). 그것은 시골 저택일 것으로 추측되며 그주위에 나무들이 많아 그렇게 불렸던것 같다. 예루살렘뿐 아니라 레바논에도 그가 지은 건물들이 있었다고 특별히 명시되어 있다(9:19). 우리는 이궁의 일부일 것으로 생각되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아 7:4)라는 글을 읽을수가 있다. 이궁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이 나타나 있다. 이궁은 백향목으로 유명한 레바논에 건축된 것으로 기둥, 들보, 지붕이 모두 백향목으로 만들어졌으며(2,3절). 전망을 좋게하기 위해서 각방향에 창틀을 세줄로 만들고 '창과 창이 서로 마주보게' 혹은 반대편의 조망이 서로 보이게 하였다(4,5절).
(3) 그는 예루살렘이나 레바논에 있는 궁가운데, 어느 한궁의 기둥앞에다 낭실들을 지었는데 그것은 매우 유명하였다(6절). 솔로몬 자신은 '지혜가 그집을 짓고 일곱기둥을 다듬는다'고 말하였다(잠 9:1).
(4) 그는 예루살렘에 있는 그의 궁에 큰낭실, 혹은 재판하는 낭실을 지었는데 거기에는 보좌 혹은 왕좌가 있어서 소송사건을 심리할때마다 그곳으로 직접나가 소송을 들었다. 이곳은 마루에서 지붕까지 백향목널판으로 덮었다(7절). 그는 또한 '낭실뒤에 또다른 뜰'을 가지고 있었는데, 궁에서 가까웠으며 그의 수행원들이 그리로 드나들었다(8절).
(5) 그는 자기아내를 위해 궁을 지었는데 거기에도 뜰이 있었다(8절). 그곳은 '이 낭실과 같다'고 했는데 이는 그곳도 백향목으로 지어졌음을 말한다.

Ⅱ. 성전의 놋제품을 만듦 7:13-47
우리는 여기서 성전에 있게될 놋제품을 만드는 작업을 보게된다. 비록 다윗이 성전기구를 만들 '철'을 예비한 것이 나타나 있기는 하지만(대상 29:2) 성전에는 철이 전혀 쓰이지 않았다.
(1) 솔로몬이 이일을 주관케하려고 고용한 놋점장이는 히람 혹은 후람(대하 4:11)이라는 사람으로서 그의 어머니는 이스라엘의 납달리지파 사람이었으며, 아버지는 두로사람이었다(14절). 만일 그가 두로인의 재능과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는 이스라엘인의 애착을 함께 겸비하고 있었다면 두민족의 피가 그에게 섞여있다는 것은 잘된 일이었다. 이는 그렇게함으로써 그가 자신이 수행하려는 일에 대해 자격을 갖춘것이 되기 때문이었다. 성막이 애굽의 재물로 지어졌듯이 성전은 두로의 재능으로 지어졌다.
(2) 모든 놋그릇들은 '빛난 놋'(45절)으로, 갈대아역으로 하면 '좋은 놋'으로 만들었다. 곧 그것은 아주 견고했을뿐 아니라 보기에도 아주좋은 것이었다.
(3) 모든 놋그릇들이 주조된 곳은 '요단평지'였다. 이는 그곳이 찬흙이 많은 곳이어서 놋을 부어내기에 적합한 땅이었기 때문이다(46절). 또한 솔로몬은 예루살렘이나 그근방에서 이런 더러운 연기나는 일을 하려고 하지않았을 것이다.
(4) 양에 대해서는 기록되어 있지않다. 그릇들은 '심히 많았으며' 따라서 그것들을 세는것은 끝이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 놋중수를 능히 측량할수 없었더라(47절). 또한 그것이 일꾼들에게 넘어갈때도 수량을 확인하거나 살펴보지도 않았다. 그 놋그릇의 양이 너무 많았을뿐 아니라 일꾼들이 아주 정직했기에 모자랄 우려가 없었던 것이다.
(5) 놋제품을 만드는 일에 있어서 몇가지 특별한 것들이 설명되어 있다.
1) 두놋기둥이 '성전의 낭실앞에' 즉 순전히 장식을 위해 성전과 제사장의 뜰사이에 세워졌다(21절).
① 우리는 여기서 바둑판모양의 세공, 사슬모양의 세공, 그물모양의 세공, 백합화모양의 세공, 석류꽃 줄, 그리고 빛난 놋으로 만든 온갖기구 등에 관한 기묘한 제작의 설명을 통해 그것이 얼마나 기막힌 장식품이었는지를 알수 있다.
② 우리는 그 두기둥에 붙여진 이름들을 통해 그것들의 중요성을 알수 있다(21절). 그 두기둥의 이름은 각각 '저가 세우리라'는 의미의 '야긴'과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의미의 '보아스'이다. 어떤이들은 그 두기둥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기념하기위한 것이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앞에 경배하기위해 오는 자들과 제사장들에게 다음과 같은것을 기억케 하기위해 만들어졌던것 같다.
첫째, 종교의식을 행함에 있어서 힘을 얻고 바로서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며 요동하게 될때, 우리는 믿음으로 하늘로부터 오는 도움을 구하자. '야긴'은 '저가 세우리라'이며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라는 말이라고 했다. 즉 그가 우리안에 뜻을 두시며 또한 그렇게 행하도록 역사하신다는 말이다. 다시말하면 "주 하나님의 능력가운데서 행하리라"는 뜻이다. 영적인 힘과 안정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우리는 거기서 은총의 방편들을 사용함으로써 은사를 얻으리라고 기대할수 있어야 한다.
둘째, 그 두기둥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성전의 힘과 존립을 기념해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성전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것이 파멸되어졌을때, 그성전의 존립의 징표가 되었던 이 두기둥도 무너졌다는 사실이 특별히 명시되어 있다(왕하 25:13,17).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지않았다면 그것들도 그대로 있었을 것이다.
2) 직경 10규빗의 아주 큰그릇인 놋바다가 있었다. 그안에는 2천밧 즉 500배럴이상의 물이 들어갔는데 제사장은 그물로 몸을 씻거나 희생물을 씻는데 그리고 성전뜰을 깨끗케 하는데 사용했다(23절 이하). 그것은 놋으로 만든 12마리의 소의 형상위에 세워졌다. 하나님의 전을 위해서 물긷는 일을 했던 기브온사람들과 느디님사람들이 그것을 채우는 일을 했다. 어떤이들은 솔로몬이 소의 형상을 만들어 이 큰물통을 받치게 한것은 이스라엘이 이전에 경배했던 금송아지를 경멸키 위해서였다고 생각한다. 패트릭주교의 말을 빌리자면 이는 그백성들로 하여금 그형상 가운데 경배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보게하기 위해서였다. 즉 그것들은 신으로 만들기보다는 받침으로 만들기에 더 어울리는 것들이었다.
3) 놋으로 만든 열개의 기초 혹은 받침이 있었다. 그위에는 성전봉사에 쓰여질 물을 가득 채워놓는 열개의 놋대야가 있었다. 이는 놋바다에는 씻을만한 곳에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대야들을 고정시킨 받침들에 대해서는 본문 27절이하에 매우 자세하기 설명되어 있다. 그것들은 기묘하게 꾸며졌으며 필요에 따라서 대야들을 이동시키기 위하여 바퀴를 부착시켰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두줄로 세워두었는데 뜰 한편에 다섯개, 또다른 한편에 다섯개를 두었다(39절). 각대야는 40밧, 즉 10배럴씩을 담았다(38절).
4) 이외에도 속죄의 제물을 삶을 무수히 많은 놋으로 만든 솥이 있었다. 제사장들과 제물을 드린 자들이 함께 여호와앞에서 그삶은 제물로 식사를 하였다(참조. 삼상 2:14). 또한 제단의 재를 퍼내는 삽들이 있었다. 어떤이들은 이낱말이 고기를 솥에서 꺼내는 '고기갈고리'를 의미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제물의 피를 받는 대야 역시 놋으로 만들어졌다.

Ⅲ. 성전의 금제품을 만듦 7:48-51
(1) 성전을 금으로 입히는 작업으로 하나님의 전의 작업이 마쳐진 것으로 보아 이작업이 마지막으로 행해진것 같다. 문안의 모든내부는 금이었으며 속죄소와 그룹이 있는 언약궤를 제외하고는 모든것이 새로 만들어졌다. 오래된 것들, 즉 금단, 금상, 그리고 금등대는 다른모든 성전기구들과 함께 치워지거나 녹여졌다. 분향단은 여전히 하나였다. 이는 그리스도와 그의 중보역시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상은 열개를 만들었다(대하 4:8). 그리고 금등대도 열개였다(49절). 이는 복음이, 모세의 율법이 행했거나 제공할수 있었던 것보다 더욱 풍성한 영적양식과 하늘의 빛을 우리들에게 가져다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문의 돌쩌귀조차도 금으로 만들어졌다(50절).
(2) 다윗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쳤던 물건은 성전곳간으로 옮겼다(51절). 건축하는데 쓰여지지 않거나 부속가구로 소용되지 않는것은 수리하게 될때나 긴급할때, 그리고 계속해서 있게되는 성전봉사를 위해서 국고에 보관해 두었다. 자녀들은 부모가 하나님께 바친 것을 결코 회수하거나 바쳐진 것이건 자선을 위한 목적으로 바쳐진 것이건 즐거이 드리도록 해야한다. 이는 자녀들로하여금 부모들의 재산뿐 아니라 축복까지 상속케하기 위해서이다.

# 핵심
7:1-51
솔로몬의 왕궁건축(1-12절)과 성전에 쓰이는 각종 기구제작에 관한 기록이다.
히람의 모친의 신분(7:14)
본절과는 달리 대하 2:14절에는 히람의 모친이 단지파에 속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은 모순이 아니다. 본절에서 그녀를 납달리지파 “과부”라고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 단지파의 여인이었다가 납달리지파 사람에게 시집을 간뒤 과부가 되었고, 그뒤에 다시 두로사람에게 시집을 가서 히람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
물두멍(7:38)
제사장들이 희생제물을 잡아 번제를 드리기전에 그내장과 정강이를 씻기위한 물을 담는 기구(레 1:9,13). 또한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리기전에 성결의식의 하나로 손발을 씻는데에 사용되기도 했다(출 30:20,21). 모세의 성막이 있던때는 성막과 제단사이에 놓았으며, 솔로몬성전에서는 성전의 좌우측면에 다섯개씩 두었다(39절; 대하 4:6).

# 묵상
솔로몬궁 건축 ( 7:1-12 )
긍정적으로 보면 성전과 왕궁을 연결해서 지음으로써 서로의 관계를 밀접하게 했으며 신정왕국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보면 솔로몬이 무리하게 욕심을 내어 성전건축보다 왕궁의 건축소요기간이 길어져 결국 백성들의 원성을 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즉 성전은 7년이 걸렸는데 궁전은 13년이나 걸렸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기궁을 짓는데 하나님의 전보다 큰비중과 오랜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타락한 사람의 본성은 하나님을 위한것이 자기에게는 손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위한것이 진정으로 자기를 위한것임을 알아야합니다. 솔로몬궁의 호화로움은 지혜로운 솔로몬이 점점 타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놋기둥의 상징 ( 7:15-22 )
이는 성전의 견고성과 영구불변성을 상징합니다.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불변하는 분이시며 성결하시고 거룩하신 분입니다(출28:36). 때문에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진실하신 것과 같이 진실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두놋기둥의 이름인 야긴과 보아스 ( 7:21 )
야긴은 ‘저가 세우리라’는 뜻이고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께서 세우실 것이고 오직 능력은 하나님께 있음을 말해줍니다.
바다라는 성전기구 ( 7:23-26 )
바다는 손을 씻는 그릇으로 제사장들의 성결의식을 위한 것이며 성전안뜰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피흘리신 공로로 말미암은 중생의 씻음을 예표하며, 중생한 사람들은 매일매일 성결을 향해 정진해 나가야함을 보여줍니다.
성전기구들의 용도 ( 7:23-51 )
번제단은 번제를 드리고, 바다는 제사장의 성결을 위해 쓰였고, 물두멍은 제물을 씻었고, 등대는 성소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상은 진설병진열을, 대접은 피를 담았고, 솥은 재를 담았고, 부삽은 재를 긁어냈고, 고기갈고리는 제물을 꺼냈고, 회젓가락은 탄불을 옮겼고, 불집게는 등잔의 심지를 다듬고 숯불을 옮겼으며 주발은 피를 담아 뿌렸고, 숟가락은 향을 담았고, 불옮기는 그릇은 숯을 긁어모아 옮길때 사용했습니다.
받침의 사자, 소, 그룹, 화환 문양의 의미 ( 7:29-39 )
사자는 오직 모든힘을 다하여 하나님만을 사랑해야함을 의미하고, 소는 제사의 제물을 말하는데, 우리도 하나님앞에 온전한 제물이 되어야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룹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의미하며, 화환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지켜 삶이 풍성하여질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성도들의 신앙적 삶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가치가 있음을 말합니다.
준비하는 자의 삶 ( 7:40-51 )
비록 자기대(代)에서 모든것을 이룰수 없다해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후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름다운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우리시대에 온전히 이룰수 있는것도 있지만 계속적으로 이루어가야할 것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언제나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진설병 ( 7:48 )
진설병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제물로 늘 성전에 드려져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일주일에 하루만 하나님께 봉사하는 것이 아니고 일주일내내 모든분야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충실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 해설
솔로몬왕궁과 성전기구들 ( 7 )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은 이제 자신이 거할 왕궁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13년간에 걸쳐서 왕궁을 건설하게 됩니다. 이는 그만큼 왕궁의 규모가 컸기때문에 성전건축 기간보다 오래걸린 것입니다. 아울러 솔로몬은 성전에 필요한 기구들을 제작하게 됩니다.
1. 솔로몬왕궁의 건축
1) 솔로몬왕궁의 규모
솔로몬왕궁은 하나의 독립된 건물이 아니라 여러건물들이 서로 연결되어 지어진 복합 건물이었습니다. 자연히 규모도 컸고 공사기간도 13년이나 걸렸습니다. 솔로몬의 왕궁은 거의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지었는데 길이가 100규빗, 폭이 50규빗, 그리고 높이가 30규빗으로 성전의 4배가 되었습니다. 이 왕궁내에는 솔로몬이 재판하기위해 만든 낭실이 있었는데 이낭실은 보좌의 낭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고 이 낭실뒤에는 솔로몬이 거처하는 궁과 그의 아내인 바로의 딸이 거처할 궁도 있었습니다. 이 궁의 크기는 보좌의 낭실과 같은 규모였습니다.
a.왕궁 건축기간(왕상9:10)
b.왕궁의 그릇(왕상10:21)
2) 돌로 지어진 왕궁내의 집들
솔로몬 왕궁내의 집들은 모두 돌로 지었습니다. 특별히 팔레스타인지역의 석회암은 갓 떠냈을때는 톱으로 자를수가 있었으므로 각각의 치수대로 돌을 잘라 사용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돌은 자연중에 어느정도 방치해두면 얼마후에 곧 굳어지게 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궁전의 큰뜰은 담으로 막았습니다. 이담은 성전의 안뜰과 바깥뜰을 구분하던 담과 형태상으로 비슷하였습니다.
a.바로의 딸을 위한 궁(대하8:11)
2. 성전의 기구들
1) 두 놋기둥
솔로몬은 이제 성전에 필요한 기구들을 제작하는데 정열을 기울입니다. 그는 먼저 놋을 다루는데 특별한 재능이 있는 두로의 히람을 데려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히람은 두로의 왕인 히람왕이 아니라 재능있는 한장인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두개의 놋기둥을 만들었습니다. 이 놋기둥은 높이가 8m에, 둘레가 5.4m였고, 기둥꼭대기에 2m정도의 기둥머리를 얹혀서, 기둥 전체높이는 l0m정도였습니다. 이 놋기둥은 전의 낭실양편에 세웠습니다. 우편기둥은 '야긴'으로 '저가 세우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고, 좌편기둥은 '보아스'로서 '그에게 능력이 있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놋기둥은 성전의 성결함과 여호와의 능력을 상징해주고 있습니다.
a.성전기둥(대하3:15)
b.놋(대상18:8)
2) 놋바다
제사장들의 성결의식을 위하여 성막의 물두멍에 해당하는 놋바다를 만들었습니다. 이바다는 대야처럼 생겼는데 12마리의 소가 받치고 있었습니다. 이 12마리의 소는 동서남북 네방향을 향해 각기 3마리씩 서있었는데, 이는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합니다. 동시에 놋바다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힘입어 더러운 죄악을 깨끗이 씻고 거듭났음을 상징해주는 것입니다.
a.놋 바다의 크기(대하4:2)
3) 받침과 물두멍
물두멍은 제물을 깨끗이 씻는데 사용했습니다. 이물두멍은 받침이라는 것이 떠받치고 있는데 이받침에는 4개의 발이 있고, 발에는 놋바퀴가 붙어있어 이동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두멍과 받침은 열개인데 다섯은 전우편에, 다섯은 전좌편에 두었습니다. 이물두멍은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함을 받은 중생한 자의 순결함을 상징합니다.
a.받침(왕하25:13)
b.물두멍(대하4:6)
3. 그밖의 성전기구와 부속물들
1) 성전기구들을 제작한 히람
놋을 다루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히람은 솔로몬의 명대로 성전의 여러기구들을 제작하였습니다. 놋기둥, 물두멍, 받침, 솥, 부삽, 대접 등등 여러기구들을 놋으로 만들었는데, 그아름다움과 균형미는 뛰어났습니다. 솔로몬은 이러한 놋기구들을 요단계곡 숙곳과 사르단사이에서 차진흙에 부어 내었습니다. 그런데 이 놋기구들이 어찌나 많았던지 그무게조차 달수가 없었습니다.
a.재료를 준비한 다윗(대상22:14)
b.심히 많은 놋(대상22:3)
2) 성전기구와 부속물들
성전의 외부용 기구들은 놋으로 만든반면 성전내부용 기구들은 모두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금단은 분향단을 말하는 것이며, 진설병의 금상은 하나님께 드리는 고운가루로 만든 12덩이의 떡을 올려놓는 상을 말하는데 이모두가 금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10개의 등대가 금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진설병을 담는 정금대접, 향을 담는 숟가락, 포도주를 담기위한 주발 등이 금으로 만들어져 성전안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성소와 성소의 문도 금돌쩌귀로 되어 있습니다.
a.금으로 만든 등(대하4:7)
b.성전의 기구들(출27:3)
3) 다윗이 봉헌한 기구들
드디어 솔로몬은 성전안에 필요한 기구들을 모두 완비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전기구들 중에는 다윗이 생전에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 준비해두었던 기구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성전기구들을 만들기위해 사용한 수많은 금과 은들은 다윗이 봉헌한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렇게하여 만든 성전기구들중 남는것들은 여호와의 성전곳간 즉 골방들에 두었던 것입니다.
a.다윗이 준비한 은금(삼하8:11)
결론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한후 성전에서 사용해야할 여러기구들을 제작하였습니다. 이때 솔로몬은 최고의 기술자가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여 최고의 것으로 만들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성전과 성전의 여러기구들에 대해 제작하도록 명령하시면서, 이것들을 올바로 준수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평강과 기쁨을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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