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히스기야의 개혁 18:1-8
이것은 히스기야 통치에 관한 전반적인 기록이다.
(1) 그는 대단히 경건하였다. 이것은 그의 아버지는 이스라엘의 가장 악한왕 가운데 하나였지만, 자신은 가장 선한왕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놀라운 것이다. 사람속에 선한것이 있다면, 그것은 본성에서 나온것이 아니고, 은혜에서 나온것이며 오히려 본성을 거스리는 것이다. 즉 당초에는 돌감람나무였으나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여진 것이다(롬 11:24). 또한 이 은혜는 최악의 어려움과 약점을 극복한다. 아하스는 아들에게 악한 본을 보인것은 물론 나쁜교육을 시켰을 것이다. 아하스의 제사장 우리야가 그의 개인교수였고, 시종들과 동료들도 모두 우상에 빠져있는 자들이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뛰어나게 선한왕이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할때, 무엇이 막을수 있겠는가?
1) 히스기야는 순수한 다윗의 아들이었다(3절). 히스기야가 그조상 다윗의 모든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히스기야는 제2의 다윗이었으며, 다윗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그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었다. 그시대와 사람들이 악할때, 그들이 당연히 점점더 악해지는 것처럼 도덕이 점차로 부패해 가는것을 보더라도 우리는 놀라지 말자.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많은 악한왕들 이후에 다윗과 닮은 한왕을 세우셨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것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2) 그는 자기왕국을 위한 열정적인 개혁자였다(대하 24:3). 그는 자기왕국이 매우 타락하였고, 백성들은 모든일에 미신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항상 그상태이었으며, 특히 전왕의 통치때에는 그전 어느때보다도 심하였다. 우상숭배가 전국에 만연해 있었다. 히스기야의 마음은 우상숭배에 반대하며 분노하였다. 그러므로 손에 권력을 잡자마자, 그것을 폐지하는 일에 전념하였다(4절).
① 여러가지 주상과 목상은 우상이다. 그는 이것들을 부수고 근절시켰다.
② 산당은, 특별한 경우에는 선지자들도 사용하였었고, 그때까지 여러 선한왕들도 묵인해왔었지만 분명히 성전에 대한 모독이고 우상숭배의식을 도입하는데 좋은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히스기야는 선왕들의 선례를 따르지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자로 삼아, 산당들을 제하였으며, 산당철폐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단호하게 집행하였다.
③ 놋뱀은 원래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오용되어 우상숭배가 되었기때문에, 히스기야는 이것을 부수었다. 이 물건은 광야에서 조상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선하심의 증거물로서 고이 보존되었던것 같다(민 21:9). 그러나 그들이 창조주보다 피조물을 경배하기 시작하였을때, 이방인들에게서 빌어온 우상을 숭배하지 않으려는 자들도 미혹되어 놋뱀에게 분향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제작되어 그백성들에게 복의 도구가 되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경건한 열심히, 사람들이 이것을 숭배하는 것을 금지하였을 뿐만아니라, 더이상 못하게 하기위하여, 이것은 '느후스단', 즉 구리조각밖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과 이것에게 분향하는 것은 어리석은 악한행위라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따라서 그때 히스기야는 놋뱀을 부수어버렸다. 만약 어떤사람이 놋뱀의 영광이 이제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한다면, 우리주님께서 요한복음 3:14절에서 놋뱀을 자신의 모형으로 삼으시고 그영광을 풍성하게 다시 나타내신 것을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
3) 히스기야의 개혁에서 뛰어난 점은 다음 두가지이다.
① 하나님안에서의 용기와 확신이다. 우상숭배를 폐지하는 일을 신하들이 반발하여 반란을 일으킬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가 하는 모든일에서 그를 지키시고, 모든 위험으로부터 구해주실 것을 믿었다.
② 자신의 임무에 대한 꾸준함과 인내심이다.
(2) 그는 대단히 형통하였다(7,8절). 그는 하나님과 함께하였고, 하나님도 그와 함께계셨다.
1) 히스기야는 자신이 성공한 것을 알고 그의 아버지가 비굴하게 굴복하였던 앗수르왕의 멍에를 벗어던져 버렸다. 그가 이방나라들의 우상숭배를 벗어던졌을때, 그들의 압제의 멍에도 벗어던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2) 그는 블레셋을 공격하여 가사에까지 쳐들어갔다.

Ⅱ. 산헤립의 침공 18:9-16
이때 앗수르왕국은 상당한 강국이었다.
(1) 앗수르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를 포위하고(9절), 그것을 취하여(10절),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갔다(11절). 이것은 '저희가 그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준행치' 아니하였으므로(12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신 것이다. 이 이야기는 앞장에 언급되었지만, 여기에 재차 언급하는 이유는 다음사실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1) 이사건은 히스기야와 유다백성들을 자극하여 우상숭배를 깨끗이 치우도록 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상숭배가 이스라엘에게 파멸을 가져온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2) 히스기야는 이것을 많이 슬퍼하였지만, 막을힘이 없었다. 비록 열지파가 다윗의 집을 배반하였지만, 히스기야도 이스라엘의 자손이었기때문에, 그들의 재난을 기뻐할수 없었다.
3) 이사건으로 히스기야와 유대왕국은 앗수르왕의 공격을 받게되었고, 앗수르왕이 유대땅을 침입하기가 더욱 수월하게 되었다.
(2) 앗수르의 다음왕인 산헤립이 유다를 공격하였다. 그가 유다로 내려온 것은 유다에게 큰재난이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하여 히스기야의 믿음을 시험하셨고, 그백성들이 우상에서 떠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아직까지 마음속에 우상을 간직하였기때문에 백성들을 치신 것이다. 개혁의 시대가 곤란을 당할수도 있지만 이렇게되면 비난의 화살이 개혁자들에게로 돌아간다. 우리가 다음사실을 살펴보면 알수있듯이 이재난은 히스기야에게 몹시 큰사건이었다.
1) 그는 왕국의 대부분을 상실하였다(13절). 앗수르왕은 유다의 대부분의 성읍과 변방의 촌락들과 요새들을 점령하였다.
2) 그는 화친하기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르었다. 그는 예루살렘이 적의 수중에 떨어지려는 위험을 보고는 값을 치르고라도 예루살렘의 안전을 사기를 원하였다. 그는 비굴한 굴복의 값을 지불하였다(14절). 히스기야의 용기는 어디로 갔는가? 하나님께 대한 그의 확신은 어디로 갔는가? 그는 속전으로 은 300달란트와 금 30달란트의 막대한 양의 금전을 지불하였다. 히스기야는 이금액을 만들기위하여, 국고를 다 비웠을뿐만 아니라, 성전문과 기둥의 금박을 떼어내지 않을수 없었다(15,16절). 비록 성전이 금을 거룩하게 하였지만 절박하였기때문에, 조상다윗이 감히 진설병을 먹었던 것처럼 자신도 감히 그일을 할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다. 그의 아버지 아하스는 성전을 경멸하는 의미에서 성전을 약탈하였었다(대하 28:24). 그리하여 그는 자기아버지가 약탈한 것을 이자까지 갚았었으나 지금 성전을 존중하지만 상황이 급박하고 더큰 의를 위하여 성전물품을 차용해달라고 구걸하는 것이다.

Ⅲ. 랍사게의 비방 18:17-37
(1) 예루살렘이 산헤립군대에게 포위되었다(17절). 산헤립이 세명의 장군을 파견하여 예루살렘을 공격하게 하였다. 이것이 강국 앗수르의 대왕이란 말인가? 군대를 철수한다는 조건으로 히스기야가 준돈을 받고도, 군대를 진주시켜 다시 공격하는 불명예스러운 짓을 감행하는 그를 명예로운 대왕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서는 안될 것이다.
(2) 히스기야와 유대방백들과 백성들은 세 장군가운데 대변인이며, 풍자적인 언변의 재능을 가진 랍사게에게 조롱을 받았다. 그는 히스기야와 새로운 분쟁을 도발하려는 산헤립에게서 무엇을 말해야하는지 지시받았다. 그는 히스기야의 돈을 받고,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따라서 대외적인 명분때문에 예루살렘을 무력으로 즉각 공격하지 못하고, 랍사게를 파견하여 히스기야에게 항복하도록 설득하였다. 그리고 만일 그가 거절하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무력으로 점령하겠다고 위협하였다. 랍사게는 무례하게도 왕에게 직접 성밖 윗목수도가에 나와서 들으라고 요구하였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신중하게 직접 협상을 거절하고 세명의 사자를 파견하여 그가 말하려는 것을 듣게하였다. 그들은 랍사게의 말을 잠시 중단시키고, 지금은 아람방언으로 말하라고 요구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랍사게의 말하는 내용을 숙고해보고 왕에게 보고한 다음, 만족할만한 대답을 주지못한다면, 그때는 백성들앞에 드러내어 '유다방언'으로 말하라고 요구하였다(26절). 힐기야는 자기가 지금 얼마나 터무니없는 자와 대담하고 있는지 고려하지 않았다. 만일 그랬더라면 이런요구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요구는 오히려 랍사게를 격앙시켰다(27절). 그는 예의와 도리에 어긋나게도 유대군대를 위협하고, 그들에게 탈영하거나 소요를 일으키라고 선동하였으며, 만약 저항하면 그들을 극한 굶주림속에서 몰아갈 것이라고 겁을 주었다. 그리고 계속하여 히스기야와 방백들과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성을 포기하라고 설득하였다.
1) 그는 자기주인 앗수르왕을 찬양하였다. 그는 거듭하여 자기왕을 '대왕 앗수르왕'이라고 호칭하였다(19,28절).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영광과 권능중에 앉으신 왕중왕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앗수르왕조차도 비천하고 왜소하게만 보일 뿐이다(시 82:6,7).
2) 그는 백성들로하여금 항복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라고 믿게하려고 애썼다. 만약 그들이 항복하고 선물을 가져와서 자비를 구하면, 그는 그들을 환대할 것이다(31절). 만약 그들이 신중하게 항복한다면, 비록 감옥에 갇히거나 포로가 되는 것이라할지라도 그들에게는 그렇게 되는것이 실상 행복한 것일지도 모른다.
① 옥에 갇히는 것도 이로울지 모른다. 왜냐하면 '각각 그포도와 무화과를 먹을' 것이기 때문이다(31절). 비록 그들의 재산이 정복자에게 빼앗긴다하더라도, 자유롭게 사용할수는 있을 것이다.
② 포로로 잡혀가는 것은 그들에게 더욱 이로울지도 모른다. 내가 장차 너희를 한지방으로 옮기리니 그곳은 너희 본토와 같은 지방으로, 자기의 소유라고 말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새지방으로 옮기는 것이 무슨소용이 있겠는가?
3) 랍사게가 특히 강조한 것은 유다백성들이 끝까지 버틸이유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너의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19절). 그는 유다백성들에게 말하기를(29절),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아서 스스로 파멸하지 말아라. 저가 너희를 내손에서 건져내지 못하리라. 너희는 항복하든지 죽든지 둘중에 하나를 결정하여라." 그는 히스기야가 의지하는 세가지를 추정하고, 이것들의 불충분함을 증명하려고 하였다.
① 히스기야의 군사적인 준비상황을 추정하였다. 네가 싸울만한 계교와 용력이 있다고 한다마는, 그런데 우리는 히스기야가 그러한 능력이 있었다는 기록을 본다(대하 32:3). 그러나 랍사게는 이사실을 일소해 버렸다. 그는 허풍을 떨면서 히스기야에게 이렇게 제안했다. 만약 말을 다룰줄 아는사람 2천명을 낼수 있다면 2천마리의 말을 그에게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히스기야에게 군인이 될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빈정거렸다(23절).
② 애굽과의 동맹을 추정하였다. 랍사게는 이스라엘의 왕이 애굽에 말과 병거를 요청하였던 사실로 미루어 히스기야도 그렇게 하였으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런확신을 가지고서 그는, 애굽왕은 '상한 갈대지팡이'이며 따라서 그에게 기대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그손에 찔러 들어갈' 것이다(겔 29:6,7)라고 말하였다.
③ 하나님을 의뢰한다는 것을 알고있었다(22절).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에 의지함으로 자신을 유지하였고, 이것으로 자신과 자기백성들에게 용기를 주었다(30절).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32절). 이것이 이스라엘의 커다란 반석이라는 사실을 랍사게는 느끼고, 마치 다윗의 원수들이 온갖 수단을 동원하면서 다윗을 하나님에 대한 확신에서 멀어지게 하려고 했던것처럼(시 3:2;11:1), 그리고 그리스도의 원수들이 그렇게 했던것처럼(마 27:43), 이것을 흔들어 버리려고 노력하였다. 랍사게는 유다백성들의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악화시키기 위하여 세가지를 생각해 내었다.
첫째, 히스기야는 '산당과 제단을' 제함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차버렸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랍사게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무수한 산당과 제단을 좋아하는 이방인들의 여러신과 같이 취급하였고, 히스기야는 백성들을 한제단에 한정시킴으로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큰범죄를 저질렀다고 결론지었다.
둘째, 그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멸망을 명령하셨다는 것이다(25절). 내가 어찌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야 이제 이곳을 멸하러 올라왔겠느냐. 이것은 완전히 희롱이며 허세였다. 그는 '성위에 앉은 사람들'을 겁주기위하여 이 허세를 부렸다.
셋째,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앗수르왕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보증하셨다하더라도, 그는 그렇게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모독하면서 말을 마쳤다(33-35절). 여기서 발견할수 있는것은 첫째, 그의 교만이다. 그는 어떤도시를 정복하였을때, 그도시의 신들을 정복하였으며, 자신이 그신들보다 강하다고 평가하였다. 둘째, 하나님을 무시하는 태도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어떤지역의 신이 아니라 온지구의 하나님이시다. 유대인의 전승에 따르면 랍사게는 변절한 유대인이며, 그래서 그렇게 능숙하게 유다방언을 말할수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의 이스라엘 하나님에 대한 경멸은 더욱더 변명할 여지가 없으며, 그의 적대감도 이상할 것이 없다. 왜냐하면 변절자들은 보통 가장 잔인하고 악독한 원수가 되는것이 상례이기 때문이다.
4) 우리는 히스기야왕의 사자들이 한일을 볼수 있다.
① 그들은 조용히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히스기야를 위하여 말할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왕이 그들에게 대답하지 말라고 명령하였기 때문이며, 그들은 왕의 지시를 지켰다.
② 그들은 랍사게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것을 원통해하고 멸시와 고통을 당하는 예루살렘의 상황을 슬퍼하여 그들의 옷을 찢었다. 예루살렘이 당하는 수치는 그들에게 큰짐이 되었다.
③ 그들은 그사실을 왕에게 충실히 보고하였다.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고하니라.

# 핵심
18:1-8
히스기야왕의 통치에 관한 기록이다. 그는 역대 그어떤 유다왕들보다도 신앙심이 두터웠으며, 철저한 종교개혁을 단행했던 인물이다.

# 묵상
히스기야의 치적 ( 18:1-8 )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고, 산당과 주상을 부수며 목상을 없앴고,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했으며, 여호와의 계명을 지켰고, 앗수르왕을 섬기지않고 블레셋을 쳤습니다.
히스기야 통치의 형통함 ( 18:1-8 )
유다왕 히스기야는 무엇보다 우선하여 하나님과 바른관계를 맺는데 힘썼기때문에 형통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일소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열심을 다해 실행함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렸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바른관계를 이루지않고서는 진정한 의미의 번영이나 행복은 있을수 없습니다.
놋뱀의 의미 ( 18:4 )
모세시대에 광야에서 불뱀에 물렸을때 고침을 받기위해 만든 구원의 징표입니다(민21:4-9). 그러나 이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그본래 의미를 상실하고 우상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을 놋뱀에 비유하셨습니다(요3:14). 놋뱀을 바라보는 자가 구원을 얻었듯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바라보는 자들만이 구원을 얻고 영생을 소유할수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패망 ( 18:9-12 )
북이스라엘의 패망은 남유다와는 달리 철저히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와 그에 따른 각종 죄악에 심취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등진 인생과 민족은 멸망할수밖에 없습니다. 그이유는 하나님이 복과 생명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요15:5).
전쟁에 패한 히스기야 ( 18:13-16 )
히스기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패할것을(사8:7-15) 두려워하였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어떤 환난속에서도 주님만을 바라볼때는 살지만, 세상을 바라보면 그속에 빠지게되며 패하게 됩니다.
앗수르 군대장관의 전술 ( 18:22-25 )
그들은 군사적 약점을 이용한 사기저하와 종교적으로 믿음을 버리게 합니다. 사탄은 성도가 스스로 무력하다고 느끼게 함으로써 우리를 속이고, 또한 하나님을 아무힘도 없는 존재라고 속여 우리의 믿음을 약화시키는 방법으로 미혹을 합니다.
악의 세력이 준 유혹의 강도 ( 18:29-35 )
악의 세력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뢰하라는 경고를 모두 무시하게 하고, 약속의 땅보다 더좋은 땅이 있다고 유혹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다른신들보다 미약하다고 강조합니다. 사탄은 유혹을 이겨내려는 성도들에게 더아름답고 속기 쉬운것을 제시함으로써 그유혹의 강도를 높입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유혹을 오직 말씀으로 이겨 내셨습니다(마4:1-11).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에 끼친 폐해 ( 18:32 )
앗수르는 사마리아 지역주민들을 다른 이방지역으로 이주시키고, 대신 다른 이방주민들을 사마리아에 유입시킴으로써 결국 북이스라엘의 정체성을 말살시키고 혼혈민족으로 만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측면에서, 어두움의 세상주관자인 악한 마귀는 성도들의 삶에 침투하여 그거룩성을 퇴락시키고 죄악으로 혼탁하게 만듭니다.
유혹에 대처하는 성도들의 자세 ( 18:36 )
믿음가운데서 잠잠히 하나님의 뜻을 기다립니다. 예수님은 빌라도의 법정에서 침묵으로 당신의 진리를 항변하셨습니다(마26:63).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승리입니다.
옷을 찢는 행동의 의미 ( 18:37 )
성경에서는 주로 회개를 하거나 모독을 당했을때 옷을 찢었는데 이는 슬픔이나 고통, 분노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었습니다(삿11:35). 회개하지 않은 의롭지못한 종들은 바깥 어두운곳에서 이를 갈며 슬퍼함이 있을 것입니다(마25:30).

# 해설
히스기야 통치와 앗스르 침공 ( 18 )
이스라엘의 멸망으로 지금까지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하여 교차 진술되던 방법에서 떠나 이제는 유다에 관해서만 언급하게 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왕은 악한통치를 펼쳤던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입니다. 그는 아버지와는 달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면서 강력하게 개혁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반앗수르 정책을 펴는 과정에서 앗수르의 공격을 받지만 히스기야는 여호와만을 의지하는 신실한 지도자였습니다.
1. 히스기야의 개혁통치
1) 히스기야의 즉위
유다의 왕들중 위대한 개혁자로 알려진 히스기야가 아하스를 계승하여 왕위에 올랐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은 비극의 왕 호세아가 3년째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25세에 왕위에 오른 히스기야는 29년을 통치하였습니다.
a.히스기야의 즉위(대하28:27)
b.히스기야의 모친(대하29:1)
2) 여호와를 의지한 히스기야
히스기야는 다윗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동하였습니다. 다윗같이 바르게 행했다는 칭찬은 유다의 왕들중 히스기야를 포함하여 4명뿐이었습니다. 즉 아사, 여호사밧, 그리고 요시야였습니다. 특별히 히스기야는 '여호와외에 다른신은 없다'는 투철한 신앙을 가지고 각종 우상들과 미신들을 훼파하여 백성들로하여금 우상숭배를 못하도록 권장하였습니다. 이처럼 히스기야는 여호와만을 의지하면서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고자 힘써 노력하였습니다.
a.정직히 행함(왕하20:3)
b.모세의 놋뱀(민21:8-9)
3) 히스기야의 자주정책
이처럼 여호와만을 신뢰한 히스기야였기에 매사에 형통함이 넘쳤습니다. 국내적으로 단호하게 행한 종교개혁이 점차 이루어져 갔고, 국외적으로는 블레셋을 정복하였습니다. 한편 히스기야는 부왕인 아하스가 펼쳤던 친앗수르 정책을 지양하고 하나님의 선민답게 단호한 자주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를 사르곤 2세가 다스릴때는 지혜롭게 앗수르를 자극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르곤 2세를 이어 산헤립이 왕위를 계승하자 앗수르에 대해 강경한 애도를 취했던 것입니다. 동시에 예상되는 앗수르의 보복을 준비하여 이웃나라들과 동맹하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a.앗수르를 섬긴 아하스(왕하16:7)
b.여호와만을 의뢰하는 히스기야(왕하19:10)
2. 앗수르의 1차 침입
1)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
본서의 저자는 다시한번 앗수르에 의한 이스라엘 멸망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 재위 4년에 포위된 사마리아가 히스기야 재위 6년에 함락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멸망은 유다에게 주는 암시적인 경고가 있었습니다. 또한 여호와만을 의지하는 히스기야의 선정과 우상숭배만을 일삼는 호세아의 타락이 극명하게 대조되면서 한민족이 왜 멸망하는지 그이유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의 멸망은 히스기야에게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충성과 신뢰를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a.앗수르를 사용하시는 하나님(대상5:26)
b.사마리아를 취한 앗수르(왕하17:6)
2) 유다를 침입한 앗수르
앗수르의 사르곤 2세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장본인으로서 강력한 왕이었습니다. 많은 영토를 확장하고, 여러민족들을 함락시켰습니다. 하지만 그의 뒤를이은 산헤립은 약간 힘이 모자라는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다를 비롯하여 베니게, 블레셋, 그리고 애굽 등이 동맹군을 결성하여 앗수르에 대항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히스기야는 예루살렘을 강화시킴으로 앗수르 공격에 대비하였습니다. 예상대로 앗수르의 산헤립은 자국에 등을 돌린 유다를 공격하러 쳐들어왔습니다. 유다에 오는도중에 동맹국들중 베니게와 블레셋을 물리치고 예루살렘을 제외한 유다의 많은 성읍들을 함락시켰습니다. 그후 산헤립은 유다와 블레셋의 국경부근인 라기스에 머물면서 예루살렘을 재차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때 히스기야의 마음은 한없이 약해졌습니다. 여호와만을 의지하기엔 너무나 다급하다고 그는 느꼈던것 같습니다. 그는 산헤립에게 전갈을 보내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잘못했다고 용서을 구하면서 만일 앗수르가 예루살렘에서 철수한다면 어떠한 요구도 들어주겠다고 제의했습니다. 그리하여 히스기야는 성전과 궁전안의 모든 은과 문과 기둥에 입혀진 금까지도 벗겨내 300달란트의 은과 30달란트의 금을 산헤립의 요구대로 주었습니다. 물론 앗수르도 약속대로 철수하였습니다. 이러한 앗수르의 침입은 히스기야의 연약함과 불신앙적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었고, 유다를 극도의 혼란과 좌절속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a.솔로몬 당시에 풍부했던 은과 금(왕상10:21)
b.하사엘에게 바친 금(왕하12:18)
3. 앗수르의 2차 침입
1) 항복을 요구하는 앗수르 사신들
히스기야가 보낸 예물을 받고 물러난 앗수르의 산헤립은 유다의 완전한 항복을 요구하고자 사신들을 유다에 보냈습니다. 이를 알고 히스기야도 3명의 사신을 보내 예루살렘 성벽에서 가까운 세탁자의 밭에서 협상을 위해 앗수르 사신들을 만났습니다. 앗수르 사신들은 히스기야의 항복을 요구했습니다. 동시에 히스기야가 애굽이나 여호와를 믿고 또는 무력에 의지하여 앗수르에 반역하는 일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임을 역설하였습니다. 앗수르 사신들은 저항을 통한 비참한 죽음보다는 항복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것이라고 설득하였던 것입니다.
a.궁내대신 엘리야김(사22:20)
b.상한 갈대인 애굽(겔29:6-7)
2) 백성들을 설득하는 앗수르 사신들
히스기야가 보낸 사신들과 대화를 나눈 앗수르의 사신들중 랍사게가 이제는 백성들을 향하여 앗수르에게 항복할 것을 설득하였습니다. 랍사게는 히스기야의 허황된 말을 믿지말고, 구원을 주신다는 여호와의 능력도 신뢰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단지 앗수르에게 항복하고 나아오면 생활의 안정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삶의 터전도 주어 평안한 삶을 누리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끝으로 랍사게는 여호와도 앗수르왕앞에서는 무기력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말을 마쳤습니다.
a.평안한 삶(왕상4:25)
b.내손에서 건질 신이 있느냐(단3:15)
3) 침묵하는 백성들
랍사게의 말에 대해 백성들은 침묵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이는 이미 히스기야가 백성들에게 지시한 사항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다의 사신들은 이모든 일을 히스기야에게 보고하러 가서 옷을 찢으며 통분해 하였습니다. 사신들은 하나님에 대한 앗수르의 모독에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꼈으며 암울한 민족의 앞날로인해 고통스러워했던 것입니다.
a.옷을 찢음(수7:6)
b.인내가 필요한 침묵(시37:7)
결론
히스기야는 유다의 왕들중 대표적인 개혁자로 손꼽히는 선왕이었습니다. 그는 오직 여호와중심의 신앙을 갖고 나라를 다스리며 개혁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그또한 앗수르의 위협앞에서는 어쩔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중심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앗수르의 극악무도한 횡포와 회유속에서도 오직 여호와만을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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