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베냐민의 자손들 8:1-32
여기에는 역사적인 사실이 거의 언급되어 있지 않다. 본문과 앞에서 이미 나타난 계보를 살펴보면 어떤계보는 올라가고 어떤계보는 내려가며 어떤사람들은 지워져있고, 다른 어떤사람들은 기록되어 있으며 어떤부분에서는 역사적인 사건들이 혼동되어 있으나 다른 어떤부분에서는 그렇지 않다. 어떤부분은 짧고, 다른 어떤부분은 길며 다른 어떤부분은 다르다. 또한 어떤부분은 찢어지거나 지워지고 얼룩져버린 반면 다른부분들은 쉽게 읽을수 있다. 단과 르우벤지파들의 계보들은 완전히 손실되었다. 우리에게 매우 복잡하고 난해하고 왜곡된 것으로 보이는 이 계보중 많은부분들이 그당시의(그들은 어느곳이 결손되었는지 알고있었다) 사람들에게는 분명하고 간단한 문제들이었다. 그때 세상에 존재하고 있었던 많은 크고 강한나라들, 그리고 거기에 속해있는 유명한 사람들은 영원히 망각속에 묻히었지만, 그반면에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속한 많은사람들의 이름은 영원히 남아 여기에 잘보존되고 있다. 사사시대에 이 베냐민지파는 기브아에서 저지른 죄악으로인해 매우 쇠퇴해 있었다. 그때에는 단지 600명만이 심판의 칼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이제 이계보에 나온 사람들은 다른 어느지파와 비교하여도 거의 비슷한 정도가 되었다. 본문에는 에훗이 6절에 언급되었고, 게라는 5절에 언급되었다. 8절에서는 그후손들에 대하여 언급되었다. 즉 '모압땅에서 자녀를 낳았다'고 되어있다. 에훗은 베냐민지파 게라의 아들로서 이스라엘의 두번째 사사이었다(삿 3:15). 그는 모압왕을 죽임으로써 모압의 속박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 본문에는 가드거민을 쫓아낸 일부 베냐민사람들에 대해 언급되었다(13절). 아마 이 가드사람들은 에브라임사람들을 살해했던 자들인것 같다(7:21). 그들과 합하여 이 의로운 일에 참가한 사람들중에는 브리아도 있었다. 예루살렘에 거하는 자들에 대해(28절과 다시 32절) 특별히 언급되어 있다. 조상들이 예루살렘에 거주하였던 자들은 포로에서 돌아올때 예루살렘에 정착하도록 권유받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자들을 축복하였다(느 11:2).

Ⅱ. 사울의 자손들 8:33-40
다윗의 가문에서 갈라진 이스라엘의 왕들에 대하여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여로보암, 바이사, 오므리, 또 예후의 집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우상숭배자들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윗이 등극하기 이전 왕가였던 사울의 가문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되었다.
(1) 사울이전에는 그의 아버지 넬과 조부 기스의 이름만이 소개되었다(33절). 그는 사무엘상 14장 51절에 따르면 그는 넬의 아들이며 아비엘의 손자였다.
(2) 사울다음에 여러아들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들중에서 요나단의 후손에 대해서만 기록되어 있다. 그이유는 다윗에게 베푼 그의 진실한 사랑때문이다. 이계보는 울람의 집안에 대한 소개로 끝맺고 있는데, 그의 집안은 큰용사가 많았으므로 베냐민 지파중에서도 유명했다. 한사람의 후손중에 활을 잘쏘는 자가 무려 150명이나 있었다.

# 핵심
8:1-40
베냐민지파의 족보를 다시금 기록하고 있다. 창 46:21절과 민 26:38-41절을 근거로 했다. 베냐민지파는 이스라엘 역사속에서 왼손잡이 사사 에훗과 초대왕 사울을 배출했기때문에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게바(8:6)
예루살렘 북쪽 약 11km지점에 위치했으며, 베냐민지파에 속했던 성읍(수 18:24). 사울왕의 아들 요나단이 이곳에서부터 달려내려와 블레셋사람들을 무찔렀다(삼상 14:1 이하). 유다의 아사왕때 요새화된 이성읍은 분열왕국시절에 남유다의 북방경계를 가름하는 곳이었다. 바벨론 포로귀환이후에도 중요한 성읍으로 간주되었다(스 2:26; 느 11:31).
“넬은 기스를 낳았고”(8:33)
삼상 14:50,51절의 내용에 의하면, 넬과 기스는 서로 형제관계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여러가지 견해가 있지만, 필사자가 아브넬을 기스로 잘못표기했다는 견해가 가장 유력하다. 왜냐하면 역대서기자가 사울가문의 유명한 사람들을 다루는 과정에서, 사울의 군대장관이자 용사였으며 또한 사울이 죽은이후에 그의 아들 이스보셋을 옹립하여 일시적으로 북이스라엘을 세우고 그정권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아브넬(삼하 2:8-3:39)을 빼놓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 묵상
베냐민의 족보 ( 8:1-5 )
본문이 민수기에 나타난 베냐민의 아들들의 명단과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아들들을 뜻하는 히브리어 ‘베네’는 친아들뿐 아니라 손자와 후손까지 포함하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아들들은 후손으로 봄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성도에게는 혈통관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속하였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베냐민지파의 번창 ( 8:1-28 )
베냐민지파는 기브아에서의 죄악으로(삿20:12-48)인해 600명만 남고 모두 죽었으나 후에 다른지파에 버금가는 번성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는 이사실로 심히 연약한 자들을 일으켜 세우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는자의 삶도 이렇습니다.
에훗의 족보 ( 8:6, 7 )
에훗은 이스라엘의 2대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모압왕 에글론의 수중에서 구원하였습니다. 참된 하나님의 사람은 자녀들에게도 신앙의 귀한 본보기를 보여 대대로 하나님의 용사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용사는 고귀한 후손들을 남기게 됩니다.
사울의 족보 ( 8:29-40 )
기브온에서 번창한 사울가문은 사울의 실각과 더불어 위축되지 않고 꾸준히 계보를 이어갔습니다. 사울의 실각과 하나님백성의 운명은 동일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은총때문이었습니다.
사울의 족보를 이은 므립바알 ( 8:33-40 )
요나단은 다윗과의 고귀한 우정을 나눈 겸손한 왕자였습니다. 그의 아들 므립바알은 므비보셋(삼하9:12)이라는 절뚝발이였지만 그를 통해 사울왕가의 계보가 이어졌습니다.

# 해설
베냐민지파의 족보 ( 8 )
본장에는 이미 대상7:6-12절에서 소개된바 있는 베냐민지파의 족보가 보다 상세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이유는 베냐민지파가 통일왕국을 건설하는데에 큰역할을 했으며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베냐민지파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본장의 족보는 복잡하고 난해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는 본장의 족보기술이 족장중심의 기록인 것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1. 베냐민과 벨라의 아들들
1) 베냐민의 아들들
베냐민은 야곱의 말째 아들이며, 라헬의 둘째 소생입니다. 그는 벨라, 아스벨, 아히라, 노하, 라바 등 다섯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순서는 같은 베냐민지파의 족보인 창46:21절의 기록보다는 민26:38-40절의 기록을 따른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창세기에는 10명의 아들이 소개되었는데 민수기에는 5명이 소개되어 있어 숫자상으로도 본절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본장에서는 이미 전장에서 소개된바 있는 베냐민지파의 족보에 대하여 더욱 상세히 반복됩니다. 그이유는 베냐민지파가 이스라엘의 통일왕국 건설에 있어서 지대한 역할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a.베냐민의 아들들(대상7:6)
b.벨라의 아들들(민26:40)
2) 벨라의 아들들
베냐민의 맏아들은 벨라입니다. 본장에 언급되어 있는 벨라의 아들들은 다른곳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창46:21절에는 '나아만'이 벨라의 형제로 나타나고 민26:40절에는 '나아만'과 '아릇'만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상7:7절에는 전혀 다른 5명이 벨라의 아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본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벨라의 아들들은 사실상 그의 자손들을 의미하고 있는 듯합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어 용법상 아들이라는 말과 후손이라는 말은 혼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a.베냐민 종족들(민26:38)
b.에훗(삿3:15)
2. 에훗의 자손
1) 에훗
에훗은 이스라엘의 제2대 사사로 그의 활동기사는 삿3:12-13절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는 왼손잡이 용사였습니다. 에훗이 살던 당시 이스라엘은 여호와앞에 악을 행함으로 모압왕 에글론에게 18년동안 압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에훗이 모략을 써서 모압왕 에글론을 칼로 찔러 죽였습니다. 그로부터 이스라엘은 80년간 태평하였습니다.
a.에훗의 아들들(대상8:6)
b.왼손잡이 용사(삿3:15)
2) 에훗의 아들들
에훗의 아들들은 나아만과 아히랴와 게라입니다. 이들은 레위자손의 성읍이된 베냐민땅 게바의 족장들로서 그부족민들을 마하낫 지방으로 이주시켰습니다. 그리고 '웃사'와 '아이훗'을 낳았다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와같이 에훗의 후손들을 상세히 다룬것은 에훗이 이스라엘에 큰공헌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a.나아만(대상8:4)
b.게라(대상8:5)
3) 베냐민지파의 번창
베냐민지파는 기브아에서의 엄청난 허물과 죄악으로인해 사사시대때 매우 쇠퇴하고 말았습니다(참조, 삿20:12-48). 그때 겨우 600명의 용사만이 심판의 칼에서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본장에 나온 계보로 보아 이제 그들은 다른지파에 버금가는 자손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연약한 자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때문입니다.
a.대대로 두목(대상8:28)
b.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름(시145:13)
3. 사울의 후손들
1) 계속되는 후손들
사울왕의 조상으로 소개되고 있는 기브온의 창설자 여이엘은 삼상9:1절에서 '아비엘'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편 기브온은 사울의 고향 기브아와 같은 곳입니다. 기브온을 중심으로 번창했던 사울가문은 사울의 실각에도 불구하고 약해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계보를 이어 갔습니다. 물론 다윗왕가가 세워짐으로 사울왕가는 단 1대에 왕통이 그치고 말았지만 그자손들은 결코 끊어지지 않고 가문을 이어나갔다는 사실을 본문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a.기브온의 조상(대상9:35)
b.장자 압돈(삿12:13)
2) 몰락한 왕가의 번성
인류의 역사를 되새겨 볼때 축출당한 왕가는 매우 비극적인 종말을 맞게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와같은 일반적인 흐름과는 달리 사울의 후손은 오히려 번성하였습니다. 이렇게 번성한 이유는 첫째, 사울의 아들이자 다윗의 절친한 친구인 요나단 때문입니다. 이는 다윗이 요나단과의 언약을 성실히 수행한 것입니다. 둘째, 므립바알의 겸손한 자세에 기인한 것입니다.
a.베냐민 사람(삼하16:5)
b.형제의 연합(시133:1)
3) 므립바알의 자손들
본장 34절부터 나오는 많은 이름들은 모두 므립바알 즉 므비보셋의 자손들입니다.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절뚝발이 므비보셋을 인하여 크게 퍼진것을 보면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을 하나님께서 성취시켜 주셨음을 알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보잘것없는 자를 도와주시고 은혜를 풍성히 베푸시는 분임을 알게됩니다.
a.형제는 위급할때에 도와야 함(잠17:17)
b.요나단(대상10:2)
결론
베냐민지파는 이스라엘의 초대왕을 배출한 지파입니다. 비록 사울 1대에 그치긴 했지만 베냐민지파는 계속해서 다윗왕조에 협력했습니다. 이는 새로 집권하는 왕이 이전왕족을 거의 진멸하는 통상적인 방법과는 다른 것입니다. 이는 요나단과 다윗의 언약에 따른 것이며 하나님이 베냐민지파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장에서 끝까지 원수를 사랑하는 다윗의 삶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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