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솔로몬이 건축한 성읍들 8:1-11
이부분은 열왕기상 9:10-24절과 비슷한 내용이므로 간략하게 서술하기로 한다.
(1) 솔로몬은 인류역사상 드물게 보이는 박학다식한 인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생각하는 것보다 계획한바를 실천에 옮기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본장 전반부를 살펴보면 솔로몬은 평상시에도 성을 건축하고 요새화하는 일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알수 있다.
(2) 솔로몬은 감독하는 자를 많이 고용하여 백성들의 노역을 다스리게 하였다. 그당시 이스라엘땅은 여러곳에서 몰려드는 이방인들로 가득했던것 같다. 게다가 그때까지도 이스라엘땅을 떠나지않고 목숨을 부지해가던 가나안 사람의 후손도 많았다고 한다. 이들이 이스라엘땅에서 사는것을 막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다만 노역에 참가하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할수가 없었던 것이다.
(3)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일에 착수하여 보다 훌륭한 건물로 만들려고 애쓰면서 서둘러 일을 진척시키려하자 그가 손을 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두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 솔로몬이…건축하고자 하던것을 다 건축하니라(6절). 솔로몬은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는법을 알고있었던 인물이다. 일단 자기의 소망을 이루고 난뒤에는 더이상 탐욕을 부리지 않았던 것이다.
(4) 솔로몬은 자신의 아내가 된 바로의 딸을 위해 궁궐을 건축해 놓은뒤 그여인과 부리던 종들을 새로 지은 처소로 옮겨가게 하였다. 그이유는 바로의 딸이 다윗의 궁에 거하는 것이 합당치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다(11절). 전후문맥으로 보아 이여인은 아마도 유대교로 개종하였던것 같다. 다만 그녀가 거느리던 시종들도 모두 개종했는가 하는점은 확실히 알수 없다. 그들중에는 애굽의 우상을 섬기는 자들도 섞여있었을 것이다. 사실 솔로몬도 자기아내의 종들이 우상숭배하는 것까지 벌하고 다스릴만큼 신념이 강하거나 열의를 품고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적어도 그의 부친 다윗이 남긴 유물을 더럽힐수 없다는 점만큼은 늘 명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별히 이 궁은 여호와의 궤가 있었던 점이다. 특별히 이 궁은 여호와의 궤가 있었던 곳으로 이스라엘의 경건한 왕 다윗이 훌륭한 기도와 감미로운 찬양의 노래를 읊었던 장소이므로 애굽인의 우상숭배로 더럽힐수 없다는 것이 솔로몬의 심정이었다.
Ⅱ. 솔로몬의 행적 8:12-18
(1) 이부분에서는 먼저 솔로몬의 신앙생활에 대해 서술해 놓았다. 솔로몬이 힘들여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려 했던 것은 그곳이 예배를 드리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비록 많은 재물을 들여 아름다운 건물을 세워 놓았더라고 정작 예배드리는 일을 소홀히하면 모든수고와 노력이 아무런 의미도 없게되고 말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하고 난뒤 어떻게 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솔로몬은 모세의 명을 좇아 '매일에 합의한대로' 여호와 하나님께 제물을 바쳤다(12,13절). 오늘날의 성도들은 영적인 제물을 바침으로써 솔로몬과 같은 신앙생활을 해야한다. 즉 매일 예배를 드리고 안식일은 구별하여 거룩히 지키는 것이 성도의 도리인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지켜나가는 비법이기도 하다.
2) 솔로몬은 그부친 '다윗의 정규'를 좇아 성전에서 거룩한 찬송이 끊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해야 할점은 다윗도 모세와 같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칭호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다윗도 생전에 하나님의 명을 받아 그후손들이 지켜야할 규례를 만들어놓은 인물이므로 그와 같은 칭호로 불리우게 된것이다. 아무튼 솔로몬은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이 매일에 합의한대로 직분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주의깊게 살펴보았다(14절).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무슨일에든지 왕의 명한 자를 다 어기지 않게'된 것이다(15절). 이처럼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때 조상들이 남긴 선한규례를 좇아 어김없이 지켰기때문에 여호와의 전이 '결점이 없이 필역'하게 되었다는 점을 기억해두어야 한다(16절).
(2) 뒤이어 나오는 구절은 여러나라를 대상으로 무역을 하는 솔로몬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솔로몬은 몸소 에돔땅의 항구도시인 엘롯과 에시온게벨을 방문할만큼 무역에 열의를 보였다. 가나안은 본래 충성한 산물이 나는 땅이었으나 금은 흔하지 않았던것 같다. 그러므로 한꺼번에 많은 금을 얻으려면 오빌로 사람을 보내어 가져오게 하는수밖에 없었다. 한편 그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지혜와 총명은 세상이 인정할 정도였으나 '바닷길을 아는' 사람이 없어 후람왕의 신세를 졌다는 사실이 기록에 나타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가나안땅을 귀하여 여기셨으며 그곳에 거하는 이스라엘자손을 택하사 자기의 백성으로 삼으셨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금보다 은혜가 귀중하여 하나님과 그의 규례에 대한 지식이 땅위의 학문보다 훨씬 중요한 재산이 된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 핵심
8:1-18
성전건축 이외에 솔로몬이 이룩한 기타업적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 묵상
솔로몬이 건축한 성읍 ( 8:2-6 )
솔로몬은 예루살렘 성전외에 후람이 준 성읍을 다시 건축하고 다드몰, 국고성, 윗벧호론, 아래벧호론을 건축했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은 다윗이 기초석을 놓은 이스라엘국가의 기틀을 정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읍의 건축은 국가의 부강을 과시하는 것입니다.
성전건축의 일꾼 ( 8:7, 8 )
성전건축을 위해 헷족속, 아모리족속, 브리스족속, 히위족속, 여부스족속의 남은자들을 징발하여 노동의 소요를 충당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바를 지켜 이스라엘자손을 종으로 삼아 일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믿음안의 형제들은 하나님앞에서 모두 평등합니다.
하나님의 거룩성 ( 8:11 )
당시 솔로몬과 결혼한 바로의 딸은 여호와의 궤가 머물렀던 다윗궁에 거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들은 거룩한 곳에 들어갈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전에도 이방인의 뜰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앞에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거룩하신 하나님께 대한 경외의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 ( 8:12, 13 )
솔로몬은 안식일과 월삭과 연간 세절기인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에 성전제단에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솔로몬은 모세의 명령대로 전적인 헌신을 상징하는 번제를 절기마다 드리는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편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몸을 드려 전적으로 헌신하셨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도 이를 본받아 자신을 산제물로 드려야 합니다(롬12:1-2).
# 해설
솔로몬의 이스라엘통치 ( 8 )
본장에서는 성전과 왕궁을 건축하고 난 이후에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지혜롭게 통치하여 부강한 나라를 이룬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읍들을 건축하고 주변족속들을 노역시키는 등 솔로몬의 세력은 점차 확장되어 해상으로까지 진출하기에 이릅니다. 또한 솔로몬은 모세의 명을 좇아 이스라엘의 3대절기를 지키고 다윗의 정규를 좇아 성직자를 임명하는 등 종교정책에도 힘썼습니다.
1. 솔로몬이 건축한 성읍들
1) 후람이 준 성읍들을 건축함
하나님의 성전과 왕궁의 건축이 완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끝없이 건축사역을 계속하였습니다. 솔로몬은 후람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다시 건축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거주하도록 했습니다. 후람이 솔로몬에게 주었다는 성읍은 아마도 원래 솔로몬이 후람에게 선물로 준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솔로몬의 성전건축과 왕궁건축에 있어서 후람의 존재는 대단히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후람은 이미 다윗때부터 이스라엘과 친분관계를 맺고 솔로몬의 성전건축과 왕궁건축때 기술자와 백향목을 비롯한 많은 건축자재를 보내 협력했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후람의 은혜를 잊지않고 이십개의 성읍을 후람에게 주어 보답하였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준 성읍에 대해 후람은 기뻐하지 않고 무가치한 것으로 여겨 솔로몬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후람으로부터 되돌려받은 이십개의 성읍을 다시금 증축하여 이스라엘백성을 거주하도록 했습니다. 솔로몬의 노력으로 무가치하게 여겨지던 성읍은 귀하고 살기좋은 곳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a.국고성(왕상9:19)
b.성읍은 방비성(삼하18:24)
2) 솔로몬의 정복사업
솔로몬은 성전과 왕궁의 건축에만 그치지않고 변경에까지 진출해 영토를 확장했습니다. 그는 하맛소바를 쳐서 취함으로 북쪽으로부터 오는 대적의 위협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이 하맛소바는 일찍이 사울이 소바의 왕들을 쳐서 물리쳤고(참조, 삼상14:47), 다윗도 소바왕 하닷에셀을 쳐서 많은 군사들을 사로잡은적이 있었던 곳입니다(참조, 삼하8:3-8). 솔로몬은 이러한 하맛소바를 쳐서 취하여 그의 속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성도는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복음으로 이세상을 정복하고 이김으로써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땅 위에 건설되도록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a.하맛소바를 침(대하8:2-3)
b.대적하던 자들의 성읍들(삼상14:47)
3) 계획된대로 모두 건축함
솔로몬은 자신이 다스리는 모든지역에 건축하고자 했던 계획을 다 성취하였습니다. 그는 하맛소바를 취하여 다드몰을 건축하고 하맛에서 국고성을 건축하고 상, 하 벧호론을 건축하였습니다. 그밖에 국고성, 병거성,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되 그가 계획하였던대로 모든것의 건축을 마쳤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건축사업은 안으로는 백성들이 평안히 살수 있도록 힘쓰고, 밖으로는 국방을 튼튼히하여 이방의 침입을 미리 방비하고자 한 것입니다.
a.갈릴리지역의 성읍들(왕상9:10-11)
b.병거성(왕상10:26)
2. 공사에 종사한 자들
1) 가나안 원주민들
솔로몬의 통치기간동안 계속된 성전과 왕궁건축 그리고 여러성읍들을 건설하는데에는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필요한 노동력을 그때까지 이스라엘에 정복되지않고 남아있던 가나안 원주민들로부터 충당했습니다. 이들은 헷, 아모리, 브리스, 히위, 여부스 족속들입니다.
a.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사람들(왕상9:20)
b.이스라엘에게 준 족속들(창15:19-21)
2) 이스라엘자손의 직무
솔로몬은 건축사업을 위해 이방인들을 역군으로 삼았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노예로 부리지 않았습니다. 이는 동족을 종으로 부리지말라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한 것입니다(참조, 레25:39-46).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주로 군무에 종사하고 이방노예들로 하여금 노무에 종사케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으로서가 아니라 자유인으로서 나라의 주인이 되어 충성스럽게 직무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a.거룩한 백성이므로(출19:5-6)
b.병사로 동원함(삼상8:11)
3) 바로의 딸을 위해 궁을 건축함
솔로몬은 바로왕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으나 그녀가 이방여인이기 때문에 다윗궁에 거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바로의 딸을 다윗성에 거하게 했다가 그녀를 위한 궁을 건축하여 그곳으로 옮기게 했습니다. 솔로몬은 비록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였지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위하여 그를 다른궁에 거하게 한것입니다.
a.이방여인과의 결혼(왕상11:1-3)
b.별실을 지음(왕상7:8)
3. 솔로몬의 경건생활과 무역
1) 모세의 명대로 제사드림
솔로몬은 성전건축을 이루고 그성전의 단에서 번제를 드리되 모세의 명을 좇아 하였습니다. 모세의 명한 절기는 매일제사와 안식일제사 외에 3대절기 즉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율법을 통하여 이스라엘백성이 하나님께 제사할 장소와 때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즉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제사와 절기에 따른 제사를 지시하셨습니다. 솔로몬이 이와같은 법을 순종하여 제사를 드린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함으로써 제사드림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우리성도들도 온전히 하나님의 법에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a.모세의 명을 좇아(대하8:13)
b.3대 절기(신16:16)
2) 성직자 임명
솔로몬은 다윗이 생전에 정한 규례에 따라 제사장들을 이십사반차로 나누고 그순서에 따라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사역을 감당하게 했습니다. 또한 레위인들도 그직분을 나누어 찬양대와 문지기로 봉사하며 제사장들앞에 수종들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다윗의 정규에 따라 임명된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무슨일이든지 왕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a.반차를 따라(느12:24)
b.레위인과 제사장(대하7:6)
3) 해상무역
솔로몬은 외부세계로 진출하기 위하여 배를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그는 두로왕 후람이 보낸 기술자의 도움을 받을뿐만 아니라 오빌에서부터 금 사백오십달란트를 수입하였습니다. 역대기기자는 솔로몬이 해상무역을 통해 경제적 번영을 이스라엘왕국에 가져다주었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a.에시온게벨과 엘롯에 이른 솔로몬(대하8:17)
b.금 사백이십달란트(왕상9:28)
결론
본장을 통해 우리는 솔로몬이 강성해진 이유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됩니다. 오늘날 많은사람들이 정도를 걷기보다는 사도에 익숙하고 그길을 많이 걷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정도를 걸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정도를 걷는 자에게 분명히 삶을 축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불의에 편승하거나 죄악과 타협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깊이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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