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르호보암의 왕위계승 10:1-11
(1) 본문에서는 인간이 아무리 뛰어난 지혜를 가졌을지라도 모든사람을 만족하게 할수는 없다는점을 배울수 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왕국을 이웃의 어떤나라보다도 강하고 부유하게 만들어 놓았다. 뿐만아니라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해주려고 할수있는한 최선을 다했던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에게 너무나 과중한 세금과 노역을 부과함으로써 경솔한 면모를 보였던 것이다. 결국 이땅위에서는 완벽한 지혜자를 찾을수 없다. 솔로몬과 같이 훌륭한 인물도 하나님의 규례와 한나라의 왕이라는 직분을 버리고 지혜없는 자처럼 행동할수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 어리석게도 제뜻대로 하려고하는 솔로몬을 하나님께서는 그냥 내버려두셨다. 그당시 솔로몬은 많은여인을 거느리고 방탕한 생활을 하느라 귀한재물을 낭비하고 있었다. 사실 그많은 여인과 수종드는 자들의 생활을 유지해 가는것도 엄청난 일인데 사치를 즐기는 이들의 취향을 맞추어주고 각종우상을 섬기는데 필요한 재물까지 공급하다보면 아무리 굉장한 재산이라도 그리 오래지않아 바닥나는 것이 당연하였다. 일이 이지경에 이르자 솔로몬은 할수없이 백성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지웠던것 같다.
(2) 한편 은혜를 모르고 불손하게 행하던 심령은 언제나 위정자의 결함을 찾아내기만 하고 불평을 늘어놓기 일쑤라는 점이 이구절에 잘나타나있다. 사실 이스라엘백성들은 솔로몬이 통치하는 기간동안 전에 없던 평화를 누렸었다. 예전과 같이 침략자들이 쳐들어와 재물을 약탈해간 일도 없었고 전쟁의 공포로 두려워 떠는경험을 하지도 않았다. 실로 40년이라는 기간동안 그들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들판 높은곳에 나아가 싸워야할 형편에 처한일이 한번도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음식과 재물은 차고 넘칠정도여서 아무 부족함도 느끼지 못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솔로몬이 자신들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다고 불평을 늘어놓았던 것이다.
(3) 인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의외로 아랫사람을 짓밟고 격노케함으로써 자신이 누려야할 최소한의 권리마저도 잃어버리는 사람이 너무나 많았다. 르호보암이 바로 그러한 인물이었다. 이사람은 자기가 왕위에 올랐으므로 그부친 솔로몬의 권세를 그대로 흉내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야말로 아버지의 왕관만 물려받았을뿐 지혜로운면은 조금도 닮지 못했던 것이다. 본시 솔로몬과 같이 지혜로운 인물은 자기의 뜻대로 행하여도 크게 실수를 하는일이 없다. 그러나 르호보암처럼 우둔한 자는 자기의 능력이 미치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하여도 좋은결과를 얻기가 어려운 법이다. 결국 르호보암은 백성들앞에서 거들먹거리는 자세로 협박을 일삼고 교만한 태도를 보이다가 그대가를 톡톡히 치루게 되었던 것이다. 윗사람의 입장에서 수하에 거느리는 아랫사람의 사정을 헤아려주고 그들이 편하게 지낼수 있도록 배려를 하다보면 우선 자신이 마음의 평안을 누리게되고 칭송을 한몸에 받게되기 마련이다. 이와같은 사실은 가정으로부터 교회와 국가에 이르기까지 어디서나 찾아볼수 있는 것이다.
(4) 일반적으로 온건한 계획을 택하는편이 현명할때가 많다. 난폭한 방법은 상대방으로하여금 경계심을 갖게함으로써 일을 그르치게 되는경우가 많으나 온유한 미소는 계획한바를 그대로 달성케하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르호보암이 백성들의 요구를 듣고난뒤 솔로몬생전에 그를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을 하자 이들은 한결같이 온건한 방편을 택할것을 간곡히 권유하고 나섰다. 왕이 만일 이백성을 후대하여 기쁘게 하고 선한말을 하시면 저희가 영영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조금만 자제하여 선한말을 하면 자신도 미쳐 예측하지 못했던 훌륭한 결과를 얻게될 것이다.

Ⅱ.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행위 10:12-19
(1) 많은사람들이 혼란에 빠져 뒤숭숭해 하는 상태에서 과격한 언사를 사용하는 것은 사태를 보다더 악화시킬 뿐이다. 르호보암과 같이 거친언사를 사용하다보면 상대방이 분노를 유발시키게 되는데 이는 타오르는 불꽃위에 기름을 붓는것 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라 하겠다.
(2)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인간이 어떤계획을 세워 실천에 옮기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모든 것을 통해 자신이 뜻하신바대로 이루어 가신다는 점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잘못이 없이 다 이루어지게 되어있다. 즉 호리라도 땅에 떨어짐이 없이 다 이루어질 것이다.
(3) 이세상의 재물이나 명예, 권세는 잠시있다가 사라지는 아침안개와도 같이 덧없이 지나가는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일찍이 솔로몬이 온이스라엘을 다스렸기때문에 이후 오랜세월에 걸쳐 그의 후손이 왕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솔로몬의 시체가 무덤에서 완전히 식어버리기도 전에 이스라엘 열두지파 가운데 열지파가 그아들 르호보암을 배반하는 사태가 일어났던 것이다. 솔로몬이 이스라엘백성을 위해 선한일을 많이 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4)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돌이켜보면 간혹 조상들이 지은죄의 대가가 그후손에게서 찾으시곤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될것이다. 여기서도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나 방탕한 생활을 하였으므로 그의 뒤를이어 왕위에 오른 아들 르호보암이 대다수의 백성에 의해 버림을 받게된 것이라고 볼수 있다. 하나님은 이처럼 죄를 지은 당사자가 세상을 떠난뒤에도 형벌의 끈을 늦추지 않으심으로써 죄가 무겁다는 사실과 아울러 그대가가 영원히 지속될수도 있다는점을 암시하고자 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맞서 죄를 범하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파멸케 할뿐만 아니라 후손들의 앞날까지 막게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두어야 한다.
(5) 하나님은 긍휼하신 분이시므로, 무섭게 형벌을 가하실때에도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허락하셨던 언약이 호리도 남없이 이루어지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두셨다. 솔로몬의 행악함을 기억하사 그아들 르호보암으로하여금 열지파에게 버림을 받게 하셨을때에도 다윗앞에 허락하신 언약을 인하여 두지파를 남겨두셨던 것이다. 결국 다윗의 경건한 생활로 말미암아 그손자인 르호보암이 큰은혜를 입게된 셈이다.

# 핵심
10:1-19
솔로몬의 뒤를 이은 르호보암이 백성들의 민원에 대해 어리석게 대응한 탓에 왕국분열을 초래하게 된다. 그결과 북이스라엘 열지파가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북왕국을 세우게 되었다.

# 묵상
세겜으로 간 르호보암 ( 10:1 )
르호보암은 북이스라엘 지파의 지지를 얻어 왕위에 오르기위해 세겜으로 갔습니다. 르호보암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인기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인기라는 것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가를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여로보암과 북이스라엘의 조건 ( 10:4 )
여로보암과 북이스라엘 지파들은 르호보암에게 솔로몬이 멍에를 무겁게 했지만 르호보암이 멍에를 가볍게 한다면 섬기겠다고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들의 말에는 르호보암이 마음에 들지않으면 언제든지 배신하겠다는 의미가 깔려 있습니다. 이와같이성도들은 하나님께 조건적인 충성을 행해서는 안됩니다.
르호보암의 답변 ( 10:11-14 )
르호보암은 민의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젊은이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더강한 전제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치지도자들뿐만 아니라 교회지도자들은 평신도의 고충이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뿐만아니라 교회내에서도 노인과 젊은이들사이에 여러가지 갈등이 생길수 있는데, 세대차이를 내세우기에 앞서 경륜이 짧은 젊은이들이 노인의 조언을 경청하여 올바른 길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백성의 반응 ( 10:16 )
르호보암이 백성의 제안을 받아들이지않자 백성들은 유다로부터의 분리를 선언했습니다. 결국 한사람의 잘못된 결정이 열지파의 분리를 낳았으며 결국에는 두나라 모두 망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그릇된 아집이나 잘못된 혁신적태도, 증오심을 버려야합니다. 공정하게 백성들의 요구를 듣고 반영하는 것은 지도자에게 필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 해설
분열되는 이스라엘왕국 ( 10 )
본장부터는 이스라엘왕국의 분열이 시작됩니다. 120년간 계속되던 이스라엘 통일왕국시대가 열지파의 반란으로 끝이 나고 북쪽의 이스라엘과 남쪽의 유다로 나뉘어진 분열왕국시대가 본장에 이르러 막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역대기기자는 본장에서부터 시작되는 분열사에서 남왕국 유다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이후 남왕국의 신앙과 그에 따르는 흥망성쇠를 기술해 나갑니다.
1. 백성들의 요구
1) 세겜에 이른 르호보암
솔로몬과 암몬여인 나아마의 소생인 르호보암은 솔로몬사후에 이스라엘왕으로 즉위하기위해 세겜을 방문하였습니다. 세겜은 그리심산 북동쪽에 있는 곳으로 현재의 텔발라타로 추정됩니다. 르호보암이 세겜으로 간 이유는 에브라임을 비롯한 북쪽지파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초기에 있어서 왕이 되는데는 두가지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절대적인 조건으로서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한다는 것이며(참조, 삼상10:1;삼상16:1), 또하나는 상대적인 조건으로서 이스라엘백성들의 지지와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참조, 삼하5:1-3). 르호보암은 첫째조건 즉 하나님이 세워주셔야 되는 조건은 그가 다윗과 솔로몬을 이은 왕손으로서 충족된다고 할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두번째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북쪽을 중심으로한 백성들의 지지를 받기위해 세겜으로 간 것입니다.
a.세겜은 예루살렘의 북쪽도시(삿9:7)
b.왕이 되고자 간 르호보암(왕상12:1)
2) 왕에 대한 백성들의 요구
북쪽을 중심으로 살고있는 백성들의 지지를 받기위해 세겜에 찾아간 르호보암에게, 북이스라엘 전지파는 하나가 되어 도전적인 제의를 해왔습니다. 그것은 결코 좋은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첫째는 솔로몬왕 시절에 반역자로서 애굽으로 도피했던 여로보암이 솔로몬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돌아와있었고 둘째는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뭉친 북쪽의 열지파가 르호보암에게 찾아와서 솔로몬왕이 그들에게 메웠던 멍에를 가볍게 해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그리하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기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들의 조건은 르호보암의 선택을 요구하는 도전적인 태도를 취하였다고 볼수 있습니다.
a.백성을 괴롭히는 고역(출1:13-14)
b.고역과 멍에를 호소함(대하10:3-4)
3) 백성들을 돌려보내는 르호보암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찾아온 백성들의 요구를 들은 르호보암은 즉시 대답을 하지않은채 3일후에 다시오라고 하며 돌려보냈습니다. 그가 3일후에 다시오라고 한것은 그의 신중한 자세와 더불어 백성들의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의 실상을 모르는 지도자는 어려움에 봉착할수밖에 없다는 것을 역사는 가르쳐줍니다.
a.백성들을 돌려보냄(대하10:5)
b.삼일동안 숙고(왕상12:12)
2. 어리석은 결정을 내림
1) 노인들과 의논함
자기에게 찾아온 백성들을 보낸후에 르호보암은 먼저 노인들을 찾아가 상의했습니다. 이들은 부왕인 솔로몬의 모사였던 사람들입니다. 노인들은 르호보암에게 백성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그들을 기쁘게 하고 선한말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면 백성들이 르호보암을 섬기게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노인들의 대답속에는 나라를 염려하고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a.노인들에게 자문을 구함(대하10:6)
b.선정을 촉구함(왕상12:7)
2) 소년들과 의논함
노인들과 먼저 의논한 르호보암은 이제 자기와 함께자란 소년들과 의논하였습니다. 소년들은 노인들과는 달리 백성들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과격한 말을 하도록 권하였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대답속에는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없었으며 또한 나라의 장래를 염려하는 애국심이 결여되었고 정세를 파악하는 통찰력도 없었습니다.
a.왕과 함께자랐던 자들(대하10:8)
b.학정을 사주함(대하10:11)
3) 백성들의 요구를 묵살함
르호보암의 요구대로 여로보암과 백성들은 삼일후에 다시 르호보암에게 찾아왔습니다. 노인들과 소년들로부터 방침을 들은 르호보암은 노인들의 지혜롭고 현명한 교도를 버리고 소년들의 방침을 택하였습니다. 르호보암은 그들에게 '내부친은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더할지라 내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하리라'고 강경한 대답을 했습니다. 르호보암의 백성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이같은 말이 이스라엘의 분열을 가져오게 되었던 것을, 역대기기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a.악인의 도모는 궤휼(잠12:5)
b.예언의 성취과정임(왕상11:32)
3. 분열되는 왕국
1) 반발하는 백성들
르호보암에게서 선한말을 들을줄 알았던 백성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거절됨은 물론 더욱 강력하게 백성을 통치하겠다는 대답을 듣고 크게 반발하면서 각기 장막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르호보암이 아니라 다윗의 계통에 대하여 반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행위는 인간적으로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무시하는 범죄였습니다. 즉 그들은 인간을 대적하려다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a.한지파만이 다윗을 따를것(왕상11:13)
b.인간들의 배반(요6:66)
2) 분열되는 왕국
이스라엘 열지파로부터 왕으로 섬길것을 거부당한 르호보암은 유다지파 성읍에 거하는 백성들에 의해 왕으로 추대되었습니다. 왕으로 추대된후에 르호보암은 이스라엘의 민심을 돌이켜보려고 아도람이란 사람을 보내어 열지파를 수습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아도람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피살되자 이에 위기를 감지한 르호보암은 수레를 타고 급히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왕국은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a.움직이는 백성들의 인심(삼하15:13)
b.죄의 결과임(스9:7)
결론
이스라엘의 통일왕국은 솔로몬의 죄악과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정책결정으로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에 의해 세워진 왕들이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따라 선한길을 걸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못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이에 우리성도들은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다시한번 되새기어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의로운 길을 고집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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