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포도나무 비유를 통한 예루살렘멸망의 예고 15:1-8
추측컨대 선지자는 예루살렘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성읍이었으며, 그것이 멸망하는 것이 얼마나 애석한 일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예루살렘을 포도나무에 비유하심으로써 그들에게 답변하신다. 만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을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귀중한 나무이다. 예루살렘이 바로 그렇게, '순전한 참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기웠었다(렘 2:21). 그러므로 예루살렘이 만일 거룩한 성읍으로서 그특성에 알맞는 열매를 맺었더라면, 성읍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모두의 영광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열매를 맺지못했다면 그것은 가시나무와 찔레나무처럼 아무 쓸모없는 것이 될것이다. 삼림중 여러나무 가운데있는 그포도나무 가지가 나은것이 무엇이랴(2절). "만일 포도나무가, 재목으로 쓸목적으로 심은 삼림의 나무들이 거의 열매를 맺지못하듯, 열매를 맺지못한다면 과실나무가 아니지 않는가?" 어떤 과실나무들은 결실하지 못한다면 그나무를 목재로 활용할수 있지만, 포도나무는 그런종류에 들지않는다. 그러므로 만약 포도나무가 과실나무로서의 목적을 이룰수 없다면 아무가치가(목재용 나무로도) 없는 것이다.
(1) 이비유가 본문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들포도나무 또는 결실이 없는 포도나무는 전혀 무익하다. 그나무를 가지고 무엇을 제조할수 있겠느냐 그것으로 무슨 그릇을 걸 못을 만들수 있겠느냐(3절). 식물중에 어떤것은 뿌리가, 어떤것은 씨나 열매가, 어떤것은 잎사귀가, 또 어떤것은 줄기가 우리에게 매우 유용하다. 이처럼 나무들가운데는 참나무와 삼나무처럼 열매는 맺지못하나 단단한 나무가 있다. 또한 어떤것들은 포도나무처럼 약하지만 결실이 매우 풍성한 것도 있다. 열매맺지 못하는 나무가 무엇을 제조하기에도 적합하지 않다면 그것은 불에 던질 화목이 될뿐이다(4절). 아무데도 쓸데없는 나무라면 이방법 외에는 달리 용도가 없는 것이다.
(2) 이비유가 예루살렘에 적용되고 있다. 그 거룩한성은 무익하고 쓸모없게 되어버렸다. 그성은 포도원에 있는 포도나무처럼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의의열매가 풍성하였었다. 하나님에 대한 순전한 예배가 지켜질때에는 즐거운 포도열매를 많이 거두어 들였었다. 그리고 이러한 예배가 계속되는동안에는 하나님께서 그주위에 울타리를 두르셨으며, 그것은 그의 '기뻐하시는 나무'(사 5:7)가 되었다. 여호와께서는 '때때로 물을 주시며 밤낮으로 간수하셨다'(사 27:3). 그러나 그것은 이제 타락한 이방 포도나무, 곧 '삼림중 여러 나무가운데 있는 포도나무'가 되어버려, 메스껍고 해로운 들포도를 맺는(사 5:4) 야생종이 되었다. '그들의 포도는 쓸개 포도니 그송이는 쓰다'(신 32:32). 이는 그들이 범법함이니라(8절).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여 속였던 것이다. 유대민족은 거룩한 백성으로 알려졌으나, 그들이 사악해지자 그때부터는 무익하게 되어버렸다. 그들은 그들의 유익함을 모두 잃어버리고 이방인의 발아래 짓밟혀 태양아래에서 가장 천하고 멸시받는 백성이 되어버렸다. 하나님의 은총의 영광에 대한 열매를 맺지못하는 자들은 그의 분노의 불을 붙일 땔감이 되고말 것이다(6절). '예루살렘 거민'은 썩어버려 귀찮은 포도나무가지와 같았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하실 것이다(7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그의 모든계획을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내가 그땅을 황무케 하리니. 그러므로 '그들이 그불에서 나와도 불이 그들을 사를' 것이다(7절). 그들은 고향에서 재난을 겪다가 바벨론으로까지 가서 재난을 겪게될 것이다.
# 핵심
15:1-8
쓸모없는 포도나무 비유이다. 유다백성의 배타적인 선민의식을 불식시키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한 그들이 무익한 존재임을 밝힌다.
# 묵상
쓸모없는 포도나무 ( 15:1-8 )
본문에서 삼림속의 포도나무란 하나님나라에 속하지않고 열방속에서 그들과 같은 죄된 삶을 살아가는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포도나무인 이스라엘로하여금 포도의 결실, 즉 그들이 제사장족속이 되어 열방을 하나님께로 나아오게 하여, 불쏘시개로 삼아 성령강림의 불을 지피우고자 하셨으나 이스라엘은 죄악에 빠져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불에 던질 화목같이된 이스라엘을 불로 심판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포도나무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접붙임 받지못한 가지는 심판날에 영원히 타는 불속에 던지워집니다(요15장).
# 해설
포도나무 비유 ( 15 )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불법과 강포를 행하는 유다백성에게 진노의 재앙을 내릴것을 직접적인 언어를 통해 또는 상징적 행동을 통해 선포하셨습니다. 본장은 포도나무 비유라는 상징적 언어를 통해 하나님께서 범죄하고 패역한 유다를 버리시고 징계하실 것을 언급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1. 포도나무의 특성
1) 재배식물
포도나무는 자연상태에서는 열매를 맺기가 힘듭니다. 포도나무는 연약하기때문에 그것에게 물과 양분을 주고, 뿌리를 파헤치는 여우로부터 지켜주며, 버팀목을 세워주고, 바람으로부터 막아주는 등의 재배의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한마디로 포도나무는 스스로 열매맺지 못하기때문에 보호의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이손길이 없을때 포도나무는 줄기를 제대로 뻗지못하고 열매도 제대로 맺지못합니다.
a.모든 백성중에서 보호하심(수24:17)
2) 가지식물
포도나무의 외형적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계절은 겨울입니다. 포도나무는 땅속에 묻혀 보이지않는 뿌리부분을 제외하고나면 가늘고 긴 줄기밖에 거의 없는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커다란 잎사귀들로 덮여있어 무성해보이나 그잎들이 다 떨어지고나면 앙상한 가지만 남게됩니다. 겨울에 드러난 그모습은 그자체로는 아무런 가치를 가지고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같은 줄기식물인 넝쿨식물처럼 끈으로도 사용할 가치도 없으며 기둥나무처럼 목재로 사용할 가치도 가지고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a.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심은 가지(사60:21)
b.예수는 포도나무 성도는 가지(요15:5)
3) 많은열매
포도나무가 나무자체로는 아무런 모양도, 가치도 가지고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그자체의 생장력으로는 자라지도 열매를 맺지도 못하여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함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수고하여 포도를 재배하는 이유는 그나무가 사람에게 유용한 열매를 풍성하게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그열매가 향기와 달콤한 음료와 충분한 양분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a.포도열매를 거두라(레25:3)
b.포도원을 심고 그열매를 먹음(왕하19:29)
2. 이스라엘과 포도나무
1) 연약함
앞에서 우리는 포도나무의 특성을 살펴볼때 포도나무는 연약한 가지식물이라는 것을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백성을 그러한 포도나무에 비유한 것은 유다백성이 그와같이 연약한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유다백성의 조상인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민족보다 수효에 있어서도 적었으며(참조, 신7:7) 그민족의 탄생때에도 거주할 땅조차 가지지 못한채 애굽에게 학대받던 연약한 민족이었습니다(참조, 겔16:1-7).
a.가장적은 이스라엘 민족(신7:7)
b.약한것을 택하여 강하게 하심(고전1:27)
2) 쓸모없음
유다의 조상들인 이스라엘 백성의 최초조상인 아브라함은 우상을 섬기던 데라의 아들이었습니다(참조, 수24:2). 그러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민족을 이루었으나 땅도, 군대도, 법률도 가지고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들자신들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민족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자체로는 이방민족들처럼 법률을 만들거나 문화를 발달시켜 인류사회에 공헌할 여력도 없었으며, 더욱이 하나님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수도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은 처음 그자체의 상태로는 인류와 하나님께 아무런 가치없는 민족이었습니다.
a.피투성이 같은 이스라엘 민족(렘16:6)
b.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함(롬3:23)
3) 순종과 믿음으로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수 있음
앞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포도나무가 그자체로는 아무런 가치도 가지고있지 않았으며 재배의 손길이 있어야만 생존할수 있음에도 사람이 그것을 재배한 이유는 그것이 사람에게 유용한 열매를 제공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와같이 유다, 곧 이스라엘 백성이 그민족 자체로는 연약하고 아무런 쓸모도 없었음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여 은혜를 베푸신 것은 그들에게서 하나님만을 섬겨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동시에 하나님의 의와 구원을 이세상에 심기를 기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볼때 유다의 존재가치는 하나님 섬김과 이웃사랑이었습니다.
a.제사보다 순종을 좋아하심(삼상15:22)
b.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함(히11:6)
3. 버려지는 포도나무
1) 이유
전술한바와 같이 유다의 존재가치는 그들이 하나님만을 섬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의와 구원을 방백에게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고 불법을 행함으로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하나님의 의를 짓밟았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열매없는 포도나무를 하나님께서는 버리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a.버렸으니 버림(호4:6)
b.열매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마21:19)
2) 경과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존재의무를 다하지 아니한 유다백성을 징계하시는 방법은 전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군대를 사용하여 유다를 침공하게 하심으로써 열매맺지 못하는 포도나무를 찍어 불에 넣듯이 유다를 칼로 죽게하고 전화속에 불타게 만들었습니다(참조, 겔5:2).
a.불에 타는 예루살렘(왕하25:9)
b.살육당한 유다백성(대하36:17)
3) 결과
언약을 파기하고 교만하며 선민의식 속에서 자기의 의무를 다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징계를 받아 멸망하자 유다는 그교만이 꺾이고 선민의식을 박탈당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만국의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유다는 비참한 종말을 맞게된 것입니다.
a.외식하는 자의 받는 율(마24:51)
b.말라지고 불에 살라짐(요15:6)
결론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의 말로는 다 비참한 멸망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열매없는 나무는 철저하게 버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가운데서도 한가지 희망스러운 것은 하나님의 징계는 새로운 시작을 여는 기회라는 것입니다(참조, 겔11:16-20).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한 심판이 오기전에 하나님의 징계가 임한다며 그것을 달게받고 새로운 출발의 기회로 삼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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