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udy
Ⅰ. 독수리와 포도나무의 비유 17:1-21
에스겔 선지자는 '수수께끼를 이스라엘 족속에게 베풀라'는 명령을 받았는데(2절), 이는 그들을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가 즉시 그들에게 의미를 말해주는 것을 볼때 그사실을 알수가 있다. 그러나 선지자는 그들로 그것을 더잘 기억하여 다른사람들에게 말해줄수 있도록 하기위해 수수께끼나 비유로 메시지를 전해야 했다. 사역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선을 행하도록 힘써야 한다. 그리고 일상적인 것을 설교로 이끌거나, 설교를 일상적인 담화로 엮을수 있어야 한다. 그는 이 수수께끼를 '패역한 족속에게' 해설하라는 명을 받았다(12절).
(1) 느부갓네살은 얼마전 '여고냐'로 불리우기도 하는 여호야긴을 사로잡아 갔다. 그때 여호야긴의 나이 18세로 예루살렘을 치리한지 3개월 되었을때이며 방백들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을 때이다(왕하 24:12). 이것이 비유에서는 독수리가 백향목의 연한가지 끝을 꺾어 장사하는 땅, 즉 상고의 성읍으로 옯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3,4절). 그것은 12절에 설명되어 있다. 즉 바벨론왕이 예루살렘왕을 사로잡아 가는데, 마치 둥지를 만들기위하여 가지를 꺾으려고 하는 가장 사나운 매를 그 연한가지가 감히 상대할수 없었던것 이상으로, 그는 감히 바벨론왕에게 저항할수가 없었다. 이비유에서 느부갓네살은 새들의 왕으로, 즉 다른동물을 잡아먹고 사는 '큰독수리'로 표현되어 있다. 그의 통치는 독수리의 길고 큰날개처럼 멀리까지 광대하게 뻗어있었다. 백성들의 수효는 중다하였다. 즉 수놓은 것처럼 '채색이 구비'하였던 것이다. 예루살렘은 레바논 곧 집들의 숲이며 왕가는 '백향목'이며, 여야긴은 그 '가지끝' 곧 '그 연한가지 끝'이다. 바벨론은 '장사하는 땅'이자 '상고의 성읍'이다.
(2) 바벨론왕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잡아간뒤 그의 삼촌 시드기야를 대신 그자리에 앉혔다(5,6절). 그의 본래이름은 "여호와의 선물"이란 뜻을 가진 '맛다니야'인데, 느부갓네살이 시드기야로 바꾸었다. 시드기야는 "여호와의 의"라는 뜻이다. 이사람은 '그땅의 종자', 즉 바벨론 방백이 아닌 본토인이었다. 그는 '옥토'에 즉 아직 존재해있는 예루살렘에 심겨졌다. 바벨론왕은 그것을 '수양버들 가지처럼 큰물가에 심었던' 것이다. 그것은 습한 땅에서 매우 잘자라기는 하나 결코 당당한 나무로 자라지는 못한다. 그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이나무를 돌보았는데 그이유는 그것을 자라게 하기는 하되 너무 크게 자라지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그 왕족중에 하나를 택하여'(13절에 그사실이 나타나 있다) 만일 그가 계속 속국으로 남아있을경우 나라와 왕의 권세를 가지게 하겠다고 '언약을 세웠다.' 그로 맹세케하고. 즉 그로하여금 그자신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신실한 속국이 될것을 맹세하게 하였다(대하 36:13). 또 그땅의 능한 자들을 옮겨갔나니. 이는 그언약의 수행으로 장수들을 잡아감으로 왕이 동맹을 깨뜨릴 유혹에 빠지지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여기서 그가 무엇을 의도했는지 보게된다(14절). 이는 나라를 낮추어. 즉 강력한 이웃나라에게는 두려움이 안되도록, '스스로 서지못하게' 하여 바벨론의 경쟁상대가 되지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언약만 지킨다면 그나라를 계속 존속케하려고 하였다. 죄가 유다왕가에 얼마나 슬픈변화를 가져왔는지 보라. 한때는 주변의 모든나라들이 유다의 족속이었던 때도 있었다.
(3) 시드기야가 바벨론왕에게 충성을 다하는동안은 잘지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만일 그가 온나라를 개혁시키고 하나님께로 돌이켜 그의무를 지켰다면 그는 곧 이전의 위엄을 회복했을 것이다(6절). 이나무는 자라났다. 그리고 처음에는 '수양버들 가지처럼' 심겨졌다고 했으나 그것에 대한 설명은 이후에 거의 나타나있지 않고 오히려 '퍼져서 높지아니한 포도나무'가 되었으며 그과실은 그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였다. 아무 쓸모없는 높은 백향목이 되느니 높지아니할지라도 널리 퍼지는 포도나무가 되는것이 더낫다. 느부갓네살은 포도나무 가지가 자신을 향해있고 또 포도나무 덩굴이 벽을 타듯이 자신을 의지하고 있는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뿐만아니라 그는 이포도나무의 과실가운데서 자기몫을 취하였다. 또한 뿌리는 그의 발아래 있어서 그의 마음대로 하였다. 유대인들은 기뻐할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는 그들이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를 내는' 자신들의 포도나무아래 앉아있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이 악한백성에게 심판을 점차로 임하게하사 회개할 기회를 부여하시는 것을 보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나라를 낮추셨는데 이는 혹시 그들이 겸손해질수 있는지를 시험하기 위해서였다.
(4) 시드기야는 자신이 잘지내고 있음을 깨닫지못하고 바벨론왕의 속국이 되는것을 참지못하여 애굽왕과 은밀히 동맹을 맺었다. 만일 그가 신실하게 행동하였더라면 그는 '아름다운 포도나무'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 애착을 두고 신뢰한 또다른 '큰독수리' 하나가 있었으니 곧 애굽왕이었다(7절). 이 두주권자, 즉 바벨론왕과 애굽왕은 맹금인 두 '큰독수리'였다. 이 애굽의 큰독수리는 '날개가 큰'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나라는 바벨론처럼 그렇게 광대한 영토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큰독수리는 '털이 많은'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즉 많은부와 많은군대를 가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은 실제로 '많은털'일뿐 그이상의 아무것도 아니었다. 시드기야는 자유롭게 될것을 약속받으면서 자신을 애굽왕의 속국으로 만들었다. 이제 이 포도나무는 은밀히 애굽왕을 향하여 '뿌리를 발하였다.' 그리고 잠시후에 공개적으로 '그를 향하여 가지를' 뻗쳤다. 즉 그와 동맹맺기를 무척 원한다는 암시를 그에게 주었다. 이는 '큰물가'에 심기웠으므로 아무도움도 받을필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심긴 두둑으로 물을 받기'위한 것이었다. 이것에 대해서 15절에 설명이 되어있다. 시드기야는 '그의 사자를 애굽에 보냄으로' 바벨론왕을 배반하였다. 즉 그는 바벨론왕과 싸우기위해 애굽왕에게 말과 군대를 구하였던 것이다.
(5)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시드기야가 바벨론왕을 배반한 것으로인해 그와 그의 나라에 비참한 멸망이 있을것을 경고하신다. 이것은 비유속에서 포도나무의 '뿌리가 빠지고 실과가 떨어지며 그잎사귀가 시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9,19절). 그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즉 완전히 마르게될 것이다. 그가 언약을 깨뜨리고도 그배반에 마땅한 형벌인 보복을 피할수 있을 것인가?
1) 그의 파멸은 하나님의 맹세에 의해 비준된다. 나 주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그가 맹세를 업신여겨 언약을 배반하였은즉...죽을 것이라(16절).
2) 그것은 그가 지은죄의 흉악성으로 미루어보아 정당한 것이다. 그는 자기를 왕으로 삼아주고 또자신을 쉽사리 포로로 잡아갈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백으로 삼아준 은인에 대해 배은망덕하였다. 또한 그는 거짓되이 행했다. 그가 맹세를 업신여겨 언약을 배반하였은즉(15,16,18,19절). 그가 바벨론왕에게 속해 있겠노라고 한 맹세는 엄숙한 맹세였다는것이 강조되고 있다. 그가 이미 손을 내어밀어(18절). 손을 내어미는 행위는 바벨론왕과 동맹한 자로서 또한 친구로서 마음을 연합한다는 증표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가 내맹세를 업신여기고 내언약을 배반하였은즉(19절). 왕에 대하여 충성을 맹세한 것은 특별히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한' 것으로 간주된다(전 8:2). 맹세를 깨뜨린 시드기야의 죄는 하나님께서 그머리에 돌리실 죄이며(19절)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다(20절). 비록 느부갓네살이 거짓신들을 숭배하는 자이긴 했으나 그래도 참되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경배하는 자가 언약을 파기했을때 그것을 보수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진리야말로 모든사람이 지켜야할 빚이기 때문이다. '맹세를 업신여기고 언약을 배반하는' 자는 '피하지 못할 것이다.'
3) 죄에 대한 형벌이 내려진다. 그가 바벨론왕을 배반하였으므로 바벨론왕은 그의 실질적인 정복자가 될것이다(16절). 하나님께서 친히 바벨론왕과 함께하셔서 그를 치실 것이다. 내그물을 그위에 베풀며(20절). 그는 애굽왕을 의지했으나 애굽왕은 아무 실질적인 도움도 주지못할 것이다. 바로가 그 큰군대와 무리로도 그전쟁에 그를 도와주지 못하리라(17절). 애굽군대가 접근해오자 갈대아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대한 포위망을 풀고 물러갔으나 다시 그곳을 쳐서 점령하였다. 비록 시드기야가 그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정예군대를 데리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그래도 그들은 모두 대적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도망할 것이다(21절). 이것은 성읍이 깨뜨려지며 모든군사가 도망하게 되었을때(렘52:7) 성취되었다.
Ⅱ. 메시야에 대한 약속 17:22-24
인간의 불신앙이 하나님의 약속을 무효로 만들지는 못한다. 하나님은 그것을 성취할 또다른 '다윗의 씨'를 찾으실 것이다.
(1) 다윗의 집은 다시 칭송을 받을 것이다. 즉 재가운데서 또다른 불사조가 일어날 것이다. 경고하는데 사용된 나무의 비유가 여기서는 약속으로 나타나고 있다(22,23절). 이약속은 다윗의 집안의 한가지인 스룹바벨이 포로상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의 머리가 되어 성읍과 성전을 재건하며 교회와 나라를 재건하게 되었을때 부분적으로 성취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메시야의 왕국에서 완전히 성취될 것이었다(눅 1:32).
1) 하나님께서 친히 다윗의 집안을 회복시키는 일을 행하신다. 느부갓네살은 자기에게 의지하고 있는 다윗은 집안을 재건하려고 했었다(5절). 그러나 그가 심은 나무는 말라버렸고 뽑혀졌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자, 다음에는 내가 심으리라." 내가 또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가지를 취하여 심으리라.
2) 다윗의 집안은 '그높은 새 가지끝에서' 꺾은 한 연한가지 가운데서 소생된다. 스룹바벨이 그러하였다. 그에게 기대할만한 것은 단지 '작은일의 날'(슥 4:10)이었으나 그앞에서 큰산들이 평지가 되었다. 우리주 예수는 '백향목 꼭대기의 높은가지'이다. 즉 뿌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으며 하늘에 가장 가까우시다. 이는 그의 나라가 이세상에 속한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새 가지끝에서' 취한바 되셨으며 '연한' 나무이시고 '마른땅에서 나온 뿌리'(사 53:2, 한글개역에는 '줄기'로 되어있음-역주)이자 여호와께서 심으신 의의 가지이시다.
3) 이가지는 빼어난 산에(22절), 즉 '이스라엘의 높은산에'(23절) 심어진다. 그는 스룹바벨을 그곳으로 인도하여 개가를 부르게 하셨다. 그리고 그는 거기서 예수를 일으키셔서 산중에 흩어진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을 모으게 하시며 그를 거룩한산 시온에서 왕으로 세우시고 시온산에서부터 복음을, 즉 예루살렘에서부터 여호와의 말씀을 전파하게 하셨다. 그때에 최초로 기독교회가 선것이다. 그보다 훨씬전에는 유대의 교회들이 있었다.
4) 거기서부터 그것은 멀리 또 널리 퍼지게 된다. 유대나라는 스룹바벨의 시대에 매우 미미하게 시작하였다. 즉 쉽게 뽑힐것 같은 연한가지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뿌리를 박고 퍼져서 얼마후에는 많은나라들, 즉 '각양새'가 그아래 깃들이게 되었다. 이방인들이 교회로 모이게된 사실이 곧 '각양새'가 와서 '그가지 그늘아래 거한다'로 표현된 것이다(참조. 단 4:21).
(2) 이로써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24절). 그리스도께서 높임을 받으신 것과 사람들가운데 그의 나라를 세우신 것은, 만물이 무한한 지혜와 전능한 섭리에 의해 다스려진다는 진리를 가장 확실히 설명해 준다. '들의 모든나무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될 것이다.
1) 하나님께서 낮추고 말리시고자 하시는 나무는 그렇게 될것이다.
2) 하나님께서 높이고 무성케하시고자 하는 나무는, 그것이 현재 아무리 낮고 말라있다 할지라도 그렇게 될것이다. 지금은 그처럼 거대하게 보이는 느부갓네살의 집은 멸절되고, 지금은 그처럼 보잘것없이 보이는 다윗의 집은 다시 흥왕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유대민족은 지금은 연약하게 보이나 강한나라가 될것이다. 사단의 나라는 오랫동안 세상을 지배하나 결국 무너질 것이며 그리스도의 나라는 업신여김을 받으나 다시 서게될 것이다.
# 핵심
17:1-24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 유다왕 시드기야가 하나님대신 외세를 의지한 것이 멸망을 재촉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밝힌다. 본장의 내용은 B.C. 597년 바벨론의 2차 침공사건과 시드기야가 바벨론과 맺은 조약을 파기하고 애굽에 도움을 청한결과 B.C. 586년 바벨론의 침공을 받아 멸망한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 묵상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 ( 17:1-6 )
본문에서 ‘채색이 구비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독수리’는 고대근동의 여러나라를 정복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을 가리키며, 독수리가 끝을 꺾은 백향목의 연한가지는 느부갓네살이 잡아간 18세의 여호야긴왕을, 그리고 그가 옥토에 심은 포도나무는 바벨론이 세운 시드기야왕을 상징합니다. 이비유는 당시 이스라엘이 처한 정치적 상황뿐만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경륜에서 나온것임을 알게 합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독수리와 같이 매서운 바벨론에게 대항하지 않아야만이 하나님의 포도원, 곧 이스라엘이 전멸당하지 않을것임을 누차 경고했습니다.
두번째 등장하는 독수리 ( 17:7-10 )
이것은 애굽왕을 가리킵니다. 시드기야는 주전 589년경 자신을 왕으로 세운 바벨론을 배반하고 애굽과 동맹을 맺었습니다(왕하24:20). 그러나 그독수리는 포도나무를 시들지않게 하지 못합니다. 더구나 동풍이 부딪힐때 곧 바벨론이 침입하면 포도나무인 이스라엘은 완전히 멸망당하게 됩니다. 동풍은 ‘시로코’로 불리는 건조한 열풍으로, 모래와 먼지를 몰고오기 때문에 나쁜결과를 가져오는 바람이었습니다. 이예언대로 바벨론과 싸운 갈그미스전쟁에서 애굽의 바로 호브라는 전사하고 예루살렘성은 곧 함락되었습니다.
유다의 멸망이 선포된 이유 ( 17:11-21 )
그것은 그들이 바벨론왕과 세운 언약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시드기야는 애굽에 사신을 보내고 동맹을 맺으면서 바벨론을 배반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유다는 멸망하고 말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과의 언약을 자신과의 언약이라고 지적하시는 것은, 시드기야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언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언약은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거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거룩한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유다백성은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뜨렸기에 그에 상응하는 형벌을 피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연한가지와 각양새 ( 17:22-24 )
백향목꼭대기에서 높은가지를 취하여 심고, 그높은 새 가지끝에서 연한가지를 꺾어, 높고 빼어난 산에 심는다고 하는것은, 백향목으로 상징되는 다윗가문에서 그리스도가 연한가지, 곧 겸손하시고 신분이 낮은 출신으로 탄생하신다는 것을 예표합니다. 그 그리스도는 높고 빼어난산, 곧 시온산에서 오십니다. 그리고 때가되면 각양새 곧 열방이 그에게로 나아올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마13:22).
# 해설
독수리 비유 ( 17 )
겔15-18장은 세개의 비유를 통해 이스라엘의 범죄와 그 범죄로인한 멸망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세가지 비유란 포도나무 비유, 결혼비유, 독수리 비유입니다. 본장은 그 세가지 비유가운데 마지막 세번째 비유인 독수리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은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것과 그뒤에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될것을 예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 두 독수리와 포도나무
1) 처음 큰독수리와 포도나무
에스겔은 겔17:3-6절에서 큰독수리 한마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가지를 취하여 장사하는 땅으로 가져가고 그땅의 종자를 옥토에 심음으로 그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그 큰독수리에게 향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이예언은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이 유다를 공격하여 점령한뒤 여호야긴을 포로로 끌고갈 것(참조, 왕하24:8-16)과 그뒤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워 유다가 풍요와 안정을 누리면서 바벨론을 섬길것을 의미합니다.
a.시드기야의 등극(왕하24:17)
b.여호야긴이 사로잡힘(대하36:10)
2) 두번째 큰독수리와 포도나무의 배반
처음 큰독수리 이외에 또다른 큰독수리가 예언에서 언급되는데 처음 큰독수리를 향하던 포도나무가 나중 큰독수리에게 뿌리를 향합니다. 이것은 바벨론을 섬기던 시드기야가 바벨론을 배반하고 애굽을 섬길것을 에언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시드기야는 그를 왕으로 세운 느부갓네살을 배반하고 애굽왕 바로와 화친하였습니다 (참조, 왕하24:20).
a.시드기야의 배반(왕하24:20)
b.애굽의 원군(렘37:5)
3) 배반한 포도나무의 쇠망
처음의 큰독수리를 배반하고 나중의 큰독수리에게 돌아서는 포도나무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은 배반한 그포도나무가 배반으로인해 시들어버리고 급기야 뽑히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말씀은 애굽과 화친한 유다의 국력이 쇠할뿐 아니라 급기야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함으로 유다나라가 지구상에서 사라져 없어질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시드기야를 끝으로 유다는 멸망하였습니다.
a.양식이 진함(왕하25:3)
b.백성의 죽음(대하36:17)
2. 언약의 중요성
1) 유다보존을 위한 하나님의 도구 바벨론
에스겔을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가운데 유다가 애굽을 의뢰하면 쇠퇴하고 바벨론을 의뢰하면 홍왕한다는 내용이 있음을 앞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유다가 바벨론을 의뢰하면 살고 애굽을 의뢰하면 죽는이유는 패악한 애굽보다 의로운 바벨론을 하나님께서 악을 징벌하시고 유다를 구할 도구로 사용하셨기 때문입니다(참조, 겔29:18-20).
a.하나님의 종 느부갓네살(렘27:6)
b.하나님을 위해 수고한 느부갓네살(겔29:20)
2) 바벨른과의 언약파기는 하나님과의 언약파기
바벨론은 하나님의 도구였으므로 유다가 바벨론과 맺은언약은 본질적으로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었습니다. 따라서 시드기야가 유다의 왕으로서 바벨론왕 느부갓네살를 섬길것을 약속하고도 그약속을 어긴것은 하나님과 맺은약속을 어긴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볼때 시드기야와 유다백성이 그들의 바벨론과 맺은언약을 파기하고 애굽으로 돌이킨 것은 중대한 죄악이었습니다.
a.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한 약속(대하36:13)
b.백성의 언약멸시(대하36:16)
3) 배반의 종말은 멸망
바벨론과의 약속파기 이전에도 유다백성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불법을 자행하였습니다. 그것은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의 파기였습니다. 그런데 유다백성은 끝까지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겼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그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려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한편 이처럼 인간과 인간이 맺은언약도 하나님과 직접맺은 언약만큼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약속에 대해서는 신의를 지켜 하나님과 인간에 대해 범죄하지않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a.백성의 멸절(대하36:17)
b.나라를 잃음(대하36:20)
3. 약속된 메시야왕국에 대한 예언
1) 백향목 높은가지를 얻음
유다에 대한 심판예언이 있은뒤 하나님은 다시 유다의 회복을 예언하십니다. 그 예언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끊어진 높은가지(참조, 겔19:14)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통치를 할 다윗의 후손이 일어나(참조, 겔34:23) 하나님의 백성을 통치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메시야왕국에 대한 예언 그것입니다.
a.다윗의 후손(마1:1)
b.만왕의 왕(계19:16)
2) 이스라엘 높은산에 이름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의 높은산은 시온산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 산은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와 성전이 세워질 하나님의 성산을 지칭합니다(참조, 계14:1). 따라서 포로됨에서 회복될 것이라는 이예언의 말씀은 메시야가 하나님나라의 왕으로 세워지는날 하나님의 나라는 도래할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때 유다와 및 모든성도는 그나라 백성이 될것입니다.
a.다윗의 성 시온(왕상8:1)
b.왕을 시온에 세움(시2:6)
3)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음
앞에서 유다라는 포도나무는 가지가 마르고 뽑힐것이 예언되었습니다. 그런데 회복의 날 그가지가 다시 무성하여 열매를 맺고 각양새가 그아래 거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모든민족들에 의해 채워지며(참조, 계7:9) 그들이 참된 풍요와 평강을 누리게될 것을 상징적으로 묘사하는 것입니다. 이예언은 이미 성취되었고(참조, 스1:1-11;눅17:21) 또 성취될 것입니다(참조, 계21:1-5).
a.끊치지 않은 실과(겔47:12)
b.풍성한 열매(계22:1-2)
결론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자기백성일지라도 그들이 범죄하면 징계하십니다. 그리고 징계뒤에 살길을 허락하십니다. 살길은 통상 신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주변사람들을 통해 제시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비밀을 깨달지 못할때 더 큰진노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비밀을 깨달아 하나님이 우리 죄인에게 주시는 생명의 길이 현실적으로 무엇인지 깨달아 그길을 걸어 생명에 이르는 지혜로운 백성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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