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모스 시대의 사회적 특징
1) 빈부의 격차
아모스가 활동하던 시대에 사회적으로 주목할 만한 특징은 부자들은 풍요하게 생활하고 빈한 자들은 가진 것까지도 착취 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당시의 부자들은 매우 부요하여 별장을 몇 개씩이나 가지고 있고(암3:15), 화려하고 값비싼 장식들에 관심을 쏟고 있었고(암6:4), 육체적인 만족을 즐기는 이도 많이 있었다(암3:12; 암4:1; 암6:6). 이와는 반대로 가난한 자들은 가난으로 인한 시련(암8:5), 법적인 시련(암5:10,12), 상업상의 시련(암8:5) 등을 당하면서 자신들을 방어할 여력도 없이 버려진 상태였다. 또한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무시하고 이들의 필요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기 보다 어려운 중에 내버려 두었다(암6:6). 그리고 남자들은 돈벌이를 위하여 살았고(암8:5), 여자들은 쾌락을 위하여 살았으며(암4:1), 통치자들은 잘못된 일에 관심을 쏟고 살았다(암6:1-6).
2) 종교적 외식
북이스라엘의 벧엘과 단에는 이스라엘 국가의 분열 후 북이스라엘의 첫 왕인 여로보암이 세운 제단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여전히 분향하고 제사를 드렸다. 당시의 교회 모습은 진정한 하나님 말씀의 의미를 저버리고, 진심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지 못하였다. 외형상으로 종교의 중심지인 벧엘과 단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볐고, 희생 제물들도 이스라엘 절기의 때에 맞추어 드려졌고, 종교적인 음악에 대한 찬양도 발전하였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북이스라엘의 패역한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에서 멀어졌다. 다만 그 백성들의 기분만을 기쁘게 하는 제사일 뿐이었다.
3) 공의가 파괴됨
외식적인 신자의 특징으로 종교적인 타락과 함께 사회의 공의가 무너졌다. 공정한 법의 권위와 규칙이 상실되었고(암5:10,12), 사람들의 관심은 높은 지위와 사람의 평판에만 기울어졌으며(암6:1), 국가의 지도자들은 실제적인 쟁점에는 상관이 없는 문제들로 그들의 정력을 소비하고 있었고(암6:2,3), 도덕적으로는 참된 도덕성이 상실되고 성적인 탐닉에 열중하였으며(암2:7), 상술에도 간교한 방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였다(암8:5,6). 즉 여로보암 2세의 시대 모습은 겉으로는 번영과 안정이 있었으나, 그 속의 실제적인 국민들의 모습은 불의, 불법, 폭력, 음란에 가득찬 패역한 모습이었다.
2. 현대교회의 적용
당시 북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구별된 백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익숙하여 있었다. 하나님이 애굽에서 이끌어 내었고, 가나안 땅에 들어오게 하여 여호와의 유일 신앙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아모스 선지자가 말하고자 하는 비판은 이러한 관점에 있는 교회들에게 말하는 것이다.
1) 종교적인 특권의식
선지자 아모스는 이스라엘 민족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인 특권의식의 위험성을 지적하였다. 교회는 하나님이 분명히 구별하여 부르신 자들의 모임이었다. 그래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예배하는 특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이러한 특권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준엄한 심판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특권이 구원에 이르는 방편 역시 아니다. 도리어 이러한 특권으로 교회는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으로 하나님 공의에 대한 선포자의 역할을 감당하여야 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영접하고 섬김으로 개인적인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할 것이다.
2) 역사적인 특권의식
과거에 하나님이 행하신 역사적인 섭리가 현재의 사람들에 대한 영적, 도덕적 축복을 대신 하지 못한다. 하나님은 그 시대의 그 개인과 집단에게 올바른 하나님과의 관계를 요구하신다. 즉 하나님 안에서 개인과 집단은 도덕적인 정숙함(암5:14,15), 사회적인 요구에 대한 헌신을 요구하신다. 과거의 하나님께서 행하신 선조들에 대한 역사는 다른 이방 민족들에게는 그러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고, 현시대의 교회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점에서 분명한 축복이다. 그러나 그 기회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기다릴 뿐이다.
3) 외식적인 종교 의식
선지자 아모스는 또한 교회에 참석하여 형식적인 신앙고백과 신앙 행위가 무가치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무가치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으로 위험하다는 것이다. 교회의 외양과 인원은 많아졌으나 참다운 신령과 진정한 예배가 사라졌다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것이다. 따라서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신령한 모습으로 거듭난 예배를 드려야 할 것이다.
출처 : 갓피플 자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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