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화평을 도모하는 길 (피종진 목사)
[베드로전서 3장 10절~13절]
10절 -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절 -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12절 -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13절 -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화평이란 말은 ‘평화, 평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화평하고 평안한 삶을 원한다. 그러나 누구나 다 평안한 삶을 누리지는 못한다. 그래서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국제기구 즉 UN(국제연합)을 만들어 세계의 평화를 꾀하지만 아직도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화평을 누리기 위해서 오락이나 운동, 여행, 취미 생활 등을 즐겨보기도 하지만 여기에 참 만족을 누리지 못한다. 화평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누릴 수 있다.
화평을 도모하는 길은 어떠해야 하는가?
1. 악한 말을 삼가는데 있다. (10절)
악한 말을 그칠때 화평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다. 그래서 선을 택한 사람은 선한 일을, 악을 택한 사람은 악한 일을 하게 되는데, 그 악한 일 중에 하나가 악한 말을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발로 악한 행위를 한 일에 대해서는 끔찍하게 생각하지만 말로 악을 행하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악한 말은 화평을 깨뜨린다. 화평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악한 말을 금해야 한다.
‘악’이란 말은 히브리어에 보면 ‘못쓰게 만든다, 타락시킨다, 파괴한다, 황폐케 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악한 말은 쓸모있는 것을 못쓰게 만들고, 사람을 타락시키며, 삶을 파괴하고 황폐케 한다.
- 에베소서 4: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 야고보서 3: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우리는 악한 말을 삼가고, 말에 실수가 없기를 위해 노력하며, 선한 말을 하기를 힘써 화평을 도모해야 한다.
2. 회개하는데 있다.
회개가 있을때 그 마음에 평안이 있다. 상한 음식을 먹었을때 뱃속이 편치 않듯이 우리 마음에 죄를 품고 있으면 평안이 없다. 만일 악을 행하는데도 그 마음에 평안이 있다면 양심이 화인 맞은 자이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선한 양심을 주신 것이고, 또 그런 마음속에는 하나님께서 좌정하시고 역사하실 줄 믿으시기 바란다.
- 사도행전 8:22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우리는 악한 것을 회개할 줄 알아야 된다. 회개는 절대로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죄는 부끄럽고 무서운 것이지만 회개는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두려운 것도 아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며, 회개하는 자에게 용서를 베풀어주시는줄 믿으시기 바란다. 우리는 매일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 생활 중에 실수하거나 잘못한 것이 없는지 생각하고 회개 기도를 드려야 한다. 그리할때 하나님께서 용서와 긍휼을 베풀어주실줄 믿으시기 바란다.
- 이사야 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온전한 회개를 해야 한다. 회개란 뉘우치고 고치는 것을 말한다. 한번 회개한 죄를 계속 반복하여 범해서는 안된다.
- 시편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여기에서 ‘통회’란 말은 가슴을 치며 중심으로 회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3.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는데 있다. (11절)
선을 행하면 행할수록 기쁨과 즐거움이 있게 된다. 악한 것에 대한 취미가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선한 것에 대한 취미가 있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선한 취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 시편 37:27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라 그리사면 영원히 살리니
- 로마서 12: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 로마서 12: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 요한복음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잠언 11:19 공의를 굳게 지키는 자는 생명에 이르고 악을 따르는 자는 사망에 이르느니라
악 자체의 종말은 사망이다. 선을 행하면 선한 일에 대한 보응이 있고, 악을 행하면 악한 일에 대한 보응이 있다.
- 신명기 20:11~12 그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만일 너와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며 (화평을 깨뜨리고 악하게 사는 사람은 포로를 당한다)
- 예레미야 9:8~9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도다 내가 이 일들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화평을 깨뜨리면서 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엄한 벌을 내리신다)
인류 역사상에도 보면 화평을 깨뜨린 역대 인물들 치고 그 마음에 평안을 가지고 산 사람이 없다.
- 데살로니가전서 5:15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평생에 신앙생활을 잘하고 남을 구제하고 용서하며, 남을 높여주고 칭찬하며 선을 행하면 화평을 누리며 살게 된다.
4. 성령 충만의 생활을 지속하는데 있다.
- 갈라디아서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 충만의 생활을 지속할때 화평을 누리게 된다. 성령 충만의 생활을 지속하는 성도는 평화를 만드는 자이다. 반면에 성령 충만의 생활이 지속되지 못하면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 등으로 화평을 깨뜨리는 삶을 살게 된다(갈 5:19~21).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성령 충만의 생활을 지속하여 화평을 도모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악한 말을 삼가고, 죄를 범했을때 즉시 회개하며,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성령 충만의 생활을 지속하여 화평을 도모하는 자가 되어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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